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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LA BLADE - MC1] 율라의 신제품 목판 MC1은 특이한 구조를 하고 있어서 저의 호기심을 자극하더군요^^; 이제 웬만한 블레이드는 거의 종류별로 섭렵한 관계루--;; 어떤 블렌드에서 어떤 제품이 나와도... 통밥으로 대동소이 하겠지 머... 하고 특별히 관심이 가지 않는 것들이 많아졌는데... 이런....MC1은....지금까지의 목판들과는 다른....구성과... 설명이 되어있더란 말이지요-- 일단 이 목판의 카타로그상의 수치를 보면... 스피드가 108, 콘트롤이 87로 나와 있는데...이게 어느정도냐 하면... 속도로치면 버터플라이의 카본 라켓을 모방하여 만든 즉 히노키 + 카본 + 키리 로 구성된 로시포스라는 카본 목판보다 속도는 빠르고(스피드가 100) 율라의 대표 5겹합판인 K1, K5 의 콘트롤이 각각 85, 88 인데...MC1은 87로 나와있더란 말이지요....이런.....--;.....진위여부를 떠나서리...약간의 뻥이 들어갔다고 하더라도....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속 깊은 곳의 욕망이 또다시 지름신을 영접하야..... (요즘 한동안 뜸하던....지름신 입질이 잦아졌음.....--;;) 구입했습니다--; MC1의 특이한 점은 중심층입니다. 율라웹사이트에는 발사 6미리미터와 코토 3미리미터를 세로 접합한 중심층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목판을 헤드쪽 위에서 보니 김밥에 단무지들이 들어간 것처럼 되어있더군요^^ 발사는 쉽게 야그하면 기포를 많이 함유한 물렁물렁한 나무입니다. 코르크 보다 약간 단단한 정도? 요즘 생활체육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닥터노이 바우어 혹은 홀마크의 롱핌플 전용 블레이드들이 발사를 두껍게(토탈두께가 10미리 가깝게) 채용한 목판들이 많죠^^ 발사가 중심층에 들어가면 일단 부드러운 관계로 공이 목판에 머무 는 시간이 많아 집니다. 그래서 소프트 볼터치시에 콘트롤이 쉬워지고 상대방의 강한 공도 목판자체가 쿠션처럼 기능하면서 콘트롤 하기가 쉬워지죠^^ 그래서 스폰지 없는 홑겹 롱핌 플러버를 붙였을 때 상대방 드라이브 공격을 블로킹시 콘트롤이 쉬어집니다. 공격시는 아무 래도 단단한 나무들 보다는 느린데 단....두꺼운 경우에 강한 임팩트시엔 목판내 기포가 찌 그러졌다가 펴지는 작용을 하면서 카타풀트 이펙트를 발휘하야...상당히 강한 공도 만들 수 있는 능력도 있습니다. 전에 핑퐁스토리 게시판에 쓴 듯 한데^^....새미소사가 사용한 야구 배트가 부러지면서 안에 코르크가 내장된 것이 발견되어 부정용구 사용으로 홈런 취소 되고 징계를 먹고 했던 내용을 쓴적이 있는데 야구 배트의 부정용구는 대표적인 것이 압축배트와 코르크 내장 배트입니다. 타격느낌이 다르더라도 둘다 일반 목재 보다는 더 멀리 나간다는 것이죠^^ 탁구 목판으로 치자면 카본 목판(참....타토즈에서 파는 국산 목판 ‘비’는 압축나무 사용^^)과 발사목판에 비견된다고 하겠습니다(LKT 라는 브렌드에서 나오는 목판중에는 코 르크를 직접 사용한 목판도 있습니다.) MC1은 이 발사를 중심층에 일부 채용하고 나머지 는 더 단단한 나무인 코토를 채용했다고 하는데.....웹설명에는 코토라고 하는데....카타로그 설명에는 발사 + 애유스(ayous)라고 되어 있네요--;...손톱으로 눌러보니 자국이 남아서 리...제 생각에는 애유스 쪽일 확률이 높게 느겨지는데....머....어쨌거나.....발사와 더 단단한 나무를 세로 접합하여 두툼한 중심층을 가져갔다는 것입니다. 표면은 코토이고 중간층은 카 타로그 의하면 애유스인 듯 합니다. 그래서....토탈 두께 8미리미터이면서리....무게는 75-80 그램인 목판이 되었습니다.^^ 율라의 웹사이트에는 율라가 만든 모든 블레이드들 중에서 가 장 빠르다! 그러면서도 유연성이 좋아서 콘트롤이 어렵지 않다....게다가...가볍다!....이것이 율라가
광고하는 핵심 내용입니다.^^ 첫인상....우와....두껍다....--; 들어보니....호...가볍다....^^;;...제것이 78 그램 플레어 그립...폭은 보통...높이는 그립 두께가 있어서 그런지 약간 높은편....그립 피트 느낌이 좋다....^^ 시타시 첫 느낌....와...잘나간다....^^;; 하드한 느낌은 별로 없고....잡진동도 별로 없고....중심층의 발사의 부드러움과 표면의 코토가 이루어낸 타구감은 적당히 단단한 느낌이지만 아주 하드하진 않고 울림 적으면서 공은 멀리 멀리 나가는 군요^^ 드라이브 한방시.....허걱....정말 히노키통판 안 부러운 강력한 스피드와 회전! 제가 포가 백에 비해 잘 안되서리...항상 문제인데--;; 포핸드에서 주구장창....한방성 드라이브가 들어가네요...^^;; 단 약간 제대루 체중이동 못해서 드라이브하면 공 구질은 가볍고....멀리 나가서리...상대방 한테 쉽게 반격을 당하는 군요--;...테이블에 붙어서 하는 카운터 공격도 콘트롤이 다소 어 렵고.....머 이것은 잘 나가는 목판들의 비애(?) 지요 ㅎㅎ 포가 강력해진 반면 백에서 미스율이 높아지는 군요--; 머 이것은 목판의 단점이라기 보다는.... 제가 요즘...올라운드급 오겹합판을 메인으로 많이 사용한 관계루다가.... 나오는 부작용인 듯 하고요^^ 잘나가는 카본 목판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바꾸신다면.... 드라이브 콘트롤과 무게감이 올라간다고 말하실 듯 하네요^^
일단....같은 급끼리 비교를 해야되니.... 잘나가고 두툼한 카본 목판과 비교시... 드라이브 스피드는 거의 육박하면서리....회전과 콘트롤이 더 쉬울 듯...합니다. 스매싱은 그래도.... 카본 목판보다는 못 할 듯 한 느낌이고요^^ 일단 전략적으로 디펜스보다는 공격적인 전략 즉 올라운드플레이보다는 아주 공격적인 전략으로 임해야 될 목판이고요... 중진에서도 강력한 한방이 나오면서리...콘트롤은 너무 어렵지 않고.... 전진에서 예민한 플레이 하시는 분들은 피하는 것이 좋을 듯 하고^^;; 두툼한 카본 목판 쓰시다가 무게가 부담스러운 분들 혹은 지금의 드라이브에서 스핀양과 콘트롤을 약간 더 올리시고 싶은 분들이 택하면... 좋을 듯 합니다.^^ 잘 나가는 카본 목판에서 안나가는(?) 얇은 오겹합판으로 가시면 엄청 헤메시다가 결국 적응 못하시는 분들도 꽤 있더군요^^; 결론적으로 아주 스피드 높은 목판인데 이에 비해 타구감이 하드하거나 기분나쁜 울림이 있거나 하지 않다. 동 스피드 대비 스핀주기가 비교적 쉽다...그리고 가볍다...이것이 장점이 고요....단점은 너무 두껍다(적응 불가능 하진 않을 듯 합니다^^;)....그리고 스피드가 빨라서 나오는 단점들...느린 스윙에서 공 구질이 상대적으로 가볍다....테이블에 붙어서 하는 플레 이들이 약간 씩 멀리 나가거나...하는데....사용자가 적응 불가능할 정도는 아닐 듯 하고요^^ 새로운 컨셉의 새로운 목판인데....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가볍고 빠르고 콘트롤 어렵지 않고.... 그래도...콘트롤이 오겹합판 수준이다...하는 율라의 주장은 뻥입니다...ㅋ 단....동 스피드 대비.....상당히 편하긴 합니다^^ 이 넘도 참신한 아이디어와 함께....잘 만든 목판이다....하는 생각이 드네요^^;; |
첫댓글 '서정'님의 따끈따끈 최신 사용기 입니다... JOOLA는 ('줄라'가 아니라 '욜라,율라'로 표기하고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