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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갈피를 잡다 글쓴이 / 대화동 선수 작성일 / 2013-08-13 00:38:04 |
안녕하세요 처음 이 곳을 방문할때가 작년 여름이었는데 어느새 한해가 지나고 여름 문턱에 있네요 그땐 모든걸 의심의 눈초리로 요모조모 따져 묻던게 기억이 납니다. 인터넷에서 평판이 안좋았던 탓이겠죠. 겪어본 결과는 모함이었다는 겁니다.
지식검색에서 비난이 많았던 건 아마도 학언비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참 말들 많습니다 현장에서는 돈 벌면서 배울 수 있는데 뭣하러 큰돈주고 배우느냐 그냥 용접기를 사서 집에서 연습해라 대부분 이런 내용들인데...
학원이 수년간 운영되면서 끈임없이 학원생을 배출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거겠죠 먼저 현장에서 배우는건 굉장히 오랜시간과 의지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지켜보니 일끝나고 남아서 연습을 하겠다는 불꽃같은 청년이 간혹 있는데 보조공을 하며 지친 몸으로 연습을 합니다 야근이 없는 날 본인이 직접 자르고 개선치고 연습을 해봐야... 하루 한두포인트 할 수가 있습니다 한달동안 해봐야 스무포인트정도? 굉장한 의지가 필요한 가운데 연습을 하지만 그다지 효율적이진 못합니다
처음 배울때는 손에 익을 수 있게 하루에 스무포인트를 돌려도 모자랄 지경이거든요 사설학원은 하루 12시간씩 비싼 모재를 소비하는데 하루를 활용합니다 하루 20~50포인트 정도 합니다 보조공을 하면서 9만원받고 1년넘게 연습을 하느냐 (다시말씀드립니다만 이거 쉬운 일 아닙니다 자기 생활을 모두 포기하고 연습을 해야하는겁니다) 아니면 시간대신 돈을 투자해서 3~4개월동안 기량을 닦아 14~15만원 받고 일하느냐 효율의 차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용접기 사서 집에서 연습하라는 얘기는 어느정도 용접을 할 줄 아는 용접사에게 해당되는 얘기겠지요 용접기술을 익히다가 막힐 때 강산미들이 주는 해결책이 또한 효율적이지요 혼자서 산을 넘지도 못할뿐더러 넘더라도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겁니다 효율성의 차이를 다시 말씀드리게 되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모재와 가스 및 각종 부자재 구입하면 학원비 이상의 가격이 나온다고 하던데 확인해본건아니라 모르겠습니다 ㅋㅋ 그리고 국비학원이나 폴리텍 직업학교 등등의 얘기도 있던데 그런 곳 역시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하루 서너시간 용접해서 어느세월에... 그리고 이론수업같은건 현장에서 필요로한만큼만 조금 알면 되는 겁니다 관건은 용접기술이니까요
짓기검색에서 비난하던 글에 답을 해주고 싶었는데.. 오늘 날잡고 올리네요 ㅋㅋ 요지는 시간을 토자하느냐 돈을 토자하느냐 같습니다 현장얘기를 해드리잠녀...학원에서 광고하는 것처럼 최하 300이상은 법니다 학원 같이다니던 사람 중에 500만원이상 넉끈히 버는 분들도 있는데 인맥과 기술이 좋아야 합니다
일단 이 학원 출신이면 기술력은 상급인데... 그 이외에 친화력 인맥 정보력 그런게 필요합니다 학원에서 도와주기도 하짐나..사실 졸업하고 나면 본인 몫이기도하죠
그래서 후배기수분들이나 후배 될분들에게 조언을 드리자면 같은 기수하고만 친하게 지내지말고 학원의 모든 분들과 인맥을 쌓고 연락처를 교환하라는거죠. 그게 다 재산이 됩니다
그리고 학원에선 대면대면하게 봐도 현장에서 보면.. 그렇게 반갑고 그렇습니다 정말 할 수 있는 만큼 알아봐주고 도와주고 그런다니까요 ㅋㅋ 나이가 서른 후반인데.. 그간 마트 출판사 공무원시험준비 장사도 조그맣게 해보고 갈피를 못잡고 흔들렸는데 그동안 원하던 단가높은 기술을 손에 익히고 나니 인생을 어떻게 꾸려야할지 방향도 잡히고 자신감도 생깁니다
그냥 인터넷으로만 판단하지말고 발로 뛰세요 학원들도 비교평가 해보시구요 학원에 신세진게 많아서 학원소개(?)로나마 갚습니다 ㅋㅋ
마지막으로 원장님 부원장님 과장님 차장님 대리님 그리고 실장님...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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