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란이 너무 오랫동안 잠잠했습니다.
담당자의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미루어진 상식란에 많은 고객님들께서 애가 타셨으리라 생각이 되네요. ^^ 많이 늦어졌던만큼 바로 이번 상식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주 볼링상식의 주제는 "볼 제원의 해설"입니다.그동안 많은 분들이 볼의 설명을 보셨으나,
스펙이 이러저러하다라는 것이 영어로 쓰여있는표 하나로 압축되어 있다보니 이것을 도대체
어떻게 보아야 손쉽게 알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하셨던 분들이 많으셨을 것입니다.
볼의 제원은 표의 형식으로 가장 많이 표현되는데, 저희쇼핑몰에 소개되는 형식을 기준으로 설명을 드릴까
합니다.
(사진은 위의 사진을 참고하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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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ory Finish : 1000 Grit Wet Sanded / 1500 Polished
공장에서 제조될 당시의 표면처리를 뜻합니다. 1000-15000등의 수치는 그릿단위의 표면
거칠기를 나타내며, 수치가 낮을수록 표면상태가 거친것으로표현됩니다.
Sanded는 샌드페이퍼로 마감되어 표면이 거친 편이며 오일 흡수가 좋은 편입니다.
Polished는 전용폴리싱액으로 표면처리를 한것으로 표면이 매끄럽고 광택이 나는 상태입니다.
Radius of Gyration : 2.484
"Radius of Gyration"은 ABC(1895년에 창설된 미국볼링의회. 현재는 세계아마추어를 대표하는
볼링기구)가 정의한 것으로 관성능률을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물체의 총질량이 집중된 회전축
으로부터의 거리를 말합니다. 설명상으로는 조금 어렵죠? ^^;;
허용범위는 2.430-2.800정도이며,rg가 높을수록 볼의 방향전환까지의 거리(랭스)가 긴 편이며,
반대로 rg가 높을수록 회전하여지는 랭스가짧고 커브가 큰 편입니다.
Differential: 0.040
주로 R.G Differential로 쓰이며, R,G편차라고도 합니다. 이것 역시 ABC가 정한것으로 두개의
회전축 사이에서 회전반경의 차이를 말합니다.
RG편차가 크면 트랙플레어(투구된 볼에 나타나는 오일의 띠) 사이의 거리가 넓고, 볼의 회전
이나 커브도 큰 편입니다. 반대로 편차가 작으면트랙플레어 사이의 거리도 적으며 나타나고
볼의 회전, 커브 등이 대체로 적은편입니다. ABC에서 허용하는 범위는 0-0.080입니다.
Hook Potential : 39 on a scale of 1 to 50(7.8)
훅성의 정도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는 각 제조회사마다 훅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기준치가
틀리기에 10까지의 수치로 환산하여 보시는 것이 편하답니다. 39 on a scale of 1 to 50라는 것은
1-50까지로 한계를 볼때 39정도의 훅성을 보인다는 뜻이며 10까지의 단위로 환산했을때는 약
7.8정도의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Flare Potential: 3-4
Flare는 볼이 회전하면서 볼 표면이 레인과 만나는 면으로 오일의 띠 형태로 나타납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R.G 편차와도 관계가 깊은데, 형성된 플레어가 많고 간격이 넓으면 훅성이
큰 편입니다. 하드볼 등 한쪽의 방향으로 일관되게 회전하는 볼은 나타나는 플레어도 적고
사이의간격도 좁은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역시 1-10까지의 단위로 표시하였습니다.
Lengh: 5 on a scale of 1 to 10
위에서도 잠깐 언급하였습니다. 렝스는 볼을 투구하였을때 힘을 가한 지점에서부터 볼이 방향을
전환하는 지점까지의 거리를 일컫습니다. RG가 낮으면 이 수치도 낮아지고 볼이 방향전환을 하는
지점도 빨리 옵니다.
Backend : 7 on a scale of 1 to 10
렝스가 방향전환을 하는 지점까지의 거리라면 백엔드는 방향전환을 하는 폭의 크기라고 볼 수 있
습니다. 방향전환을 하게 되는 지점을 브레이크포인트라고 하고 이 지점에서 방향을 바꾸게되는데
백엔드의 수치가 클수록 방향전환의 폭이 크답니다. 백엔드는 볼 자체의 성능에서도차이가 있지만,
지공방법, 볼러의 구질, 레인상태 등 여러 요인에 따라 기존의 수치와 다소 차이를 이루기도 합니다.
Coverstock : SuperFlex
외피 재질을 일컫습니다. 예전에는 단순히 우레탄등을 이용한 한가지 재질이 많았으나, 소프트볼이
개발되면서 외피의 개발도 상당히 활발해졌습니다. 이에 따른 기능도 훨씬 많아졌답니다.이전에는
리엑티브, 프로엑티브 등 단일소재가 많았습니다만, 각 제조회사에서 활발한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파티클, 수퍼플랙스, TEC2 등 각 회사에서 다양한 특징을 지닌 외피소재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Color : Sky/Navy with Neon Green Engraving
말 그대로 볼의 색상을 표현하는 것이랍니다. 볼링볼이 이전에는 단색이 많았으나 볼러의 취향도
다채로워지고 볼의 외관을 중시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볼에 있어 외관도 상당히 중요한 선택
요소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 제조회사에서도 다양하고 화려한 외관으로 볼러들의 시선을
끌어들이고있답니다. ^^
우선은 간단하게 표현하였습니다만, 이후로도 계속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수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