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 '유소년 버젼 청춘FC' '꼴찌들의 반란' 노원SKD FC U-18 졸업예정자 2명 스페인 마드리드 나시오날(후베닐A) 리그 입성

[강대표(총감독)]

 2014년 창단한 노원SKD FC U-18, SKD 축구클럽의 정신과 모토로 최선을 다해 지도하는 지도자와, 열심히 운동하는

선수들이 모여, 주말리그를 치루었습니다.

 원칙적으로 스카웃을 하지 않고, 에이전트가 관리한다는 개념으로 인터넷 홍보와 클럽 선수들간의 입소문으로

선수 수급을 하는 것이 저희 클럽의 운영 원칙이기도 합니다.

 서울에 있는 선수들은 숙소생활을 하지 않고, 집에서 통학하며, 훈련하는 원칙도 고수 했습니다.

물론 선수관리는 힘들었지만, 스스로 동기부여 해서, 자신의 기량을 변화시키는데에 초점을 두고, 오직 좋은 선수

발굴이라는 마인드로 팀을 운영했고, 작년에는 후반기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하며, 서울시장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나 날벼락 같은 소식이 떨어 집니다.

 서초 김정남 FC가 창단되며, 전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되었고, 기존 선수들이 대거 서초 김정남 FC로 이적하며,

팀이 반토막 나버렸습니다.

 떠나는 선수를 클럽에서는 붙잡지 않았고, 클럽을 끝까지 믿고 남아있는 선수들의 개인능력 향상에만 최선을 다하며,

시즌을 준비했습니다.

 전국대회에서는 12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예선에서 최선을 다했고, 서울공고와 0대1 패, 군산제일고와 0대2 패로 선전

했지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노원SKD FC U-18은 기사회생해서 선수들을 겨우 충원했지만, 주말리그는 선수층이 얇은팀에게는 한계 그 자체 였습니다.

특히 2라운드에서 주력선수 2명이 큰 부상을 당하면서, 수비라인이 엉망이 되었고, 힘들게 경기를 치루었습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어떤팀을 만나던, 당당하게 맞붙어서 공격과 수비를 정상적으로 진행하라 주문했고, 이것이 대량실점

패배가 나오는등의 결과도 있었지만, 골득실차로 순위 정하는 방식도 없어진 마당에, 축구장에서는 축구를 해야 된다는 마인드

를 선수들에게 심어주었고, 기량향상과 경험에도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즌을 치루면서도, 선수들의 진학을 위해 오래전부터 스페인 마드리드 테스트를 준비했습니다.

 테스트에 선발된 6명의 졸업예정자와 1명의 졸업생은 최소한의 경비만 가지고, 꿈을 싣고 2015년 8월4일 출국했고,

선수들에게는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기량을 펼칠 기회를 부여 했습니다.

 처음 테스트를 하게 된 팀은 나시오날 우니온 아다르베

 우니온 아다르베는 유소년팀을 8개나 가지고 있을 정도로, 유소년 육성에 열의가 있고, 나시오날에서 성적도 상위권에

있을 만큼 선수들에게는 매우 큰 무대 였습니다.

 테스트 첫날 약 50여명이 참가하여, 합격하기 쉽지 않음을 느꼈지만, 그동안 잘 준비했던게 유효했는지, 감독이 우리 선수들의

기본기와 개인능력에 좋은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약 1주일간 테스트를 보고, 마지막 관문인 타팀과의 연습경기에 3명의 선수가 선발되어 함께 게임을 했고, 결국 2명의

선수가 최종 합격 통보를 받게 되었고, 감독이 잘 키워보겠다는 약속까지 받아내며, 합격한 선수들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습니다.

 마드리드에는 세계 최고의 축구 도시인 만큼 축구관계자들과 스카우터가 많은 지역 입니다.

 벌써 저희 클럽으로 성인 팀에서 연락이 오며, 관심을 보이고 있을 만큼, 합격된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보여 주었습니다.

테스트에 합격한 2명의 선수는 시즌을 치루면서 레알 마드리드, AT 마드리드와도 경기를 치루게 됩니다.

 이번 테스트 합격은 11명이 모두 뛰어나지 못해, 2014 전반기 주말리그 성적은 바닥을 기록했지만, 자질이 있는 선수는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려는 개인기량 향상에 중점을 둔 교육이 이루어 낸 기적같은 쾌거 입니다.

 작년보다 훨씬 좋은 결과에 그동안의 노고가 보람으로 바뀌는 순간 입니다.

 합격하지 못한 나머지 선수들은 같은 리그에 타 팀에서 계속해서 테스트를 보고 있고, 또 다시 좋은 소식이 들리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선수들이 타 팀에 합격했을 경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국인들끼리 경쟁을 하는 즐거운 장면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국내 팀들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생각과 틀을 버리고, 오직 개인의 발전, 선수의 발전 만을 생각하며, 선수들을 육성하고자

하는 SKD 축구클럽의 마인드가 비로소 인정을 받는 느낌까지 받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 분통터지는 일을 겪으면서, 더욱 단단해 지고 강해진, 우리 클럽과 선수들 입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선수들이 귀국하는 그날까지 좋은 소식 있으면, 또 알려드리

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우니온 아다르베 (스페인 마드리드 나시오날 후베닐A)에 입단하게 되는 노원SKD FC U-18 9번 김지용 선수

우니온 아다르베 (스페인 마드리드 나시오날 후베닐A)에 입단하게 되는 노원SKD FC U-18 20번 전인보 선수

[대윤아빠]

와~ 정말 대단한 성과내요... 축하드립니다.

[강대표(총감독)]

감사합니다. 스테프들과 선수들, 학부모님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 입니다.

[향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참 쁘듯하네요

[강대표(총감독)]

감사합니다. 클럽 모든 식구들이 축구로 멋진 삶을 살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