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꼬네 미리가보기 2편

[운영자(성영)]

▶ 자! 아시노코로 가자!
	그럭저럭 오와쿠다니를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은 간단하다. 다시 원래의 승차장에서 로프웨이를 타면 된다. 단, 주의해야 하는 것은 이번엔 종점까지 가야 한다는 것이다. 종점은 도겐다이이다. 일단 내리면 볼거리는 별달리 없다. 로프웨이를 타고 가는 동안의 스릴만점의 전경을 둘러보는 일이 가장 즐거운 일이 아닐까?
일단, 이곳에서 보는 아시노코의 전경이 가장 아슬하면서도 가장 멋진 풍경인 듯. 아직까지 케이블카가 신형으로 바뀌지 않은 탓인지 약간 무서운 기분도 드는 것이 사실이다.

▶ 도겐다이에서 유람선을..
	도겐다이역에 내리면 바로 유람선 승강장에 연결된다. 일단 유람선의 출발시간을 확인하고 나면 그동안 기다리면서 무엇을 할 것인지를 고민하자. 내 경우는 시간이 적당히 남았고, 저렴한 식당이 있었기에 여기서 바로 점심 식사를 먹었다. 물론 하코네 마치에 내리면 바로 저렴한 식당이 있다. 이 곳도 이번에 처음 온 것이지만 저렴하고 입맛에 맞는 우동과 라면이 팔고 있어서 망설이지 않고 사먹었다.
이곳에 오면 유람선은 두가지. 최신식으로 생긴것과 약간 유원지에서 본 듯한 이상한 유람선... 물론 우린 후자의 것을 탄다. 한 30분 정도 걸린다...

▶ 하코네 마치에서 세키쇼아토로...
	이 배는 도겐다이에서 하코네 마치를 거쳐 모토 하코네에 내린다. 물론 중간에 볼거리가 있어서 하코네 마치에서 일단 내린다. 내리면 식당들이 있고, 기념품점이 있다. 일단 거기서 왼쪽으로 큰 길을 따라가다 보면 사진에서 보이는 간판이 있다. 그 길로 쭉 가면 하코네 세키쇼아토와 역사 자료관이 있다. 오래전 에도시대 동경으로 들어가는 관문이자 일종의 검문소의 역할을 하던 그러한 곳이라고 한다.
실제로 가나가와현의 하코네는 오사카, 교토방면에서는 이곳을 거쳐야만 동경시내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역사적으로도 많은 볼거리를 준다고는 하지만, 뭐랄까? 그냥 옛날의 전국시대의 풍경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정도? 물론 할인권을 받아둔 덕분에 200엔에 들어갔다고는 하지만... 별달리 흥미있는 것은 없다. 그저... 다음에 보게 될 삼나무 숲에서 그 옛날의 모습을 상상하는데 도움이 될까?

▶ 모토 하코네.. 넘 일찍왔다...
	온천에 갈 일정때문에 조금 서둘러 온 감이 없지 않다. 지금 현재 오후 4시 10분. 하코네 프리패스를 살 때 받은 할인권지도에 적혀진 대로라면 하코네 유모토행 완행 버스를 타면 유넷상쪽 방면으로 간다고 한다. 앗참. 유넷상은 온천 테마 파크이다. 입장료가 무려 3,500엔이나 한다는데, 물론 할인권이 있으니 그 만큼의 비용을 지불하는 일은 별로 없다. 일단 요즘은 하코네 유모토쪽의 온천은 좀 인기가 떨어진 편이고 이쪽의 온천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일단 이곳에서 온천을 하기로 하고 찾아본 결과 할인권을 통해서 성인 600엔에 갈수 있는 곳을 발견. 좀 조용한 곳이어서 다행인지 몰라도, 온천에 손님이 없다. 오히려 작고 아담한 개인 온천을 즐기다 온 것 같다. 이곳은 온천장이나 입욕이 가능하고 싼 곳이 많으니 굳이 가이드북에 의지하지 말고 현지에서 자료를 얻어서 자신의 취향에 맞게 가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물론 처음 가는 사람은 그러기에 쉽지 않은건 사실이지만...

▶ 돌아가는길...
	겨울 밤은 일찍 온다. 겨우 6시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미 한 밤중이다. 일단, 온천을 마치고 나오니 조금 허기가 느껴지기 시작한다. 일단 동경시내로 가기 위해서 하코네 유모토로 옮겨왔다. 배도 고프고 한데, 온천을 해서 몸은 물먹은 솜처럼 허우적 거렸다. 결국 일행은 870엔씩 더주고 로망스카를 타기로 결정하고, 남은 20분 동안 편의점을 뒤져서 도시락을 사가지고 차에 올라탔다.
일반 열차에선 도저히 밥을 먹을 수 없지만, 로망스카는 좌석도 넓고, 공간이 넉넉해서 도시락을 먹을 수도 있고, 사람이 없다보니 오는 동안 푸근히 잠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바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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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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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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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tworth Miller]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이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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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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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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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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