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맛 없는 묵은지의 맛있는 변신~~묵은지 된장 지짐

[야니]

굿모닝~~

기분 좋은 하루 시작하셨지요~

저두 상큼한 하루 힘차게 시작했답니다~

오늘은  맛없는 묵은지의 맛있는 변신~~

묵은지 된장 지짐 준비했어요~~

보통 묵은지라~~하면 다 맛있는 줄 아시지요~~

고게~~~또 아닌 경우도 있는지라 귀한 묵은지를  버리기는 아깝고

그냥 먹기엔 맛이 좀 떨어진다~~싶은 녀석이 있으시면 깜짝 변신 한번 시켜 보셔요~~

맛있는 변신에 깜짝 놀라실테니~~ㅋㅋㅋㅋ

밥 도둑이 따로 없다는 말이 딱~~~인 녀석이랍니다~~

  작년~~김장을  하면 전  그냥 김치 만큼 많이 담는게 백김치랍니다~~

 잘 익은 백김치에 삼겹살을 구워 싸먹거나 목살을 삶아 싸 먹으면

그 맛이 예술인지라 겨우내내 아~~주 맛나게 먹었던 백김치~~

그리 맛나게 먹던 녀석도 깜빡하고 있는 사이  김치 냉장고 임에도 불구하고

군내가 살짝 나기 시작하니~~ 귀한 묵은지인지라 버리면 벌 받지요~~ㅋㅋㅋㅋ

살짝 씻었더니 아삭한게 아직은 묵은지 본연의 맛에 충실하더군요~~^^*

 백김치 인지라 묵은지 김치 찌개 끓여 먹을 수도 없고~~씻어서  쌈 싸먹는것도 한두번이지~

그래서~~오늘은  된장에 큰 멸치를 넣고 보글보글 지졌더니~~

 정말 맛나네요~~

사진 찍으면서   밥 한공기를 다 비우게 만드는 녀석인지라

울 님들께도 자신있게 소개해 드리네요~~

보통 큰 멸치는  육수용으로만 쓰이지만 이런 묵은지 지짐엔 이 녀석이 들어가야

제 맛인지라 팍팍 넣어 끓였더니  입에 착착 감기네요~~

국물 한번 드셔 보실라우~~?

된장이 들어갔는데 된장 맛이라기 보다는 깔끔한 김치 찌개 맛까지 느껴지니

백김치로 만들어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맛나네요~~

저만 먹으면 미안한지라 울 님들도 한숫가락씩 드셔봐요~~

이맛에 깜짝 놀라실겁니다~~^^*

맛없는 묵은지의 맛있는 변신~~

울 님들~~어서 냉장고 한번 뒤져 봐요~~잠자고 있는 묵은지가

맛있는 변신을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백김치 1/4쪽입니다~~좀 커요~~

저기 있는  동치미 무우는  아삭하게 무칠겁니다~~^^*

통으로 그냥  지짐을 하셔도 되지만 전 양념을 미리 할꺼라 길게 잘랐어요~~

손으로 죽~~찢은 느낌처럼~~

 보통 묵은지는   백김치에 비해 간이 쎄니  된장양을 조절 하시와요~~

전 백김치 1/4쪽에 다진 마늘 한스픈, 된장  두스픈,고춧가루 한스픈,청주 한스픈

요리엿 한스픈,들기름 한스픈을 넣어 조물 조물 ~~

팬에 들기름 한스픈을 두른 다음  재워 두었던 묵은지를 달달  볶아 주셔요~~

오늘의 조연~~ 육수용 큰 멸치 입니다~~머리와 똥을 떼어 손질한 다음

마른 팬에 살짝 볶아  비릿내를 살짝 날렸어요~~

볶은 묵은지에 멸치를 투하한 다음~~

멸치 야채 육수 두컵을 두어~~

보글보글 끓여 주었어요~~첨엔 센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살짝 졸여 주듯이~~

국물이 졸아 간이 쎄다 싶으시면 육수를 사이사이 조금씩 부어주시는 센스도~^^*

그후 양파 1/4쪽과 풋고추 2개를 잘라 넣어 주었어요~~

매운걸 좋아하시면 땡초를 살짝 넣어 줘도 맛날듯해요~~전 아이들 땜시 참습니다~~ㅋㅋㅋㅋ

보글보글 오래 끓였는데도 아삭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  있으니

묵은지의 위력이 대단하다 싶네요~~

맛없는 묵은지의 맛있는 변신 ~~어때요?

이 정도면 변신 완료인가요~~?  ㅋㅋㅋㅋ

울 님들이 주시는 추천의 힘은 내일의 포스팅을 준비하게 하는 힘의 원동력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