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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형진이에게(2/13) | |||
작성자 | 김형석 | 등록일 | 2018-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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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형진아!
잘있지? 입영할때 행사가없이 당황스럽게 헤어지니 맘이 많이 섭섭하더구나. 날씨가 무지 춥더니 오늘부턴 좀 풀린다니 다소 안심이구나. 입대전 집밥을 많이 못해줘서 너무너무 미안하구나. 오늘 인편쓰려는데 인증받는게 말썽을 부려 애먹었네. 군복도 잘 어울리네그려. 아들아~ 이빨관리 잘하고 다치지 말길 바란다. 근데 4분대는 하키분대같아서 그나마 위안이 되는구나. 너 입대하고 아부지 생일과 형 생일에 무지 보고싶더구나. 그나마 제주도 가족여행을 생각하며 잘 보냈지. 지금 평창올림픽이 한참이지만 너의 스키타는 상상도 해본다. ㅎㅎ 항상 몸관리 잘하고 다치지 말기를 바란다. 올 설때는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그냥 쉬어야 할거같구나. 아 그리고 아부지도 체중공약 지키도록 열심히 해볼께. ㅎㅎ 오늘은 이만하고 낼 또 보낼께~~ 안녕 사랑하는 아부지가~ |
사랑하는 아들 형진아(2/14) | |||
작성자 | 김형석 | 등록일 | 2018-0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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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오늘은 날씨가 많이 풀렸구나. 매서운 추위도 이젠 꺽이나 보다. 하지만 넌 많이 춥겠지? 원래 군대란 춥고 배고푸고 졸린곳이란다. ㅎ 페북에 너 입대소식 올렸더니 댓글 많이 달리더라... 댓글보다 편지가 더 그립겠지? 낼부턴 설연휴가 시작되는데 맘잡고 동기들과 위안을 하면서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 형은 오늘 배신때리고 설나간단다. ㅠ 그래서 아부진 충무로에서 막걸리 한잔하고 들어가려고.. 체중조절에 술마시면 안되는데 오늘만 예외로 봐주길.... 늘 몸관리 잘허고 비하키인 5명과 인간관계 잘 하길 바란다. 아 그리고 가방 체육부대 보내는데 군부대라고 돈을 더받는거는 아니지 말임다. 너 입대 이튿날 잘 보냈으니 안심허숑. 몸관리 잘허고 낼 또 보낼께. 사랑헌다 아들아~~ |
사랑하는 아들 형진아(2/15) | |||
작성자 | 김형석 | 등록일 | 2018-0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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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설연휴가 시작되었구나. 몸관리 잘허면서 적응도 잘 하고있겠지? 김선수가 집에 있으면 또 무슨 다시보기를 할지... 왠지 테레비가 쓸쓸해진거 같구나. 거긴 연휴동안에 어떤 생활을 할까? 김선수는 시간을 또는 세월을 즐기는 방법을 잘 알고 있겠지? 내무반 새로운 동료와 친교도 잘하길 바란다잉.. 오늘 형 집에 들어오면 저녁묵고 당구치러 가려고 헌다. 넌 올림픽 중계를 시청하겄지? 요번 연휴는 아부지도 왠지 많이 허전하구나... 평상시 김선수가 합숙이나 시합나갈때와는 느낌이 완전 달라... 군복입은 형진이가 낯설어서인가? 그래도 군복에 모자가 잘 어울리는거 같구나~ ㅎㅎ 그래서 멋진 김선수 휴가 나오면 맛있는거 많이 해줄께잉~ 연휴에도 훈련병 형진이는 몸관리 잘 하길 바라며 오늘은 굿바이~^ 사랑하는 아부지가~~ |
사랑하는 아들 형진아(2/16) | |||
작성자 | 김형석 | 등록일 | 2018-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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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김선수!
설날이구나~ 떡국은 먹었는지... 집이라면 떡국먹고 세배다니는 날인데... 입대전 김선수랑 함께한 한달은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너무 행복한 날들인것을 느끼는구나. 좀더 맛있는거 많이 만들어 주지 못해 미안하고 잔소리를 너무 많이 한것도 미안하구나. 온통 아들 김선수생각이 나를 지배하구먼... ㅎ 어제는 형이랑 고기포차집에 갔었는데 점수는 중간.. ㅋ 그리고 김선수 생각하며 캔맥을 마시며 테레비로 더킹을 보았지. 오늘은 떡국묵었으니 조조영화로 골든글러버를 보러가려고~ 저녁에는 큰삼촌과 훈이삼촌이 넘어 온다고 하는구나. 김선수가 전역을 해야 이런날에 함께 하겠지... 암튼 동료들과 잘 어울리며 몸관리에 충실하길 바란다. 그럼 낼 또~~ 사랑한다 아들아~~~♡ |
사랑하는 아들 형진아(2/17) | |||
작성자 | 김형석 | 등록일 | 2018-0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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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연휴에도 잘 지내지? 어제 네목소리 들으니까 무지 보고싶더라. 곧 수료식 면회가 오겠지? 그날이 며칠 안남은거 같어잉~ ㅎ 어제는 네친구 개띠 94년생 윤선수가 아시아 최초로 금메달을 땄더구나. 올해 개띠들 멋지게 화이팅이여. 아들 김선수도 우찌됬든 몸관리 잘해야 되네잉. 내무반 생활에서도 잘하고 비하키 동료들과도 잘지내길 바란다. 낼이면 연휴도 끝나니 휴식과 정비도 잘하길 바래. 오늘도 김선수의 재충전 토욜이 되어지고 몸관리 잘허게나. 그럼 또 낼 보낼께~~~ 사랑한다 김형진!!! |
사랑하는 아들 형진아(2/18) | |||
작성자 | 김형석 | 등록일 | 2018-0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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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형진아!
설연휴 마지막날 일욜이구나. 오늘 종교활동 다녀왔능가? 세상 돌아가는 정보가 많이 궁금하지만 군인 훈련병 시절이 더 좋을수도 있지... 몸관리 잘 허고 있는거지? 아부지는 오늘 예배에 형은 서울가고 혼자 걸어서 내려와 목사님 설교들으면서 네생각허고 있구나... ㅎ 어젠 집에서 혼자 캔맥하며 공조를 봤지. 김선수가 있으면 재밌는 프로를 볼수 있었을텐데 난 다시보기를 못하니 나오는거만 보게 되구먼잉. 평창올림픽도 혼자 보니까 별 흥미가 없네그려... 김선수는 동료들과 함께 모든걸 즐기시게나... 늘 몸관리에 신경쓰고 이빨치아가 불편해도 치과치료 받을때까지 괸리 잘허게나... 낼부턴 또 훈련에 충실해야긋지? 즐겁게 보내며 낼 또 보낼께~~~ 사랑헌다 김형진~ |
사랑하는 아들 형진아(2/19) | |||
작성자 | 김형석 | 등록일 | 2018-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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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형지나~
연휴도 끝나고 또 일상이 시작되는구나. 연휴동안 몸관리 잘 했능가? 이빨 치아는 괜찮은지 걱정도 되는구먼~ 아무쪼록 신경쓰면서 훈련에 임하길 바란다. 다소 환경이 바뀌고 생활 패턴이 바뀌어도 김선수는 뛰어난 적응력을 발휘하리라 믿는다. 일생에 단한번의 군생활도 지나고나면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지는만큼 멋진 사나이들의 추억이 만들어져서 이후 술자리 래퍼토리로 나의 군생활 훈련얘기로 밤새우게 될걸세~ ㅎ 월요일은 다시 주말이 온다는 희망이 있단다. 그러다보면 수료날도 머지않지~~~ ㅎ 이제 추위도 물러간거 같지만 군인은 늘 추운거지. 암튼 건강과 몸관리에 신경쓰고 늘 화이팅일세~~~^ 낼 또 보낼께~♡♡ 사랑한다 김선수!!!! |
사랑하는 아들 형진아(2/20) | |||
작성자 | 김형석 | 등록일 | 2018-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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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미세먼지가 심하구나. 기온은 좀 오른듯해도 춥구나. 아픈데 없는거지? 몸관리 잘 허드라고잉~ 이번주에는 드뎌 총을 쏴보는 영점사격이 있더구만. 사격을 잘하면 진짜 군인같거든~ ㅎㅎ 오늘 네사복 택배온다고 문자왔는데 저녁에 확인할께. 아부진 오늘 포럼약속이 있어서 광화문에 나가거든.. 네 패딩보면 많이 보고싶을텐데.... 에휴 지금 동계올림픽에서는 감동적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선수들의 과정을 볼때마다 김선수의 지난 시간들인거 같아 맘이 울컥울컥 하더구나. 자신을 책임지려 하는 너의 모습이 안스러울때가 많았지만 그런 김선수의 모습이 너어무 아름다운거였어... 자랑스런 아들아~ 지금은 훈련에 충실하고 전우들과 새로운 관계도 만들면서 특히 몸관리에 집중하며 수료식을 맞이 해야쥐? 아부지 서울 나갈란다. 오늘은 여기까지... 사랑한다 형진아~♡♡ |
사랑하는 아들 형진아(2/21) | |||
작성자 | 김형석 | 등록일 | 2018-0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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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형진아~
다소 풀린듯한 날씨가 오늘은 좀 춥구만. 몸관리 잘 하는거지? 이빨로인해 먹는거가 불편하지는 않는지 많이 걱정이 되는구나. 어제는 너의 사복택배를 받았단다. 사진과 수료식 초청장 그리고 옷가지와 모자 신발등을 받고보니 너가 저녁에 집에 들어올거 같은 기분이 들구나. 티비에는 온통 동계올림픽 중계가 나오는데 울 김선수가 자꾸 보고파지고 생각이 나는구나. 선수들 인터뷰나 훈련과정들을 보면 괜히 맘이 찡해오는거는 바로 아들 김선수가 생각되어지는 것이어서 그런가봐. 매사 긍정의 마인드로 나를 잘 관리해야 되는 것이지.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ㅎㅎ 아부지 뱃살을 빼야 체중이 줄어들겠지? 아부지도 많이 노력할께~~~ ㅎㅎ 동료들과 좋은 추억 남길수 있는 훈련이 되길 바란다. 우찌됬든 몸관리 잘허고 낼 또 쓸게. 충성! 김선수!! 사랑하는 아들에게 아부지가!!! |
사랑하는 아들 형진아(2/22) | |||
작성자 | 김형석 | 등록일 | 2018-0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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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이제 날씨가 풀리는듯 하지만 그래도 많이 춥지? 근데 오늘밤 눈이 온다고 하는구만. 군에서 눈이 오면 정말 싫은데 훈련소도 그럴까? ㅎ 어제는 잘지내고 있다는 너희들 사진을 보니 멋지고 든든하면서 많이많이 보고싶구나. 그리고 세월은 흐른다더니 수료식이 이제 약20일정도 남았네그랴. 그래서 어제 우현이 엄마한테서 전화왔는데 수료식날 팬션을 예약했다고 하는데 우리는 시간도 짧고 해먹기가 오래 걸릴것 같아 그냥 아들 원하는 먹고싶은 식당으로 갈거라고 했단다. 그러니 김선수가 정말 먹고싶은거 잘 생각해 두라고요... 이빨로 인해 먹는거가 불편한거냐? 얼굴이 좀 빠진거 같이 보이느데.... 근데 우천이는 군대 체질인가? 살쪄보여.... ㅎㅎ 평창올림픽 중계는 매일 보는거냐? 선수들의 고생들을 느끼면서 보다보니 안쓰럽기도 하고~~ 운동선수와 국대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언행과 인격도 무지무지 중요한거거든... 아무튼 몸관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교육훈련에 임하고 다른 동료들과도 인간관계 잘하길 바란다. 오늘밤 눈이 온다는 기상예보로 아부진 동네에서 운동해야겄구만~ 체중조절해야 되니까~~ ㅎㅎ 암튼 다치지말고 화이팅하소~ 낼 또 보낼께~ 김선수 사랑한다~~♡♡ |
사랑하는 아들 형진아(2/23) | |||
작성자 | 김형석 | 등록일 | 2018-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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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간밤에 눈이 내렸구나. 훈련소에도 눈이 내렸을까? 몸상태는 잘 조절하겠지? 이빨은 문제가 없는지 걱정이 되는구나... 어제는 가천대 졸업식으로 완수가 석사가 되었더구나. 그리고 오늘은 조대 졸업식인데 우현이 안보냈나? 김선수의 작년 광주는 대단했었는데.... 우현이 오늘 졸업빵 즐겁게 해주어야지? ㅎ ㅋ 어제는 형이 네가 먹는 살찌우는 식품을 탐내더군. 김선수것은 뭔가 특별한거처럼 생각되나봐. ㅎ 네가 빨리 묵어 치워야 될텐데.... 요즘 평창올림픽을 보노라면 짜증이 많이 나네그려. 피땀흘린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야지.... 날이 풀린듯하나 바람은 차갑기만 하는구나.. 수다떨다 보니 불금일세. 낼 또 주말인데 훈련소의 주말도 행복하겠지? 수료식이 가까워진다는 일들이여~~~ 아무쪼록 이빨과 더불어 몸관리 잘하길 바란다. 낼 또 보낼께. 아들아 사랑한다~~♡♡ |
사랑하는 아들 형진아(2/24) | |||
작성자 | 김형석 | 등록일 | 2018-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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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주말인데 날씨가 찌푸둥하면서 쌀쌀하구만. 이빨로인해 먹는데는 괜찮은지 걱정이 된다. 이제 사진속 김선수를 볼때마다 짧은 머리에 훤한 이마가 잘생긴 미남이고 너무너무 멋져부러... 아부진 좀이따가 칠순잔치집에 갈려고 하구만. 어느덧 평창올림픽도 낼이면 폐막이 되는구나. 그것은 김선수의 훈련도 곧 수료식이 온다는 것이지... 물론 힘든 교육훈련으로 시간이 천천히 지나간다고 느끼겠지만 요번주 지나 두번의 주말이면 수료자나~~ ㅎ 항상 현실에 긍정적 사고로 자신을 만들어가는 너의 모습으로 만들어가길 바란다. 요번 올림픽을 보면서 선수들은 자기의 힘든 과정들이 인정받고 감동스런 장면들을 만들어 낼때가 넘 아름답더라. 훈련에 PRI 각개전투와 화생방과 행군들이 순간은 힘들어도 두고두고 화제거리로 살아가게 될것이야... 아무쪼록 멋진 김선수로 수료하길 바란다. 그리고 이번 올림픽에 팀킴이 유명해졌는데 성이 모두 김씨라는 사실때문 이라는거야.. 아들도 김씨자나~ 올해는 개띠해에 김씨가 대세랑께로~~~ 형은 주말이라고 늦잠자는구나. 너도 늦잠을 자보고 싶겠구나. 휴가나와서 실컷 자거라잉~ 오늘도 몸관리 잘허고 낼 또~~~ 싸랑헌다 아들아~♡♡~ |
사랑하는 아들 형진아(2/25) | |||
작성자 | 김형석 | 등록일 | 2018-0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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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제법 날씨가 풀렸구나. 몸상태는 좋은거지? 오늘은 일요일이어서 잠시나마 종교활동하면서 또다른 정보와 세상 돌아가는 것들을 알수 있겠지? 오늘 아침에 팀킴 여자컬링 결승전을 보고 지금은 예배중이네. 아쉬운 은메달이지만 그래도 잘한것 같구나. 운동에는 정말로 멘탈이 중요한 것이여잉~ 컬링 패러디를 만들게 하고 영미를 외치며 영미헐을 외치는 당찬 목소리들이 그동안 훈련과정의 보상이 이루어진거여잉. 비인기가 인기가 되어지듯 땀과 노력으로 맺은 결실이겠지. 하키도 정신차려야 될텐데 말이여잉~ 형은 어제 대구 출장내려가서 혼자 교회왔구먼. 김선수도 두번 종교활동을 하면 수료식이구만. 그날을 기다리며 요번주 교육훈련에도 몸관리 잘하면서 최선을 다하길 바라네. 현실 상황에서도 이빨관리 잘하길 바란다. 오늘은 여기까지 낼 또.... 김선수 알라뷰~♡♡ |
사랑하는 아들 형진아(2/26) | |||
작성자 | 김형석 | 등록일 | 2018-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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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형진아!
일교차가 심하구나. 건강 조심하고 몸관리 잘 하겄지? 어제는 할아버지 기일이었단다. 형도 대구출장 다녀와서 아부지랑 한잔했지. 요즘 아부지는 체중관리 하느라 거의 술을 안마셨는데... ㅎ 이젠 평창올림픽도 끝이나고 이슈가 없구나. 형은 요번 팀킴 여자컬링팀을 보면서 김선수와 하키가 많이많이 생각이 든다고 하더라. 우리가족은 모두 하키가족이 된것 같구나. ㅎ 이제 두주간의 교육훈련을 마치면 수료하겠구나. 끝까지 몸관리 잘하면서 마무리 하길 바란다. 이빨때문에 먹는것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영양관리에 집중해서 체력관리 잘 허시게잉... 어제 너의 전화목소리를 듣고나니 저녁에 웃으면서 집문을 열고 들어올 것만 같더라고. 좀 보고 싶더라고~~~ 요즘 날씨가 낮엔 좀 덥더라고. 해떨어지면 또 쌀쌀하게 약간 춥기도하고... 그래도 집에서는 관리가 수월하지만 훈련소에서는 날씨에 적응하는 것도 많이 신경써야 될거야. 그치? 늘 긍정적으로 현실에 충실하며 동료들과 좋은 인간관계 유지하길 바란다. 오늘도 몸관리 잘 하고 낼 또 보낼께~ 김선수 싸랑해요~~ 아부지 ~~ |
사랑하는 아들 형진아(2/27) | |||
작성자 | 김형석 | 등록일 | 2018-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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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구나. 이토록 일교차가 클때엔 건강관리 잘해야 되는것이란다. 화생방훈련을 했는지 모느겠다만 잘 경험해 보세영~ ㅎ 어제 너의 군사우편을 받았는데 한번에 몰빵으로 보내는거냐? 근데 우리 김선수 글쓰기연습 많이많이 해야 되겄더라~~~ 해석하면서 읽으려니 몹시 힘들더라... 형도 웃으면서 자기보다 글을 못쓰는 넘이라고 하더구먼~ ㅎ 이런 글씨체를 비너스체라 하지.. 왜냐하면 나만이 아는 글씨체라서~~~~ ㅎ 아, 그리고 어제 분당 한정식 식당에서 Y어린이집 네친구 엄마선생님을 만났단다. 먼저 형지니 아버님이라고 알아보고 인사 하더구나. 너무너무 반갑더구나. 너를 생생하게 기억하면서 얘기하더구나. 네가 국대선수라니 놀라면서 너무 기뻐하더라. 지금은 분당구청 어린이집에서 일하신대더라~ 한동안 너의 어릴적 추억의 대화를 하다보니 보고싶다. 이제 두주간의 훈련도 긍정적으로 잘 적응하면서 소대원들과도 많은 인간관계를 만들어서 추억을 남기세요. 오늘 아부지는 당주동 포럼이 있어서 서울 나간다. 근데 오후에 살짝 비가 내리고 내일은 본격적으로 내리나봐~ 비가 많이 내리면 김선수는 실내훈련일텐데... 실내에는 김선수가 최적화 되어 있는데~~ ㅍ 눈만 살짝 감고있는 스킬을 발휘하겠지? ㅎ 어치됬든 긍정의 사고를 가지고 생활하길 바라며 항상 몸관리에 집중하길 바란다. 오늘도 여기까지~ 충성~ 김선수 퐈이팅~~♡ |
사랑하는 아들 형진아(2/28) | |||
작성자 | 김형석 | 등록일 | 2018-0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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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어느새 2월의 마지막 날이 되었네. 정말 세월은 흐르는구나. 추운날 입대했는데 이젠 봄기운이 느껴지는구나. 몸은 이상없지? 오후에는 비가 온다는구나. 비오면 짜증나는데 김선수의 환경에서는 괜찮겠지? 내일은 삼일절 빨간 날이니까 그곳도 쉬는 날이겠지? 아 그리고 성일이는 아시아나항공에 무슨 파트인지는 몰라도 취업한다는데 서류심사 통과하고 면접만 남았단다. 진득하게 자리잡고 일해야 할텐데... 아휴~ 아무리 그래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가는 것이여~~ ㅎ 수료식까지 이제 13일 남았구나.. ㅎ 김선수에게도 수료식날이 오는구나... ㅎ 아무쪼록 얼마남지 않은 훈련소 생활에서 소대원들과 많은 추억과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기를 바란다. 건강관리에 소홀하지말고 틈틈이 시간되는대로 글씨연습 좀 하거라잉.. 신언서판이란 말이 있다. 신은 건강하고 잘빠진 신체이며 풍체이고 언은 말솜씨와 외국어능력등이고 서는 멋진 글솜씨와 글자이고 판은 현명한 판단력을 잘 해내는 거란다~ 시간될 때마다 자기관리에 노력허세용~~~ 몸관리 잘하고 2월의 마지막 편지일세... 이제 3월에 보낼께... 화이팅 김선수~~ 사랑해요~~♡♡ |
사랑하는 아들 형진아(3/1) | |||
작성자 | 김형석 | 등록일 | 2018-03-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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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아!
오늘은 삼일절 쉬는 날이구나. 비개인 오늘 정비하며 잘 쉬겠지? 근데 좀 열심히 해서 상점획득 포상전화 좀 많이하지 말입니다. 오늘 쉬고 낼 금요일이니까 이제 다음한주만 남았네... 그러면 수료식의 기쁜 날이네잉~ 요번주 너네 분대사진에 왜 우현이는 빠졌는가? 얼굴 큰놈이 빠지니까 사진이 썰렁하더라~ 다들 잘하고 있는거지? 형은 오늘 쉰다고 어제 한잔하고 들어와서 아직도 자고있구나. 아부지가 배고푸니까 12시에는 강제기상 시켜야겠지? ㅎ 오늘 뭐해먹지? 김선수! 뭐 먹고 싶은가? 지금 준비해야 깨워서 일어나면 바로 먹을수 있지잉~~~ 너희들은 뭐든지 맛있게 잘먹는 녀석들인데... 심심하다. 김선수 수료식날만 기다리는 것이 너무 길구만~ 물론 김선수의 시간에는 비교되지 않겠지만... 사격하는 너의 모습을 상상해 보면서 괜히 웃음이 나오는것은 왜일까? 스틱이 멋있는 김선수! 3월의 첫날 몸관리 잘하면서 시작하게나~ 오늘도 여기까지~~ 알라뷰 형진~♡♡ |
사랑하는 아들 형진아(3/2) | |||
작성자 | 김형석 | 등록일 | 2018-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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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3월 하고도 2일 불금이구나. 비온뒤 기온이 많이 내려갔구나. 건강챙기고 낮부터 다시 기온이 올라 간다더구나. 내일 또 토요일이라 이제 다음 한주훈련만 남았구나. 끝나는 날까지 몸관리 잘 하길 바란다잉. 힘든 행군도 잘 해내리라 믿는다. 어제는 형이 정하 소개팅 주선한다고 약속잡아서 약속장소로 소개팅녀랑 나가는데 정하가 펑크를 냈단다. 장염으로 도저히 나갈수 없다고 해서 결국 바람맞았단다. 정하도 복이 없는건지 지가 원해서 형이 마련했는데 실망했단다. 요럴땐 김선수가 나서서 강제로라도 해결했을텐데... ㅎ 군인인 김선수는 훈련에 집중해야지잉? 수료식때 논산에서 먹고싶고 하고싶은거 위시리스트 정리해 놔라잉. 3월이 되니까 새롭게 시즌이 시작 되어지는만큼 너도 그 리듬을 기억해 두게나. 그래야 상무에 가서도 낯설지 않을거야잉. 아무튼 끝까지 소대원들과 좋은 인간관계 만들고 몸관리 절대 소홀하지 말기 바란다. 불금이 소용없겠지만 주말을 알차게 지내봐봐. 오늘도 여기까지 하고 낼 토욜에 봐용~ 화이팅 사랑해요~♡ |
사랑하는 아들 형진아(3/3) | |||
작성자 | 김형석 | 등록일 | 2018-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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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형진아!
주말 날씨 너무 좋구나~ 즐거운 주말 즐기시게나. 오늘은 3월 3일 삼겹살 묵는 날인디... 도네누 삼겹살 진짜 맛있는데... 가위질이 필요없는 도네누 고기가 최고지잉. 근데 오늘 아부지 악기레슨 7시에 끝내고 형이랑 위례숙모 병문안 가려고 한다. 무릎관절인지 다리어딘지 수술했다고 하네. 형도 바뻐서 출근했다가 7시에 병문안 출발하기로 했다네. 건강이 최고인데~~~~ 훈련소에서 쉬는 날 비가오면 괜히 싫은데 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짜증난다 내가~~~ 아부지는 체중관리 하느라 거의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 형이 저녁을 묵지않고 운동하고 와서 축처진 모습이 처량해 꼬셔서 먹이느라고 맥주 딱한캔을 마셨구먼~ ㅎ 우리 김선수에게 아부지 뱃살 보여주려면 많이 노력해야 하겠지? 그래도 목표가 있으면 동기부여는 확실한 것이자나? 다소 시간이 필요하겠지... 막바지에 다달은 훈련소에서 새로운 경험과 또다른 친구와 다시보게되는 나의 모습에 새로운 목표도 또한번 세워서 아름다운 도전을 해보게 되는것 이란다. 늘 긍정의 사고방식으로 자신을 책임지는 김선수의 모습이 아부지는 너무너무 자랑스럽단다. 이제는 아부지가 김선수의 수료식이 무지 기다려진당께로~ ㅎ 그날까지 몸관리 잘허길 바랄께~ 오늘도 여기까지~ 즐건 주말 되거라잉! 알라뷰 아들~♡♡ |
사랑하는 아들 형진아(3/4) | |||
작성자 | 김형석 | 등록일 | 2018-0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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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일욜 아침이다. 오후에 비가 온다네그려. 오전에 교회 다녀와야지? 아부지도 이제 씻고 교회갈 준비하려구~ ㅎ 어제 위례 숙모 병문안 갔다가 일호내외랑 삼촌이랑 삼월 삼일 삼겹살 묵고왔네~ 일호는 삼촌말에 의하면 준목사정도로 교회에 열심히 한다네. 왠지 서글퍼지더라.... 어제 아부지 혼자 술마셨다는 아쉬운 날이 되었단다. 삼촌은 코수술해서 못마시고 형은 차때문에 못마시고 일호는 술 안먹는다고 하니 별수없이 아부지 혼자 마셨단다. 김선수가 빠지니까 재미없다. 아 그리고 숙모는 낼 월요일 수술들어 간단다. 수술하면 회복기간이 좀 걸린단다. 그래서 수료식에는 아부지하고 형하고 갈께... 묵고싶은거 많이 생각해서 수료식날 보자꾸나... 이젠 진짜루 일주일 남았네? 국방부 시계는 변함없이 잘 돌아가는구나.. ㅎ 끝까지 몸관리 잘하고 좋은 훈련되세요~~~ 오늘도 여기까지~ 사랑해요 김선수~~♡♡ |
사랑하는 아들 형진아(3/5) | |||
작성자 | 김형석 | 등록일 | 2018-0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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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밤새 내리던 비가 오전에 그쳤구나. 오늘 각개전투 훈련인데 땅이 질척거려서 많이 힘들었겠구나. 목요일에 또 비가 온다는데 행군하는 날이 아니면 좋겠구나. 좀전에 편지작성을 다했는데 손가락이 뭘 만졌는지 다 날라가 버려서 다시 작성을 하는 신세가 되었다~ 뭐가 요래 예민한지 손가락이 굵은게 잘못은 아니지말입니다. 그래서인지 배도 고프고 좀 추워지는거 같구나. 어제는 낮에 전화가 안와서 내심 섭섭했는데 밤에 김선수의 목소리는 거의 환상이었쥐~ 전역을 바로 앞둔 말년병장의 여유로운 목소리같더라~ ㅎ 하긴 곧 수료식이고 상무가면 또 곧바로 전역일이 가까워지지. ㅎ 며칠 남지않은 훈련소에서 좋은 인연과 추억을 남기고 끝까지 몸관리 잘 하면서 수료식을 맞이 하자구~ 오늘은 숙모가 수술하는 날인데 김선수 수료식면회를 가지못해 너무너무 속상하다고 하구만~ 그리고 김선수도 이빨 관리 잘 하고 엄지손가락도 신경쓰시게나~ 요번주가 빨리 지나가면 좋겠다~ 김선수 빨리 보러 가야쥐~~ 그래서 오늘은 여기까지다. 몸관리 신경쓰고, 낼 또~~~ 사랑한다 김형진~♡♡ |
사랑하는 아들 형진아(3/6) | |||
작성자 | 김형석 | 등록일 | 2018-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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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어제 네편지 받았다! 잘 생긴 너의 모습이 이쁘더라... ㅎ 군복 체질인거 같아요오~ 오늘은 개구리가 동면에서 깨어나오는 경칩이구나. 봄이라는 계절이란다. 오늘도 김선수는 각개전투 훈련으로 많이 힘들었겠지? 아 며칠 안남았군요~~~ 김선수 자네 군복체질인거 같은데 말뚝 박을 생각없는가? ㅋ ㅎㅎㅎ 수료식때 씩씩하게 만나세~ 앗싸! 그리고 성일이는 애인도 생기고 아시아나에 합격도 했다는구나~ 좀 진득하게 일을 해야할텐데.... 그건 그렇고 너도 연애사업에 신경좀 쓰시지이.... 에라모르겠다라는 노래가 나온다~~ 마지막 교육에 행군이 남았구나~ 몸관리 잘 해서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발에 물집 안생기도록 잘 하길 바란다. 동료들과 끈끈하게 마지막주 교육이 되어지길 바란다. 수료식 시간이 11시 30분으로 변경 되어졌더구나~ 김선수 보러 가는 날 시간이 말일세~ 암튼 몸관리 잘 하게나~ 오늘은 여기까지다. 알라뷰~♡♡ |
사랑하는 아들 형진아(3/7) | |||
작성자 | 김형석 | 등록일 | 2018-0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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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아!
아침 저녁으론 좀 춥고 낮엔 땀나는 날씨구나. 요런 날씨에 건강은 잘 챙기는거지? 이제 수류탄 던져보고 행군이 남았겠구나. 어제 뜬 분대사진을 보니 멋진 대한민국 사나이더구나. 멋져분당께~ 오늘이 수욜이니까 목금 이틀 남았구나. 끝까지 몸관리 잘하면서 마무리 하길 바라네. 요즘 여자하키는 동해아시안챔피언스대회 준비한다고 인도팀과 진천에서 친선경기도 하고 그러는데 남자하키는 언제쯤 봄날이 올까나~~~ 이런 시절에 김선수의 군복은 잠시 쉬어 가는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을 더욱더 트레이닝하길 바라네. 성일이는 오늘부터 김포공항으로 아침 7시40분까지 출근한다는데 얼마나 버텨낼런지~~~ 김선수랑 소주잔 기우리며 요런 세상얘기 나누는 날이 얼른 오겠지? 세상얘기는 끝이 없는데 이제 김선수랑 하나가 더 추가되어졌구만. 남자들의 군대얘기! 밤새는줄 모르는 재밌는 얘기들이지~~~ 앗싸~ 우리 삼부자의 수다 목록에 군대목록도 공유일세... ㅎ 암튼 이빨관리, 엄지손가락 관리, 허벅지 관리, 그리고 모두다... 잘 하세용. 오늘은 여기까지다~ 화이팅 김선수 알라뷰~♡♡ |
사랑하는 아들 형진아(3/8) | |||
작성자 | 김형석 | 등록일 | 2018-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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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밤에 내린비가 이제 그치는구나. 비가 그치니까 날씨가 쌀쌀하구나. 한겨울 추운거하고는 좀 다른거 같어잉~ 오늘이 목요일이니까 낼 행군훈련하면 끝나는구만잉~ 멋진 사나이 김선수가 넘 멋져불면 세상 난리날텐데~~~ 어제는 날씨가 꾸무꾸물 거려서 운동도 하지않고 집에서만 쳐박혀 있다보니 더 찌푸덩거리는구나. 형은 요즘 휘트니스에 매우 열심히 하는구나~ 근데 저녁을 굶으니까 안스럽기도 하고~~~^^ 먹을건 잘 먹으면서 알맞는 운동을 하는것이 옳은것 아냐? 김선수가 얼릉 전역해서 트레이너가 되어주게나~ ㅎ 김선수는 훈련소 기간에 대한민국 군인의 길을 모두 경험했으니 당당히 어깨각 잡고 자랑할 수가 있게 되었구려~ ㅎ 오늘은 비개인 하늘이 맑고 미세먼지도 없으니 남한산성 유원지로 운동을 나가 볼까 하는구만~~~ ㅎ 나도 체력관리 잘 해놔야지 김선수 보러가지~ ㅎ 근데 13일 화요일이 오긴 오는건가???? 딱 수료식날을 기다리니 시간이 더디 가는구만~ 김선수도 시간이 잘 안가겠지? 시간은 잘 흘러가도 하루 1일이 왜 그러케 안넘어가는지~~~ 이제 행군준비 잘 하시게~ 발가락, 발목, 허벅지, 허리 등등~~~~~ 행군 노하우는 본인이 찾는것일세~~^^ 우찌됬던간에 몸관리에 각별히 신경쓰길 바라며 오늘은 여기까지일세... 끝까지 김선수 화이팅~~♡ |
사랑하는 아들 형진아(3/9) | |||
작성자 | 김형석 | 등록일 | 2018-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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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보시게~
봄비가 내린뒤라 좀 쌀쌀하네~ 하지만 낮에는 땀이나는 기온이구만. 김선수는 이제 훈련소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행군을 하는구나. 몸관리 신경써서 동료들과 멋진 팀웍을 보여 주거라. 물론 잘 했으리라 믿는다. 아, 이 글이 전달될 쯤에는 행군이 끝났겠구나~ 발은 괜찮지? 양말 2켤레 신었었냐? ㅎ 제식, 총검술, 화생방, 사격, 각개전투, 그리고 행군 등... 대한민국의 멋진 싸나이들의 특권~~~ 드디어 김선수도 해냈구나~~^ 이제 며칠후 만나게 되겠구나~ 만나보면 살좀 쪘겠지? 삼시세끼 잘 챙겨 먹으니까 살은 쪘으리라 생각헌다. 앞으로 체중과 더불어 하키능력도 전진하겠지~~^^ 암튼 세상의 요런 정국에는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은거야~~ ㅎ 논산의 마지막 주말도 의미있게 잘 마무리하시게~ 오늘 형은 창원에 출장가는데 밤에 올라올 수 있을런지~~~ 끝날때까지 몸관리 신경써서 잘 하길 바라며 오늘도 여기까지~ 수고했구나~ 사랑해요 아들~~♡♡ |
사랑하는 아들 형진아(3/10) | |||
작성자 | 김형석 | 등록일 | 2018-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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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일교차가 크구나~ 감기 조심혀라잉~ 바로 엊그제 입소했는데 벌써 훈련을 다 마치고 이제 수료식이 다가 오는구나~ 우찌됐던간에 국방부 시계는 어김없이 흘러 갔구나~ 김선수 앞으로 전역 며칠 남았능가? ㅎㅎ 오늘 아부지는 먹골역 예식장에 가는구나~ 너랑 추억이 있는곳이고 너또한 그립겠지? 그리고 성일이는 혼자 자취하며 직장다닌다고 독립했단다~ 오래 버텨야 할텐데~~~~ 형은 창원 출장가서 외박허고 오늘 언제 올라 올런지~~~ 아부지도 오늘 예식장 다녀와서 레슨 빠질 생각이여~ ㅎ 오늘은 김선수의 마지막 주말이구나~ 아름다운 추억으로 마무리 잘 허게나~ 수료식날을 기다리다보면 지루해질 수 있으니까 남은 일정에 소대원들과 많은 추억도 만드세여~ 아부지도 수료식을 손꼽아 기다리다보니 시간이 정말 더디 가는구나~ 화욜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김선수 몸관리에 각별히 신경쓰게나~ 아부지 예식장 가야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알차고 보람된 주말 되시게~~ 알라뷰 아들~♡♡~ |
사랑하는 아들 형진아(3/11) | |||
작성자 | 김형석 | 등록일 | 2018-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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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김선수!
드뎌 훈련소의 마지막 일욜이네~ 추울때 입소해서 수료식은 따뜻한 봄날이 되었구나. 대한민국 멋진 사나이들의 관문을 통과한 아들 멋져부러~ 아부지는 어제 먹골역 예식장에 가서 너무 포식을 해서 저녁을 건너 뛰었지~ 전에는 상상도 할수없는 저녁을 안먹었다는 사실이 좀 이상하기도 하고... 형은 금욜에 출장가서 결국 2박3일의 출장이 되어 오늘 올라온단다~ 이제 아부지는 교회갈 채비해야긋다~ 김선수도 오늘 훈련소 마지막 종교활동을 했겠구나~ 일욜은 예배보면서 인편을 작성하는데 이제 데이따를 관리하다보니 교회가기전에 쓰고 간다... 이제 낼 모래면 수료식으로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작대기 하나 이등병이 되어지는구나. 뿌듯하겄소~~ ㅎ 인편은 낼까지 써야겠지? 시간이 없다~ 교회에 걸어서 가야 되니까 오늘은 여기까지~ 끝까지 몸관리 잘하고 마무리도 잘 하시게~~ 사랑헌다 김선수~♡♡ |
사랑하는 아들 형진아(3/12) | |||
작성자 | 김형석 | 등록일 | 2018-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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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아!
날씨가 참 따뜻하구나~ 오늘이 훈련소로 보내는 마지막 편지구나~ 수고 많이 했구나~ 엊그제 입영행사도 없이 그냥 당황스럽게 너를 보내고 아부지는 너무도 아쉽고 이상하고 쓸쓸했었지~ 그런데 드뎌 낼 수료식 면회를 한다는게 실감이 안나는구나~ 낼 너를 보면 어떤 감정일까? 오늘이 빨리 지나가길 바라면서 편지를 보내고 있다. 낼 빛나는 이등병 계급장을 달고 논산시내에서 주어진 시간안에 먹고싶은 것, 하고싶은 것을 어떻게 할지 잘 생각해서 정리해 두길 바란다. 내일은 김선수의 스케쥴에 따를테니 버벅거리지 말게나~~ 아부지랑 형은 너가 원하는데로 움직일 것이니까~~~ ㅎ 암튼 내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그래도 김선수는 늘 몸관리에 소홀히 하지말고 신경쓰길 바란다~ 너는 개인이 아니라 이나라의 하키이니까~~~♡ 스마튼뽄 충전해서 챙겨 놔야긋다~ 혹시 모르니까 충전기도 챙기고 말이야~ 너의 장정소포의 세탁물은 담주에 세탁하고 운동화도 한주에 한켤레씩 빨아서 보관해 놓을께~~^^ 내일 만날것을 기다리며 훈련소로 보내는 마지막 편지일세~ 그동안 고생했다~ 내일 보세~ 사랑한다 아들~~♡♡ |
첫댓글 형이다
2018-02-13
훈련소 짬밥은 입에 맛드냐
형은 밖에서 맛없는 삼겹살에 소주한잔 하고있다
이제 유격도 하고 화생방도 해야될텐데 열심히 해라
형은 이제 예비군 6년차로 앞으론 군복입을일이 없을듯 싶다
이거 받으면 구겨버려도 되는데 찢지는 말아라
그럼 앞으로도 계속 고생하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