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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요법을 업으로 삼고, 수많은 환자들의 불치병을 기적처럼 치료한 전문가들의 체험담은 이 곳에 공개할 수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잘못된 현행 의료법 때문입니다. 자정요법을 배우기 시작한 초보자의 체험담 하나만 소개합니다. (이 초보자도 머지않아 전문가가 될 것입니다.) |
내가 자정요법을 만나던 시기에 신기한 꿈을 꾸었습니다. 너무도 생생한 꿈이어서 잊을 수가 없습니다. 줄거리를 요약하면 <자정요법이 세상을 구원>하는 상징적 의미가 선명하게 담겨있었습니다. (이하의 글은 간소화를 위하여 존칭어를 생략하오니. 너그러우신 양해를 바랍니다.) 나의 직업은 영어강사 사람들은 나를 곽선생이라 부른다. 영어를 전공했고 25년 동안 일편단심 영어교육에 몸바쳐 왔다. <기적의 영어 7English, 원소이론 단어숙어, 개정영문법, 곽선생 기초영어 등>의 저자로..... <엉터리 문법 추방하여 영어지옥 벗어나자>는 영어교육개혁국민협회 대표로 조금 알려져 있다. <영어는 언어학자들이 만든 문법으로는 영원히 해결 못한다. 영어는 언어이고, 언어는 자연이기 때문에 간단한 자연의 법칙으로 설명하면 100배 이상 더 빠르고 쉽다.>는 것이 7English이다. 그리고 <모든 질병은 인간이 만든 약이나 기계로는 통치할 수 없다. 질병의 원인과 치유법도 자연의 간단한 진리(이치) 하나에 있다.>는 것이 자정요법이다. |
7English 초청강연의 한 장면
동영상으로 보기 1.시작 2.중간 3. 마지막 (트래픽 문제로 일부 사용 정지.)
나의 작은 힘으로는 영어교육 하나만으로도 벅찬 일인데..... 병을 고치고 예방하는 일까지 관심을 가진다면...... 남들이 보기에도 우스운 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영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강이기 때문에..... 그리고 인간이면 누구나 질병을 피할 수 없고, 누구든지 하루만 공부하면 <내 병은 내가 고치고, 내 가족은 내가 지킬 수 있다.>는 확신으로..... <돈 없어도 병 고치고 장수하는 비결>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해야겠다는 사명감 같은 것을 느끼기 때문에 나의 사생활과 약점까지 노출하는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나의 체험과 감동을 이곳에 공개하기로 결심했다. 나의 꿈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산골에서 조용히 농사짓는 것이다. 그렇다고..... 내 한 몸 편안하려고 산골로 숨어버린다면 마음이 편할까? 자정요법과 7English를 세상에 알리기 전에는 결코 숨어버릴 수가 없다. |
나는 전신 불치병 환자였다. 유감이지만, 나 자신은 물론,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병자로 취급했다. 내가 들판에서 농사짓고, 산에서 도끼로 장작을 패고, 공장에서 대패질하며 육체노동하던 16살 때까지만 하여도 남달리 건강하여 어깨와 팔뚝에는 근육이 울룩불룩..... 같은 또래의 학생들에 비해 체격도 단단하여 여름에 저고리를 벗으면 혹시 운동선수가 아닌가 할 정도로 힘이 세어 보여서 우쭐했던 추억을 잊을 수 없다. 하지만 공장의 육체노동을 갑자기 그만두고 공부하느라고 17, 18, 19세 나이에 건강을 망쳤던 것인데, 오늘까지 그 영향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이었다. 뒤늦게 깨우친 것이지만, 수년동안 매일 하던 육체노동을 갑자기 그만두고 정신노동(공부)에 집중하면 건강이 망가지는 법이다. (상세한 이론을 설명하면 너무 길어질 것이고.....) 게다가 30대 나이에 두 차례에 걸쳐서 가정과 사업적인 문제로 4년동안 심한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이유로 건강은 치명적으로 손상을 입었다. 33살쯤부터는 누워서 잠자면 위장이 쓰리고 아파서 아내 옆에 바로 눕지도 못하고, 밤마다 나 혼자 거실 소파에 앉아서 잠을 자야 했다. 잠깐 누워있기만 해도 속이 아파 누울 수가 없었다. 사람들은 <소파에 앉아서 어떻게 밤잠을 자느냐?>고 했지만 나에게는 그 방법뿐이었다. 일종의 위장병이었다. 방바닥에 책상다리로 5분도 앉아있을 수 없었다. 다리가 저리고 허리가 아파 오기 때문이었다. 욕실에서 세수를 하느라고 상체를 약간 숙인 체로 1분이 지나면 다시 허리를 펴기 어려울 정도로 아팠다. 계단이 무서웠다. 특히 계단을 내리는 것이 더 무서웠다. 무릎 관절염 때문에...... |
한창 일할 나이 40대 이지만 남달리 몸이 허약하고 얼굴색이 초라하여 병원에서 진단하면 <이상 없음>이라는 판정만 나왔고, 산삼을 여러 뿌리 캤다는 사람이 있어 내 눈으로 확인하고 잎과 줄기까지 모두 먹었지만 효험이 없었다. 건강을 잃은 상태에서는 산삼 보약을 먹어도 흡수를 못하여 효험이 없다고 말해주는 사람도 있었다. 그 말이 옳다고 생각한다. 상세한 설명은 지금 다 할 수가 없다. 나이 30대까지는 매일 앞산에 오르면서 다소 활발했지만 40에 접어들면서 무릎에 관절염이 왔다. 관절염에는 등산이 해롭다고 하므로 울면서 수영으로 바꾸었다. 그랬더니 관절이 회복되는 것 같아서 다시 앞산에 올랐더니..... 통증은 그대로..... 전혀 차이가 없었다. 수영장에서 겪었던 잊을 수 없는 일은, 수영 중에 툭 하면 발과 종아리에 쥐가 났다. 책상에서 조금만 일을 해도 지쳐버리고, 조금만 말을 해도 목이 아프고 잠겨버리는 등..... 20대에는 아침에 땀흘리며 운동(산행)을 하면 종일 개운한 몸으로 활기찬 하루를 보냈는데, 이제는 아침에 운동을 하면 피곤해서 출근을 할 수 없다. 만나는 사람마다 <얼굴색이 왜 그 모양이니?> <와이프가 밥 안 주니?> <왜 자꾸 마르니?>...... 나이에 비해 폭삭 늙어 보이는 내 모습을..... 늙어 보이는 것보다 더 싫었던 것은 병자(patient)로 보이는 것이었다. 아침에 세수하고 거울을 보는 것이 가장 싫었다. |
내가 만든 책 기적의 영어 7English와 음성강의,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수 만 명의 회원님들이 <동영상 강의>를 하여달라고 하지만, 나는 싫었다. 대리점이나 거래처들도 <동영상 강의>를 요구했고 동료들도, 특히 J씨는 <동영상 강의는 시대적 요구이니 제작해야 합니다.>라고 수 차례 주장했지만..... 나는 나의 병약한 모습을 공개하기가 싫었다. 끝까지 거절하면서 이렇게 설명했다. <동영상 강의에 나타날 나의 병약한 모습으로 인하여 7English의 이미지가 나빠진다면 학습자(고객님)들에게도 학습 능률을 떨어뜨리는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차라리 다른 강사를 발굴하여 동영상 강의에 내세울 방침이다.> 주변 사람들은 <외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저자가 직접 강의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면서도 나의 이런 주장에 모두 동의(?)하는 것이었다. 이제는 전신이 가려워지는 병이 겹쳤다. 밤에 잠자리에 들면 더욱 가려워서 미칠 지경이었다. 밤마다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황토방 숯 굽는 곳에서 피부병에 좋다는 시커먼 목초액을 구입하여 온 몸에 바르기를 날마다 수 차례 하였지만 허사였다. 지금도 그 생각을 떠올리면 몸이 떨린다. 허약한 체력을 돋구려고 인삼이라도 먹는 날이면 더욱 가려움이 발작하였다. 아토피성 피부병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공해에 찌든 도시를 떠나는 길 뿐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도시체질이 아니야.>라고 하면서 체질 탓으로도 돌렸다. |
벌려놓은 모든 사업을 포기하고 산 속에 숨어서 조용히 쉬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서둘러야 해..... 이 도시, 이 생활을 어서 떠나야 해..... 더 이상 늦어지면 안 돼..... 지금이 기회야. 기회를 놓치면 안 돼..... 내 몸이 쓰러진 다음에는 돈도 명예도 다 소용이 없는 거야. 건강이 최고야. 건강을 잃었으니 온갖 상상이 떠올랐다. 내 건강이 이 꼴이 된 것은 도시의 대기오염 때문이며, 아파트 콘크리트와 가전 가구 제품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 때문이며, 시장의 각종 채소 농산물이 농약에 오염된 때문이고, 동네 슈퍼에서 사다먹는 모든 것이 불량식품이기에..... 그리고 매일 책상에 쪼그리고 앉아 컴퓨터를 째려보며 팔자에 없는 정신노동에 시달리기 때문에...... 모든 것을 버리고 가야산 기슭이나 동해 바닷가에 가서, 모든 일 잊어버리고 조용히 사는 모습을 상상하곤 하였다. 통나무집에 황토방을 지어야겠는데, 어떻게 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지을까? 겉모습보다는 실속이 중요하겠지...... 그리고 내 손으로 무공해 채소와 곡식을 생산하리...... 건강도 찾고 행복도 찾고...... |
나는 선천적으로 농사일이 좋았다. 시골 초등학교 다닐 때, 농번기에는 학교를 결석하고 들에서 씩씩 숨을 몰아쉬며 농사일 거드는 것이 더 좋았다. 농기구를 든 어린 손의 마디마디에는 물집이 생겼지만...... 교실보다는 들판이 좋았다. 구구단 암기보다는 무식하게 숨을 내뿜으며 땀흘리는 것이 즐거웠다. 몸도 마음도 행복했다. 타고난 체질이 그런 것인지...... 그럼에도 적성에 안 맞는 정신노동을 하고 있으니...... 돈도 싫고 명예도 싫다. 당장 떠나고 말리라..... 굳게 마음을 먹고 아내를 설득하니..... <나도 시골이 좋아요. 하지만 아직 때가 아닌 것 같아요. 아들이 군에 입대하거든 그 때 떠납시다.>라고 한다. 지난 번엔 <아들이 고등학교를 마치면 떠납시다.>라고 하더니..... 막상 떠나려고 이것저것 따져보니..... 걸림돌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1~2 년만 더 기다리자. 아니야. 떠나려면..... 처자식 버리고 스님이 출가하듯.....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이러다간 1~2년 후에도 못 떠날지 모른다. 지금 실천해야 한다. 아내에게 <나 혼자 먼저 떠날 거요.>라고 선포하고 낙동강 너머에도 비슬산 아래 마을에도..... 부동산중개사들의 명함이 내 주머니에 가득 찼다. 전원 주택이나 소형 시골 아파트를 물색하던 중이었다. |
자정요법을 이렇게 만났다. 그러던 중에 사무실 동료 J씨를 통해 자정요법을 안내받았다. J씨는 요즘 머리가 심히 빠지기 시작하면서 곧 대머리가 될지도 모른다고 걱정하던 중에 자정요법을 알게되어 실천 중인데 효과가 기막힌다고..... 머리를 감으면 세면대의 배수구가 머리카락으로 막혀버리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잡아 당겨도 빠지지 않는다고...... 두통에도 매우 효과가 있다고 내게 선전했다. 나 자신도 오래 전부터 대머리가 진행되었지만 난 그 말을 믿으려하지 않았다. 갖가지 탈모치료제와 발모제가 해외에서 수입되어 고가에 팔리지만 모두가 허사(사기)라는 매스컴의 보도를 많이 들었던 터였기 때문에..... J씨는 이렇게 말했다. <자정요법을 들어 본 것은 1년쯤 전이지만 그땐 별 관심이 없었다. 이제는 심한 탈모 때문에 한 번쯤 시험삼아 해본 것이 이렇게 효과가 좋을 줄 몰랐다.>고..... 매일 보아야 하는 동료요, 그의 반복되는 선전과 권유를 피하기 어려웠고..... 그리고 나 자신이 탈모진행 중이며, 아버지가 심한 두통으로 고생하고 있기에 관심을 가지고 그의 설명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였다. J씨의 말을 무조건 믿을 것이 아니고, 그것이 어떤 원리로 탈모와 두통이 치유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았다. 생각할수록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무슨 복권에 당첨되기라도 한 듯한 기분이었다. 이것이 나와 내 가족의 운명을 바꾼 것이라고 한다면 지나친 표현일까? |
나와 별거하시는 아버지(77세)는 3년 전부터 두통을 앓기 시작하여, 대구 보훈병원에 왕래하였고 먹는 약을 방안에 쌓아두고 지내오셨다. 이 병원 저 의원 다 다녀보았다. 결국 돌아가실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하시어 이틀이 멀다하고 내게 전화가 걸려왔다. <얘아, 좀 오너라, 남길 말이 있다. 문서와 통장, 도장이 있는 곳도 네게 알려주어야 하고.......> 난 정말 어찌할 바를 몰았다. 8순에 가까운 나이라, 의사들도 치료할 수 없는 악성(만성) 두통인 것을..... 뭐라고 위로해드릴 말도 없었다. <아버지, 힘내세요>란 말도 더 할 수 없었다. 얼마 전에는 고향 산에 묘 자리도 지적하셨다. <너의 큰아버지 산소 바로 아래, 그 자리가 맘에 든다>고 하실 때 나의 마음은 찢어질 것만 같았다. 두통뿐만이 아니고, 앞이 안 보이는 백내장, 숨이 차서 걷기조차 어렵고, 화장실에서 일어나던 중에 쓰러진 사건, 악몽에 자주 시달려 저승이 가까워졌다고 하시던...... 그 날도 아버지는 <얘야, 좀 오너라. 내가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모르겠다> 하시는 것을 <아버지, 기다리세요. 제가 수소문 끝에 유명한 의사를 만났어요. 내일 모시고 가기로 예약하였습니다. 두통만 전문으로 치료하는 유명한 한의사입니다.> <글쎄, 네가 그런 의사를 어떻게..... 하지만 소용이 없을 거야. 돈도 많이 들 텐데......>라고 하셨지만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임이 명백했다. 사실은 내가 모셔가기로 했던 한의사는, 나와 함께 일하는 사무실 동료 J씨다. 자정요법을 소개해준 사무실 동료였다. 왜 아버지께 그런 거짓말을 했을까? 만약에 아버지께 <제가 아버지의 두통을 고쳐드리겠습니다.>라고 제의했다면 <이놈이.... 아비를 죽일 작정인가!.....>하면서 절대로 거부하실지도 모르니 직장 동료 J씨를 유명 한의사로 가장하였던 것이다. 그 날 바로 두통이 치유되었다. 완전한 치유를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지만..... |
이제 와서 생각하면, 아버지보다 내 몸을 먼저 시험하는 것이 옳았겠지만 그 당시로선 아버지의 병환이 급했고, 자정요법의 원리와 효력을 의심하지 않았기에...... 그 다음날 나 자신도 내 손으로 시술했다. 난 머리부터가 아니고 위장과 신장 계통을 먼저 시술했다. 그 순간부터 몸이 가뿐해짐을 느꼈고, 그 날부터 당장, 하루종일 일을 해도 피로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 건강회복을 확신하게 되었다. 정신적인 믿음이 겹쳤기 때문인지 거울을 보아도 내 얼굴은 더 이상 환자의 모습이 아니었다. 자정요법을 시작했을 뿐인데...... 갑자기 내 입에서 먼저 <7English 동영상 강의, 제작합시다.>라고 선포했다. 이 말이 나온 지 약 10일 이내로 강의 준비와 촬영을 모두 끝냈고 며칠 후에 홈페지에 공개되었다. 이틀동안 연속으로 강의했지만 피로를 느낄 줄 몰랐고 목소리도 변하지 않았다. 나 스스로도 놀라운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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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의 승패는 건강이 결정한다더니......! 사업 뿐일까. 인생 전체의 승패가 건강이 결정한다고 해야 할 것이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건강을 소유한 사람은 모든 것을 소유한 사람이라고...... 이 세상은 건강한 사람의 것이라고...... |
J씨와 나는 근무 중에도 툭하면 자정요법 이야기를 했다. 서로의 체험담과 정보를 주고받았다. 그는 나보다 항상 앞섰다. 자정요법으로 자신과 가족의 병을 보살핀다는 또 다른 사람들을 만나서 서로의 경험담을 교환했다. 그들도 모두 나처럼 자정요법을 만나서 구원받은 사람들이었다. 두통으로 오랜 세월을 고생했던 L씨(50대 남자)는 <머리 속에 있던 바위덩이를 치워버린 느낌이지요.>라고 말했고, 주부 S씨는 <위장병 때문에 복부에만 자정요법을 반복했더니 어깨통과 허리통도 함께 사라졌고 온 몸이 가벼워 졌어요.>라고 했으며, 대명동의 P씨는 <내가 나이에 비해 얼굴이 고운 것을 이웃 사람들이 몹시 부러워해요. 이유도 모르면서.....>라고 했고, 송현동 H씨는 <난 교통사고로 온 몸이 다 망가졌었는데, 지금도 내 몸은 머리도 다리도 곳곳에 쇠를 박아놓았어요. 하지만 자정요법을 알게되어 이렇게 멀쩡하잖아요? 우리끼리니까 터놓고 말하는 거예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말해도 이해를 못할 거예요.> 사람들은 자정요법이 좋다는 것을 체험으로 알기는 하지만, 어떤 원리에 의하여 어떤 과정으로 병이 치유되는지 충분한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해를 한다해도 남에게 설명하여 설득하기는 너무 어렵다고들 말한다.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고, 귀찮다는 상대방을 끈질기게 붙들고 설득하려는 노력이 없으면 전파할 길이 없다. 나도 마찬가지다. 아버지에게 J씨를 두통전문 한의사라고 속였던 것도 아버지를 설득할 방법이 달리 없었기 때문이다. 가족을 도시에 남겨두고 나 혼자 시골로 이사하려던 마음이 언제 사라져 버렸는지...... 마음과 몸은 항상 개운했다. 몇 군데 부동산 중개사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일전에 주문하신 전원주택을 구해 놓았으니 와서 보시고......> |
그리고 아버지께 고백했다. <아버지의 두통을 고친 그 사람은 사실은 한의사가 아니고 저와 함께 일하는 동료입니다. 저도 그 사람처럼 할 수 있으니 이제부턴 아버지의 건강을 제가 직접 보살펴드리겠습니다..> <의사가 아니라는 것을, 난 이미 눈치를 챘었어. 그런 짓은 의사가 하는 게 아니니까. 아무나 할 수 있는 게야. 내 두통이 일시적으로 사라진 것이겠지. 경과를 더 지켜본 다음에 하자. 물러가거라.> 며칠이 지나도 두통은 재발하지 않았다. 그제야 아버지는 잔뜩 의심하면서도 자정요법에 몸을 맡기셨다. 소화불량, 간 기능, 옛날에 오토바이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인한 허리통증, 두 달 전에 수술했던 백내장이 재발하는 것인지..... 눈이 또 침침해지고 눈물이 흐르는 증세...... 이제 내가 자식된 도리로서 가끔 아버지를 찾아뵙고 자정요법으로 보살피는 동안은..... 차후 20년 정도는 건강하게 더 사실 것이라고 생각했다. 미국의 대 부호 록펠러는 병으로 죽음에 임박하여 <내 생명을 1년만 더 연장하여 주는 사람에게 전 재산의 절반을 주겠다>고 매스컴으로 발표했다고 한다. 나는 아버지를 1년이 아닌 20년을 더 장수하시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
아버지가 자정요법에 몸을 맡기셨던 것은, 자정요법을 믿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시술 방법이 너무도 간단하고 위험성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이발사에게 이발을 맡기는 것보다 훨씬 더 안전한 일이다. 이발사는 가위라도 들었으니 무섭다고 할 수도 있지만..... |
한 편, 정상적으로 건강해 보이는 아내와 아들은 자정요법을 전혀 믿으려 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나의 설명을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다. 코웃음만 쳤다. <그게 그렇게 좋은 거라면..... 이 세상의 의학박사들이 그런 걸 몰라서 안 한답니까?> 난 화가 났다. 아내와 자식이 감히 나의 말을 무시하다니..... 하지만 아내와 자식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다. 영어강사에 불과한 남편이 감히 의학을 말하다니..... 종합병원에서도 못고치는 병을 고칠 수 있다고 헛소리를 하다니..... 혹시 갑자기 정신이 이상해진 건 아닐까? 잡아가라고 정신병원에 연락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지덕지다. 아내와 아들에게, 나는 그동안 일어났던 일을 모두 설명해 주어야만 했다. J씨와 함께 아버지의 병환을 고쳤던 일과 나 자신이 이렇게 기운을 회복하여 동영상 강의도 제작했던 것도 자정요법의 결과이고, 이제는 하루종일 일을 해도 피로를 못느낀다는 이야기도..... <그래도 의심스럽다면 지금 당장 아버지께 전화해서 확인해 보라구!> 그제서야 아내도 믿기 시작했다. 한 집에 사는 가족이이지만 상세히 말해주지 아니하면 서로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모르는 것이 현대생활이다. 자정요법의 이치로 본다면, 모든 사람은 환자다. 아내와 아들이 겉으로는 건강해 보이지만 언젠가는 중환자가 될 온갖 질병의 불씨를 지금 안고 있음이 명백하다.
<아내여, 아들아, 이리 오너라. 진찰 좀 해야겠다.> 했더니 아직 믿음이 약하고 질병에 대한 두려움이 은근히 깔려있다. <지금 하고 치우자. 어서 이리 와서 엎드려 봐. 잠깐이면 돼> 아들은 제 방으로 도망치고, 아내가 먼저 내 앞에 엎드렸다. 진단 결과, 나는 또 한 번 놀라고 말았다. 건강한 줄로만 알았던 40대의 아내가 이렇게 중환자일 줄이야. 시술 후 아내는 많은 소변을 보았고 그 날 밤 유달리 편안한 잠을 잤다. 아내는 자정요법을 99% 절대적으로 믿게 되었고 아들도 아내의 설득으로 결국 내 앞에 몸을 맡겼다. 대학생으로 밥 잘 먹고 학교 잘 다니는 싱싱한 청년이지만 자정요법을 공부한 내 눈에는 불쌍한 환자로 보였기 때문이다. 얼굴에 여드름이 있고 얼굴색이 좀 어둡다는 사실만으로도 환자로 진단된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는 순간부터 질병을 잉태하여 키우기 시작한다는 것이 자정요법의 공부를 시작한 나의 시각이었다. 그 질병이 점점 자라서 결국엔 누구나 죽음에 이르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 그 속도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
18세, 19세 시절에 나는 머리에 심한 비듬이 있었다. 방바닥에 신문지를 깔아놓고 빗으로 머리를 긁으면...... 생각만 해도 몸서리난다. 그리고 그 시대의 까까머리(스님머리)로 머리를 감으면 짧은 머리카락이 대야에 무수히 쏟아지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나 뿐만이 아니고 많은 학생들이 그랬다. 그 시대의 학생모(교모, 모자) 때문이라는 유행어도 있었다. 이제 알고 보니 그것이 성장기의 학생에게는 무서운 병인 것을...... 비듬과 탈모는 공부(성적, 시험)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심하다. 질병의 문턱에 들어선 것이다. 가만히 돌이켜 본다면 아들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코피도 가끔 흘렸고, 감기증세가 왔다하면 기침을 많이 했었다. 학교 가을 운동회 달리기마다 3등 안에 들어본 적이 없다. 지금은 대학생으로 체격도 표준이다. 내가 출판업을 하기에 아들에게 책을 나르는 일을 시켜보면 별로 힘을 못쓴다. 요즘 젊은이들이 대부분 그렇다고는 하지만....... |
아들을 눕혀놓고 자정요법으로 복부를 진찰하니 소화기관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어딘가에 문제가 있음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 그 당시는 경험도 부족했고 자정요법을 깊이 알지 못했음 ― 몸을 뒤집어서 엎드리게 해놓고 등을 진찰하니 난 정말 기절할 뻔하였다. 신장(콩팥)의 기능이 엉망이었다. 어린 학생이 신부전증이나 골수암으로 사망하는 사례는 주변에도 얼마든지 있다. <소아 당뇨병, 소아 암이라 하더니...... 너는 청소년 신장 환자이구나! 하나뿐인 자식을 하마터면 잃을 뻔 하였구나!> 평소 기침을 많이 하던 이유도 명백히 밝혀졌다. 나이에 비해 표정이 맑지 못했던 이유도 성격 탓이라 생각했는데..... 피부가 비교적 검은 이유도..... 아들은 고등학생이 되면서부터 다리에 시커먼 털이 많았는데, 겨울에 내의를 벗으면 다리의 털이 많이 빠지거나 부러져서 겨울내의에 새까맣게 붙어 나오는데, 세탁 전후에 이것을 번번이 제거하느라고 넓적한 접착 테이프를 사용하던 아내의 모습을 종종 목격했는데, 모든 이유가 이제야 명백히 드러났다. <그럼 그렇지! 원인 없는 결과는 없는 법이지.> 자정요법 덕분에 아버지를 살렸고, 외아들도 살렸고, 나 자신도 살게 되었다는 생각에 말로 표현 못할 기쁨을 느꼈다. 하늘에 감사할 따름이다. 성급한 생각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들에게 < ......... > 자정요법은 벌써 아들에게 전수되기 시작한 것이다. 복부는 물론 등도 나 스스로 할 수도 있지만 아들도 익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
<네가 군에 입대하면 너의 의술을 중대장 대대장에게 자랑하고 전 부대원들의 건강을 보살피도록 하여라. 의료장비도 필요 없고 병상도 필요 없으니..... 네가 그렇게만 한다면 넌 군 생활을 보람있고 재미있게 하는 거야. 알겠니?> 아들이 워낙 과묵하고 부모의 지시에 순종하는 유형이 아닌지라 쉬운 대답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알았어요. 아빠> 40대 아내의 얼굴에 오래 전부터 선명하게 깔려있었던 기미가 이제는 사라지고 나의 양쪽 귀 밑 목에 검은깨 집단처럼 흉하게 자리잡던 검은 점들, 손끝으로 쓰다듬으면 까칠까칠하게 느껴지던 검은 점들이 희미하게 변하면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40대에 이르러 노랗게 가늘어졌던 머리카락이 이제 다시 검고 굵게 변하였다. 신기하다는 생각보다는 당연하다는 생각을 했다. 아들도 무뚝뚝한 말투로 <나 이제 빗질해도 머리칼이 안 빠지는 것 같다.> 아들의 시커먼 다리털도 이제는 부드러워졌고 빠지지도 않는다고...... 검은 얼굴과 여드름도 많이 변했다. 이제 치유의 시작에 불과한데...... 이제 내 가족의 건강은 내가 지킨다. 한 편, 사무실 동료 J씨는 요즘 난리다. 평일 퇴근시간부터 주말까지..... 자신의 홀어머니를 비롯하여 이모, 친구, 집안 어른들..... 환자들을 만나느라고 분주하다. 자정요법을 맛본 후에 그들이 보여주는 태도가 재미있다고..... 또 다른 환자가 있으니 만나 달라는 요청이 귀찮지만 재미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너무 많은 환자들이 소개로 몰려오니 냉정히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몇 년 전에 지병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J씨는 눈물을 글썽거렸다. 자정요법을 진작 알았더라면...... 그땐 자정요법이 있는 줄 꿈에도 몰랐었다. |
자정요법의 특징 자정요법을 한 번 맛본 사람은 신체의 이곳저곳을 자꾸 들이밀면서...... <이 곳도 손봐 달라. 저 곳도 고쳐 달라.>고 하면서..... 마치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 같다. 배워서 스스로 하면 될 것을...... 조금만 배우면 100% 스스로 할 수 있다. J씨의 단골 이발소는 60대의 이발사가 운영한다. 어느 날 이발하러 갔더니 휴일도 아닌데 문이 닫혀있었다. 이웃 사람에게 문의하니 <뇌졸중(중풍)으로 쓰러졌으니 이발소도 이제는 끝장이지요.>라고 했다. J씨는 이발사의 집을 찾아가서 쓰러진 이발사를 자정요법으로 그 날 그 자리에서 일어나게 했다. 이발사는 J씨에게 <평생동안 이발요금을 면제해 주겠다>고 말했다. 한 때 제약회사에 근무했던 친구는 약을 남용했던 부작용으로 고생중인데 자정요법을 지도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했다. |
한 편, 나는 설 명절을 맞이하여 시집간 두 여동생의 가족들과 형님과 부모님이 모두 한 자리에 시끌벅적 모였다. <모두들 건강에 이상이 없니? 어디 불편한 곳이 있으면 말해봐. 내가 고쳐줄게. 자정요법으로 못 고치는 병이 없단 말이야.> 나는 자정요법을 선전했지만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갑자기 이상해진 사람처럼 보였다. 하지만 아버지의 만성두통과 허리통 등을 치유했다는 아버지의 직접적인 증언을 듣고서는 모두 태도가 돌변했다. 큰 여동생이 말했다. <야!, 그건 병도 아니야. 오늘 당장 통증을 반으로 줄이고 1주일 후에는 완치시켜 줄게. 지금 당장 고치자.> 둘째 아이가 지금 여섯 살인데, 그렇다면 지난 5 년 동안 어깨통증으로 고생하면서도 친정 식구들에게는 처음 들려주는 이야기다. 내가 오늘 자정요법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면 여동생은 자신의 병든 몸을 이렇게 공개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친정 식구들 걱정만 시킬 뿐이니까...... 나는 여동생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나이에 비해 고운 편이 아니다. <너 얼굴이 왜 그래? 이제 보니 너도 건강이 매우 나쁘구나.> |
평소에는 나 자신의 건강도 지키지 못하던 주제에 여동생의 건강을 생각할 여유도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자정요법을 알기에 초보자의 근성이 발동한 것이다. 초보 운전자가 운전을 하고싶어 못 견디는 것처럼...... <어깨가 너무 아프니까 다른 곳의 아픔은 못 느낄지는 모르지만, 넌 지금 콩팥(신장)과 위장이 망가지기 시작한 것이야. 온 몸에 병이 오고있는 거야.> <뭐라고? 내가 죽기라도 한다는 말이야?> <어머! 그게 뭔데?> <왜 겁부터 주는 거야?> 그 날 즉시, 시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어깨부터 1차 시술을 했다. 여동생이 그런 중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을 전에는 몰랐다. 막상 자정요법으로 시술을 하는 과정에서 그 심각성이 명백히 드러난다. 소변검사 피검사 MRI 촬영이 다 무슨 소용인가. 환자가 <아프다>고 느끼는 그 자체가 병이요 진단이다. 그리고 자정요법으로 시술(검진)해보면 환자의 <아프다>는 말이 농담인지 진담인지 밝혀질 뿐이다. |
아픈 곳이 없다고 내숭을 떠는 사람도 자정요법으로 진단하면 다 밝혀진다. 얼굴색이 나쁘다는 것도 중병으로 취급하고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시술하는 자리에는 여동생의 남편도 지켜보고 있었다. <자네 와이프가 왜 어깨통에 시달렸는지 이젠 이유를 알겠지?> 가려워서 마구 긁었던 흔적이..... 피까지 흘렸는지 작은 피딱지들이 여럿 맺혀 있었다. 차라리 아픈 것은 참아도 가려운 것은 참기 어렵다. 이렇게 해서 그들의 어깨 통증과 가려운 피부병을 고쳐주었다. 2주일이 지났다. 여동생과 남편은 나의 의술을 99% 믿게 되었다 이젠 그들의 큰 아이(딸, 16세)가 얼굴피부가 과민하여 피부 마사지 전문업소를 자주 방문하니 그 비용도 감당하기 힘들다고..... 자정요법으로 얼굴피부를 곱게 해달라고..... 그리고 여동생이 위 쓰림이 있으니 그것도..... 위장병이 있다고 이제야 고백하는 것이다. <그래 알았어. 이미 말했지만, 네(여동생) 얼굴색을 보니 병이 100 가지도 넘을 거야. 하지만 내가 바쁘게 사는 거 너희들도 알잖니? 방법만 알려줄 테니 스스로 하도록..... 부부끼리 서로 도와주면 매우 쉬울 거야.> |
둘째 여동생은 초등학교 교사다. 최근에 목이 심하게 아파서 말을 못하는 고생을 겪고 있다고...... 처음이 아니고 벌써 여러 번째 재발한 것이라고..... 한 달간 병가를 받아 쉬고 있지만 아무런 효험이 없는 걸..... 이것도 고칠 수 있느냐고..... <당연히 고칠 수 있지. 하지만 그건 시간이 좀 걸려야 해. 목 한 군데만 시술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몸 전체를 시술하여 체력을 함께 돋구어 줘야 해.> 물론 목 아픈 증세가 처음이고 가벼운 상태라면 목 한 군데만 시술하면 치유될 수도 있지만...... 둘째 여동생은 몇 년 전에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교사 생활에 아이 둘까지 키우면서 대학원(석사과정)을 다녔고 또 다시 박사학위를 취득하느라고 고생 많이 마니...... 몸은 늘 앙상했고 얼굴은 반쪽이었다. 평소에 만날 때마다 오빠로서 가장 많이 해주었던 말이 <보약을 좀 먹어라. 운동하는 시간도 많이 가져라. 몸 망치면 석 박사학위가 무슨 소용이니?> <이번 겨울 방학에 서울에 유명한 병원에서 수술 받기로 예약한 상태야.> <아니야, 수술하면 안 돼. 내가 자정요법으로 고치는 법을 가르쳐 줄게.> 이렇게 해서 1회 시술은 내가 도와 주었고, 다음부턴 남편의 도움을 받아서 스스로 하라고 했다. 둘째 동생의 남편도 그 자리에 불러놓고 복부와 등의 시술법과 위치를 설명해 주었다. <목만 치료할 것이 아니고, 반드시 전체적인 체력회복을 위해서 위장 간장 신장을 모두 함께 치료하기 바란다.> 그럼에도 이들은 나의 지시를 99% 어겼다. 그 이유는 병원 의사에게 자정요법을 이야기했더니 의사는 <수술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라고 하였으므로 자정요법을 95% 무시했던 것이다. |
자정요법으로 목이 조금 좋아진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자정요법으로 치유될 수 있다는 믿음이 부족했고, 의사의 강력한 추천으로 오래 전에 수술을 예약했던 병원으로 KTX 고속철로 나 모르게 서울에 다녀왔다. <수술 안 해도 된다고 하여 그냥 왔어. 오빠> 자정요법 1회 시술로도 어느 정도 회복의 조짐이 보였던 것일까? 아니면 병원 측에서 수술을 함부로 행하지 아니하는 신중함 때문일까? <참으로 다행이야. 내가 말했잖니? 수술과 약으로는 절대로 해결할 수 없다고...... 병의 근본 원인을 치료해야 하는 거야. 내가 시킨 대로 계속 실천해.> 초 중 고등학생들의 학원 출입을 전면 금지했던 전두환 노태우 정부가 끝나면서 이 나라 교육을 망쳐놓았다는 언론들의 대대적인 성토와 함께 입시학원들이 우후죽순처럼 설립되었고, 자취를 감추었던 유명강사들도 곳곳에 이름을 다시 내어 걸었다. 나도 영어 강사로서 본격적인 강의를 재개했다. 2년쯤 지났을까. 목이 아프기 시작했다. 담배를 끊어도 별 효과가 없었다. 결국 대구 중앙로에 위치한 곽이비인후과를 찾았다. 50대 후반의 의사 선생님은 <내 말 잘 들으시오. 당신의 목은 치료약이 없소. 수술도 하지 마세요. 종합병원에도 가지 마세요. 보약(한약)을 먹어도 아무런 효과가 없소. 한 가지 유일한 방법은 목을 쉬게 하는 것이오. 내 말을 따르기 바라오. 일가(一家)니까 특별히 말해주는 거요.> 그 후부터 나는 강의를 대폭 줄여나갔고, 결국은 강의 대신에 영어교재를 개발하는 쪽으로, 녹음테이프로 강의를 하는 방향으로..... 학원을 설립하여 운영만 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던 것이다. 가수 지망생에게 이런 목 병이 왔다하면 무조건 <가수의 꿈을 접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약이나 수술로 해결되는 일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아닐까? |
초등학교 동창회 준비관계로 식당에서 모임이 있었다. <야, 친구들아. 종합병원에서도 고치지 못한 내 아버지의 두통과 허리통을 내가 간단히 치료했다면 날 믿겠니?> 이 말을 들은 친구들은 마치 내가 뭘 잘못 먹고 헛소리하는 사람으로 여기면서..... 그렇다고 나의 말을 완전히 무시해버릴 수도 없는 난처한 입장인 것처럼..... 농담을 던지는 사람에게는 그 농담을 조금은 받아주는 것이 예의라는 듯이 나 쪽으로 최소한의 눈길을 보내주었다. 마치 나를 넌센스 퀴즈라도 내는 사람처럼 취급하기도 했다. 비유한다면 <바늘로 딱 한 번 찔러서 코끼리를 죽이는 방법이 뭘까? 알아맞혀 봐라...... 종합병원이 못 고치는 노인의 두통을 간단히 치료하는 방법은 뭘까? 알아맞혀 봐라......> <그게 정답이 뭔데?> 나의 차분하고 진지한 자세에 모두들 잠시 조용해졌다. <그래, 뜸 그만 들이고, 방법이 뭔지 말해봐> 그 중에 농업기술연구센터에 근무하는 친구가 하던 이야기를 중단할 듯 하면서도 마지못해 이어가는 것 같았다. 단 0.01%만이라도 치료의 가능성이 있다면...... |
<병은 자랑하라>는 속담이 있긴 하지만, 동창회 임원회겸 술자리에서 가족의 질병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가정에 환자를 가진 사람이라면,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화두를 무심코 지나치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혹시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은 인간이 아닐까. 그 친구는 진지하게 말을 계속했다. (이 글이 나오면 그 친구도 읽게 되겠지.) <거듭 말하지만...... 내가 자네의 말에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야..... 만약에 우리 와이프의 두통을 고쳐준다면 내 평생 너를 따라다니면서 술을 사 줄게. 평생동안......> 세상의 남편들이여! 여기 이 남자를 본받을 지어다. <알았다. 내가 술을 못한다는 것을 네가 잘 아니까 그런 소리를 하는 모양이구나..... 오늘밤에 늦더라도 너의 집으로 가자. 그러나 시술은 안 한다. 너의 와이프가 보는 앞에서 방법과 원리만 설명해 줄 테니 잘 생각해 보고 자정요법의 선택은 너 스스로 해라.> 다른 친구들도 함께 가겠다고 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말렸다. 분위기가 소란하여 환자 본인을 설득함에 방해되면 안되기 때문이다. 그 중엔 술을 많이 마신 사람도 있으니..... 나는 그 날 밤에 2 시간 동안 그의 부부를 설득하느라고 심리적으로 매우 힘들었다. 자정요법을 인정받기 위해서가 아니고, 설득에 실패하면 치료에 실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환자 본인이나 가족들이 싫다고 해버리면 모든 것이 허사다. 치료보다 어려운 것은 환자를 설득하는 일이다. 이것이 제일 어려운 일이다. 20년 30년 공부한 의사들과 첨단 장비를 갖춘 종합병원도 치료할 수 없는 병을 당신이 어떻게 고친다는 말인가? 어떻게 믿으란 말인가? |
그 친구는 농업기술연구원답게 가정에서 화분을 환상적으로 가꾸고 있었다. 친구들이 <그것 하나만 달라>고 하면 <마누라를 달라면 주겠지만 그건 안 돼.>라고 대답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 화분들을 그 날 내게 하나 골라서 주었다. 나는 염치없이 받아서 싣고 왔다. 너무 미안해서 돌려줄까 생각도 했지만 돌려주기엔 너무 아까워서 그대로 거실에 두고 있다. 정말 환상적인 작품이다. 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 하나를 축소하여 화분에 담아놓은 듯하다. 아내가 더욱 좋아한다. 여러분이라면 이런 화분을 돌려주겠는가? 그 옛날의 시골 초등학교 동기요. 그 동안의 우정이 있었기에 그 친구는 나를 그나마 믿어준 것인데...... 생판 모르는 남이라면 쉽사리 나를 믿으려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나의 소중한 친구가 아니었다면, 나 또한 2시간 동안이나 진지하게 설명하면서 그를 설득하려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때가, 내가 자정요법을 만난 지 2달쯤 되었다. 내 눈에는 모든 사람들이 환자로 보였고, 사람을 만나는 곳에서 입만 벙긋하면 치료해야 할 환자가 나타난다는 것을 체험했다. 내가 입다물고 가만히 있어도, 이미 소문은 퍼지고 있었다. 아버지의 입에서 당숙모님의 귀에 전달되었다. 숙모님의 입으로부터 육촌 누나들과 매형들의 귀에도 전달되었다. 큰아버지 제삿날에는, 친척들의 입에서 귀로 전파되었다. 치료해 주어야 할 일가친척만 하여도 그 수가 너무 많다. 평소에는 아픈 곳이 없던 사람들이 이제 갑자기 모두 환자로 돌변한 것인가? 아니다. 돌변한 것이 아니고 원래 환자였지만 아픈 곳을 내게 말하지 않았던 것 뿐이다. 그땐 나에게 말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고 이제는 말할 필요가 있으니..... 그 땐 나의 관심 분야가 아니었고, 평소에는 건강해 보였던 사람들이 이제 갑자기 내 눈에는 안타까운 환자로 보이니...... 나의 시각이 바뀐 것이다. 농사짓는 사촌 큰형님은 무릎통증으로 고생하여 한의원에 갔더니 <퇴행성 관절염이다> 하여 치료를 포기하고 돌아왔고, 그의 부인은 목 디스크로 고생하고 있다하고, 그의 큰아들은 술 담배로 간이 나쁘고, 35살 막내아들은 만성피로와 허리중증과 가벼운 치질로..... 음식점을 하는 6촌 누나는 어깨통증, 매형은 전신이 마비되기 직전이라..... 숙모님의 친구 아들은 결핵이 재발하여 수 년째 투병중이라고..... 모두들 고치려고 노력했지만 소용이 없더라는 것이다. 자정요법은 다 고칠 수 있다. 배워서 스스로 고치면 된다. 자정요법은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다. 간단한 자연의 진리 하나로...... |
길거리에 수많은 의원들과 병원들이 존재하는 이유를 새삼 알만하다. 그럼에도 병을 못 고치고 고생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현대의학의 방식으로는 못 고치는 것이 당연하다. 자정요법이라면 다 고칠 수 있다. 내가 자정요법을 알고, 처음에 내 가족을 치료하는 일은 큰 즐거움이었다. 그러나 일가 친척 친구들을 둘러보니 환자 아닌 사람이 없다. 나도 환자요 아내도 환자요 아들도 환자다. 앞서 말했지만 아내는 얼굴의 기미, 어깨와 허벅지 통증, 무릎 관절염의 초기 증세, 손 저림, 비만이 아님에도 몸이 무거운 증세, ...... 아들은 여드름, 얼굴과 피부가 검은 증세, 무력증, 기침, 코피 잘 흘림, 다리털이 부러지고 잘 빠지는 증세,...... 물론 종합병원에서 검진하면 <이상 없음>으로 판정된다. 겉으로 보기에도 이상이 없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모두 심각한 환자다. 나의 둘째 처남(53)과 처남댁은 방문해 달라고 주문한지가 오래되었지만, <곧 가겠다>고 대답만 해놓고는 방문할 엄두조차 못 내고 있다. 내 직업은 의원이 아니다. 아침이면 출근하여 저녁에 퇴근해야 하는 직장이 따로 있다. 잠시도 게을리 할 수 없는 직업이 따로 있다. <오라는 곳은 없어도 갈 곳은 많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지만, 나는 반대다. 와 달라는 곳은 많아도 갈 수가 없다. 내 몸뚱이가 10 개라면 좋을 텐데..... 외면할 수도 없고 방치할 수도 없다. 외면하고 방치한다면 내 마음의 고통은 견딜 수 없다. 환자의 고통은 환자가 안다고..... 나 자신도 이름 모를 병으로 오래 고생한 환자였다. 자정요법으로 일단 치료의 맛을 들인 사람은 염치 불구하고 자꾸 몸을 들이민다. 건강해 보이는 사람도 일단 자정요법으로 진찰해 보면 온갖 병이 다 드러나는 것을 자신의 눈으로 똑똑히 확인을 하기 때문에..... 그리고 즉석에서 시원하게 치료가 되는 것을 환자 자신의 느낌으로도 알기 때문에...... 이런 과정에서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다. 자정요법은 치료를 받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를 치료하는 것임을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내가 어디선가 오랫동안 의학공부를 하고 돌아온 사람으로 오해한다. 왜 그럴까? 내가 자정요법을 알게 된 짧고 쉬운 과정을 전혀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내가 입으로 잠깐 가르쳐주는 내용만 가지고는 자정요법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확실히 실천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
나의 작은 이름과 명예를 걸고, 모든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누구나 자정요법을 쉽게 배워서 자신과 가족의 병을 고치고 건강을 지켜야 한다. 누구나 할 수 있고, 하루(7시간정도)만 배우면 된다. 그 다음은 실천하면 저절로 전문가가 된다. 모든 병을 고치고 예방할 수 있다. 원리를 모르면 기적으로 보이지만, 원리를 알면 당연한 것이요, 자연의 기본 이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