ㅇ 일 시 : 2007년 12월 16일(일요일)
ㅇ 목적산 : 도락산(964m)
ㅇ 소재지 : 충북 단양군 단성면, 대강면
ㅇ 산행참가 인원 : 31명
ㅇ 교통편 : 전세버스(천일고속관광)
ㅇ 산행중 기상 : 맑음
ㅇ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30분(휴식 포함)
ㅇ 산행코스 : 부산출발(08:00)→상선암마을도착(11:20/11:30)산행시작→고사목 전망대(12:10)→상봉(12:45)→제봉(12:50)→형봉(13:10)→채운봉3거리(13:15)→내궁기3거리(13:30)→도락산 정상(13:40)→신선봉(13:55)→채운봉3거리(14:00)중식→중식후 출발(14:25)→채운봉(14:45) →큰선바위(15:20)→작은선바위(15:30)→상선암마을주차장(15:45)→부산향(17:00)→부산(시민회관)도착(20:30)
ㅇ 산행기 - 부산을 출발 중앙고속도를 달려가다 영주지방에서 보니 소백산 일대이 봉우리들은 새하얀 눈을 뒤집어 쓰고 있다. 단양 IC를 나와 상선암 마을로 향하는 국도변의 가장자리로 눈이 쌓여 있다. 월악산 국립공원 도락산지구 관리사무소옆의 잘 단장된 주차장에서 하차, 산행을 시작 하였다. 상선암 마을 안으로 들어가서 작은 암자인 상선암(上仙庵) 마당앞을 가로질러 산행로로 접어드니 초입부터 계단길이다. 온통 바위와 돌 들로 이루어진 도락산의 가파른 오르막은 곳곳에 철 파이프와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그나마 안전은 확보할 수 있으나, 얼음이 덮힌 지면위에 쌓인 눈으로 길은 매우 미끄럽다.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모진 풍상을 이겨내고 있는 소나무들이 곳곳에 보인다. 상봉을 지나 제봉에 올라 한숨 돌리고 다시 조금 내리막을 건너 형봉의 긴 통나무 계단길을 올라 철 파이프에 의지해 형봉 정상의 바위를 겨우 타 넘는다. 형봉을 내려오면 오른쪽으로 채운봉 가는 갈림길이다. 직지하여 앞에 보이는 오르막 길을 오른다. 신선봉이다. 신성봉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내궁기 가는 갈림길. 곧바로 가면 이내 도락산 정상이다. 정상은 한 무더기의 돌더미와 잘 다듬은 정상표지석이 서 있다.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 채운봉 갈림길 까지 와서 바람을 피해 길 아래의 조금 평평한 곳에 8명이 겨우 앉아 점심 도시락을 먹고, 형봉을 향해 출발한다. 형봉을 내려오는 바위길은 현기증이 날 것 깥은 험로가 여럿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넓따란 바위 전먕대를 지나고 나면 아찔한 험로는 끝나고 이내 시월한 길이 나오지만 내려오는 길 또한 경사가 심하다. 두개의 선바위를 지나면 곧 다리를 건너고 밭 두렁길을 지나면 시멘트 포장도로고 바로 상선마을이다. (산행중 생각해 보니 도락산(道樂山)과 돌악산(乭惡(嶽)山)은 발음이 같다. 돌과 바위가 많고 험한 이 산은 옛날 돌 악산으로 불리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주차장 옆에 마련된 자리에서 하산주 안주를 하기 위해 생 오징어를 삶는데 옆의 인천에서 오신 산님들이 닭도리탕을 끓여 먹으면서 몇그릇 건네준다. 기다리기에 지루한 먼저 하산한 일행은 도리탕을 안주삼아 소주잔을 기울이고, 곧 김이 무럭무럭나는 삶은 오징어와 함께 갈증과 허기를 메우고 17:00시 부산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