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방도 -------어쩐땐 그옞날 묵었든
꼬치적이 생각나 그맛을 생각함선.해묵어본다..
글도
절~데로 그맛이 안나오는건 아매.......고추에 원인이 있지 않나싶다..
전에는 노지 꼬치로 키움선
멀칭을 해주길했나...건조기에 말리기를 했나...
비료를 많이 얻어묵끼를 했나..
소똥만 디이~지게 묵꼬는..
걍 삘~허게 익으먼 묵꼬 안익으먼 풋꼬치로 묵꼬..
희나리 꼬치는 또 월매나 많았간??
추석때만 대먼 울 할매 꼭 꼬치적을 부친다.
"톡토라아~새바뜰가서 싯퍼렁걸로 한~소코리 따와라이~꼬칫때 다~뿡글지 말고이?"
그노무 새바뜰이 앵간이 멀어야지..
지금 으로친다믄 한 600미터는 대는 거리여..
그길 7살 묵은 내가 나보다 더큰 대바구리를 들고 꼬치를 따서 머리다가 이고오면.
울할매 꼬치를 쫑~쫑 썰어서 밀까리는 간재미 눈꼽만큼만너코
들지름으로 얍띠이~얍깨 부쳐내는 솜씨란 ....
혼차묵따 울소가 죽는지 대지가 죽는지 알바없이 묵다.내가 죽어도 나도 모른다
근디...요 꼬치적을 추석때묵꼬
남은걸 꼭~마당 나뭇단 쟁여논데 다가 올려논다.
고거이..살랑살랑 바람쐐야감선 꼬들~꼬들허게 말라가믄..
오마야~나 묵꼬싶어 환~장하는겨..이~
내가또누겨?
또 올라가는겨..그 낭구단을..올라가다보믄 낭구 가쟁이가 배도 찌르고 얼굴도 찌르고.
사방간데 찔러도 내 이..주댕이는 절~떼로 안 찔릴 자신이 생긴다 이거여~..
낭구단 정상에 딱허니 버티고 넙`적헌 소코리를 꼬나보믄...
하이가아~~`ㅎㅎㅎㅎ 빼들~빼들허고 ..꼽꼽~~~~~~~헝것이 날 잡아잡수~
요어고 있는디......오매 ㅎㅎ
낼름낼름 줒어묵따 보믄 낭구단에서 내려올 생각도 잊어묵어불고..
할매헌티 들키각꼬 싸리 빗짜리로 디이~지게 뚜디려맞꼬..(씨 내가 묵으먼 을매나 묵는다고..)
속은 씨리고...
입은 애빌래~`~매바 죽껐꼬..
그 매분맛이 또 꼬치적을 부르고있꼬..나 못살어~
지금보믄 그꼬치적이 삐들~삐들말름선 적당~히 매운맛이 더해져서
맛이 기차게 조았덩거 같다..
오매~생각헝게 또 묵꼬잡따이~
요세는 청양 꼬치가 맵다고는 하지만 그때에 그 꼬치적에 매분맛허고는
질~적으로다가 달르다..
올봄에 조선꼬치 종자를 울엄니가 남원써 공수 해온당게
나도 앙~껏도 안해주고 저혼자 크라고함선.
자알~켜서..꼭 해묵어 볼껴..
그때 그맛이 날지 누가아러이? ㅎㅎ^^*
첫댓글 일곱살적 추억을 일케, 생생허니 기억하시다니? 맛깔스런 글에 먹어봉거 맨치로 매콤함과 고소함 느끼고 갑니다,,,,
내가 총구가 종갑써요.이? 그렁거 말고도 태깽이 잡으러 댕깅거..소풀맥이러 댕깅거.. 생각나믄거 마아~너요오~ 꼬치적 맛나게 묵었써요? 입속 암매바요? 애이~째께만 디시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