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쑥
개똥쑥은 흔해빠져서 이름 붙여진 것인것 같습니다. 우리말에 이름 앞에 <개>자가
붙은 것은 흔하고 천하고 뭐뭐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뜻인 것으로 인식 합니다...
개똥이(아무개), 개오동, 개망초, 개사철쑥, 개시오, 개여귀, 개갈퀴꽃 등등 우리나라
이름들 중에 앞에 개자가 붙여진 이름들이 많습니다....^^
개똥쑥도 쑥종류인 것 같은데 개똥쑥이라는 뭐시기한 이름이 붙여졌네요...
이름이야 어쨌든지 우리 산약초꾼들은 약효만 좋으면 그만이지요?
개똥쑥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생하는 약초로 산기슭, 들판, 빈터의 공간 등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고 줄기에는 털이 있지만 잎에는 털이 없고,
인진쑥은 다년생초이고, 개사철쑥은 두해살이 풀이며, 개똥쑥은 참쑥과 같이 한해살이
풀입니다.....^^
얼마 전 신문지상에 일반 항암제보다 1200배나 더한 항암효과가 있는 풀이 미국
위싱턴대학 연구팀에 의해서 밝혀졌는데, 의학사이언스지에 발표된 이 논문의
주인공이 개똥쑥입니다...^^
개동쑥의 전초를 청호 또는 황화호라 하고, 씨를 황화자라고 하는데, 가을에 씨를 채취해서
햇볕에 말렸다가 말라리아에 의한 뇌성마비, 소아경련, 청혈,조혈, 양혈, 해열제, 결핵의 열,
만성 간 혈열, 산욕열, 신경성 열병, 황달에 달여서 복용하고, 악창, 옴, 지혈, 벌독에
외용제로 짓찧어서 사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