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피어나는 국악의 꽃향기가 물씬 풍기는 판소리공연이 제주에서 베풀어져 탑동해변의 초가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 놓았다.
(사)한국판소리보존회제주지부(지부장 권미숙) 주최로 19일 저녁 6시 탑동 제주해변공연장에서 열린 판소리공연에서 권미숙지부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005년 3월, 판소리 ‘심청가’완창발표를 창단기념 공연으로 시작, 한국음악 ‘판소리’가 도민들의 향유문화로 어언 십년을 넘어서고 있으며 올해도 ‘판소리’와 남도민요‘ 제주창민요’를 기회,연출했으므로 날로 문하생들의 기량이 발전, 한국음악 ‘판소리’가 상설 공연되고 짧은 창극이나마 연출되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널리 파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 것 판소리가 뭣보다 중요함으로 도민전체가 전통을 살려 관심을 갖고 소중하게 널리 익혀 나간다면 관광인프라 구축에도 크게 기여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김태경, 정홍섭, 박문호, 권미숙, 이재현소리꾼들의 제주창 민요 ‘산천초목’으로 시작된 이날 공연은 이재현씨의 춘향가 중 ‘박석치’김태경씨의 심청가 중 ‘곽씨부인 유언대목을 김세종제 춘향가 보유자인 김수연씨의 춘향가 중 ’사랑가‘ 단가’벗님가, 권미숙명창의 춘향가 중 ‘춘향모친과 어사또 상봉대목’ 등 공연순서로 베풀어졌으며 전 출연진의 제주아리랑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경남합천이 고향인 권미숙명창(58세)은 남도대 한국음악과를 졸업, 조상현명창에게 3년간 사사를 받은 후 29년 전 애월출신 부군과 만나 결혼과 동시 입도, 판소리보급에 힘쓰다 지난 2005년 3월 (사)한국판소리보존회제주지부를 설립하면서 불모지인 제주판소리의 저변확대에 심혈을 기우리기 시작했다.
권명창은 그 동안 심청가, 흥부가, 수궁가 완창발표를 비롯, 창작곡으로 지난 2013년 제주아리랑과 육제배기 발표회를 가진 바 있다.
그는 또한 문하생 중 이재현(70세)씨는 소방기관에서 퇴임하면서 연노함에도 음악성이 뛰어나 우월성이 높으며 7년간 농장에서 일하는 도중에도 판소리에 열정을 쏟고 있는 소리꾼이라고 칭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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