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험기간 : 2020년 11월 ~ 2021년 5월 (약6개월)
2. 자격증 : 건축기사
3. 합격점수 : (국어 75, 영어 70, 국사 95, 건축계획 80, 건축구조 85, 자격가산점 5, 평균 86점 ) 합격커트라인 75점
4. 도전 과정 및 공부 방법
저는 건설회사에서 약 11년 3개월 정도 근무하다 경영상 어려움으로 회사사정이 어려워지자 공무원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비전공자였고 사기업에서 시공보다는 관리기획파트에서 근무한터라 건축분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였습니다. 하지만 약 2년전부터 독학으로 건축기사, 주택관리사보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건축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었고 퇴사할 시기에 공무원에 도전하였습니다.
하지만 자격증과 달리 공무원 시험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았고 독학으로는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지안에듀에 지안패스 온라인강의를 수강한 결과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기초이론, 심화이론, 문제풀이 순으로 체계적으로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혼자 집에서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면서 외로움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 었습니다. 절박함으로 1주일동안 하루에 15시간씩 공부도 해보았지만 금방 슬럼프가 찾아오더군요... 그래서 1주일에 1번정도는 오후5시까지는 공부를 한 후에 저녁에 집사람과 맥주 한잔씩 하였습니다. 과음하지 않고 힘든점에 대해 누군가에게 말을 한다는 자체가 행복이었습니다. 물론 감정컨트롤과 운동 등 많은 슬럼프 극복 방법이 있겠지만 1주일에 한번씩 대화할 상대와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수험기간 동안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단연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수험생분들께서는 고학력자이고 기본적으로 자신의 공부방법과 노하우를 가지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무원 시험은 엉덩이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누가 슬럼프를 짧게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놀더라고 하루 이상 넘기지 않도록 하셔야 합니다. 제가 해본바 3일정도 쉬었더니 정말 공부를 하기 싫었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슬럼프를 짧게 가져가는 것이 합격의 키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저의 공부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하루에 1과목 오전에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였고 오후에는 복습 및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에는 매일하는 영어단어, 국어 십지선다, 건축구조 밴드 5문제를 학습하였습니다. 너무 복잡한 루틴보다 수업기간 첫 3~4개월 정도는 간단한 루틴으로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국어(오선희) : 국어 자체가 가장 공부하기 어려웠던거 같습니다. 문법출제비중에 비해 공부하는 시간을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선희 교수님께서 문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강의를 해주셨기 때문에 복습보다는 강의시간에 집중을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물론 한번 듣고는 기억하기가 힘들었지만 커리큘럼대로 반복해서 들으니깐 나중에는 전체틀이 보이고 문제풀이에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고득점보다는 평소 기출문제 점수대가 70~80점 정도 나왔기에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하려고 했던것이 국어에 대한 부담감을 떨칠 수 있었습니다.
(2) 영어(김성익) : 영어는 기본베이스가 있는 줄 알았지만 막상 공부를 시작한 후 3개월 정도에 모의고사를 본 결과 40점 정도 나왔습니다. 김성익 교수님께서 처음부터 단어와 문법중심으로 공부를 하라고 했지만 저의 욕심으로 독해에 많은 시간을 보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기성익교수님께서 올려주신 핵심단어와 동의어 정리본을 본격적으로 외우기 시작하였고 강의시간에 말씀해주신 문법을 공책에 정리하여 복습한 결과 5개월후에는 기출문제 및 모의고사에서 꾸준히 70점~75점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선적으로 영어는 자신감을 가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김성익 교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무엇보다 단어를 많이 아는 것이 자신감을 가지고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하루에 단어외우는 시간 40분정도 투자하시길 꼭 권해드립니다.
(3) 국사(김준호) : 저는 오래전부터 역사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기에 국사를 공부하기 제일 쉬울 줄 알았지만 막상 시험과목으로서 국사는 무엇보다 공부 스킬이 중요한 과목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김준호 교수님의 요약본과 짧은 시간내 이해하고 외울 수 있는 강의를 들으면서 생각보다 빠른시일내에 고득점을 받게 되었습니다. 방대한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수험생에게는 시간이 돈이자 합격의 열쇠이기에 김준호 교수님의 체계적으로 요약된 단권화 책을 저는 7회독 한 결과 어렵게 나온 모의고사나 기출문제에 있어서도 80점이상은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암기법 단기특강은 고득점과 문제를 푸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4) 건축계획(이진오) : 무엇보다 수업시간에 집중과 열의를 다해 주시는 이진오 교수님 덕분에 공부할 분량이 많은 건축계획을 보다 쉽게 접근하게 되었습니다. 칠판에 항상 요약정리를 해주신 것을 메모하였고 기본이론을 수강한 이후에는 메모한 것을 중심으로 외우고 공부하였던 것이 시간을 절약하게 되었습니다. 메모한 부분중에 이해되지 않는 것은 다시 기본서를 찾고 보충하는 방법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기본 및 심화 이론, 문제풀이에서 계속해서 칠판에 반복해주시고 설명해주셔서 수업만 듣는 것만으로도 기억에 오래 남게되었고 좋은 점수를 얻게 되었습니다.
(5) 건축구조(김창훈) : 건축구조 과목은 무작정 외우는 방법보다는 김창훈 교수님께서 강의하신 부분에 대해 이해를 먼저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누구보다 교수님의 강의는 수험생이 이해할 때까지 비교, 예시를 통해 쉽게 가르쳐 주시고 알찬 요약을 통해 어려운 과목을 보다 쉽게 접근 하도록 해주셨습니다. 기본이론, 심화이론, 테마별 정리, 모의고사까지 커리큘럼대로 듣고 매일 밴드에서 제공하는 5문제를 풀고 머리속으로 배웠던 것을 상기하는 것이 중요했던거 같습니다. 외우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기본서를 정독하면서 이해하려고 하는 시간이 정말 중요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기억에 오래남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교수님의 이해위주의 강의와 기본서 위주의 공부가 쉽게 나오든 어렵게 나오든 간에 시험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토요일마다 실제 시험시간에 맞쳐 년도별 기출문제를 출력하여 풀고 틀린부분과 이해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복습하였습니다. 그 결과 실제 시험에 긴장하지 않고 과목별 시간배분을 적절히 했던거 같습니다. 시험일 3개월전부터는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시간에 맞게 전과목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모든 시험도 마찬가지겠지만 공무원 시험은 무엇보다 절박함이 있어야 빠른 시간 내에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수험생 여러분들은 저보다 젊고 빠른 이해력을 가지고 있기에 마음속에 합격이라는 절박함만 갖춘다면 충분히 합격의 문을 통과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날에 밝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