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둘째 주 카타카의 핫핫핫 건강 뉴스입니다. 한 주간의 건강 소식을 모아 간략히 읽어볼까요?
제목을 클릭하면 본 기사로 링크 됩니다.
1. 아스피린, 장기 복용하면 암의 위험 준다
아스피린이 대장암의 위험을 줄인다는 것은 알려졌는데, 장기 복용 시 다른 암의 위험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5년 이상 꾸준히 아스피린을 복용했던 사람은 가짜 약을 복용했던 사람보다 암에 의한 사망률이 20% 낮았고, 특히 위장관 계통의 암으로 사망할 위험은 35%나 작았습니다. 이번 결과만으로 암의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할 필요는 없지만, 긍정적 연구 결과가 계속 나온다면 아스피린의 복용 지침이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Abstract : Lancet] [한글기사]
2. 새로운 비만 치료제 콘트라브, 미국 FDA 판매 승인 청신호 켜져
우울증 치료제와 약물 중독 치료제의 혼합 약제인 콘트라브를 비만치료제로 승인하는 것에 대한 FDA 패널 토의결과 과반수가 찬성한 것으로 알려져 콘트라브가 장기간 사용 가능한 비만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번 패널 토의에서는 심혈관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어 판매 승인 후에도 이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FDA에 판매 승인을 신청한 비만치료제 3개 중 이미 2개는 승인이 거부되었고, 콘트라브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상황입니다. [FDA Advisory Committees] [한글기사]
3. FDA, 비만 환자에게도 랩밴드 수술 승인
특수 밴드로 위를 조여 위 용량을 줄이는 랩밴드(Lap-Band)라는 수술이 있습니다. 고도비만인 사람에게 음식 섭취를 제한하기 위해 시행하는 수술인데 이 장치를 생산, 판매하는 엘러간(Allergan)사가 제출한 랩밴드 확대승인요구가 미 식약청(FDA)에서 통과되었습니다. 고도비만뿐만 아니라 비만인 사람에게도 수술을 허용한 것인데, 기존의 행동요법이나 약물치료보다는 효과가 좋았다고 엘러간사는 말했습니다. 장기간 효과나 합병증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치료가 잘 안 되는 비만 환자에게 희소식이 될지 주목됩니다. [FDA Advisory Committees] [한글기사]
4. 노인의 성생활, 대수롭지 않은 문제로 간주하면 안 돼
나이가 들면 성생활은 대수롭지 않은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75~95세 남성 노인 2,78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 결과를 보면 1/3은 여전히 활동적인 성생활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본인의 건강 상태가 노인의 성생활을 방해하는 가장 걸림돌로 작용했고, 배우자의 부재나 배우자의 건강 상태도 걸림돌이 된다고 합니다. 노인에게도 성생활은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성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을 처방할 때는 충분히 설명해주거나 약을 변경하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Abstract : Ann Intern Med] [한글기사]
5. 스포츠 활동하는 어린이 충분히 운동한다고 볼 수 없어
미국은 6~17세 소아는 하루 1시간 이상 운동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 축구나 야구 같은 스포츠 활동을 하는 아이도 이 권장 운동량만큼 충분히 운동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7~14세의 남녀 200명의 운동량을 측정한 결과 하루에 60분 이상 운동하는 아이는 24%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스포츠 활동 중 직접 몸을 움직이지 않고 기술이나 전략을 익히거나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많아서 직접 운동하는 시간은 생각만큼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스포츠 활동 외에도 일상생활 중에서 충분히 움직이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Abstract : Arch Pediatr Adolesc Med]
6. 뇌진탕 후 증상, 남녀가 달라
821건의 고등학생 운동선수의 뇌진탕 사례를 조사한 결과 성별에 따라 증상 빈도에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남녀 모두 두통이 가장 흔한 증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뇌진탕 후에 남자는 혼란스러워하거나 기억력 장애가 더 흔하고, 여자는 소음에 민감해지거나 졸린 증상이 더 흔했다고 합니다. 뇌진탕 후에 나타나는 남녀의 증상 차이는 운동선수 자녀를 둔 부모나 코치들도 잘 알아두고 운동 후에 이런 증상을 보이면 바로 진찰을 받을 수 있도록 조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J Athl Train, 2011]
7. 아동 방임도 아동 학대만큼 발달에 악영향 끼쳐
태어난 이후 5세까지 성장 환경을 조사하고, 아이가 14세가 되었을 때 읽기능력과 추리능력을 테스트했더니, 3,796명 중 약 8%의 아이에게 학대나 방임이 의심되었고, 학대를 받거나 방임되었던 아이는 읽기능력과 추리능력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저자는 아동 학대만큼 아동 방임도 아이의 발달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독립적 요인이라며, 아동 방임의 예방과 연구에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Abstract : Pediatrics]
8. 임신 중 휴대전화 사용했던 산모의 아이, 행동 장애의 위험 크다
7세 이전에 휴대전화를 사용한 아이는 사용하지 않은 아이보다 과행동이나 집중력 부족 등 행동 장애를 겪을 위험이 1.2배 컸고, 임신 중에도 산모가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면 그 위험이 1.5배 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2만 8천여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인데, 휴대전화가 어떻게 아이, 심지어 태아에게 영향을 주는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연관관계는 있는 만큼, 임산부는 핸즈프리 등의 장치를 이용해 휴대전화와 거리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했습니다. [Abstract : J Epidemiol Community Health] [한글기사]
9. 늘어나는 알레르기, 기생충 박멸과 연관?
기생충에 감염된 아이는 알레르기 반응이 덜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전에 발표되었던 21개의 관련 문헌, 2만 9천여 명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기생충에 감염된 아이는 감염되지 않은 아이보다 알레르겐 피부 반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31% 적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비록, 이 결과만으로 기생충이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알레르기 질환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이러한 영향의 원인을 밝혀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Abstract : Allergy] [한글기사]
10. 보톡스, 주사 맞지 않은 곳에도 영향 줄 수 있다
미용을 목적으로, 또는 뇌성 마비 아이의 굳은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보톡스는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톡스가 주사를 맞은 곳 이외의 근육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20마리의 토끼를 대상으로 한쪽 햄스트링 근육에 반복적으로 보톡스를 주사한 결과, 주사를 맞은 곳뿐만 아니라 다른 쪽 다리의 근육도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뇌성마비 아이를 위한 보톡스 치료는 계속되어야만 하지만, 이번 결과를 볼 때 장기적 영향에 대한 평가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Abstract : J Biomech] [한글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