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지한 휴대폰 전원을 반드시 꺼야 한다. 2. 논술문은 900자 이상 1,000자 이내의 분량으로 작성해야 한다. (900자 미만과 1,000자 초과 시는 감점함) 3. 논술문은 원고지 작성법에 따라 작성해야 한다. 4. 수험 번호와 성명은 답안지의 해당란에 반드시 청색 또는 흑색 필기구(연필 제외)로 기입해야 하고, 본문란(원고지 칸)에는 제목 또는 성명을 쓰면 안 된다. 5. 본문은 청색 또는 흑색 필기구(연필 또는 다른 색 필기구 사용 절대 불가)만으로 작성하 고, 특수한 표시나 낙서를 해서는 안 된다(뒷면 포함). 6. 수정액은 절대로 사용할 수 없으며, 교정할 때에는 원고지 교정 부호를 사용하여야 한다. 7. 고사 시간(60분)을 적절히 안배하여 본문 작성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8. 시험 시작 40분 이후에는 답안지를 교환할 수 없다. 9. 고사 종료 시각(11시 정각)까지 고사장 밖으로 나갈 수 없다.
◎ 다음 자료를 읽고, 지시 사항에 따라 논술하시오.
(가)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은 규칙이나 규정에 구속되지 않고, 또 권위 있는 사람들의 명령 을 받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할 수 있는 사회를 동경해 왔다. 그러나 제각기 자기 가 하고 싶어 하는 대로 행동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내버려 둔다면, 십중팔구 강자가 약자를 제멋대로 구속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은 법과 여론의 보호를 받아야만 타자의 임의적인 간섭에서 벗어나 비로소 사고와 행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포퍼(K. Popper)가 말한 “지나친 자유는 자유를 잃게 한다.” 는, 소위 ‘자유의 패러독스’(paradox of freedom)에 직면하게 된다. 역사가 가르쳐 주는 한가지 입맛 쓴 교훈은 구속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구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피터스(R. S. Peters), 윤리학과 교육>
(나) 내가 호를 ‘백운거사(白雲居士)’로 지은 것은 흰 구름[白雲]을 본받고자 함이다. 구름이라는 물건은 한가하고 자유롭게 바람 따라 떠다니며 산에 걸리지도 않고 하늘에 붙어 있지도 않는다. 둥실둥실 마음대로 여기저기 떠다니며 아무 구속도 받지 않고 잠깐 사이에도 변화무쌍하여 도무지 헤아릴 수가 없는 물건이다.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것은 군자가 세상에 나오는 형상이고, 스르르 거두어 사라지는 것은 고인이 산림 속으로 은거하는 형상이다. 비를 내려서 가뭄에 타는 생물을 소생시키는 것은 인(仁)이고, 와도 어디에 붙어 있지 아니하며 가도 미련을 두지 않는 것은 통(通)이다. 푸른 구름, 누런 구름, 붉은 구름, 검은 구름도 있으나, 그것은 본래의 구름 색깔이 아니다. 오직 아무 꾸밈없는 희디흰 구름이 구름의 참모습이다. 구름은 이렇게 어진 덕을 지녔고 이렇게 깨끗한 색깔을 가졌다.
만약 구름을 본받고 배워서, 나가서는 만물에 은택을 끼치고 들어와서는 마음을 비워 깨끗이 하며, 그 구름처럼 깨끗하고 변함없는 마음을 지키고 간직하여 유유히 온전한 자연의 세계로 들어가면, 구름이 내가 된 것인지 내가 구름이 된 것인지 분간할 수 없는 경지에 도달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참된 이치를 터득했던 옛 사람들과 비슷해질 수 있을 것이다.
지 시
1. 자료 (가)와 (나)를 ① 자유를 바라보는 관점, ② 자유를 추구하는 방식 등의 측면에서 비교하고, 이를 토대로 자유를 실현하기 위한 교육의 방향을 논술하시오.
첫댓글 ㅋㅋ 인천은 왜케 다 낮지? ㅎㅎㅎ;;;;; 으히히히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