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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정보 스크랩 세탁기 관리 요령
가을여행 추천 0 조회 4 08.10.31 09:2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제가 D전자 서비스맨으로 근무하며 경험하고 소비자들께 알려준 방법을 여기 옮깁니다

제 경험과 주관적인 생각일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서비스맨으로서 알고 느끼는점이 일반 소비자분들보다 나으리란 생각에 이글을 씁니다

 

세탁기 관리요령

1. 세탁기 사용후 번거럽더라도 수도꼭지를 잠근다

   불편해서 혹은 잊어버리고 세탁기 사용후에도 수도꼭지를 잠그지 않고 사용하는 소비자분들이 많습니다

   이는 급수밸브라고 하는 물 공급장치의 수명을 짧게하는 원인입니다

   수도꼭지를 잠그지 않으므로 급수밸브는 계속 수압(수도 배관내 압력-수돗물이 나오려는 힘)에 노출되어 부하를 받게됩니다

   더욱 큰 부하는 집안내 다른 수도꼭지를 사용하다 잠그게 되면 그 압력은 더욱 커지게되죠(전문 용어로 워터햄머라고 함)

   그래서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중간에 물이 안 나오거나, 또는 계속 물이 나오는 고장이 발생합니다

   수명이 되어 고장나는 경우도 많지만요

 

2. 세제의 투입량을 줄인다

   어느 조사기관에서 조사한 결과가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세탁시 필요한 세제량의 3배 정도 사용한다는 조사결과를 본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서비스를 하며 느끼는것 또한 다르지 않더군요

   물로만 세탁을해도 일부 찌든때나 유류오염을 제외하면 70%의 세척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제회사에서도 권장 사용량이 있습니다 세제회사에서 제시한 세제사용량 역시 필요 사용량보다 많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제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히며 이에 대한 판단은 이 글을 읽는 분들께 돌립니다 - 태클거부)

   그런데 우리 소비자분들은 세제를 많이 넣으면 더 깨끗히 세탁된다고 생각하시거나, 아니면 권장 사용량을 잘 몰라서 많은량의

   세제를 투여하지요 그리고는 거품이나 세제 찌거기를 걱정하며 행굼을 기존 2회도 모잘라 4회까지 합니다

  이는 여러가지로 문제가 있지요

 

  첫째 세제로 인한 환경 오염입니다  세제에는 표백제와 형광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어떤 세제 광고에 "흰 옷은 더욱 희게 색깔 옷은 선명하게"라는 문구가 있죠?  다 표백과 형광물질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표백제와 형광물질이 생활용수 오염에 주범이거든요 나와 후손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둘째 행굼을 2회 이상 함으로써 전력 낭비와 물낭비, 그리고 제품의 수명 단축도 문제가 되겠지요

  이에 대해서는 언급 안해도 다들 아시죠?

 

  세째 옷감의 손상입니다

  일반 세탁기나 드럼 세탁기나 모두 마찰에 의한 방식으로 세탁을 합니다

  일반 세탁기는 수류(물살), 드럼 세탁기는 낙차를 이용한 세탁 방식인데

  행굼은 수류를 이용합니다 불필요한 행굼이 옷감의 손상을 가져옵니다

 

3. 사용 후 뚜껑 열어 놓기

   탈수 후에도 세탁기 안에는 수분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사용후에 뚜껑을 닫아 놓으면 그 수분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일부는 틈새로 날아가겠지만 세탁기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겠죠 그래서 철재 부품이나 회로판을 포함한 전기전자 부품에

   머물면서 부식 및 오염, 누전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곰팡이 균의 발생도 염려되는 부분이고요

 

4. 버튼 부위 관리

   일반 소비자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쓰려니 용어 선정이 좀 어렵네요 ㅎㅎ

   전문 용어로 화장판, 또는 데코필름 이라고 하는, 기능을 설정하는 버튼커버를 말합니다

   이곳 밑에 회로판이 있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오래 사용하다 보면은 자주 사용하는 번튼 커버가 손상되지요

   그런데 그 곳으로 물이 들어가 고장을 일으키지요 회로판 교환 하려면 수리비 만만치 않지요 ㅠ.ㅠ

   방법이 있습니다 그 버튼 커버가 손상됐다고 생각되면 휴지로 잘 닦은 다음 투명 박스 테이프로 골고루 잘 붙혀주면

   물의 침투를 막을 수 있습니다 테이프가 손상되면 테이프를 떼어내고 치약등으로 잘 닦아 낸다음 다시 테이프를 붙어 주시고요

 

5. 세탁조(쉽게 세탁기 내통) 청소 방법

   세탁기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빨래에 찌꺼기가 묻어 나오는 경우들이 있지요

   살림을 오래하신 분들은 다들 아시고 그것 떼어 내느라 짜증도 나셨지요

   그래서 요즘 세탁기 청소 세제도 나오더군요 역시 상술이 빠르긴 해요 ㅋㅋㅋ

   하지만 알고 보면 그 세제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락스(염소계 세제)의 일종이거든요

   세탁할때 넣는 세제는 산소계 세제입니다 이 세제의 역할은 물속에 녹아 유지분(기름 때-사람의 몸에서도 나오죠)과 결합하여

   세탁시 발생하는 마찰 및 충격으로 옷감에서 떨어져 세척력을 높여 주는것이지요 그런데 일부 과잉 세제가 남아 세탁조에 붙어있다

   지나가는 때 덩어리를  흡착시켰다 옷감에 붙어 세탁, 건조 후에도 남아 주부님들을 괴롭히죠

 

   자 이렇게 해 보세요

   락스 2홉(일반 소주병)을 준비하여 1차적으로 1홉을 세탁조에 넣고 물을 고수위로 받습니다 그리고 12간 정도 정지 시켜 두세요

   12시간 후에 풀코스(세탁 행굼 탈수)로 가동 시켜주세요 그러면 약 70%의 찌든때는 제거 됩니다

   그리고 일주일 정도 사용 후 다시 위와 같은 방법으로 남은 1홉의 락스로 세척을 해 주시면 빨레에 묻어나오는 세탁때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일반 가정에서는 1년에 2회 정도면 충분합니다

 

현역일때는 더 많은것을 소비자에게 알려 드렸던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다 생각이 나질 않네요

생각나면 보충하겠습니다

아무조록 환경과 에너지를 생각해서라도 세제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여봄이 어떨까요?

세제 권장 사용량 꼭 확인하고 그 70%만 사용합시다 - 기동이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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