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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회장:한필균/사무국장:김경훈/총무:김병길/재무:배정숙,김길하
작성일 : 05-03-04 10:27 <캄보디아 사생후기>...
글쓴이 : 김용선 조회 : 898
모처럼 펑펑 내리는 눈이 이리도 미울 수가...
진작에 내렸더라면 번개사생의 묘미를 볼 수가 있었을 텐데 하필이면 우리가 떠나는
아침이란 말인가! 아깝당!!!!
' 엄마, 벌써 캄보디아야? '
공항에서 출발 전에 집에 전화 했더니,아들 녀석이 냉큼 그렇게 말했다.
눈이 오니 서둘러 나서길 잘 한 것 같다고 생각 할 즈음, 하나, 둘씩 화구와 큰 가방을 하나씩 반가운
얼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공항에서 보니 더 반가웠다.^^
뭐 그리 적을게 많은지, 서로 볼펜도 빌리고, 커닝도 해 가면서 이런 저런 인적사항들을 적어 가며, 깔깔 호호거리며 그렇게 반장님(김 경훈 샘)을 기다렸다.
짐에 꼬리표도 달고, 이름표 스티커도 붙이고, 마냥 즐거워하는 얼굴들이 소풍 나온 아이들 같았다.
8시 40분이다!! 눈이 오니 5분 봐 주고..
앗~싸~~ 벌금담당 배 정숙 님이 신이 났다. 지각생은 모두 5달러씩이다.
경훈샘, 용대샘이 단체 짐을 가지고 늦게 오셨다.
라면이며, 가스며, 술(어마 어마 한 량)이며...
결국 부탄가스는 공항에 빼앗긴 채(폭발사고 위험물로 분류) 짐을 모두 부쳤는데...
아이쿠!! 이번엔 내 짝꿍이 열시가 다 되도록 오질 않는다.
전화를 하고 목이 기린이 되도록 이리 저리 살폈다.
허겁지겁 달려 온 윤희씨의 변론(?)도 들을 틈도 없이 검색대를 빠져 나가니 거의 10분 남짓 남았다.
엉겹결에 급한 썬글라스만 하나 사고 ,달려 달려 (벌금이 무서워) 36번 게이트로 모였다.
무슨 비행기가 이리도 늦게 뜬담?? 내가 너무 무거워서 인가?? 날씨 때문이겠지만 많이 늦었다.
아침들을 설쳐서 인지 배 고프다고 난리들이다.
기내식이 준비 되는동안 배고픔을 참느라 꽤나 힘이 들었다.특히 백 영순샘은 졸도 직전이였다.
집 나오면 고생이여~~ 그 말이 생각났다.ㅋㅋㅋ
이제부터는 그동안의 영어 실력으로 승부해야 한다. 대만항공이다.
잉글리시가 콩글리시여도 우리는 각자가 먹고 싶은 것들을 그 동안의 영어실력으로 잘도 챙겨 먹으며
눈만 마주 쳐도 웃음이 나오는 친한 사이가 되어감을 느꼈다.
제주 상공을 지나면서는 하늘도 맑음을 느꼈고, 바다 위를 날으며 한 손에는 와인을 마시며,앞,뒤,옆 좋은 친구들의 얼굴을 보며,부푼 캄보디아의 하늘을 상상했다.
너무나 고운 창 밖의 풍경을 보며 갑자기 그림은 그리고 싶지 않아졌다.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으니...
대만공항에 잠시 내려 한 시간을 기다렸다가 다시 그 비행기를 타야 한다. 완행??
이런,이런~~~~ 내 이름이 갈아 타는 이의 명단에 없단다.걍 옆에서 기다려 보라는 소리만...
가슴이 콩닥 콩닥 ~~ 난,미아가 되는건가??? 엉엉엉~~
너무 황당했다.
다행히 그 쪽의 실수로 내 이름은 빠졌지만 비행기표가 있어서 무사히 다시 캄보디아로
가는 비행기에 탈 수가 있었다. 캄보디아에서 올 때는 아마 정병미 샘 비행기표가 없어서
또 한 바탕 난리를~~ㅋㅋ
나지막한 정글이 석양과 함께 우리 눈에 들어 왔다.
드디어 캄보디아다!!
1.첫 사생......
고수들 옆에 앉아야지, 하며 더럭 자리를 잡긴 했는데...
류호군 샘,김경훈 샘,김 수산나 샘이 벌써 스케치가 끝나 간다.
난,두고 내린 화구 땜에 그 차가 다시 올 때까지 사진을 찍으며 코끼리 관광차(?)와 오토바이 관광을
꿈 꾸며...
아니,솔직히 그림 그리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느라 힘들었지.ㅎㅎ
30도가 훌쩍 넘는 더위!
서울과의 기온차이는 무려 40도!!
늘 산과,들과 정물,가끔 인물을 그려오던 나에게 첫 사생지 <바이런 사원>은 큰 언덕이였다.
그 동안의 게으름이 말 안 해도 보여 질 만큼 그림으로 나타났다.
거대한 사암으로 된 고대의 사원을 어찌 내 재주로 그려 낸 단 말인가!!
바쁜 마음에 스케치를 대충했더니, 형태도 불분명하다.
1달러에 생수를 샀다. 그림 그릴 물이 모자라서...
더위는 별로 게의치 않았다.그림이 도데체 잡히질 않으니 그게 더 문제였지.
그리는 듯 하면 조잡하고, 안 그리면 그 사원이 아닌 것 같고...
첫 사생은 나에게 그 동안의 동계휴식에 대한 답례를 따끔하게 주었다.
그래,한 장은 성에 안 차!
얼른 또 다른 한 장을 꺼냈다. 맘 가는대로 그렸더니, 모두들 그것이 더 좋다고 위로의 말을 아끼지 않는다. 후후~~
2,두 번째 사생......
알록달록한 캄보디아 티와 민속 공예품을 파는 상점들이 내 눈에 들어 왔다.
그래 ,이 나라의 특징이니 한 번 그려보자.
또, 망했다.
우리나라 같다.ㅋㅋ
썬 크림을 듬뿍 바른 탓에 해가 내 몸에 들어오는 줄도 모르고 그냥 그림만 그렸다.
내 짝이 심한 설사로 호텔로 퇴진했는데도 따라 가질 않고 말이다.
또 다시 자리를 옮겨 한 장 더...
시간이 급해 두 장은 무리지만 나의 욕심이 늘 그러했다.
이번엔 쬐끔 어제보다는 사원처럼 보이고,구도도 눈에 들어 온다.
단체생활이라 시간에 급급해 끝 내지 못함이 또 아쉽다.
3,세 번째 사생......
여지껏 보던 사원과 대조적으로 별로 그릴 게 없어 보였다.
무슨 종합 운동장 마냥~~
그래도 이제 며칠이 되어 가니 구도도 좀은 보이고 계획도 생겨감을 느꼈다.
모두들 더위에 지쳣는지 바람 솔솔 부는 언덕에 자리를 잡았다.
난, 미련퉁이처럼 땡 볕 드는 아래에...
이제 모두들 제대로 그림이 나온다.좋다~
또 한 장을 더 그렸다.
빈 말이라도 좋다고 하시니 기분은 좋았다.^^
두 장을 그릴려니 또 꼴찌다.
허겁지겁,대충 대충 짐을 챙겼다.
지나 가던 현지인이 니뽄이냐고 했다.노우~~꼬래(캄보디아어로 코리아)
끄덕했다.후후~~공부 한 보람이 있네.
이 부덕님과,이 규영님이 복사 해 오신 캄보디아어(비행기 안에서 열심히 모두들 외웠음)...
더워서 콜라를 1달러에 사서 마시며 사원을 빠져 나오는데 7살 정도의 꼬마가 두 살 정도의 동생을
안은 채 나에게로 온다. 콜라 달라고...헉스!!
차를 기다리며 정말 맛 있는 파인애플을 먹고...
4,네 번째 사생
이젠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짝에게 종이도 빌려서 밤에 배접도 해 두고.
단단히 맘 먹고 해야지.아자 아자 ~~
이게 웬 날벼락인란 말인가,,,일정이 빠듯도 하고,수상 마을 근처에는 그릴 조건이 안 좋아 사생을 하지 않는단다..ㅜ.ㅜ
해서 사진을 넉넉히 찍긴 했다. 사진 보고 그릴 건 아니지만,그 나라의 모습을 담아 오고 싶어서...
학교도.아이들도...
우리 배를 밀어 주던 그 소년의 모습이 내 사진 속에 있으니 더 없이 좋다.^^
18년(?)을 외치며 건배를 해 주시던 선생님들,
야수회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 해 주신 김경훈 샘,백영순샘,
꼬박 밤을 술로 지새우고도 우릴 멋진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신 김용대샘,
밤마다 펼쳐진 화려한 촛불 파티,
저녁 늦게 멋진 추억 만들라며 갖다 주신 라면으로 두 눈이 퉁퉁 부었던 일,
밤이면 나란히 침대에 누워 뜨거운 수건찜질로 설사를 달래던 일,
우연히 알게 된 말띠 샘들,
발 맛사지의 간지러운 추억,
멋진 사생지로 골라 골라 우릴 안내 해 준 가이드 분들,
덕분에 멋진 해외 사생을 잘 다녀 왔습니다.
사생을 기획해 주신 김 경훈샘께 두서 없는 이 글로 감사의 말씀을 대신합니다.^^
작성일 : 05-03-06 22:33 물왕저수지에서의 첫 사생후기
글쓴이 : 유명옥(해… 조회 : 981
조금은 떨리는 맘으로 사생지에 도착.
벌써 많은 야수인들이 흩어져 스케치를 하고 있고.
아직 날씨는 겨울과 봄의 중간에서 어정쩡하게 맘을 못 잡고 -바람이 제법 차갑다.
휘리릭 한바퀴 둘러보고 아는 이 몇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었으나 어찌나 날씨만큼 어정쩡한지 뭔가 아득해지는 기분이다.
직접 현장사생지에 도착해서인지 처음이라 말해도 아무도 길잡이가 없다.
'나원 참' -
알아서 눈도장 찍기로 맘 먹고 식당에 마지막으로 들어가기가 어찌 또한 어색한지..
다른 식당으로 갈까 -하다 -어색함을 누르고 일단 들어가 본다.
모두 식사들이 끝나간다.
회장님 자리로 가서 합석을 청한다.
그런데 자리를 잘 잡았다.
앞에 계신분이 김용대샘이다.
동동주를 청해 마신다.
한잔에 속이 따뜻해지면서 맘이 조금씩 편해진다.
용대샘의 다정함과 관심에 조금 더 맘이 따뜻해온다.
방명록에 '난 오래전 이미 야수인이였다'-란 글을 올렸었는데 그 모든걸 관심있게 읽으셨나보다.
여러사람에게 상견례도 시키신다.
하긴 나역시 뻔뻔스럽게 상대보다 앞서 인사드린다.
식사 후 이층으로 뒤늦게 합류하러 올라갔는데 사무국장님이 내 이름을 부르신다.
신발도 벗기전에 대답하고 서 있는데..신입회원들이 많다.
어색 어색...
백 삼십명이 되는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으니 ㅠㅠ,
난 사생을 뒤로 미루고 삼겹살과 이슬이와 동태찌개와 정병미님과 류샘과 몇분회원님들과 더 합류,
일단 난 어색함이 싫다.
사람이 좋아져야 사생에 더 열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래도 어색하지만 애써 맘을 추스리고 자리를 지킨다.
류샘의 톡톡튀는 대화법에 웃고, 병미샘의 애교섞인 말과 몸짓이 다시 나를 편케한다.
밖으로 슬그머니 나와 6호 완성.
작품감상.-단체촬영.
단체촬영때 문표샘이 나를 챙긴다.
해서 오늘의 서먹함이 이젠 완전히 가셨다.
돌아오는 길.
상덕샘과 양미자님 양효선자매와 함께 부천 '상덕샘 갤러리에 와서 커피한잔 마시고 헤어지다.
휴! 담에 내가 선배가 되면 "처음입니다.누군가 신입회원이 인사하면 따뜻하게 관심을 가지고 길잡이 늑대역활을 하리라.-생각해보며-오늘 하루는 마음의 날씨가 겨울에서 지금은 완연한 봄이다.
야수회여러분! 모두 반가웠습니다.
작성일 : 05-03-07 15:31 [사생후기 05-03-01]122의 의미는?
글쓴이 : 김병길 조회 : 994
조금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개강 첫날 많은 분들이 참석했습니다.
물왕저수지의 사방이 화폭으로 죽 펼쳐진 모습은 그 자체가 한폭의 수채화였습니다.
특히, 신입회원 20분께서 참석하셨습니다. 시간관계상 일일이 개인소개의 기회 드리지 못한점 이자리를 빌어 사과드립니다.
대신 이곳 방명록을 통하여 자기소개글 남겨주시면 굴비가 주루룩 달릴겁니다.
다시 한번 가입을 축하드리오며 다음주, 다다음주 계속 자연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강신자 강현철 고미영 고혜경 곽영숙 구본숙 권한수 김경화 김경회 김경훈
김귀녀 김길하 김나현 김남훈 김도영 김만수 김병길 김상연 김수산나 김영순
김영애 김옥희 김용대 김용선 김정란 김정옥 김정일 김진선 김창옥 김현중
김혜숙 김희영 나경심 남갑진 남길범 류영선 류호군 박미애 박상삼 박수경
박영희 박정식 박태완 박희자 배정숙 배진현 백영순 서귀자 송경아 송미정
송용건 송정숙 송향화 신애선 신혜영 양미자 양효선 여경미 오영해 원미란
유병화 유혜림 윤미숙 윤석배 윤효자 이경자 이규숙 이규영 이기옥(면목)이기옥
이미상 이미숙 이상규 이숙자 이순자 이승희 이연형 이옥정 이원희 이점영
이주영 이필녀 이현옥 전유윤 정백훈 정병미 정순희 정운자 정주현 정혜경
지송자 최엄심 최영주 최윤희 최재원 최종철 한정선 한천자 한필균 함순영
홍문도 홍인순 이상덕 이문표 이용환(이상 105명)
2005년 새로 오신 분들
김미숙 김성인 김영채 김영희 명정숙 민선홍 박혜원 송철섭 양형순 왕문희
유금란 유명옥 이경우 이규희 전순희 정명순 조재옥 진선희 최덕희 홍종빈
김갑순 이종순 임진선(이상 23명)
공지
향후 차량으로 직접 오시는 회원들은 원활한 식사 준비를 위해 김경훈 사무국장이나 총무에게 사전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주 사생지는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남한산성 불당리입니다.
많은 분들 참석 바랍니다.(식당 : 돌기와집 031-745-0334)
작성일 : 05-03-08 13:34 05 신입사생 후기
글쓴이 : 홍종빈 조회 : 1,232
꼭 일년 준비 끝에 다가간 야수회 내겐 정말 흥분과 감동 그자체였다.
오랜만에 또 다른 세상과의 만남 군에 갓 입대한 초년병 처럼 바짝 긴장하며
인사를 나누는 야수회 선배님의 모습과 이름을 외우려 무진 애를 써도 잠시
돌아서면 잊어 버린다 왜들 이름이 어려운지 아직도 발음조차 힘들다.
그래도 난 곽영숙샘 덕분에 분에 넘치는 환대를 받으며 마치 예전에 야수인 였던것 처럼
착각속에 소중한 하루를 보냈다.
도우미를 자체한신 모델같은 최엄심, 배정숙샘의 따스한 배려와
작년 전시장에서 한번뵈걸 잊지않고 기역해준 한천자, 원미란샘의 관심이 신입인 나에게
크나큰 힘이 되었다.
매주 토요일 문화센터 수채화반 문을 두드린지 1년
아직도 재료에 대한 낯설음이 가시지 않고 실내 작업에만 익숙한 나에게
자연의 모습을 화지에 담기에는 너무도 그릇이 작고 초라하다.
일단은 눈에 보이는 대로 그리려 한다 잘그려야 한다는 욕심을 버리고 조금씩 아주 천천히
다가서 보자 힘에 부치면 옆에 선배들을 붙잡고 매달리자 뿌리칠 사람 누가 있겠는가.
다시한번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곽샘
그리고 고마운 야수회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좋은 인연이 계속 이어지도록 꾸준한 노력을 다짐한다.
작성일 : 05-03-13 23:05 [사생후기05-03-02] 남한산성 불당리 - 영하15도
글쓴이 : 김병길 조회 : 914
"영하 7도(체감온도 영하15도), 혹한주의보"라는 연일 계속되는 방송에도 불구하고 24명의 회원들이
참여하였습니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를 실감하였습니다만 아울러 봄이 멀지않았다는 생각도 가져봅니다.
온몸을 둘러싸고 그림에 정진하는 회원님의 모습을 통하여 비오는날의 수채화의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참여회원
고미영 곽영숙 김경훈 김길하 김명순 김병길 김용선 김조묘 류호군 박미애
배정숙 배진현 송경아 송향화 유병화 윤미숙 이문표 이필녀 조재옥 최엄심
최종문 최종철 한필균 홍종빈(이상 24명)
다음 사생지는 남양주 오남리입니다. 계곡, 다리 그리고 부드러운 산의 정취가 멋들어진 곳입니다.
저 남쪽에는 매화축제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회원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오늘 신입회원 한분께서 차를 놓쳐서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하였습니다. 9시15분 정각에 출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차가 막히거나하여 불가피하게 조금 늦는 경우 사전 연락주시면 차를 늦게 출발할 수도
있습니다. 회원님께서는 사무국장(김경훈:011-326-0167)이나 총무(김병길:010-3066-1331)의 핸폰번호를 저장하여 두었다가
비상시에 연락하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작성일 : 05-03-14 10:02 불당리 신입~~
글쓴이 : 김용선 조회 : 965
토요일에 우연히 그를 만났다.
평소와는 다르게 양복에 넥타이까지 한 그의 모습이 그의 별칭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얼굴 한 구석에 드리워진 작은 그림자가 바로 우리 야수회 사생 때문이라는 걸 알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질 않았다.
그것은 갑자기 찾아 온 혹한으로 내일(일요일)의 사생 인원이 저조 할 까봐 여기는 그의 직책감(?)이였다.
영하 8도라 하시며 내내 걱정하는 눈 빛이 역력했다.
‘아마,한 차는 될거예요’하며 그를 위로(?)하긴 했지만......
역시 야수회는 평회원이 제일 맘 편하다.^^
몇 년을 야수회원으로 지내 오면서도 나는야 오늘 불당리 신입!!
매 번 무슨 이유로 빠져야만 했던 불당리를 드디어 오늘 정복하려하니 가슴이 설랜다.
마라톤 대회로 인해 통제 된 도로 곳곳 신호위반을 밥 먹듯이 하고 달려 온 길하씨를 비롯하여,
회장님, 어제의 걱정님, 톡톡 튀는 고명에, 새록 새록 깨소금 냄새 피우시는 호군샘 부부 회원까지...
차가운 날씨 바람 맞으며 마시는 압구정 조마담님의 커피를 한 잔씩 마시고, 현다우OO차에 몸을 실었다.^^
오늘은 뒷자리가 본부석인 듯하여 나도 그리로 합세했다.
입고 또 입은 옷 때문에 차 안은 약간 더운 듯 했지만 이쁜녀들의 맛있는 입담으로 금새 목적지에
도착했다.
신선하고 차가운 공기,
따스한 햇살을 시샘하는 바람,
계곡마다 아직 녹지 않은 겨울의 흔적,
며칠 전 내린 비로 겨울의 먼지를 벗고 물이 오른 나무들과 맑은 하늘...
이리 저리 둘러보며 사진도 찍고, 장소도 물색하고...
성급한 이들은 작은 방안에 벌써 본부를 차린다.^^
아래에서 먼저 채색에 들어 간 고명씨가 투정을 부린다.
물감이 얼어 버린다고...
몇 번 얼어 본 적이 있는 경험자로서 ,,,뭐 그만한 일로~끌끌~~ .하면서 나도 채색에 들어가기로 했다.
다행히 귀는 좀 시렸지만 겹겹이 껴입은 덕분으로 참을 만 하였다.
헉!!
그런데,,,
이건 현실 이였다.
파렛트에서 물감을 섞기도 전에 얼음으로 변한다. 이럴 수가...
억지로 떠다 발랐더니 이번에는 화지에서 얼음이 왔다 갔다 한다.
어처 구니 없기도 하고, 재밋기도 했다.
쓰다가 옆에 둔 붓은 딱딱한 얼음 망치가 되었다.
이렇듯 추운 사생은 처음이다.
혼잣말로,
'파렛트가 주인 잘못 만나서 고생하네' 하면서...
그러는 사이에 하나씩 실수파(?)로 돌아가는 회원들이 보인다.
돼지 뼈를 통째 넣은 맛 있는 김치찌개와 필~~~녀 표 수제비로 한기를 달래고 다시 현장으로 돌아 왔다. 한 낮 이여서 인지 좀 덜 언다.
때는 지금이다!
얼른 마무리 하자.^^
휘리릭~ 한 장 그리고, 모두들 예쁜 주황 지붕을 그리 길래 나도 거기에 끼어 앉았다.
앉으니 길의 그림자가 안 보인다.
에라~~모르겠다. 서서 그리자.
나중에 보니,,,
야수파 들은 실수파 들이 있는 그 주황 집을 그렸고, 실수파 들은 우리가 있는 곳을 그리고 있었다.
김 조묘 샘이 두 장 째 묘한 광기를 품고 하루 종일 밖에서 그리신다.
신입 두 분이서 내 왼쪽에, 내 오른쪽에 계신다.
그런 이유로, 난.., 자리를 버리고 일어 날 수가 없었다.^^
잠시 몸을 녹이러 들어갔다가 금 새 나왔다.
너무 열심 이였다.
그들은 따뜻한 부침개와 술이 있고, 밖에서는 추위를 함께 나누며 먹은 작은 과자와,신입 홍 종빈샘의
엄마가 싸 주신 커피라고 자랑(ㅋㅋ)하며 나누는 커피와, 넉넉히 양갱을 나누는 것이 달랐을 뿐 모두들 제 몫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
인원이 적어 조촐한 전시회였고,
모두들 체감온도 영하15도와 싸우느라 몸이 동태가 됐지만,
돌아오는 버스 안은 어느 때 못지않게 화기애애 했다.
해가 중천에 있을 때 압구정에 도착 했고, 차가 많이 막혀 늦었다며 애써 변명하는 남편의 미안 한 얼굴로 서로 못 메꾸어 준 가족으로서의 빚을 깨끗이 정리했다.
나의 마지막 서비스인 chicken*변*house 볶음으로 가족들을 기절시킴으로 일요일이 마무리 되었다.
아~~역시 따뜻한 곳이 좋긴 좋구나~~~~~~~~~^^
작성일 : 05-03-21 09:28 [사생후기 05-03-19] 논산에서 온 화우
글쓴이 : 김병길 조회 : 883
일자 : 2005. 3. 19(일)
장소 : 경기도 남양주 오남리
참석 : 43명
날씨가 제법 풀렸으려니 하였으나 현장에서의 느낌은 아직은 겨울입니다.
김수산나님께서 논산에서 새벽기차 타고 그림나들이에 오셨습니다.
오남리에서의 봄은 아직 이른감이 있었지만 다음주 강화에는 훈훈한 바다바람을 맞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강신자 강현철 고혜경 권한수 김경훈 김경희 김귀녀 김길하 김나현 김도영
김병길 김상연 김수산나김영순 김영희 김종성 김혜정 류호군 박미애 박태완
박희자 배정숙 배진현 송철섭 여경미 유명옥 유병화 유영선 이문표 이연형
이원희 임진선 정백훈 정병미 정성아 정주현 정혜경 진선희 최경아 최덕희
최재원 최종철 한필균(이상 43명)
정백훈님께서 05화우님들을 위해 4월5일 번개사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05화우님들 부디 많이
참석하시어 야수회에 한걸음 더 다가서길 바랍니다.
작성일 : 05-03-21 23:38 일일생활권 오남리 사생후기!
글쓴이 : 김수산나 조회 : 887
오호라~,, 일반적으로,, 사생결석했던 다음날 "월요일의 저"처럼...
오남리에선 어땠을까? 하는 궁금쟁이 화우님들이 많으시군요?
제법 거만해진 제 목소릴, 들려 드릴 수 없어 아쉽지만,
음하하하!!! 보여 드리죠!!!
참 좋았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이겠지만 말이예요.
진짜루~!! 멀다면 머~언 길이었어요. 새벽 첫 기차를 타고 떠난 후,,,
논산에 도착하니 밤 11시30분.
그런데 기분이 짜릿하게 좋은거예요.
이 죽을것 같은 피곤함도,,,,
전쟁이 방금 끝난 장소로 변신되어 있는 집꾸썩^^두....
월욜부터 시작될 일주일의 스케쥴 까지두....
모두 다 받아들여지는 거예요.
이유는요?
후아~~~~~ "하루"에 가능하구나,, 라는 안도감이 들기 때문입니다.
자가용을 이용하며 남편의 도움이(랄 것도 없었군요,, 그녀석 "술" 땜시..)
필요했던 사생참여가, 혼자의 이동으로도 하루에 해결할 수 있다는,
엄청나게 발달한 대중교통의 힘으로 이제, "독립선언"이 된다는 것이
기뻤습니다.
바람과 싸우며 그림 그리는 것도 행복합니다.
아직은 성함을 다 외우지 못해서 쉽게 부르지 못하지만,
눈이 마주치고 그림들을 마주 대하는 것도 참 행복합니다.
길게 길게
사생후기를 쓰려고 컴에 달라붙었는데...
옆에서 펀치가 날아오고 있는
우짤 수 없는 상황이라서
오늘은 잠시
이만....
마무리 못한 사생후기는
낼 저녁에 사생작품을 올리는 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함께 그림 그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작성일 : 05-03-28 13:27 [사생후기 05-03-04] 강화도 화도면 장화리
글쓴이 : 배정숙 조회 : 960
서울에서 한시간 정도 걸려서,드넓고 툭터진 바다 그리고 광활한 뻘과 배를
볼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언덕배기에 자리한 해둥지 카페의 쭈꾸미 전골은 더욱 일품이었구요. ^^
카페주인은 옛날 수채화를 하셨던 분이시라, 더 친절하게 융숭히 대접해줘서
고마웠습니다.
완연한 봄날에, 햇살이 눈부셨으나
아기자기한 카페에서도 그림을 그리고, 주변과 뻘쪽에서도 자리잡고,
약간의 차량이동을 하여 바닷가로 가서 배를 그리기도 하고....
두팀이 나눠져서 사생을 했습니다.
마지막 그림전시로 마무리 하면서,
그렇게 일몰이 멋지다는것을 보지 못하고,다음 기회를 기약하면서
아쉬움을 남긴채, 버스는 서울로 향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54명의 회원들은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함께 한 회원은,
박광식고문님,이용환자문위원님,한필균회장님,최엄심님,박희자님,김귀녀님,김나현님,한천자님,배진현님,
이문표님,김성인님,이미상님,고미영님,박은미님,유혜림님,이미숙님,양형순님,민선홍님,홍문도님,
최종철님,전유윤님,손요왕님,이상규님,김종성님,이규희님,이필녀님,윤미숙님,김수산나님,이진희님,
왕문희님,김영순님,고혜경님,김경화님,여경미님,김정연님,김경훈님,류호군님,박상삼님,강신자님,
허기호님,김길하님,배정숙님,곽영숙님,홍종빈님,정운자님,한정선님,강현철님,정인제님,류현정님,
신입회원 5명, 권영주님,백승옥님,김옥미님,김동님님,채영미님 등 54명 이었습니다.
이용환 자문위원님 10만원 찬조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생지 추천한 곽영숙님 수고 많았어요^^
따뜻한 봄기운이 물씬한 4월에 마니마니 오세요. ^^
작성일 : 05-04-04 09:19 [사생후기 05-04-01] 독정리의 하루
글쓴이 : 김병길 조회 : 847
일자 : 2005. 4. 3
장소 : 경기 화성시 장안면 독정1리
참석인원 : 43명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봄기운을 느끼기에는 조금 이른 감이 있는 압구정의 아침, 한산하게 출발하리라는 예상과 달리 43분의 회원이 참여하셨습니다. 야수회를 사랑하기에 혹시라도 내가 안가면 현다우씨가 허전할것같아 의무감에 많은 회원님이 참가하였으리라는 사무국장님의 말은 추측이 아닌 사실이라 생각됩니다.
독정리 두오즈는 안양 삼막마을과 같은 전통가옥, 음식, 수많은 목각, 목공제품과 분재로 둘러싸인 편안한 곳입니다. 강.바다. 계곡을 기대하던 화우들에게는 낫선 풍경이어 조금 곤혹스러웠지만 그림하는데 소재가 없어 못그리랴. 호석, 솟대, 장승, 처마지붕, 밭떼기 등 그릴건 다 그렸습니다. 차마시고 나물캐러가는 화우, 바다로 이동하여 그리러 가는 화우등 자유분방한 하루였습니다.
참여하신 회원님
강현철 고미영 곽영숙 권오웅 김경훈 김귀녀 김길하 김나현 김남훈 김동님
김병길 김영채 김용선 김윤자 나경심 류호군 문 숙 박광식 박상삼 박희자
배정숙 배진현 여경미 원미란 이규희 이미상 이성자 이연형 이용환 이원희
이현옥 정영희 진선희 채영미 최덕희 최유미 최재원 한정선 한필균 홍종빈
신입회원
김종옥(^^) 이근철(^^)
손님
한정민(이미상화우 따님)
다음주는 영종도 선녀바위입니다. 기암괴석과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파도 그리고 여기저기 정박되어있는 배들이 있는 풍경입니다. 회원님들 많은 참석 바랍니다. 아울러 직접 출발하시는 회원께서는 식사예약 관계상 사전에 사무국장님께 전화연락 바랍니다.
작성일 : 05-04-06 23:44 [사생후기 05- 04-05]진관사에서
글쓴이 : 고미영 조회 : 924
작년 8월의 떠들썩했던 신입 회원 환영식을 계기로
올해 두 번째로 같은 장소인 진관사에서 16명의 신입 회원들과
회장님 이하 28명의 선배님들이 어울려 하루를 보냈습니다.
너무 이른 감이 있어 걱정도 많이 했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선배님들의 찬조도 쏟아졌고요. 2천원에서 많게는 몇 만원까지
미모의 신입관리 이사 이신 정병미샘이 거의 반 강제로 찬조를 받아 내셨습니다.^^
그러나, 회비 내는 사람들이나 받는 사람들 모두가 즐거운 맘 이었던 거
바로 옆에서 확인했습니다.
김영희님의 행운과 용기로 점심 먹고 사랑했지만의 노래 한곡과
양현순님의 올챙이를 지난 개강식 뒤풀이에 이어 앵콜 송으로
또 한번 들을 수 있었고, 김영희 선생님은 물감, 양현순 선생님은 크로키북을
상품으로 받으셨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그림 그리기에도 참 좋았습니다.
한천자 샘은 그 와중에도 작품 세 개 건지셨구요
정백훈샘, 김경훈샘 휠~~받고 기가 막히게 그리시더니
뭔 일인지 수세미로 벅벅 문지르고 마시더군요^^
바위 위에서 조용히 그림에 열중하고 계시던 송철섭님
젊은 사람들 못지않게 그 모습 너무 멋지셨습니다.
휴일이라 지나가는 등산객들이 참~ 많았는데
특이한건 지나가는 사람들 한마디가 작년하고 대사가 같더군요.^^
“어디서 사생 대회 나왔나벼~~~~” 'ㅋㅋㅋ‘
오후 4시 30분경 사생을 마치고, 그곳 짱구 식당에서
본격적인 뒤풀이를 가졌습니다.
상품으로 아트백이 하나 준비 되어 있어서 이용환 선생님을 심사위원으로
모시고, 신입과 기존 회원님들 번갈아가면서 장기 자랑을 했습니다.
유병화 샘의 또 다른 멋, 김용대샘 가족의 노래솜씨, 류호군샘과 박미애샘의
다정한 모습, 한천자샘의 께벨라 꼬자르~~ 김나현샘의 엄청나 가창력.....등등^^
다 기록할 순 없지만, 너무나, 많은 분들이 끼를 뿜어내시고 발산하셔서
정신없이 웃어 대느라 힘들었습니다...ㅎㅎㅎ
노래뿐 아니라 몇 몇 분은 잼 있는 얘기로 얼굴 도장 찍으셨습니다.
그러나, 몇 몇 분은 몰래 도망갔다가 나중에 오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 제 머릿속에 기억해 놓은 사람도 있습니다. 민선홍님^^
신입회원인 유명옥 선생님 특히 인상에 참 많이 남았구요
닉네임 해바라기에서 조금 더 파워풀 한 이름으로 바꾸시면 어떨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가장 화려하게 무대를 꾸며준 김용대샘의 장남인 김완중군은
모든 노래 아니 어떤 노래든 백 댄서로 활약을 해서 우리를 더없이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결국, 만장 일치로 상품은 김완중군 에게 돌아갔습니다~~~짝짝짝^^
멀리서 힘들게 와주셨지만, 보람이 있었으리라 생각 됩니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너무 감사 합니다.
죄송스럽게도 우리의 미세즈 정이 우리가 먹었던 숯불고기의
향을 돋구기 위해 고만......그 숯 불속으로~~~~~ㅜ.ㅡ;
김용선샘 따님이 먹었던 그 고기가 그래서 더욱 만났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아무튼...정 많고 사랑 많으신 여러분들이 용서 해 주십시오~.^**
작성일 : 05-04-11 11:53 (사생후기05-04-10)선녀바위
글쓴이 : 배정숙 조회 : 965
하늘이 검은 먹구름으로 잔뜩 웅크려있어 회원들의 발걸음이 뜸한가 싶더니,
출발시간이 다 되서야 삼삼오오 회원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멋있는 인천공항고속도로를 달려,
많이 들어 본 실미도,무의도가 가까이 있는
선녀바위에 도착했습니다.
여러척의 배도 있고,드넓은 뻘이 나중엔 사정없이 달려온 바닷물에 사라져버리고.
불그레한 바위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으나, 정작 선녀바위는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네요.
시간이 갈수록 아침엔 흐린날이, 바람이 조금부는 화창한 봄날로 변신했죠.
시원한 바지락 칼국수로 점심을 먹고...
아마도 그림그릴 물과 멀리 떨어진 화장실로 종종걸음(?)을 쳤던가요.^^
오늘도 어김없이 좋은 작품들을 전시 쫙~ 하고,
서울로 향하는 버스안엔,바닷바람에 지친 단잠들을 자고 있는데,
조기사님 덕분에 달리는 차창 밖으로,
한강의 시원하고 높은 분수쇼를 볼수가 있었어요.^^
함께 하신 회원은
한필균회장님, 박희자,신애선,문숙,김나현,홍종빈,박은미,송영은,채영미,김동님, 김경화
윤미숙,여경미,배진현,최종철,김조묘,이규희,김영채,이성자,원미란,정영희,이필녀,박정식
김정란,최재원,이원희,이문표,한정선,류호군,배정숙,김길하,김용선,김경훈,김도영
신입회원 김희숙,조성아 등 36명이었습니다.
다음주 사생, 양평 서종면 문호리의 계곡과 산의
봄의 향연을 많이들 느껴보고 ,그려보셔요.^^
작성일 : 05-04-18 09:21 [사생후기 05-04-17] 양평 서종면 - 산아래 봄소식
글쓴이 : 김병길 조회 : 900
일자 : 2005. 4. 17
장소 : 경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산아래가든 인근
참석 : 63명
올해는 유난히도 늦은 봄 소식에 마음 조였는데 오늘은 날씩가 화창합니다. 압구정 현다우 옆에 봉고차 & 소나타 대기, 나름대로 많은 회원이 오실것에 대비하였습니다. 개나리는 꽃이 저가고 푸른 잎이 제법 나고 훈훈한 봄바람이 상큼하였습니다. 최재원님의 봉고차로 먼저 산아래 도차하니 이미 선발대로 도착하신 고미영.송미정.이미상님과 가족, 한천자님, 윤석배님은 얼추 한장 다 그려가고 있었습니다. 아직은 조금 황량해 보였지만 시냇물 소리, 새싹돗는 흔적, 밭가는 농부의 모습에서 완연한 봄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들이 귀경인파로 올라오는 길은 2시간 이상의 긴 여정이었지만 한장씩 들려진 그림한장 속에 작은 미소를 짓고 있을 화우들의 모습을 생각하여 한주일을 시작합니다.
강인영 강현철 고미영 고혜경 곽영숙 권영주 김경화 김경훈 김귀녀 김길하
김나미 김나현 김병길 김수산나 김영순 김영희 김용선 김정옥 김현중 민선홍
박상삼 배정숙 백영순 송경아 송미정 송철섭 송향화 신미상 양형순 여경미
원미란 유명옥 유영선 윤미숙 윤석배 이경자 이미상 이성남 이성자 이연형
이원희 이필녀 전유윤 정백훈 정병미 정인재 정주현 정혜경 조소희 조재옥
채영미 최재원 최종철 하창희 한천자 한필균 홍문도 홍종빈(이상 58명)
신입회원
김진희 김희주 양화목 정진경 홍광희 - 5분입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다음주는 장호원 복사꽃마을입니다(정확히는 충북 제천 감곡입니다) 예년비해 늦은 봄소식으로
아직 꽃망울을 느끼기에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소박한 농가의 훈훈한 인심을 맛볼 수 곳입니다.
작성일 : 05-04-25 09:18 [사생후기 05-04-25] 범하지 못한 복사꽃???
글쓴이 : 김병길 조회 : 1,437
일자 : 2005년 4월 24일
장소 : 장호원 복사꽃마을
참석 : 41명
"범하고 싶은 복사꽃"
올해도 조금 이른 편이었습니다. 작년 4월 중순쯤에 택한 이 곳은 시기가 조금 이르다
생각되어 올해는 4월말로 잡았건만 올해 유난히 늦은 봄으로 인해 만개하는 꽃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대부분 꽃망울들이 가지끝에서 쭈삣거리고 양지 바른 곳은 봉오리가 제법 수줍은
듯 자태를 뽐내는 정도입니다. 이번 주중 혹은 주말에 아마 무릉도원을 이루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곳은 아직도 풋풋한 시골 인심과 덜 다듬어진 농가의 풍광은 다양한 그림소재를 제공
하여 주었습니다.
류호군님과 김남훈, 배진현, 박미애, 김경화, 여경미님 등은 하루 전날 오시어서
여유롭게 많은 작품을 제작하시었습니다.
올라오는 길이 장난이 아닙니다. 가다서다를 반복 또 반복. 덕분에 현다우 안에서의
회원간 친분을 더욱 돈독히 할 수 있었으며 배정숙표 뻥과자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참석하신 회원님
강현철 고혜경 곽영숙 구본숙 김경화 김경훈 김길하 김남훈 김동님 김미숙
김미숙 김병길 류호군 민선홍 박미애 박상삼 배정숙 배진현 송영은 여경미
이경란 이규영 이규희 이성자 이원희 이필녀 임진선 정백훈 정병미 정영희
정인재 정혜경 조재옥 지송자 최엄심 최종철 한정선 한필균 홍광희 홍종빈
(이상 40명)
신입회원
노현진님 축하드립니다.
다음주에는 충북 조터골 복사꽃마을입니다. 이번주의 장호원, 다음주의 조터골은 행정구역상 경기도
충청북도이지만 사실 건너 이웃마을들 입니다. 피기 시작한 꽃망울이 다음주에는 절정을
이루리라 생각됩니다. 많은 회원님들 꽃의 향연에 동참하시길 바랍니다.
봄볓이 따갑습니다. 파라솔이나 차양막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작성일 : 05-05-02 12:24 (사생후기05-05-01)조터골의 복사꽃
글쓴이 : 배정숙 조회 : 1,134
아침부터 내리는 빗줄기에 회원들의 발걸음이 심란했건만,
사무국장님의 점성술(?)에 의하면, 다행히 오후부터는 개인다는 말에
사뭇 안도감을 가졌으나, 여하튼 오전 한나절은 오락가락하는 비로
애를 끓였습니다.
사생장소는 조터골 마을과 조금 차량이동해서 복사꽃과수원으로
두팀이 나누어서 움직였지요.
아기자기한 마을과 지난 주 못다한 복사꽃의 여한을 풀려 했던 회원들의 맘은
결국 성에 못찬것 같았습니다.
주중에 만개 했던가, 아니면 꽃을 따버렸거나.....
그래도 울회원들은 워~낙에 실력들이 훌륭해서 복사꽃 천지로 둔갑합니다.^^
점심은 맛나는 소머리국밥과 육개장으로 해결하고,
잠깐 서양화가 구자승선생님의 부부작업실을 탐방하고서
최고의 별장 화실을 많이들 부러워했습니다.
툭터진 전망, 창이 큰 공간들, 주변의 인테리어와 적당히 나무가 있는 정원....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역시나 활짝 갠 오후에, 열씨미한 그림들을 전시 쫙~으로 마무리하고
어김없이 서울로 출발해서 차밀림도 없이 잘~와서
조촐한 첫주의 뒤풀이로 오늘 하루를 마감했네요.^^
함께하신 회원은,
박상삼님,박희자님,김나현님,한천자님,배진현님,정인재님,여경미님, 최경아님,김동님님,홍종빈님,
곽영숙님,윤미숙님,나경심님,왕문희님,명정숙님,원미란님, 고미영님,이미상님,이성자님,정영희님,
이규희님,김영채님,최종철님,김영희님,류영선님,김상연님,김용선님,이필녀님,최엄심님,홍인순님,
지정희님,신애선님,송영은님,최재원님,한필균님,김경훈님,배정숙님,김길하님,류호군님,박정식님,
김경화님,등 41명이었습니다.
조터골 추천하신 신애선이사님 감사합니다.
몇번씩이나 답사하시고,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주 사생장소 광명시 영회원은 느티나무와 늪지등에서
초록으로 무성해가는 나무들을 느껴보셔요.^^
글고 식사장소가 다소 멀어서, 도시락을 가져 오시는게 시간을 벌듯..
이젠 야외의 도시락이 일품인 거 아시죠. ^^
작성일 : 05-05-07 17:16 여름 연휴사생 답사 후기
글쓴이 : 김경훈 조회 : 1,004
작년 변산반도는 무척 더웠다.
더군다나 올해에는 100년만의 더위라니....
끔찍해라.
역시 더위를 피할곳은 시원한 계곡이 아닌가?
전두환 장군의 유배지로 소문난 백담사 계곡이야말로 최고의 절경이요, 자연 그대로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일 것이다.
백담사 바로 앞에 자리잡은 백담모텔은 2년 밖에 되지 않은 아주 깨끗한 숙소이며 시설도 현대식으로 쾌적한 곳이다.
특히나 주인장 되시는 분이 수채화 작가이시어서 친근감이 든다.
벌써부터 공기가 다르다.
흠~ 역시나 맑은 공기 맑은 물.
산사식당이 지정식당인데 반찬이 깔끔하고 맛갈스럽다.
백담모텔 주인장께서 같이 가서 소개해 주었다.
순두부가 강원도 특유의 양년없는 심심한 순두부이다.
미시령 넘어에 있는 그맛과 같다.
이곳은 용대리에서 만들어진 황태로도 유명하다.
북어국이 어찌나 맑고 담백한지 놀래부렀다.
"어떻게 만들죠?"
"아무 방법없어요" "그냥 끌이면되요"
북어가 워낙에 좋아 다른 비법이 없단다.
확실히 집에서 먹는 북어국과 다르다.
감자전 , 도토리묵, 황태구이,
특히 황태찜 죽이게 맛있었다.
콩나물 넣고 아구찜하듯 방식이 비슷하다.
미더덕도 들어가고.
그리고 강원도산 각종 나물들.
그나물에 비벼먹는 비빔밥.
침이 꿀꺽 !
50명분 예약을 마쳤다.
오늘 비가 온다고 일기예보에서는 말하고 있으나 나의 신통력으로는 절대 비가 안온다.
위성사진으로 분석을 해 보니 와봐야 저녁쯤이고 어쩌면 전혀 안올지도 모른다.
매표소에서 백담사 버스를 타고 산으로 올랐다.
구불구불 길을 따라 운전 묘기를 하며 오르는 버스는 나의 시야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계곡으로 흐르는 계곡물이 어찌나 맑은지 감탄이 나오고 신비로웠다.
훼손이 안되고 인공이라고는 없는 자연 그대로의 것.
자연의 위대함이 느껴진다.
하얀 바위가 나의 눈을 부시게 한다.
5월의 나무색은 너무 아름답다.
하산하여 숙소에있는 승용차로 가서 그림 도구를 꺼내려고 다가서는데 차에 문이 열려 있다.
엉? 어찌된거지?
시동을 걸어 본다.
끼리릭 !
시동이 안 걸린다.
이크! 큰일 ~ 난감....
모르고 문을 열어 놓고 산에 오른 모양이다.
그래서 방전됬나?
카쎈타를 호출했다.
그래도 시동이 안걸린다.
발이 묶여버렸다.
다음날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하는 수 없이 그림을 그리며 기다려야 했다.
창 밖에서는 비방울 소리가 처적거리며 내렸다.
주인장의 차를 빌려 타고 만해마을로 가서 답사를 했다.
사생지는 숙소에서 십여분 걸어갈 수 있는 곳이다.
수리하는동안 방에서 그림을 그렸다.
오후 5시가 되어서야 수리를 마치게 되었다.
수리비가 20만원 나왔다.
차를 타고 씽하니 내린천으로 달렸다.
원래는 동해바다의 아야진항으로 갔어야 하는데, 차 수리로 시간을 잡아먹어 서울로 가는길로 내린천으로 향한 것이다.
조금 늦으면 해가 지므로 급히 달려 갔다.
하류에서 상류로 향하며 여기저기 사생지를 확인해 나갔다.
여기도 아니고, 저기도 아니고....
해가 지고 어렴풋이 계곡이 보이는 곳에 명당이 있었다.
식당과 그늘을 피할 수 있는 입지를 지닌 곳이다.
확인과 결정을 내리자 마자 어둠이 밀려 왔다.
지친 몸을 이끌고 서울을 향해 달렸다.
모든게 완벽하다.
임무를 완수했다.
여름 연휴사생은 성공적일 것이다.
연휴사생 답사에 수고해 주신 한필균 회장님, 김귀녀 감사님, 배정숙 재무님, 곽영숙 이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일 : 05-05-09 10:32 [사생후기 05-05-08] 영회원의 사생아들
글쓴이 : 김병길 조회 : 947
일자 : 2005년 5월 8일
장소 : 광명시 영회원
날씨 : 흐림(바람이 불어 조금 쌀쌀하였음)
참석 : 48명
작년 6월하순경에 갔을때는 비가 쏟아부어서 나름대로 운치도 있었지만 악조건이었습니다.
어버이날이라는 5월8일, 적으리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48분의 회원님들이 참석하셨습니다.
바람탓에 조금은 쌀쌀하지만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구름, light yellow green에서 sap green까지의
다양한 녹색의 향연, 바람따라 흔들리는 수면의 변화가 상상력을 자극 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회원님들께서 영회원 느티나무 주변에 몰려 작업을 하시었지만 사실 낚시터 뒷편에서
산을 배경으로 하는 늪지, 느티나무 뒷편 옹달샘이 있는 숲 등 소재들이 많습니다.
6월 하순이면 수련이 한참 필 것입니다. 도시락 준비하시어 가족나들이 겸 개인사생 추천합니다.
어버이날 사생으로 본의아니게 사생아(?)가 되신 야수님들 오늘이라도 안부전화, 방문으로
사생아가 아님을 입증해야 될듯 싶습니다.
참석하신 분
강현철 김경회 김경훈 김길하 김나현 김도영 김병길 김영애 김영희 김옥미
김정란 김조묘 류호군 명정숙 박미애 박태완 박희자 배정숙 배진현 서귀자
송미정 송영은 윤석배 윤효자 이기옥 이규순 이문표 이숙자 이양숙 이옥정
이점영 이필녀 전유윤 정영희 정인재 정혜경 조재옥 최광선 최재원 최종철
한천자 한필균 함순영 홍광희 홍문도(이상 45명)
신입회원
이제열 홍주희 황경희(3명) 축하(^^)드립니다.
다음주 사생지는 이규영님이 추천하신 남양주 화도읍 구암리, 북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입니다.
긴 M형 캔버스가 어울릴런지 아니면 50호의 대형화폭이 어울릴런지 자못 궁금합니다.
p.s : 5월30일 5주차 야회사생지 김포시 장릉에서의 점심은 식당(장릉마을)에서 개인 도시락 지참으로
변경하겠습니다. 추후 다시한번 공지하겠습니다.
작성일 : 05-05-16 10:30 [사생후기 05-05-15]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까페
글쓴이 : 김병길 조회 : 1,048
일자 : 2005년 5월 15일
장소 : 남양주 화도읍 구암리(북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
날씨 : 맑음(강한 햇볕이 따가웠음)
참석 : 50명
석가탄신일인 어제, 지난주의 쌀쌀했던 날씨와 대조적으로 찌는 더위였습니다.
시원한 강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식당 정원 및 주변이 사생장소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도시락 및 먹거리를 준비해 오신 회원님들 삼삼오오 모여 나눠먹기도 하였습니다.
식당의 아기자기한 풍경과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강줄기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특히 삼치생선구이가
일품이었으며 주인의 따뜻한 배려에 마음이 푸근하였습니다. 가족끼리 나들이하여 볼 만 한 곳입니다.
북한강이나 남한강 주변 까페촌이 그렇듯이 맑은 날보다는 구름 끼거나 비라도 부슬부슬 내리는
날 번개사생하면 더 좋은 듯 합니다. 전망좋은 식당 창가에서 소용돌이치는 물살과 변화무쌍한 구름하늘
을 상상하여 봅니다.
올라오는 시간 3시간 15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졸다 자다 배정숙표 아이스께기먹다 하면서 올라왔습니다.
여기저기 경치가 좋기는 한데 다음 사생지 선택시에는 한번쯤 이동 소요시간도 고려해야 될듯합니다.
강현철 고미영 고혜경 곽영숙 구본숙 김경화 김길하 김남훈 김병길 김상희
김영순 김영희 김정란 김창임 나경심 노명희 류호군 민선홍 민현주 박기남
박상삼 박정식 박희자 배정숙 배진현 송경아 송철섭 신미상 원미란 유명옥
윤미숙 이규영 이문표 이미상 이성자 이연형 이혜숙 정영희 채영미 최경아
최광선 최엄심 최유미 최종철 하창희 한필균 홍인순 홍종빈(이상 48명)
신입회원
박영미님 축하드립니다(^^)
이인균(노명희님 아들)
다음주 사생지는 도봉산계곡입니다. 신록이 제법 무성합니다.
완숙한 녹색지대에서의 가족나들이 어떠하실 런지요?
이미 공지해 드린대로 모이는 장소는 압구정역 현대백화점이 아닙니다.
도봉산역(지하철 1호선 ) 하차하시어 매표소입구로 10시까지 개인적으로 점심 먹거리 준비하여 오시길 바랍니다.
사생지는 매표소 기준 도보로 15~20분 거리에 위치합니다. 운동화차림에 돗자리, 차양막을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회비는 1만원입니다)
p.s : 차세대 야수회장이 되실 이인균님이 어느분 자제인지 알려주심 감사
- 공지사항란에 올렸듯이 6월 5일 ~ 6일 연휴사생갑니다. 장소는 충주 월악산 송계계곡입니다.
회비 5만원입니다. 따라서 6월 5일 당일 하루만의 야외사생은 없습니다.
작성일 : 05-05-24 03:56 [사생후기 05-05-22] 도봉산
글쓴이 : 김길하 조회 : 865
일자 : 2005년 5월 22일
장소 : 도봉산
날씨 : 흐림고 비가 오락가락
참석 : 44명
흐리겠다는 예보만 믿고 집을 나서다 한 두방울 떨어지는 빗방울로 설마 하면서도 다시 들어가 챙겨나온 우산이 제 몫을 해낸 날이었습니다.
버스가 서울 시내를 뱅뱅 돌아 왔어도 역에서 한참을 걸었어도 다시 매표소에서 또 한참을 걸었어도 그리고 비가 오락가락 약을 올렸어도 누구는 배를 짼 채로 (맹장을 떼어 놓고서도^^) 또 어느 분은 아는 사람 하나 없어도 .... 따로 또 같이 그렇게 모였습니다.
맛난 도시락이 자리자리마다 진수성찬을 이루었고 이자리에서 저자리로 날아다니는 접시들로 즐거움이 두~ 배, 홍종빈샘의 왕 큰 무한울트라캡숑 보온병에 담아 오신 커피로 추위도 날리고(사모님~커피 인끼 짱이었습니다.넘 맛있었거든요~^^), 최엄심님의 왕 큰 수박 두 덩이로 화장실 갈 걱정 해가며 배재무님의 식칼의 위협을 받아가며 먹는 수박 맛도 두~ 배였습니다.
오락 가락하는 비로 자리를 이리 저리 옮기다 결국 짐싸고 방뺀 분들도 계시고, 맹장 수술 후 퇴원 하자마자 나오신 사무국장님을 비롯하여 그래도 끝까지 사생을 마치신 분들도 많으셨습니다.
모두들 좋은 작품 만드셨는지요...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준호 선생님 아시는 분 하나 없이 오신 첫 사생에 비가 와서 어떠셨는지요~ 중간에 집에서 마무리
하시겠다며 하산 하셨는데 작품은 맘에 드시는지요^^
참가하신 분들
김남훈,이혜숙,박미애,류호군,전유윤,곽영숙,배진현,강현철,윤미숙,윤석배,김영희,
김경회,유혜림,정백훈,노현진,김동님,양형순,민선홍,이필녀,최엄심,이미상,채영미,
고미영,정병미,홍종빈,배정숙,한필균,김경훈,김길하,임진선,나경심,박정식,홍인순,
김정옥,조재옥,김용선,최종문,정성아,이원희.한천자,박희자
신입회원-이준호님, 조성열님 환영합니다.
이상44명 참가했습니다.
다음 사생지는 김포시 장릉 - 숲 연못 고택 - 장릉마을 (031-983-0805) 입니다.
작성일 : 05-05-30 09:55 [사생후기 05-05-29] 장릉 숲속 향기
글쓴이 : 김병길 조회 : 942
일자 : 2005년 5월 29일
장소 : 김포 장릉
날씨 : 맑고 화창함. 무더운 여름날씨 분위기
참석 : 37명
압구정으로 향하는 올림픽도로는 항상 기대와 설레임 그 자체입니다. 오늘은 화폭 속에서 어떤 풍경에서 어떤
느낌으로 만나게 될까?
현다우 조마담의 모닝커피도 없었고 화창한 날씨임에도 의외로 맴버들이 적었습니다. 강동파, 안양파,
류호군파(?) 맴버들이 다 빠져 버렸네. 오늘 날씨 좋은데????
아무튼 출발 후 반시간 조금 지나 도착하는 바람에 우리 사무국장님이 안내 멘트도 다 못마쳤습니다.
짐 풀고 사방 둘러보니 그늘이 많은 연못가로 회원님들께서 자연스럽게 모였습니다.
지금 연못에는 노란 붓꽃이 만발하고 있으며 숲속에는 자유롭게 휘어진 고목들과, 녹음속에 싱싱한 자태를 뽐내는 들풀과
야생화들이 널려있습니다.
멀리 시흥에서 차길 물어 물어 오신 유명옥님, 목수에게 현장 맡기고 오후에 헐레벌떡 오신 강현철님,
도 경계를 한참 넘어 논산에서 오신 김수산나님 참석하시었습니다. 열성당원에게 뜨거운 박수 부탁드립니다. 그늘속에서
도시락 까먹으면서 한담을 나누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곽영숙님과 김포사생회 회원들의 푸짐한 먹거리 준비 감사드립니다. 찌는 오후의 더위속에 공수된 윤효자표 아이스께끼는
회원님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였습니다. 5시까지 사생을 마치고 돌담 아래 풀밭 야외 전시를 마치고 압구정에 도착하니
6시쯤 되었습니다.
정이 많고 시간이 넉넉하고 화기애애하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지금 연못에는 연잎이 어린 아이의 얼굴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보름에서 한달쯤 되면 연꽃으로 뒤덮일듯합니다.
장릉은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면서 그늘이 많고 올챙이가 헤엄치고 뻐꾸기와 꿩소리가 들리는 곳입니다.
가족나들이 겸 개인사생지로 추천합니다.
강인영 강현철 곽영숙 권영주 김경훈 김길하 김나현 김동님 김병길 김수산나
김조묘 김종성 김진희 김창옥 류영선 박금희 박상삼 손요왕 송영은 유명옥
윤미숙 윤효자 이준호 정주현 정혜경 조소희 조재옥 채영미 최광선 최종철
하창희 한필균 홍문도 홍종빈(이상 34명)
신입회원
나영분 박미라 장미덕님(축하드립니다^^)
다음주는 6월5~6일 연휴사생입니다. 충주 월악산 송계계곡입니다. 이미 공지한대로 5일 당일사생은 없습니다. 당일 사생하실 분은
개인 교통수단을 이용하셔야 됩니다.
6월 2일까지 연휴사생 사전에 신청바랍니다. 사무국장님 꽤 공을 많이 들여 준비하였습니다. 푸짐한 먹거리가 준비되어있고
집중하여 많은 작품 제작 할 좋은 기회일 것입니다.
신청하시는 방법은 전화상으로 사무국장, 총무, 재무에게 연락하시거나 이곳 홈피에 리플 달아주시면
됩니다^^
작성일 : 05-06-07 14:20 [사생후기 05-06-05]송계계곡 연휴사생 보고
글쓴이 : 김경훈 조회 : 1,014
참가 인원 - 1박2일 사생 25명
당일 사생 5명
총 30명 참가
배정숙님, 최영주님, 곽영숙님, 김경훈님, 김귀녀님
이현옥님, 송영은님, 윤미숙님, 유명옥님, 이필녀님
이경자님, 류호군님, 김정란님, 이연형님, 최종철님
이원희님, 이상규님, 박은미님, 김조묘님, 김종성님
나경심님, 김도영님, 손요왕님, 박상삼님, 한필균님
한천자님, 고미영님, 원미란님, 홍종빈님, 정영희님
김병길 총무님은 압구정동으로 나왔으나 회사에서 급한 일이 발생하여 출발하지 못햇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역시 계곡은 시원했습니다.
맑은 시냇물과 맑은 공기는 즉시로 도시의 냄새를 정화시켜 주었습니다.
사생을 마치고 저녁만찬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소풍나온 아이들 처럼 각자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밥도하고 콩나물국과 각종 반찬들이 즐비하고, 최종철님이 준비해온 삼겹살은 최고로 인기가 좋아 서로 달라고 아우성이었습니다.
잘 구워 놓으면 누가 살짝 집어가는 통에, 어떤 분은 채 익지도 않았는데도 색깔만 변하면 된다나 하고 마구 집어 삼켰습니다.
광란의 삼겹살 파티였습니다.
빨리 구우려고 숫을 많이 넣어 정말 불타는 삼겹살이엇습니다.
그때마다 박상삼 부회장님은 '조묘 언니 물 물 !" 하고 부르면 잽싸가 나타나셔서 물을 뿌리고, 연기가 진동하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렇게 월악산의 밤은 깊어갔습니다.
밤하늘의 별이 얼마나 가득하고 밝은지 정말 쏱아져 내릴 것 같았습니다.
감동적이었죠.
그래도 아침은 뜬다고, 어제의 피로도 잊은채 새벽부터 멀쩡히 그림들 그리고 아침 출정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계곡 그늘에서 그리는 모습들이 신선 같아 보였습니다.
야외에서 먹는 식사가 너무 좋았고, 그림들도 하나 둘 완성 되어지면서 다시 서울로 돌아 갈 시간이 다가 옵니다.
오전 사생지에서 오후 사생지로 이동하며 그렸는지, 어제와 오늘이 아니고 3박4일이 지난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켰습니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모두 골아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돌아오는 길이 막히지 않아 일찍 돌아 올 수 있어 좋았습니다.
차타고 오는 고속도로 길에서 반가운 소식이 왔습니다.
소방차 김조묘 언니가 수채화 공모전에 입상했다는 전화 연락을 받아 축하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몸이 좀 뻑적지근 할것 같습니다. 강행군 이였죠?
이번 연휴사생을 위해 조성모 기사님이 10만원을 찬조하셨으며
이연형 부회장님이 20만원을 찬조 하셨고,
김경훈 사무국장이 10만원을 찬조 하였습니다.
이필녀님께서 주방 도구를 찬조하였습니다.
야수회 적립금으로 저녁 만찬을 한방 쐈습니다.
여름 연휴사생에 대한 사전 준비 관계로 6월 19일 이전에 입금 신청을 마쳐야 합니다.
국립공원 입장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하는 관계로 정확한 인원파악이 필요합니다.
6월 19일 이후에 신청하시는 분은 인원이 부족해도 못가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지금 즉시로 신청바랍니다.(배정숙 재무님 통장으로 입금 바람 국민은행 838901-04-010977 배정숙 )
작성일 : 05-06-13 10:23 [사생후기 05-06-12] 하늘은 높고 녹음은 푸르러 가고
글쓴이 : 김병길 조회 : 882
일자 : 2005년 6월 12일
장소 : 광주 퇴촌면 관음리(초여름 계곡)
날씨 : 맑음(강한 햇볕이 따가웠음)
참석 : 52명
광주 퇴촌면은 서울에서 가깝습니다. 압구정에서 가는데 40분, 오는데 1시간정도의 거리입니다.
전형적인 여름계곡 풍경입니다. 눈에 확 띄지는 않지만 나무 형상, 계곡, 다리, 들풀 등
아기자기한 풍경들이 많이 있는 곳입니다.
다리밑, 숲속, 도로변에 펼쳐진 화우들의 모습 자체가 한폭의 그림이었습니다.
9살의 신입회원이 입당했습니다. 한예진어린이입니다. 야수회 회원 평균연령이 한참
내려가네요. 야수당원들의 평균나이 계산해봐야겠네요^^
전반기 정기사생 일정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정확히 앞으로 4번째 사생이
마지막입니다. 즐거움도 나누면 기쁨이 배로 되는 것같습니다. 얼굴 못뵌 회원님들
많이 많이 참석해 주십시오.
이번주 김경훈 사무국장의 썰렁 유우머는 "긍정파, 부정파, 종교학파, 기타부류파"에 얽힌
믿거나 말거나 시리즈 였습니다.
궁금하세요? 일단 한번 나와보시라니까요.
참석회원님 명단
강인영 강현철 고미영 고혜명 김경화 김경훈 김귀녀 김길하 김나현 김병길
김상연 김영순 김용선 김정옥 김조묘 김종성 김진희 김희영 나영분 남갑진
류영선 박상삼 박혜원 배진현 손요왕 송철섭 송향화 신상희 왕문희 유금란
윤미숙 윤효자 이경자 이문표 이미상 이연형 이윤희 이준호 이필녀 전유윤
정영희 정주현 조소희 조재옥 지정희 최재원 최종철 한천자 한필균 홍인순
(이상 50명)
신입회원
한예진(한상유-父) 축하합니다. 최연소 입니다(야수기네스북에 등재됩니다)
깔끔한 식당 추천하여 주신 김정옥회원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다음주 사생지는 충남 공주입니다. 마곡사 주위 한적한 계곡이 되겠습니다.
여름 연휴사생 신청 받고 있습니다. 회원 54명으로 선착순 마감합니다. 이미 공지해드린
대로 백담사계곡과 동해 아야진항 해변풍경입니다.
넉넉한 그림 제작 시간과 기념품, 푸짐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예약금 5만원을 배정숙재무님 계좌(국민은행 838901-04-010977) 입금하시면 됩니다.
박희자회원님 개인전 있습니다. 많은 회원님들 축하해주세요.
- 인사동 갤러리 미즈(수도약국 지하)
- 6월15일~ 21일까지 / 오픈식은 6월15일(수) 오후 6시입니다.
작성일 : 05-06-20 16:25 공산성 사생 후기[05.6.19]
글쓴이 : 김경훈 조회 : 1,035
한차 가득 회원님들을 태우고 시원하게 확 ! 뚫린 고속도로를 한 곳의 막힘도 없이 달렸습니다.
1시간 40분정도에 충청남도 공주에 도착하였습니다.
앞으로는 경부고속도로쪽으로 사생지를 잡아야겠습니다.
천안 - 논산간 고속도로도 좋았고요.
미리와서 반가이 맞아주는 김용대,김수산나 부부가 정겨웠습니다.
이곳 공산성은 우리가 다니는 사생지와는 별달라 보였습니다.
삼국시대 드라마에 나오는 세트장 같기도 하였으나 아랑곳 없이 좋은 장소를 찿아냅니다.
이상덕 고문님은 여러장을 쓱싹 그려내셨습니다.
점심식사 시간에는 이상규님이 준비한 발렌타인 17년산으로 목을 짜릿하게 적셨습니다.
또한 야수회 발전기금으로 10만원을 찬조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식사가 정말 장난아니게 맛있었습니다.
돌솥 영양밥에 생선과 많은 반찬, 그리고 마지막에 먹는 누룽지와 시원한 식혜로 마무리 하니 정말 최고였습니다.
이규영님 추천의 북한강변 식당
김정옥님의 퇴촌 식당
김용대,김수산나님의 공산성 식당은 올해의 BEST 3 였습니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소요됩니다.
잘먹어야합니다.
헤어지면서 음료수를 차안에 밀어넣어 주는 김용대님의 아름다운 마음이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사진을 올려주신 홍종빈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야수회는 너도 나도 봉사하려는 사람이 많아서 좋습니다.
- 사생 참가자 명단 -
최재원,양형순,민선홍,홍종빈,김동님,이상규,
김경화,홍은표,임진선,한정선,전유윤,배진현,
여경미.김남훈,이연형,백군림.고미영,조성열
송영은,이원희.원미란,윤효자,정영희.이성자
이문표,최종철,윤미숙,이규영,정병미.김용선,
윤석배,홍인순,지정희.김희숙,김창임,곽영숙,
최엄심,한천자,강현철,이상덕,한필균,김경훈
배정숙,김수산나,김용대 이하45명
신입 조성열
작성일 : 05-06-27 10:35 [사생후기 05-06-26] 백운호수 언저리 농가에서
글쓴이 : 김병길 조회 : 887
일자 : 2005년 6월 26일
장소 : 의왕시 백운호수 주변 농가
날씨 : 흐림(후덥지근한 날씨가 몸을 지치게 함)
참석 : 41명
현다우 출발 20명??? 비가 온다고 해서 그런감? 누구하나 나오라고 독촉하는 사람도 말리는
사람도 없지만 최근 2년내 최저의 인원이네-_-
사생지 소개하신 이숙자님 직접 사생지로 간다고 연락왔고 준비한다고 뽑아둔 약도, 식당전화번호는
집에 있는 책가방에서 잠들고 있고. 썰렁게그맨 사무국장도 현지로 바로 온다고 하고.
어차피 그림이라는 것이 함께 그러나 철저한 홀로서기하는 작업인데 어떠랴.
그러나 막상 사생지 도착하고나니 한사람 두사람 모이더니 최종적으로 41명의 회원들이
참석하셨습니다. 함께하는 것이 좋은 것이여^^
사람이 없다는 연락을 받고 응원사생 나온 최윤희님 시바스리걸 준비하셨습니다.
냉장고에서 얼려 가지고 오신 김영순표 정성냉동 음료 및 맥주는 오후 후덥지근한 더위에 더없는
청량제 였습니다.
냉동박스에 담긴 이부덕표 아이스께끼는 노천전시에서 입을 즐겁게 해주셨습니다.
현지답사, 사전시식, 사진촬영, 가격협상 등으로 노심초사하신 이숙자님 성공하셨습니다.
5천원 내고 나가기가 부담스러울 만큼 멋진 점심이었습니다.
(손두부보쌈, 김치찌게, 맛깔스런 밑반찬, 수박, 방울토마토 후식에 커피까지)
강신자님, 남길범님 오랜만에 나오셨습니다. 멀리 김포에서오신 5인방(가칭 독수리5인방)의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돌아갈때 현다우에는 17명이 탔습니다. 조금 쓸쓸해 보이는 와중에 나경심표 누릉지가 또한
입을 심심치 않게 하였습니다.
종일 먹는것 타령? 그림이야 기본으로 했지요. 우리 홍ㅈㅂ찍사님께서 멋진 뽀샤시
버전으로 올릴 겁니다.
참석회원
강신자 강현철 고혜경 곽영숙 김경화 김경훈 김동님 김병길 김성인 김영순
김용선 김조묘 김종성 김희숙 나경심 남길범 박상삼 배정숙 배진현 백군림
서귀자 송미정 윤미숙 윤석배 윤효자 이경자 이숙자 이승희 이연형 정명순
정백훈 채영미 최윤희 최재원 최종철 한천자 한필균 홍종빈 황경희
(이상 39명)
신입
김건석, 정미숙님 축하드립니다^^
찬조: 김영순- 맥주와 음료
이부덕- 아이스크림
이숙자-과일
최윤희-양주1병 (시바스)
물을 그리고 싶어했던 회원님께는 사과말씀 드립니다.
2005년 상반기 정기사생이 막바지에 치닫고 있습니다. 사생지는 7월3일 인천 무의도, 7월10일
마지막 사생은 천안 광덕사(->경기도 남양주의 정양용 유적지로 정정합니다)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많은 회원님들 참석바랍니다.
작성일 : 05-07-04 18:14 [사생후기 05-07-03] 김포 울안이 마을
글쓴이 : 김길하 조회 : 1,040
2005년 7월 3일 김포 사생후기
일자 : 2005년 7월 3일
장소 : 김포 울안이 마을
사생지 추천: 김도영, 답사:곽영숙
날씨 : 하루 종일 비가와요. 부슬 부슬. 오히려 시원해서 좋았습죠.
참석 : 28명
선녀바위만 가면 비가 오더니... 무의도로 가기로되어 있던 오늘도 어김없이 비가 옵니다.
이러 저러한 이유로 무의도에서 김포로 사생지가 변경되었고, 비가오는 날씨 때문이기도 하였겠지만
김포로 직접 오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현다우 버스는 헐렁하게 출발했습니다.
골수회원분들의 의외의 결석으로 순위가 변동하는 날이기도 했고요...
홍종빈 찍사님 오늘 매우 흐뭇해 하셨지요^^
사생지는 집들도 아기자기하고 논 밭과 나무와 길이 매력적인 마을이었고,무엇보다 식당집 주인분들의 인심이 너무 좋았습니다.
비가 온다고 비를 피할 사생 장소도 직접 알려 주시고 창고도 정리해 주시고 여러모로 배려해 주시셨기에
습한 날 기분 좋게 작업할 수있었습니다. 푸짐한 토종닭도 뜨끈한 닭죽도 좋았구말이죠...
다시 오고 싶어하시는 분들도 많으셨습니다. 아마도 토종닭에 반하신게죠~^^
이사회에서 조끼 디자인을 결정했습니다. 연휴사생 때와 가을사생시작 때 나눠 드릴 계획입니다.
사진방에서 김경훈사무국장님이 입고 계신 것입니다. 남녀 모두 색상과 모양이 같습니다.
사생지 추천해 주신 김도영님 감사합니다. 답사하신 곽영숙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참가하신 분
박상삼,박정식,박희자,한천자,강인영,이현옥,김용선,강신자,박미애,
이필녀,최엄심,이원희,윤미숙,배정숙,김길하,김경훈,김경화,홍은표,
김도영,곽영숙,홍종빈,유명옥,김동님,김종성,한필균,이상덕,강현철,
신입 회원
이연진 님- 환영합니다 ^^ ------- 이상28명
다음주는 종강식이 있습니다.
바베큐 파티가 있겠죠?
마이 참석하셔서 절~기시기 바랍니다(박oo부회장님 버젼 ^^)
작성일 : 05-07-11 11:00 [사생후기 05-07-10] 남양주 시우리에서
글쓴이 : 김병길 조회 : 951
일자 : 2005년 7월 10일
장소 : 남양주 시우리
사생지 추천: 최종철님
날씨 : 구름낀 날씨, 약간 더웠으나 그림하기에 좋았음
참석 : 71명
종강예정 사생지인 "무의도 해변가". 좋기는 한데 왕복통행료, 승선료, 입장료 등 등 현지 답사결과
부대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포기, 양평 정약용 유적지로 내부적으로 변경하였습니다.
그런데 총무와 사무국장간 싸인 미숙으로 식당예약을 깜빡 놓쳤는데 전날 예약하려니 식당에서
준비하기 어렵다고 거절(-_-). 난감한 상태에서 최종철이사님께서 소방수로 나서서 정한 곳이
남양주 시우리였습니다. 비가 올것에 대비하여 대형천막까지 준비하였으나 차량을 몇대 준비할것
인가에 대해 끝까지 사무국장님 노심초사하셨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정겨운 시골풍경입니다.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녹음이 짙푸른 속에 한적한 농가가
있는 풍경입니다. 언듯보면 평범하지만 최광선선생님 말씀처럼 자세히 보면 한 곳에서도 몇장을
그릴 수 있는 풍경들이 널려 있었습니다.
상반기중에 19회의 정기사생, 1회의 신입환영 번개사생이 있었습니다.
연인원 915명, 1회 평균 48명(개강.종강사생을 제외 할 경우 42명)의 회원님들이 참석하시었습니다.
올해 47명의 신입회원이 가입을 하시었습니다. 이중에서 4회이상 나오신 분은 12분입니다.
(홍종빈,김동님,조재옥, 채영미, 김영희, 민선홍, 유명옥, 송철섭,양형순,임진선,김영채,왕문희님)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당한 인원(?)인것같습니다.
많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시어 사생지 추천,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점 섭외, 사진촬영 및
홈페이지를 통한 좋은 자료제공, 그리고 각종 찬조금 및 음료, 다과등을 제공하여 주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여를 해 주셨지만 아래는 야수회에 기여하신 공이 특히 크신 분들입니다.
출석상
최종철이사님, 홍종빈님, 곽영숙이사님, 배진현님, 윤미숙님
공로상
홍종빈님, 김용대님 : 사생장면 사진촬영
맛자랑상
이숙자님의 백운호수 보쌈정식(Best)
이규영님의 북한강 생선구이
김정옥님의 퇴촌 명태무침
곽영숙님의 강화 해둥지 카페 인삼막걸리
김용대,김수산나님의 공산성 돌솥영양밥
김도영님의 울안이 마을 토종닭죽
이연형님 화성 독정리 두오즈 산나물부페
출석상. 공로상, 맛자랑상 상품이 궁금하세요?
Art Case, 크로키북, 파라솔, 전통부채, 차양막, 티스푼세트 였습니다. 특히 티스픈 세트는 윤석배회원님께서
듬뿍 준비하시어 참석하신 전 회원님들께 제공하시었습니다.
참석하신 회원님
강신자 강인영 강현철 고미영 고혜경 곽영숙 김경화 김경훈 김귀녀 김길하
김남훈 김도영 김동님 김만수 김병길 김상연 김상희 김수산나 김영순 김정옥
김희숙 나경심 남갑진 노명희 류영선 류호군 민선홍 박미애 박상삼 박정식
박희자 배정숙 배진현 서귀자 손요왕 송용건 송철섭 신상희 양형순 원미란
유명옥 윤미숙 윤석배 윤효자 이경자 이문표 이부덕 이상덕 이성자 이승희
이연진 이연형 이원희 이점영 이필녀 임진선 정백훈 정영희 정혜경 조재옥
지송자 최경아 최광선 최종문 최종철 한천자 한필균 홍은표 홍종빈(이상 69명)
신입회원
배정희님, 허숙희님 축하드립니다(^^)
많은 회원님들께서 참석한 관계로 음식 수급이 원할하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최종철이사님, 박희자님,콜린스키사장님 각각 10만원 찬조하여주셨습니다.
상반기의 많은 추억을 뒤로 하고 여름 내공수련기로 접어듭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하반기 개강사생때(9월 4일) 뵙도록 하겠습니다.
작성일 : 05-07-12 18:55 김경훈 사무국장님의 고성능 에어컨
글쓴이 : 손요왕 조회 : 921
명심보감에 짙은 향기는 바람없이도 멀리 간다고 했던가?
김경훈님을 보면 생각나는 구절이다.
순수함과 열정이 넘치는 님의 향기는 우리 야수인을 중독 시킨다......열정적인 모습을 보노라면 고맙기도 하지만 쬐금은 염치가 없어 나도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열정 중독 효과인가 보다 -
준수한 용모에 어울리지 않게 한템포씩 느린 말씨는 우리에게 친근감을 준다..
귀경길에 우리를 즐겁게 해줄려고 재밋는 퀴즈애기를 복사 해왔는데 읽어볼 시간이 없어서 답을 모른단다 , 웃길려고 한건데 정작 내용은 썰렁하고 그어눌한 말씨와 표정이 더 우습다,,
옆에서 사무국장 의 얘기는 너무 썰렁해서 완전 에어콘 이란다.
그렇게 바쁘면서 ( 한페이지 잃을 시간없이 ) 우릴 즐겁게 해줄려고 복사지 챙겨온 국장님!
님의 열정과 애정에 우리 모두는 너무나 감사한다.
이 여름 무더위가 아무리 덥다해도 우린 님과 같이 멋진 벗이 있어 행복할수 있겠다...
당신의 사랑은 진짜로 고성능 에어컨 !!,,,,,,,,,,,,,,,,,
...,,,,,,,, 회장님 과 임원님 께 감사 .........
작성일 : 05-08-23 19:01 여름 연휴사생 후기
글쓴이 : 김경훈 조회 : 1,009
- 참가자 명단 -
오정자 정혜경. 김동님. 윤미숙. 김창임.
김조묘. 한필균. 김경훈. 김길하. 배정숙.
강인영, 최종철, 유명옥, 송영은, 박은미
배진현. 왕문희. 김귀녀. 이원희. 김정란,
곽영숙, 최병성, 류호군, 박미애, 윤석배,
김수산나,김경화, 최정애, 민선홍, 백군림,
이연형, 강현철, 김희숙, 윤효자, 고미영,
박정식, 강신자, 이필녀, 홍종빈
총 42명 참가
특별 초대손님 2박 - 김용대님(촬영)
1박사생 - 한천자님, 조성열님,
- 숙소 방 배정 명단 -
1층
101호(여 3명) - 최병성님, 오정자님 강인영님
102호(여 3명) - 배정숙님, 김길하님, 박은미님
103호(여 3명) - 윤미숙님, 김동님님, 김정란님
104호(여 3명) - 이필녀님, 정혜경님, 윤효자님
105호(여 3명) - 김창임님, 김희숙님, 김조묘님
106호(남 3명) - 류호군님, 배진현님, 김경훈님
2층
준특208호(여 5명) -왕문희님, 송영은님, 백군림님, 이연형님, 최정애님
특실207호(여 6명) -고미영님, 강신자님, 민선홍님, 김경화님, 유명옥님, 김귀녀님
206호(여 3명) -박미애님, 곽영숙님, 김수산나님
준특209호(남 6명) - 이원희님, 한필균님, 박정식님, 강현철님, 김용대님
준특211호(남 3명) - 최종철님, 홍종빈님, 윤석배님, 조성열님
여름사생 일정
- 8월 19일 금요일 -
오전 9시 15분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주차장
강현철님과 유명옥님이 늦으셨습니다
결론은 5천원 입니다.
이래서 회비가 늘어났습니다.
여행이란 즐거운 것 !
39명을 태운 버스는 백담사로 향했습니다.
문제는 비 였습니다.
내린천의 풍경은 최곤데 비는 오고 해서 할 수 없이 음식점에 눌러 않아 그림을 그리니, 주인의 기분이 좋을리 없죠.
매상도 안 올려주니 말입니다.
그래도 민물 매운탕과 백숙을 먹어 줘서 다행이다만은, 그 후에 매상은 안 오르고 다른 손님은 안 오고 우리들은 여기 저기 진을 치고 있으니 심술이 날 수 밖에 없죠.
어쨋던 무사히 다 그리고 백담사로 출발 !
매년 단체 T셔츠를 준비하였으나, 이번에는 야수회 조끼를 마련해서 T는 생략하기로 했었습니다.
그래도 뭔가 아쉬운 마음에 뭔가를 해보려고 궁리 끝에 우의를 마련했습니다.
꼭 비가 올 것 같아서요.
아니나 다를까 3일내내 비가 왔습니다.
어떤 분은 우의를 준비해서 안 올 비도 온다나요.
아무튼 요긴하게 잘 썼습니다.
가슴에 한국야외수채화가회라고 인쇄고 박고요.
멋있는 우의였습니다.
차 안에서 잠시 썰렁개그도 했죠.
이럭저럭 1차 전투를 마치고 백담모텔에 짐을 풀었습니다.
시설 좋고 방도 여유있게 썼습니다.
예약했던 방에 추가로 3개를 더 얻었습니다.
널찍하게 사용하고 잘 먹고 잘 지내자 !
저녁은 산사식당에서 불고기로 먹고 백담사의 밤이 열렸습니다.
많은 분들의 실력을 확인했고, 열분의 최고 실력자를 뽑아 시상을 하였습니다.
숨겨졌던 대단하신 분들이 발굴되었습니다.
촉촉히 젖은 백담사의 밤은 어떨결에 지났습니다.
- 8월 20일 토요일 -
9시 아침 식사 - 산사식당에서 황태 해장국으로 속을 달래고 나니 다들 쌩쌩해 지더군요.
공기 좋고 음식 좋아서겠지요.
백담사로 오를 계획이었으나, 비가 내내 와서 다음날 가기로 하고, 일정을 수정해 숙소 앞에서 사생키로 하였습니다.
숙소앞 사생지에 야수회 천막을 치고, 옥수수집의 허락을 받아 안으로 밀고 들어가 자리 잡고, 다리 밑과 여기 저기 능력껏 자리를 잡으니 그런데로 그릴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매상을 올려주었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오니 마르지 않고, 흘러 내리니 참으로 남감합니다.
그래도 그런데로 그려냅니다.
산채 비빔밥과 도토리묵으로 점심을 때우고 다시 시작합니다.
피곤하면 숙소 들어가 쉬고, 또 다시 나오고 하며 하루를 보내고, 저녁을 불타는 삼겹살로 시작했습니다.
야외에서 먹으니 정말 맛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정말 행복하다고 말씀 하시더군요.
저녁 마무리쯤에 한천자님과 조성열님이 도착했습니다.
대단한 열정이죠?
곧이어 김용대님이 도착했수요.
활기가 넘치면서 환영의 밤이 큰 방에서 열렸습니다.
아름다운 밤 이었습니다.
특히 회원님들이 찬조를 많이 해 주셔서 풍족하게 사용 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필녀님 10만원
최엄심님 5만원
김영희님 5만원
김경훈님 10만원
김귀녀님 10만원
박은미님 20만원
한필균회장님 10만원
김경화님 10만원
송영은님 옥수수
모두들의 편안을 위해 잘 썼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8월 21일 일요일 -
오전 8시 - 산사식당에서 아침식사 순두부 백반
드뎌 백담사로 올라 가는 날 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부슬비가 내립니다.
그래도 강행 !
진군! 모두 우의를 입고 회색 배트맨의 모습으로 전진합니다.
버스타고 오르는 백담사 계곡은 정말 아름다워 모두 와 ! 하고 감탄을 합니다.
구비구비 신비의 계곡을 보면서 어린아이들 같이 계속 탄성을 질렀습니다.
어떤 분은 계속 서서 목을 빼고 넉놓아 바라보았습니다.
백담사에서의 식사를 기대 하였으나 짠지가 좀 이상했다는 것과, 원래 아는 분의 배려로 식사를 무료제공 받기로 하였으나 백담사 사무장의 무성의로 인해 오해가 발생하여 일하는 사람이 밥값 달라고 하는 바람에 김 팍 샛으나 나중에 본사(신흥사)에서 무성의를 알고 노발하여 백담사 담당이 혼나고 저에게 사과를 하였으며 무료처리로 종결하였습니다.
아무튼, 비오는 와중에도 백담사 근처에서 그림을 마치고 하산하는 자리에서 새로 입은 야수회 조끼를 입고 단체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조끼의 인기가 좋았습니다.
하산하여 산사식당에서 황태구이로 식사하는 동안 김용대님과 일행은, 속초 중앙시장으로 해산물과 과일을 사기위해 출발하였습니다.
과일과 조개, 멍개, 광어회를 사들고 급히 오니 다들 불펴놓고 기다리고 있었고, 오자마자 마지막 밤인 야수회의 밤을 바로 시작했습니다.
신나는 야수회의 밤 이었습니다.
조개가 불타는 밤!
아쉬운 밤 이었습니다.
시간이 이리도 빨리가는지....
하루만 자면 내일은 서울로 간다.
일상 생활로
아쉬움을 남기고 1진 한천자님, 조성열님, 박은미님, 이원희님은 다음날 일을 위해 아쉬운 이별을 하고 떠났습니다.
8월 22일 아침
그래도 한분도 빠짐없이 일어나, 출발하는 현다우에 몸을 실었습니다.
아야진에 도착하니 구름이 가득하고 비가 올지 안 올지 아물아물 합니다.
우럭매운탕으로 식사를 마치니 하늘이 완전히 쾌청하여 맑은 하늘과 강렬한 햇빛이 쏱아려 내려 갑자기 당황했습니다.
동작이 어찌나 빠르게 움직였는지 천막치는데 전문이 되었다고들 하더군요.
손발이 착착 맞습니다요.
많은 분들이 파도를 그렸습니다.
파도가 너무 멋있었거든요.
강렬한 파도였습니다.
1인당 1만 2천원 하는 회정식을 먹고, 그동안 그린 그림들을 전시하고 서둘러 서울로 향했습니다.
모두들 차 안에서 골아떨어지더군요.
미시령 정상에서 차를 마시고(저에게 변강쇠 차를 사주셔서 먹음) 사진 찍고 하는데 회원님들의 눈빛이 빠르게 움직이더니 갑자기 동작이 빨라짐을 느끼는 순간 빠른 걸음으로 차를 향해 달렸습니다.
와 ! 하고 입구가 막히고 서로 차려고 발버둥치며 겨우 한숨 돌리자,
역시 항상 늦으시는 김조묘님과 최정애님이 급히 달려 왔으나 이미 늦은 상태가 되고 말았습니다.
벌금 5천원 !
맨 나중으로 늦는 사람 두명에게 5천원 받기로 했걸랑요 ~
나중에 최정애님은 썰렁퀴즈 정답 맞춰 다시 회수하고 그렇게 서울로 지친 몸을 이끌며 향했습니다.
오는 도중 휴게소에서 3천원씩 지급하여 먹고 싶은 것 사먹고 (주로 짜장이나 우동으로 해결) 9시경에 압구정동에 내렸습니다.
긴 여정이었습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마 집에들 도착해서 대강 씻고 주무셨을 겁니다.
다음날 후휴증이 심하더군요.
즐거운 여름 연휴사생이었으며 최고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뻑
작성일 : 05-08-25 23:20 여름 연휴사생 결과 보고
글쓴이 : 김경훈 조회 : 934
이번에는 피서철을 피해서, 선선하고 복잡하지 않았으며 비용도 절약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차운행을 첫날과 마지막 날에만 운행하므로 해서 비용이 줄었습니다.
이동을 줄인 것도 절약이 되었고, 체력 소모도 줄었습니다.
단지, 비가 3일동안 왔다는게 예상밖의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우의와 천막이 한몫 했다고 봅니다.
이번 사생은 잘 먹고 편히 쉬는 쪽으로 비중을 많이 두었습니다.
평균 8천원에서 1만원 이상의 식사를 준비했으며, 방도 충분하게 배치 해서 불편함이 없도록 했습니다.
회원들의 사비가 나가지 않도록 했습니다.
백담사에서의 식사 문제가 매끄럽지 않았으나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여러 분들의 협조로 불미스러운 일과 사고가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보슬비가 내릴때는 그런대로 낭만도 있고, 때론 조금은 불편했지만,
마지막날의 쾌청한 아야진의 날씨가 인상에 남게 해 주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야수회 특유의 강인함과 인내로 소중한 작품들을 많이 제작하여, 우수한 작품들로 전시 할 수 있어 놀라움을 금치 못 하였습니다.
특히, 음식의 소금처럼 야수회의 벗이 되어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김용대님의 봉사에 감사드리며, 아울러 야수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홍종빈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원래, 야수회 지원금으로 바베큐 및 조개구이로 50만원 정도 쓸 계회도 있었으나,
몇몇 회원님들의 찬조와 재무님의 알뜰한 살림으로 지원금 없이 순수 회비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어 만족한 운영이었다고 봅니다.
충분히 사용을 했는데도 7만원의 잔액이 남았다는 배정숙 재무님의 최종 보고를 들으면서 배재무님이게 다시한번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한필균 회장님 이하 임원진 여러분의 노력에 감사드리고 , 참여하신 회원님들의 협조와 아낌없는 지원에
고마운 마음 간직 하겠습니다.
혹시 미흡하거나 서운한 일이 있으셧을지 모르나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바랍니다.
또한,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멀리서 성원해 주신 야수회 모든 회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일 : 05-09-05 11:18 [사생후기 05-09-04] 남양주 시우리- 가을의 문턱에서
글쓴이 : 김병길 조회 : 1,327
일자 : 2005년 9월 4일
장소 : 남양주 시우리
날씨 : 구름낀 날씨, 적당히 바람불고 선선하여 그림하기에 좋았음
참석 : 91명
유난희 더운 여름이었습니다. 김경훈 사무국장님의 끊임없는 번개사생과 여름연휴사생으로
나름대로 의미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사정이 여의치 못해 참석 못하신 회원님들은
후반기 사생 시작일을 손꼽아 기다리셨을 겁니다.
날씨 적당히 좋고 가을 색깔 기운이 여기저기에서 묻어나 보였습니다.
전반기 정기 사생은 19회 였습니다만 후반기 사생은 9회 밖에 없습니다.
11월13일까지 11번의 일요일 중에 추석 하루, 10월 1일~3일 연휴사생을 제외하면
전반기 사생의 반밖에 되질 않습니다.
부지런히들 참석하시어 가을의 정취, 초겨울의 감성을 화폭에 담으시길 바랍니다.
참석하신 회원님
강신자 강춘희 강현철 고미영 고혜경 곽영숙 구본숙 김경화 김경훈 김경희
김귀녀 김길하 김나현 김남훈 김도영 김만수 김미숙 김병길 김성인 김수산나
김영애 김영순 김용대 김용선 김정란 김정옥 김정일 김창옥 김희영 나경심
류현정 명정숙 민선홍 박광식 박재순 박정숙 박정식 박혜원 박희자 배정숙
배진현 서귀자 송미정 송영은 송용건 송철섭 신미상 양미자 양효선 왕문희
원미란 유금란 윤석배 윤효자 이경란 이경자 이규순 이규영 이문표 이미상
이상덕 이성자 이숙자 이연진 이옥성 이원희 이점영 이준호 이현옥 임진선
전유윤 정병미 정순희 정영희 정혜경 조재옥 지송자 최병성 최윤희 최종철
한정선 한천자 한필균 홍인순 홍주희님(이상 85분)
신입회원님
김정 박인희 변춘희 오정자 이덕순 정진태님
여섯분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사생후기 올려주시면 더욱 더 빨리 야수회에 가깝게 다가 설 수 있습니다^^
찬조하신 회원님
박미애님(10만원), 송용건님(10만원), 김정일님(20만원)
김경화님 후반기 개회 축하 떡, 송경아님 음료수와 양주(시바스리갈)
저녁 식사 찬조 : 한정선님(4만원), 김남훈님 (5만원), 김수산나님 10만원
공지사항
1. 앞에 언급한대로 10월 1일(토) ~ 10월3일(월)까지 연휴사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생지는 울릉도 입니다. 많이들 참석하시길 바랍니다. 회비는 19만원입니다.
2. 정기전시회 도록 제작용 작품슬라이드 제출이 10월15일까지입니다.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작성일 : 05-09-12 10:25 [사생후기 05-09-11] 김포 울안이마을 - 완숙한연두
글쓴이 : 김병길 조회 : 930
일자 : 2005년 9월11일
장소 : 김포 울안이마을
날씨 : 꽤청한 날씨, 여름날씨보다 습도는 없었으나 무더웠음
참석 : 48명
오늘은 어떤 자연을 어떤 느낌으로 만나게 될까?
늘 그러했듯이 압구정으로 가는 길은 기대반 설레임반입니다.
전반기에 갔던 곳, 김포울안이마을은 이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용인 갈담리에 가면
뭔가 고향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듯이 이곳도 그러했습니다.
민통선에 인접해서인지 덜 개발된 농가와 풍성한 논밭 그리고 여기저기 널려있는 트랙터,
가을빛을 예고하는 농익은 짙푸름의 산자락등이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식당 울안이맛집의 주인장의 풍성한 인심과 시골풍의 나물반찬이 입맛을 돋구어 주었습니다.
너무 따가운 햇볕을 탓할 수는 없을듯. 가을 곡식은 이 볓을 먹고 쑥쑥 커가니 농부의 마음을 헤아려
주어야할 듯합니다. 다음에 사생 나올때는 파라솔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석하신 회원님
강신자 강인영 고미영 곽경진 곽영숙 권한수 김경훈 김길하 김도영 김동님
김병길 김상연 김용선 김종성 남길범 류영선 박상삼 박인희 박재숙 박혜원
박희자 배정숙 손요왕 송철섭 원미란 유금란 윤효자 이기옥 이성자 이원희
이준호 이필녀 전유윤 정병미 정영희 정주현 정혜경 조재옥 지송자 지정희
채영미 최재원 최종철 한천자 한필균(45분)
신입회원님
이상진 전영식 장성화(이상 3분)
축하드립니다. 사생후기를 쓰시면 야수회에 한발더 다가설 수 있습니다.
김용선님께서 울안이 포도농원에서 직접 구입한 포도를 점심 후식으로 제공하여 주셨습니다.
울안이식당에서도 포도를 준비하여 주시어 되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입을 즐겁게 하여 주었습니다.
썰렁개그를 준비하지 못한 사무국장님의 즉흥개그(더 썰렁했음)와 배정숙표 아이스께끼로
더위를 잊을 수 있었습니다.
풍성한 추석 잘 보내시구요 9월25일 원도봉산에서 뵙도록하겠습니다.
버스 운행은 압구정에서 9:15분에 출발하고 원도봉산역(1호선)에서도 9:45분에 출발하오니
집이 사생지에서 가까운 회워님께서는 원도봉산역으로 9:45분까지 나오셔도 됩니다.
p.s : 정기전 작품제출 마감이 한달여 남짓 남았습니다. 서둘러 작품제작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출품원서 양식은 홈피 "공지사항" 게시물 51번이나 "월간회보" 게시물 11번에서 다운받아 쓰실 수 있습니다.
작성일 : 05-09-26 10:23 [사생후기 05-09-25] 원도봉산계곡 - 물소리의 향연
글쓴이 : 김병길 조회 : 914
일자 : 2005년 9월25일
장소 : 원도봉산 계곡
날씨 : 꽤청한 날씨, 적당한 따사로움, 사생에 적합
참석 : 57명
추석연휴로 인해 한 주 건너뛰는 바람에 많은 회원님께서 야외사생을 기다리셨던 것같습니다.
현다우를 가득 메운 회원님, 현지에 바로 오신 회원님 모두 하여 쉬흔여섯분의 회원님께서
참석하시었습니다.
가까운 거리의 사생지 인지라 야외전시 시작시간도 5시15분으로 45분 늦추어서 훨씬 더
여유로웠던것 같습니다.
여름 번개사생때의 원도봉산은 혼잡스럽고 어수선하기까지 하다고 하였으나
어제 간 이곳은 맑은 계곡물에 춥지도 덥지도 않으며 번잡하지 않은 풍경이었습니다.
점심먹었던 곳(쌍용가든) 인근 계곡과 약간 위로 올라간 곳에 위치한 계곡에서
삼삼오오 모여 그림작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식당은 친절하기는 하나 음식은 조금 빈약한 편이었던 것같습니다. 가까운 거리이니 만큼
개인적으로도 다시한번 와 볼만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지하철 1호선 망월사역 하차하여 사생지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
참석하신 회원님
강신자 고혜경 곽영숙 권오웅 권한수 김경훈 김길하 김동님 김병길 김영순
김왕희 김용선 김조묘 김희영 박광식 박미애 박상삼 박인희 박재순 박희자
배정숙 배정희 배진현 송경아 송정숙 양미자 양효선 여경미 원미란 유해림
윤효자 이경란 이규영 이기옥 이미상 이미숙 이성자 이연형 이옥정 이종성
이준호 이필녀 전유윤 정영희 정진태 정혜경 조재옥 지송자 최엄심 최재원
최종철 한정선 한천자 한필균 홍종빈(이상 쉬흔다섯분)
신입회원님
강희병 황보순(이상 두분)
축하드립니다. 사생후기를 쓰시면 야수회에 한발더 다가설 수 있습니다.
박광식, 권오웅고문님 두분 나오셔서 좋은 말씀 해주셨습니다.
아울러 권오웅 고문님께서 찬조금 10만원 기부하셨습니다.
작성일 : 05-10-06 02:08 연휴사생후기 05-10-02~03 오대산 월정사
글쓴이 : 김길하 조회 : 939
오대산 월정사 연휴 사생후기
이틀이나 늦어버린 사생후-기 ^^
일짜: 10월2일(일)~10월3일(월-개천절)
언제나 그랬듯이 현다우 앞에 모인 우리는 커피도 한잔씩 나누며 1박의 사생에 부푼 가슴을 안고
연휴 사생을 떠났지요...
올만에 맘 먹고 나오신 분들도 계셨고, 저처럼 정기전 숙제를 꼭 건져오리라 다짐한 분들도 계셨겠지요...
무엇보다 큰 슬픔을 털고 나오신 이원희님과 김수산나님의 밝은 모습을 뵐 수 있어서 모든 회원님들이 반가와 하셨습니다.
당초 마감 인원은 40명이었는데 연휴사생인 줄은 꿈에도 모르고 오신 최광선 고문님과 05학번 전ㅇㅇ님과을 합쳐 44명이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계획대로 정시에 도착하여 묵이며 나물이며 한상 푸짐히 점심을 먹고
월정사 입구 계곡과 때 마침 행사가 한창인 월정사에서 느긋한 가을 햇살을 잡아 보려 이렇게 저렇게 사생을 하고
저녁 식사후 오대산 하얀집 팬션에 짐을 풀었습니다.
아빠 꽁지만 졸졸 따르는 새끼오리들 처럼, 경훈아빠 오리의 말씀을 월매나 잘 들었는지 저녁 바베큐 파티가 있으니 저녁식사는 적당히 드시라는 말씀을 느므느므 잘 들은 지라,
돼지 오겹살은 굽자 마자 동이나고 어찌어찌하여 감자 한박스가 들여오고 일부는 호일에 싸서,일부는 숭덩숭덩 잘라서 박3삼표 쏘스를 뿌려가매 네 입에 내입에 나눠 넣어가며, 남
남은 감자 호일에 예쁘게 싸서 배ㅇ현님 애교로 고기랑 물물교환도 하고, 최광선 고문님의 즉석 계란 요리는 감자구이 소스로 딱이었습니다.
흐흐 짐작이 가실겝니다.
어느 어린 시절이 이렇게 잼 났을까...
구여운 율동과, 007빵 놀이(이건 짐작이 안가실껄요), 두 손 모아 부르는 노래와 천진한 웃음이 ....
밤늦게 까지 까무라치게 웃어가며 떠는 수다...
이튿날 도착한 휴휴암은 아기자기 해서 구도 잡을 곳도 많고 파도도 제법 높아 좋았습니다.
점심을 먹은 식당에서 바다가 한 눈에 다 들어오니 비가 온다해도 별 걱정은 없을 듯합니다.
이 식당에서 민박도 한다하니 담에 오실 때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원래 계획은 3시경에 상경하려 했으나 두시간 연장하였습니다.
출발 전 야외 전시도 하고 시상식도 있었습니다.
수상자
다작상(상품: 우비)- 권한수님 5점 내셨죠?
작품상(상품: 뭐엿죠? )- 김수산나님
상품협찬-김경화님
5시경 출발하여 10시 30분경 압구정에 도착하였습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생 참여하신분
박광식 고문, 최광선 고문.
한정선, 임진선, 배진현, 박재숙, 박은미, 최영주, 김수산나,
김종성, 박미애, 여경미. 고미영. 김정옥, 최정애. 이정섭,
유명옥, 이연진, 손요왕, 박인희. 한천자. 문준 . 송미정,
김왕희, 류호근, 최경아, 이원희, 김희숙, 김동님, 강인영,
홍인순, 권한수, 전영식, 김경화, 황보순,오세아, 이경자,
이필녀, 김용선, 김길하, 배정숙, 박상삼, 한필균, 김경훈
찬조하신분
손요왕님:요구르트
최영주님:양주(조니워커)
박재순님:10만원
김경화님:10만원, 상품(비옷)
작성일 : 05-10-06 13:21 사생후기 종합선물셋트 (월정사,주문진1박2일사생후기)
글쓴이 : 김용선 조회 : 883
“애가 어제 뭐하고 놀았나요?”
“그게,,,저,,,,,,,,,”
‘저는 남편과 셋 아이를 두고 멀-----리 그림 그리러 다녀오느라 모릅니다’ 라고
말 할 수는 없었다.
그저,“제가 어제 집에 없어서요” 라고 개미만한 목소리로 의사선생님께 대답했다.
아들 녀석이 화요일 아침에 눈을 뜨더니 목이 오른쪽으로 고정되어 움직일 때마다 심한 고통과 울음을
울어댄다.
이틀 동안 아들을 안고 이 병원, 저 병원으로~~~
.
.
.
갑자기 결정 된 사생이라 더 기쁘고, 더 기대되고, 또한 편으론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모두들 평소보다 짐 하나씩은 더 꾸린 모습들이 비장해 보였고 ,그 사이에 유난히 가벼워 보이는 두 사나이가 있었으니,,,
전영ㅇ님과 최광ㅇ선생님이시다.
잘-- 달리던 고속도로가 어느새 엉거주춤 주차장이 되어간다.
1588-2505 와 조 기사님의 투시경으로 살~짝 국도로 돌아 정확히 1 시에 도착을 할 수가 있었다.
서울과는 전혀 다른 맛있는 공기~
벌써 하나, 둘 가을 옷으로 갈아입는 여름의 싱싱했던 신록들~
밥상에 가지런히 담긴 산골냄새 가득한 웰빙 밥상머리에서 우린 연신 더 주세요~더 주세요~를 소리 높여 외쳤다.
그것도 모자라 나와 몇 몇 이들은 감자떡과 옥수수,강냉이도 주섬주섬 챙겨 가방에 넣고, 입에도 넣고 있었다.
산사축제로 붐비는 월정사 입구에 도착하여 산사로, 계곡으로, 다리 밑으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초가을 단풍들을 낚아 본다.
구경나온 사람들은 우리들도 축제의 볼거리인양, 그렇게들 감상을 하며 지나가신다.
알맞게 물든 단풍들~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의 물~
시원한 바람과 햇살을 어떻게 내 그림에 담을까나~~
꺼이 꺼이~~
차는 6시에 정확히 주차장을 빠져 나왔다. 1분의 오차도 없이---
그리고 이번 ‘연휴사생’의 하이라이트~~~~
“저녁식사는 조금만 하세요, 먹는 시늉만 하세요, 맛있는 오겹살이 푸~~짐 합니다."
우린 식당주인의 눈치를 살펴가며 밥을 남기느라 모두들 미안해서 안절부절 하였다.
우리는 너무나 착하고 말 잘 듣는 <야수초등학교 6학년 수학 여행단>처럼 시간도 철저,
규칙도 철저하게 너무나도 김 선생님 말씀을 잘~~~따랐다.
어두운 밤길을 달려 차는 하얀 집에 도착했고, 시시각각 방배정이 있었다.
이리,저리로 옮겨 다니는 재미도 쏠쏠했고,결국 우린 1층에서 2층으로 10 명이 배정되었다.
재무 두 분에, 데레사 할머니, 웃음보따리 은미씨와 영주씨, 늘 나를 챙겨주는 필녀언니,
야수회를 첨으로 알려 준 권한ㅇ샘, 나의 올케 수산나, 멋진 최정ㅇ 샘과 같이 한 방을
쓰게 되었다.
셋이서 촐랑대며 파리란 파리는 다 잡아놓고, 이부자리도 얌전히 깔아놓고 느긋하게 마당으로 나왔다.
<야수회의 밤>을 맞으러~~
한 점,두 점,,,
헉!! 고기가 다 떨어졌습니다~는 김 샘의 멘트가 믿기질 않았다.
오겹살 두 점이 오늘 음식 끝이란다.
이런 이런~~우린 어떡하란 말이야~~ㅜ,ㅡ
나 때문에 오래 살아야 된다는 박광ㅇ 고문님과 ㅇ산나,최경 ㅇ,임진 ㅇ,,,나란히 주저 앉았다.
상추도 뜯어 먹고,가방에 숨겨 놓은 옥수수 한 자루도 구워 한 알,한 알 나눠 먹고,,,
누군가 마늘도 가져가고, 누군가는 고추도 ,된장도 모두 모두 가져간다.
나뒹구는 나무 젓가락들, 서로들 얼굴만 바라보며 술로 배를 채운다.
먹거리가 하나도 없다.
주인에게 부탁해 겨우 감자 한 박스를 구했다.
호일에 통째 싸서 숯불에 넣으라는 주인의 말에 그러면 늦어서 안 된다고 떼를 쓰며 우린,얇게 썰인 감자를 오겹살 대신 구웠다.
꿀 맛이 따로 없다.
감자 한 조각, 심지어는 굵은 소금까지,,,우린 먹을 것에 목숨을 걸었다.
그러다 몸소 숯 불위로 올라 가시는 몇몇 분들을 말리느라 식은땀이 나기도 했다.
급기야는 주인집 냉장고의 마지막 먹거리인 계란 몇 개로 만든 호일접시 계란후라이?? 까지.
고기 한 점을 여덟 명이 하하호호 나누어 먹는가하면, 우리를 먹여 살려 보겠다고 저---기 이웃가족에 고기를 구걸 가신 박상ㅇ부회장님~~
얻어다 먹은 고기니 그 맛이야, 이 세상 어느 음식도 안 부러웠다.
덕분에 우린 환호와 박수로 그 고기를 맞이했고, 하마터면 그 덕분에 씨름판이 벌어질 뻔도 하였다.^^
10시도 훨씬 못 된 시간에 <야수회의 밤>은 마무리가 되었다.
한쪽에서는 좌 삼삼, 우 삼삼의 열정적인 몸부림이,
한 쪽에서는 알프스를 노래하는 고요한 요들송과 조용한 가을 노래가,
그 두 팀을 2층 난간에서 내려보는 이들로 팀이 나눠졌다.
그 열기를 식히지 못하는 몸부림팀이 현다우 노래방으로 향하고, 우린 방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다시 모였다.
못내 이 밤이 아쉬운 여섯 명의 여인들이 새벽을 향해 수다를 시작했다.
마치, 여고시절로 돌아간 듯~~
뿌옇게 햇살이 느껴지고 그녀들의 분단장 소리에 잠을 깼다.
창 밖으론 어젯밤에 볼 수 없었던 풍경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앞에는 작은 개울이 흐르고, 산마루엔 채소가 가득 가득한,강원도의 산골기운이 시원하다 못해 싸늘하게 느껴졌다.
산책을 하는 이들, 여러번 셔터를 눌러대는 이들, 멋진 모습으로 열심히 스케치를 하는 이들~
마당 가득한 대추나무에 까치발을 들고 대추로 허기를 채우는 모습들이 너무 재미있다.
너에게, 나에게 서로 서로 대추를 권한다.
내 주머니에도 대추가 몇 개 저축되어진다.
그래도 우리는 김 샘의 말을 잘~~~ 들으며 8시 정각에 하얀집을 떠났다.
중간 중간에 먼저 걸어 간 몇 몇 회원들을 태우기도 하면서,,,
“아침밥 얼만큼 먹을까요?”
김 샘이 씨익~~~웃으신다.
우린 시--------원한 북어국으로 아침을 맛~~있게 시작했다.
주문진 향하여 40분간의 국토대장정-진고개 면허시험-을 무난히 통과하고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얀 파도가 펄럭이는 휴휴암에 도착했다.
점심 값 6천씩을 받아 들고서,,,
삼삼오오 모여서 바다를, 바위를, 지붕들을, 언덕들을 그려낸다.
좌 수산나, 우 필녀 샘을 모시고 사생에 들어갔다.
위에서 바다를 내려다 보노라니, 온갖 시름이 다 --- 잊혀지는 듯 했다.
각자 먹기로 한 점심이 바뀌어 같이 먹기로 했다.
5천원은 도로 반납하구서, 맛있는 매기 매운탕을 맞이했다.
“점심은 얼만큼 먹을까요?”
“네...많--------------이 드십시오”
앗! 그럼 이제 이것이 마지막 만찬이라는 얘기!!
우린 모두 <두 그릇씩> 먹었다. 국물도 더 주세요 해 가면서 말이다.
점심을 먹고 나자, 어차피 지금가도 차는 막히니, 더 그리다 가자는 말들이 나왔다.
덕분에 두 시간 연장 된 시간을 여유롭게 그릴 수가 있었다.
시간이 다 되어가니 아래서는 짐 챙기는 모습들이 눈에 띈다.
“수산나! 내려다 보니 모두 짐 챙기는데요.우리도 가야 하지 않을까요?”
“그럼 내려다 보지 말아요”
그녀도 이제 물 맛을 느끼는 중 이였나보다.
이제 손이 좀 풀리는가 하니,,,가자고 보채는 이들이 많다.
빠질 수 없는 현다우 갤러리의 전시가 시작되었다.
네 작품을 그린 박상ㅇ샘을 물리치고, 우리 방 권한ㅇ 샘이 “다작상”을 받았다.
뒤 이어 “작품상”엔~~~~~~~~~~ 김 수산ㅇ~~~~!!!
모두 우리 방이네~~~^^
에이~나도 내 이름 쓸 걸~~하면서 배 아파 했다.
아쉬움을 파도에 묻은 채, 휴게소에서는 뜨끈뜨끈한 잔치국수를 먹어 가며,,,
비교적 수월하게 다시 서울로 들어 왔다.
.
.
.
그리고, 오늘도 그 후유증으로 아픈 아들 녀석을 데리고, 물리치료를 받으러 다닌다.
반은 아프고, 그 반은 엄마 그리움 증으로 목마른 아들을~~~~~~~
작성일 : 05-10-10 10:37 [사생후기 05-10-09] 전호리 - 시간이 느리게 가는 마을
글쓴이 : 김병길 조회 : 943
일자 : 2005년10월 9일
장소 : 김포 전호리
날씨 : 꽤청한 날씨, 적당한 따사로움, 사생에 적합
참석 : 48명
연휴사생의 각종 에피소드를 듣는 동안 한주일이 훌쩍 갔습니다. 어제 간 김포전호리마을은
몇일전에 사전답사 다녀왔는데 비도오고하여 찬찬히 둘러볼 시간이 없어서인지 그다지 눈에
들어오니 않은 곳이라는 인상이었습니다. 그래도 가까우니까 충분한 사생시간은 있으리라.
압구정을 출발한 현다우관광 정확히 28분만에 도착하였습니다. 좌측에 김포들판, 우측에 70년대
같은 마을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야산 중턱에올라가보았더니 황금빛 들판이 한눈에 펼쳐진다.
작업을 일찍 시작하기도 하였고 특히 좋아하는 풍경이라 3시정도에 대충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주변둘러보기로 하고 길건너 배수로 안쪽으로 감자밭을 넘어 가보았더니 제법큰 개천이 있었습니다.
기러기, 오리, 백로떼들이 헤엄치며 노닐고 뚝방의 꺼꾸로 늘어선 수양버들 물그림자, 저멀리 북한산을
배경으로 아스라히 보이는 황금들판이 카메라 셔터를 사로잡았습니다. 김도영회원 왈 석양무렵이면
더 멋들어진다고 합니다.
개미가든 아래쪽 마을을 둘러보았습니다. 여기저기 회원님들이 골목길에 삼삼오오 모여서 잊혀져가는
풍경을 담고 있었습니다. 연기나는 굴뚝, 쓰러져가는 스레트 지붕에는 클대로 커진 호박이 넝쿨 속에
널려있었고 심은듯 그냥 난 듯한 꽃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마을 끝까지 가보니 한강이 앞에 펼쳐있었습니다. 들판 배경의 감청색 삼성 트럭 한대
를 덩그러니 그리시는 이준호회원님의 그림이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시간이 더디가는 마을, 그냥 그자체로 조화로운 마을이었습니다. 부디 오래오래 이 모습 간직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서울에서 인근에 있으므로 개인적으로 찾아가시려면
올림픽대로 끝까지 가서 행주대교 직전까지 가서 우측 행주대교, 좌측 김포.강화방면 팻말을 보고
좌회전하여 200미터쯤 직진하여 우회전(부천방향 팻말 좌측에 다시 김포 팻말보면서)하여 1킬로미터 쯤 가면
우측에 개미가든이란 노란바탕의 식당 팻말이 보입니다. 그곳이 전호리 마을입니다.
(이곳 전호리마을에서 다리건너가면 우측에 한강 끼고 신곡리, 김포시청, 울안이, 강화로 가는 뚝방도로입니다)
참석하신 회원님
강신자 고혜경 곽영숙 권영주 권한수 김경훈 김길하 김동님 김명순 김병길
김영애 김옥미 김왕희 김조묘 류영선 민선홍 박상삼 박인희 박재승 박태완
박혜원 배진현 변춘희 손요왕 송영은 송철섭 양형순 여경미 원미란 윤효자
이경자 이규희 이금란 이기옥 이성자 이연형 이준호 전영식 전유윤 정병미
정영희 지정희 채영미 최종철 한필균 홍문도 홍종빈 황보순(마흔여덟분)
야수회 발전기금 찬조 : 신애선이사님(30만원)
정기전 작품제출이 임박했습니다. 서둘러 주시기 바라오며 서로 가깝게 지내시는 회원님들께 서로
연락하시어 성황리에 전시회를 치루어 한해를 멋지게 마무리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신애선이사님 6회 개인전 : 인사동 본화랑(732-2366) / 10.12(수)~10.18(화) , 오픈 : 10.12(수) 오후 6:30
많이들 참석하시어 축하해주세요
작성일 : 05-10-17 16:14 [사생후기 05-10-16] 민보루계곡
글쓴이 : 김길하 조회 : 960
사생일시:2 005.10.16
사생지: 양평 서종면 수능리 민보루 계곡
날씨: 하루 종일 햇볕 짱
식당: 야외 도시락
압구정에 도착해 보니 이미 버스는 만차하여있고 도시락도 도착하여있고 제법 소풍 기분이 납니다.
결국 손ㅇㅇ샘 봉고차와 몇몇분의 승용차 분차하여 민보루로 출발 ~.
누구도 피해갈 수없는 썰렁 개그시간이 오늘은 썰렁 퀴즈시간으로 개편되어 사무국장님 자비로 상금이 나갔습니다.
이 퀴즈가 몇회나 나갈 수있을까...국장님 지갑이 걱정됩니다.종강 때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제법 가을 색이 퍼진 들판을 달려달려~
가을 맞은 연밭 위의 다리도 건너고 행여 드라이브가 아쉬울가 하여(^ ^;;) 사알짝 강변도로로 돌아 결국 민보루에 도착.
작년엔 민보루 산장의 계곡에 자리 잡았으나 얼마전 양식당으로 바뀌어 식당 예약이 부담스런 관계로다가
그보다 위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작은 폭포와 제법 근사한 바위도 있고 나무들도 잘 어우러진 곳이었습니다.
하루 죙일 햇볕이 든 관계로 사생엔 딱인 날씨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최재ㅇ샘과 전영ㅅ샘의 공든 돌다리 (일명 징검야수교) 놓기 공사는
별로 크지 않은 작은 계곡에 거의 모든 회원이 한눈에 들어 올 수 있게 모여 있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게다가 도시락 조달, 커피 배달에 지대한 공을 세웠답니다.
"진지 잡수세요~ " 아니 벌써!! 표정은 놀란척, 그러나 삐질삐질 새어 나오는 ㅋㅋㅋ. 어디선가 들려오는 점심식사 알리는 소리...
준비된 도시락 나눠 가지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즐거운 식사시간.
인심 후한 홍ㅈㅂ샘 내외 분의 새벽부터 준비하신 넉넉한 김밥 도시락과 녹차 커피 음료 과일...
신입회원 오미자님의 달콤한 꿀배 한상자 ,윤ㅅㅂ님의 농장에서 직접 따오신 배인 줄로 알았는데 배달만 하셨다네요(어쩐지 돌배치고 넘 크고 맛있더라고요^^..)... 어느 팀은 모두들 반찬만 싸온 팀도 있었다는 후문이...
도시락 싸오셧는데도 주문 도시락 남을까봐 도시락비 내주신 회원님들...
우린 내차로 따로 왔는데 회비는 면제 아녀~ 하시면서도 이미 지갑열고 계시는 회원님들 ...
식사후 쓰레기 모아 종량제 봉투 사서 뒷처리 깔끔이 마치고 오시느라 늦게 서울에 도착하신 회원님들...
언제나 훈훈한 야수회를 느끼게 해 주십니다.
사생 후 오늘도 들판전시는 성황리에 마쳤고, 덤으로 이상덕고문님 최광선고문님 박광식고문님의 도움말씀도 계셨습니다.
사무국장님의 `오대산 오겹살의 한'이 아직도 남으셨는지 오늘의 뒤풀이는 오겹살을 7000원에 먹게해 주시겠다 하셔서 19명이 참여하여
" 배부른 밤을 위하여" 란 건배로 시작하였습니다.
최광선샘께서 추천하신 집인데 뭣 보다도 고기가 빨리 익어서 그것 하나 정말 맘에 들었답니다.
정기전 마감일도 일주일 늦춰져서 담주 일요일까지로 변경되었으니 준비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사생참가하신 분들
강신자 강춘희 강현철 고미영 고혜경 곽영숙 권영주 권한수 김경훈 김길하
김상희 김영순 김용선 김정란 김정일 김종성 김혜정 노명희 민선홍 박광식
박상삼 박인희 박재순 박정식 박희자 배정숙 손요왕 송미정 신정연 양형순
여경미 오승애 원미란 유명옥 유영선 윤석배 윤효자 이경란 이경자 이문표
이상덕 이성자 이승희 이연진 이연형 이준호 이필녀 이현옥 김희영 전영식
정병미 정순희 정영희 정혜경 조재옥 최광선 최병성 최엄심 최재원 한천자
한필균 홍문도 홍영희 홍인순 홍종빈 홍주희(예순여섯분)
신입회원(두분)
오미자 오숙현님 환영합니다.
이상 68명 참가하였습니다.
작성일 : 05-10-24 10:38 야수회 입문을 하면서.......★☆★
글쓴이 : 이경애 조회 : 1,042
햇살 맑은 가을날....
야외수채화회... 일명 야수회........!
처음에 야외수채화회 라는 명칭이 낮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야수회라는 명칭을 듣고 아~~~바로 이 느낌이야...!
왼지 모를 카리스마 넘치는 명칭이 함께 하는 모든 회원님들을
만나보진 않았지만 이름에 걸맞게 도두들 화폭에 담아낼 수 있는
삶의 구도들을 잘 짜 낼 듯한 느낌에 우선 이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절반쯤 살아냈을 내 인생에서 남은 절반을 어떻게 하면 좀더
나답게 보낼 수 있을까 여러 날 고민 끝에 수채화를 선택한 만큼
한점의 후회도 없는 나의 선택을 야수회 라는 곳에 입문을 하면서
한번 더 잘 선택 했다는 생각에
이글을 쓰는 지금도 마냥 설레기도 한답니다.
장소가 어디든 옆에서 그리는 사람이 누구든 우리는 오로지 열정하나로
뭉칠 수 있는 카리스마로 인해 저는 야수회를 만남으로
삶의 반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분에 행복하기도 하네요.........!
조금 더 일찍 야수회를 알았더라면 선배님들의 그림도 많이 견습하고
나 자신도 한층 욕심껏 그림을 그리진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답니다
그러나 욕심내지 않고 제 손에서 붓을 놓는 일이 없도록.....
그래서 야수회에 열심히 합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야수회에 입문하게 된 동기부여를 해주신 윤석배선생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몇분게도 감사하다는말 전해드리고 싶은데 아직 이름을 정확히 모르는 관계로
차츰 전하기로 하겠습니다...
부족한 제게 분에 넘치는 신입환영을 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려요..
**** 일주일이 너무도 먼듯해요..소풍가는 기분으로 야수회를 기다려야 하니 말이죠.
**** 모든회원님들 건강하게 일주일 보내시고 또 뵐께요^^
참......한가지 더 아쉬운점......앞으로 세번밖에 사생 기회가 없다니 더욱 아쉽답니다 .내년을
기약해야겠죠?........................^^
작성일 : 05-10-24 20:47 [사생후기 05-10-23] 능내리 - 겨울이 오기전에
글쓴이 : 김병길 조회 : 921
일자 : 2005년10월23일
장소 : 남양주 능내리 정약용 유적지 주변
날씨 : 꽤청하나 조금 쌀쌀한 날씨(그늘에서는 추웠음)
참석 : 48명
유난히 올 가을은 짧게 느껴집니다. 더위가 가시는가 싶더니 추석이 금방 스쳐가고
추위가 성큼다가왔습니다. 이곳 정약용유적지는 처음 둘러보면 황량해 보이지만
찬찬히 보면 아기자기한 그림소개가 풍부한 곳입니다.
북한강의 따스한 물결, 골목길, 스레이트지붕, 텃밭, 단풍 그리고 다산유적지를 찾는 행락객이
눈에 들어오는 소재였습니다. 했볕이 좋아서인지 시간대별로 색감들이 다양하게 변하더군요.
이상규선생님, 최종문선생님 그리고 남길범님 오랜만에 나오셨습니다. 윤석배화우님 예쁜 따님을
데리고 아침일찍 이곳에 출근(?)하시어 멋진 물안개를 찍고 사생 즐기셨습니다.
능내리는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이니만큼 가족나들이로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석양이 질 무렵의 풍부한 가을 색감을 뒤로하고 현다우에 올랐는데 단풍행락객으로 인헤서인지
압구정까지는 거의 두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참석하신 회원님
강희병 곽영숙 김경훈 김귀녀 김남훈 김동님 김미숙 김병길 김영순 김왕희
김용선 김정 김종성 남길범 민선홍 박미애 박상삼 박인희 박재순 박정식
박혜원 박희자 배정숙 양형순 여경미 오미자 원미란 윤석배 윤효자 이상규
이상진 이성자 이옥정 이원희 이준호 전영식 정영희 지정희 채영미 최병성
최종문 최종철 한정선 한천자 한필균 홍종빈(마훈 여섯분)
신입회원
이경애님 환영합니다.^^
하루늦은 뉴~~스 죄송합니다. 오늘 하는일없이 바빠서.....
앞으로 3회의 정기사생이 끝나면 해가 또 저물게 됩니다.
다음주는 포근한 마음의 고향같은 용인 갈담리입니다.
회원여러분의 많은 참석부탁드립니다.
작성일 : 05-10-27 00:32 아주 늦은 후기... ...
글쓴이 : 원미란 조회 : 996
제게 후반기 사생은 주 마다 어려웠습니다.
아니 주마다 즐거웠습니다.
제가 토해 놓는 그림들이 제 자신 스스로도 해석이 되질 않았고,
화우들에 해석에도 무지 신경이 예민 해 지더라고요.
여러 상황 덕분에 제 자신의 그림과 내면에 모양새도
스스로 알아 지더라고요.
공부 많이 했습니다.
여러 화우님들 덕분에... ...
그림은 나의 계획이 아닌 희망 이였습니다.
십년을 그림 일기를 그리듯 그냥 자유로움이 좋아서 한 몸짓이였습니다.
초 까지 따져가며 저를 훈련 시키는 어른 밑에서
제게 중요한건 자유 였답니다.
세상엔 공짜가 없다는 말을 실감 하며 삽니다.
꿈 에서 자유를 누리는 사이에 일상에서 벌어진 또 하나의 무게,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나 사람으로 죽는 그날 까지
저는 사람에 대한 끈을 놓지 못합니다.
철 없던 시절에 너무 비참하게 보내드린
제 끈 때문에요.
그래서 저는 제 그림은 극에서 극을 하루에도 여러번 왔다 갔다 합니다.
하루에 천번 슬프고
하루에 천번 기쁨니다.
이제 배운게 있다면
내가 있게 되는 그곳에서 죽을 힘을 다합니다.
그래서 무지~~~외~~~롭~~~습~~~니~~~다.
그래서 무지~~~기~~~쁨~~~니~~~다.
이렇게 무거운 얘기를 털어 놓는 이유는
우리 덜은 그림 친구니까요.
작성일 : 05-10-30 21:04 10/30 용인시모현읍갈담리사생후기
글쓴이 : 김영광 조회 : 1,063
사생후기를 쓰시란 한샘맹령에 의해 한 자 적습니당.
그...뭐시냐..
뭐죠?
시간이 아슬아슬해서 택시타고 갔걸랑요?
9시5분에 도착했는데..멀리서 보니 이미 제가 알 수 있는 분이 한필균회장님하고 사진기 들고 계신
홍선생님을 봤습니다. (다른 분 두분은 경륜은 계신 것 같은데..제가 잘 못 뵈었떤..죄송..지금생각하니 박광식고문님과 권오웅고문님(마이클잭슨)이셨음다.)
회장님과 홍선생님은 이너넷에서이미 봐온 지라..잘 아는데..건방지게 인사만 청했습니다.
버스에서 ... 저는 버스타면 5분내로 잠을 자야만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회사를 다녀서..
브스를 타고 잘려고 했습니다만... 상당히 힘들더군요.
첫 만남의 설레임과 긴장..영어로는 텐션...(만나?)
.....
모 이렇게 해서 안면이 없는 분들과 인사하기도 그렇고...에라..그냥..눈 감고 버티자..
이렇게 고민 고민 곰인형 하는 사이에...
사무국장님이 올라오시더니..마이클을 잡고.. 마이클 조단인가..
뭐 좀 늦은 것이 대단한 자랑인양..엄청난 주량을 얘기하시던가...
뭐..모델인가..모텔인가...5분인가..꿈 속이던가...영등포던가.. 하여간...
모... 내게 그런 핑계 되지마 ..입장봐꿔 생각해봐..
아무리 입장을 바꿔봐도 이해가 되는게 아니라...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그런데 왜..신입 소개를 거기서 하시는지.. 졸지에 할 말을 전혀 생각을 못해서..
얼버부려 버린 것이 아닌가..... 쩝..다시 할 수만 있었다면..
그러게 사람은 항상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나 봅니다.
용인인데 경부고속도로로 안가고 이상한데로 가데요. 어색하게..
버스에서 내려서 어색한 척 조금 하다가...
두리번 두리번...모..조금 있으니 한샘 엄격히 말하자면 전샘 자가용이 와서..
모..안면이 있는 분도 내리시고. .
사생지를 향하여 출발..
신애선...선생님.. 특이한 건물보고 저런 거 그리는 것도 좋다고 하시고.
여러사람 구도를 잡는 거 보고...
잘 그리는 분 뒤에서 그리라고 하셔서...
...
뭐 하여간 이리저리 돌아 다니다가.
자리 잡았는데..한천자샘이 제 뒤를 졸졸 따라 다니시다가...
제가 앉은 자리 근처에서 아니..정확히 제 뒤통수뒤로 자리를 잡으셔서 ..
기분 무지 땅겼습니다. 뒷 줄기 죽죽 당기는 그 기분.... 대낄이였슴다.
------------------ 2 -------------------------
제가 그림을 그리면 항상 초반에는 뭔가 될 듯한...
오늘 작품 될 것 같다....이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별안간
갑자기
졸지에
느닷없이
뜬금없이
갑각스레
바야흐로
순간적으로
당황스럽게도
급기야는
그림이 황천길로 가고야 마는 상황을 많이 겪었지요.
이 때
이 순간
이 찰나에 그림을 접으면 바보가 되더군요.
맘에 안들더래도 연습이라는 생각으로 끝까지...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에게 미워하고 저주를 퍼붇고 그러다보면
다시 정신을 차려서 서서히 그림이 완성이 되면서.....
아쉬움을 앞으로 한채... 아니 뒤로 한 채... 집한채..
모 그나마 다행이라면서 자리를 일어 설 수 있는 용기가 생기더군요.
항상..
언제나..
늘..
그림은 끝까지 완성을 해야만 실력이 는다는 생각으로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글피도
사명감으로 그림을 그리겠습니다.
처음 바탕 칠을 조금 했을 때 제 그림을 보시고 칭찬해주신 권오웅고문님께 감사를 드리며,
제 모습을 스케치 해주셔서 정말 감동의 도가니 탕을 먹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중반에 그림이 안되어서 불안한 모습으로 좌불우불 하는 저에게 여백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바탕칠을 해주는 게 좋다는 조언은 정말 좋았습니다.
항상 고민을 했던 부분인데..... 수구리당당수리수리마바사로 해결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회사 생일이라 집에 있으라고 해서 나머지 부분을 마무리 할 수 있네요.
여러분 모두 반가웠습니다.
또 가고 싶습니다.
그럼..안녕히~
63년산 경북포항, 대단한 자랑으로는 국방부에서 인정한 군필임. 정치나가도 될 듯.....
용인에서 손톱만한 크기의 물건을 만들어 파는 제조회사 다님
그림은 어릴 때 부터 좀 했으나 고3 이후로 운명이 멎어버렸음. 지금 실력이 그때 실력과 비슷함. 취미는 마라톤(풀코스 완주 5회, 하프는 무수히), 합기도 조금, 키타도 좀 쳤는데 요즘은 창고에서 몇년간 잠자고 있음. 슬하에 1녀1남...토끼와 원숭이를 데리고 있으며 여우도 함께 있음. 일상생활로는 6시에 눈뜨면 15분내에서 집에서 나가는데 15분 동안 모든 것을 다함..머리감고 세수하고 면도하고 옷입고 오줌도 싸고..... 집에들어오면 보통 밤열두시가 다 되어감(새벽별보고밤별보기운동의대가임). 집에 오자마자 하는 일은 컴퓨터를 켜고 사이버세상에 푹 빠져 버림. 새벽 한시 넘어서 취침함. 수면부족에 대해서는 출퇴근버스안에서 해결함. 가끔 버스안에서 열심히 게임을 함. BombLink 라고 이 것만 저장되어 있음. 약간 앨커호울 중독증세가 있으니 주의바람. 토요일일요일도회사에출근함이런경우를워커홀릭이라고함야수회나마라톤관계로일요일출근이어려워짐동탄에집한채를갖기를희망함아따..더할말이없을까이...
작성일 : 05-10-31 18:06 [사생후기 05-10-30] 용인 갈담리
글쓴이 : 김길하 조회 : 889
사생일시:2005.10.30.
사생장소:용인 갈담리
날씨:꾸리꾸리하다 갬
식당:장수황토우렁이 농장- 된장찌게가 좀 짠 듯해도 맛있었다는 평.
음식이 전 보다 좋아진 것 같긴하지만
쥔장 인심이 후한 편이아니라는 느낌은 아직도...
사생지 도착시각:10:20
사생지 출발시각:5:00
압구정 도착시각:6:45
뒤풀이: 고무신
압구정의 아침. 왠지 썰렁한 느낌. 야카페도 없었고(조기사님이 아닌 관계로다가) 짐칸도 헐렁. 차는 주차장을 빠져 나와 논산에서 새벽기차 타고 올라오시다 꿈에 들은 계시를 행하느라 지각하신 사무국장과 그를 구조해 오신 정ㅂㅁ님의 승차를 끝으로 이제사 현다우는 달립니다.
오랜만에 헐렁한 버스 안, 이럴 때일수록 올만에 나오신 분들이 빛나 보인다는 거 다 아시죠? 날씨가 추워지면, 또는 비가 오면 버스비 못낼까봐서 남들 다 피하는 궂은 날씨일수록 열심히 출석해 주시던 습성 아직도 간직하시고 계신 센스쟁이님들이 점점 늡니다...아는 사람은 다 아시죵~? 오늘도 역쉬~ ^^
홈에서 벌써 귀에 눈에 익은 이름 석자 오늘 실물확인에 인사까정 드갔습니다. 생각보다 젊은 오퐈였습니다. 앞으로 야수회와 영광이 함께하시길...^^
반가운 얼굴이 많이 없는 관계로다가 헛헛했던 맘을 배로써 채우게 하신 신애선님의 따끈한 백설기와 새금 달콤한 귤은 정말 제대로 였습니다. 맴이 부른 배로 채워질 수 있다니...흠 ...- -;;
처음 갈담리에 갔을 때 서울 근교에 이런 시골 정취 물씬 풍기는 곳이 있다니 하는 놀라움과 반가움을 동시에 느끼게 해 주었던 곳...오늘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점점 더 스러져가는 돌담과 집들을 언제 까지 볼 수 있을까하는 아쉬움이 하나 더 더해졌습니다.
야수회서 가 본 곳 중에서 이 마을이 젤로 예쁜 것 같다며 연신 셔터를 눌러대시는 분들에,
꼭 그림그리라고 만들어 놓은 세트장 같다는 분에 ... 빈 집에 드가 걍 불때고 밭에 것이나 감 따먹으며 지냈음 좋겠다는 분에...그릴 곳이 넘 많아 자릴 못 잡겠다시는 분들까지....
오늘은 걱정한 만큼 많이 춥지는 않았습니다. 아침에 꾸리꾸리하던 날씨는 정오 즈음부터 햇볕을 보이기 시작하여 가을 들판을 더욱 빛나게한 덕인지 두 고문님들의 도움말씀을 아낌없이 풀어놓게 하였습니다.
점심은 12시 장수 황토 우렁농장에서 우렁된장찌게로 맛잇게 드셧습니다.
개별적으로 도시락을 싸오신 여러분들도 점심메뉴가 우렁된장찌게라는 소리에 식사 신청을 하셨지요.
마을 회관 앞에서는 김경화님의 와인상이 차려져 있어서 참새 방앗간 처럼 오며가며 한잔씩
추위를 달래는데 한 몫 단단히 하였고 두 고문님의 멋들어진 노래와 권고문님의 마이클 잭슨 춤과 브레이크 댄스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사생지 곳곳에선 라면과 커피도 끓여드셨다지요...
이렇게해서 어느새 들판전시가 이뤄지고 멋진 그림들 앞에서 서로의 장점들을 배워보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다만 넘 그림에 빠져 계시다 버스가 떠난 줄도 모르고 뒤늦게 주차장에 오신 분이 계셔서 서로 당황한 일이 있었습니다만 이경자님의 봉사로 다행히도 잘 수습이 되었습니다. 수고해 주신 이경자님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립니다.
가끔생기는 일이 오늘 생겻네요... 특히 따로 오시는 분들 차에 함께 가시는 분들이 계시는 지라 귀가차량은 인원 점검이 좀 어렵습니다.
시간 체크를 자주하시는게 좋을 것같구요,특히 몰입형이시라면 꼭 무리를 이루시는 것도 좋겠지요?
사생에 참여하신 분
박광식 고문님. 권오웅 고문님.
채영미 홍인순 곽영숙 이경애 홍종빈 김종성 권한수 권영주 송철섭 송정숙
박인희 오영해 정혜경 여경미 김경화 이숙자 서귀자 이성자 최종철 김영희
하창희 신애선 박희자 김귀녀 김영광 박정식 한필균 김길하 정병미 김경훈
손요왕 송미정 전영식 한천자 유명옥 노명희 김상희 강현철 이연진 이경자
이문표
이상 43명 참가했습니다.
찬조하신 분
신애선님- 떡, 과일
김경화님- 와인, 안주
작성일 : 05-11-07 15:22 [사생후기 05-11-06]속리산 쌍계계곡에서
글쓴이 : 배정숙 조회 : 1,026
가을비가 오고 추워진다는 일기예보 관계로, 울 임원진은 엄청 염려했었는데
다행히 살짝 맛만 보이고 지나가 버렸어요.
조기사님이 안계셔서 아쉽게도 압구정 현다우까페도 없었고....
그래도 빈차로? 떠날까 걱정되서 인지 늦게들오셔서
거의 한차 38명해서 울 야수님들의 단풍여행(?)길에 올랐죠.
아뿔싸 , 김정옥회원님이 열씨미 쫓아와 휴계소에서 합류해 39명으로 출발~~
차창으로 보이는 산과 들판은 너~무 아름다웠어요.
색깔들은 우찌 그렇게 이쁜지...울긋불긋 화려한 강산~
우리 님들은 참 행복한 것 같아요.
이렇게 오묘한 자연의 변화를 만끽하며, 그 자연과 더불어 호흡하고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길지 않은 인생에 탁월한 선택을 하신 거 맞죠? ^^
도착하자마자 바로 식당으로 가서 토속버섯전골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김병길 총무님의 찬조로 오가피주?로 목도 축였어요.
떨어지는 나뭇잎,솔잎들을 눈처럼 맞으며 그림 삼매경에 빠졌답니다.
지나가는 등산객들의 발길들을 붙잡을 정도로...^^
어김없이 야외전시를 마치고, 더 있고 싶은 것을 참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아쉬움을 또 남기고....
귀경길은 역시나 쉽지가 않았어요.
주말과 단풍행락으로 한 3시간 더 걸려서 압구정에 도착했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함께 하신 분은,
박광식고문님,한필균회장님,송영은님,정영희님,원미란님,이성자님,곽영숙님,박은미님,홍종빈님,
오승애님,김성귀님,최엄심님,김종성님.김왕희님,한천자님,김영순님,강인영님,박인희님,여경미님,
구본숙님,김성인님,박재순님,나경심님, 김귀녀님,송정숙님,김영광님,손요왕님,김희숙님,박미애님,
이연형님,배진현님,강현철님,고미영님,민선홍님,양형순님,박상삼님,배정숙님,김경훈님,김정옥님,
39명이 참가 했습니다.
참,이미상님은 식당으로 남편분과 같이 오셨죠?
사생의 아쉬움을 뒤풀이에서 징하게 푸셨다죠.
다음은 정규 마지막 사생이에요.
가을이 채 가기 전에, 오랫만의 님들 얼굴도 보여주시고, 또한 화폭에도 담으시고....
남이섬에서 뵈요~~~ㅇ ^^*
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세요.^^
작성일 : 05-11-14 14:37 [사생후기 05-11-13]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글쓴이 : 배정숙 조회 : 1,006
2005년 종강? 마지막 사생날!
어언~1년이 후딱 지나,벌써 라는 말이 나올 만큼 아쉽네요.
흐린 날씨였으나, 여러 회원님들의 얼굴은 항상 반갑습니다.
고문님도 세분이나 나오시고,
멀리서 온 김용대회원 부부등 버스두대 80여명해서 출발하여,
조금은 여행길을 오른듯,2시간 가량 걸려서 시원하고 툭터진 북한강이 흐르고
물건너에는 남이섬이 보이는 그런 전망좋고 한가로운 곳이었습니다.
이연형 부회장님의 사생지 추천장소로,
마지막 마무리 바베큐파티를 할 수 있는 적절한 장소였고,
주인님의 여러가지 배려 넘~ 고마웠습니다.
뜨락의 장작불은 회원님들의 손과발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해주고....
신애선이사님의 주선으로,춘천사생회에서 7명이 함께 했습니다.
바베큐 파티후, 후반기 여러시상이 있었고,
전시를 대비한 임시이사회가 있었습니다.
한천자님의 20만원 찬조,
춘천 사생회서 귤2박스 찬조,
식당에서 고기를 저렴하게 봉사해주시고,
또한 가는길에 버스에서 간식찬조로 도너츠 네박스 찬조,
따뜻한 정성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돌아 오는 길은 4시15분가량 출발했으나,
역쉬 많이 밀려 8시 넘어 도착한것 같아요.
수고들 하셨습니다.^^
함께 하신회원은,
권오웅고문님,박광식고문님,이상덕고문님,한필균회장님
김정옥님,이미상님,송경아님,최영주님,박은미님,홍종빈님,오미자님,양형순님,곽영숙님.김동님님.
박미애님,이경애님,신정연님,홍영희님,권영주님,송영은님,이연형님,김용대님,김수산나님,김조묘님,
한정선님,홍인순님,윤석배님,변춘희님,이규희님,김영순님,박인희님,박재순님,고혜경님,김명순님,
지송자님,윤효자님,신애선님,이필녀님,김경화님,구본숙님,이문표님,김경훈님,배정숙님,최종철님,
이점영님,남길범님,한천자님,고미영님,민선홍님,강춘희님,윤미숙님,조재옥님,이상규님,이원희님,
강희병님,이성자님,원미란님,정영희님,김용선님,김영광님,김왕희님,양미자님,양효선님,김희숙님,
권한수님,강인영님,류영선님,김상연님,정혜경님,김상희님,여경미님,김종성님,노명희님,박정식님,
박상삼님,강현철님,김길하님,어린이 이인균(3)
신입회원,권세영님,박순옥님,이영순님,박미향님 반갑습니다. ^^
사생지 추천하신 이연형부회장님, 넘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찬조하신 한천자님,춘천사생회,그리고 레져타운 사장님,
따뜻한 정성 거듭 감사드립니다.
이런 정성들이 우리 야수회의 결속력과발전을 더욱 굳건하게 지키는것 같아요.
일년사생 마무리하면서,
한필균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김경훈 사무국장님, 전시중인 김병길총무님,박상삼부회장님,
이연형부회장님,그리고 김길하재무님 수고 많았습니다.^^
항상 자리를 지켜 주시는 이사님들, 함께 한 야수회원님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야수회 정기전 12월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나요~~~^^
그동안 건강하게 안녕히 계세요~~^^
작성일 : 05-11-15 11:06 2005,종강스러운 날의 일기~~
글쓴이 : 김용선 조회 : 1,002
어김없이 6시가 좀 넘으면 떠지는 눈꺼풀~
아~~더 자야지. 하고 누워 봤지만 괜히 머리만 띠잉~~~하다.
없는 종이 찾고 찾아서 두 어장 챙기고, 두 주나 사생 못가서 바짝 마른 파렛트도 그냥 꾸욱--눌러 담고, 서랍장 긴 내복도 오랜만에 만나 인사를 나눈다.
어느새 남편이 외출복 차림으로 눈을 비비며 나온다.
“어디 가 ?” 물어도,,,
“......................”
행동으로,,,,짐을 들고 나가며 차 시동을 건다.
일찍 도착했다 싶었는데도 제법 회원들이 눈에 띈다.
추위를 워낙 타는 터라,,,커피고 뭐고, 일단 차에 올랐는데 반가운 얼굴들이 반긴다.
모두들 아쉬운 올해의 마지막 사생이라 열 일 마다하고 나왔으리라~~^^
지각생 박 고문님을 간신히 태운 두 대의 현다우는 시원하게 서울을 빠져 나갔다.
얼떨결에 남자 회원 옆인데도 앉고 보니, 헉!! 사진으로만 보던~~~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샘이시다.
야수회 신입 안내 책자를 받아보니 마지막 페이지의 10번이 나의 말주머니를 보챈다.
신입회원에게 뭐 친절하게 말을 걸래나 뭐래나~~아뭏든 그런 내용이 나를 괴롭혔다.
그래도 나는 10번을 무시(?)하고, 바깥만 바라보고 두 시간을 달렸다. 죄송!! ^^
잔잔한 강 표면에 내리 비치는 가을의 풍경,
몇 남지 않은 이파리들의 몸부림,
어지러이 흩어진 이름모를 풀들도 모두 우리들의 간택을 기다린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가을이 잔뜩 폼을 재고,
식당에서 피어나는 연기가 후각을 자극하니 삼삼오오 식당으로 내려 가 뭔가를 준비하는 눈치다.
이리저리 돌다가 세워 놓은 현다우를 번쩍 들어 옆으로 옮기니, 그래도 그릴만한 풍경이 만들어진다.
박정 ㅇ 샘과 나란히 스케치를 대충 끝내고 구워 놓은 고기를 먹으로 저벅 저벅!!
킁킁~~좋은 냄새!!
이 문ㅇ샘과 강인ㅇ 샘이 장갑을 끼고 열심히 구워내는 돼지를 야금야금 잘도 먹었다.
윤미ㅇ샘이 가져다 주는 밥 한 공기와 칼칼한 시레기 국이 추위를 날려주는 아주 근사한 먹거리가 되었다.
여기 저기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꽃으로 춘천 방하리는 어느새 멋진 야수꽃밭을 이루고 있었다.
초대에 응해 주신 춘천 야수회원닌들과 귤 두 박스는 보너스~~~^^
식사가 끝나갈 무렵 올해를 정리하는 각종 시상식이 있었다.
모두들 영화제의 배우인 냥 그렇게 멋져 보일 수 가~~
우리는 내년엔 뭐라도 하나 열심히 하지고 그렇게 않아서 서로를 위로 했다.
상 받으신 박재ㅇ 샘,신애 ㅇ샘,박 인ㅇ샘,홍종ㅇ샘,이성 ㅇ샘,한천ㅇ샘,강 현ㅇ샘,이영 ㅇ샘,김 수산ㅇ샘,김길ㅇ샘,배정ㅇ샘,윤석ㅇ샘,김경ㅇ샘~
모두 모두 축하 드립니다~~~혹시 빠진 분은?? 없겠죠? ^^
다행히 바람이 잔잔한 탓에 그나마 추위는 잘 견딜수 가 있었지만 종이는 마르지 않는다.
가스 ㅇㅇㅇ를 가지고 와 그림을 말리며 그리시는 박정 ㅇ샘을 보며 철저한 준비만이 좋은 그림을 만드는 걸 깨달았다.
저만치 선착장에서 강을 그리시는 분들,
바닥에 주저 않아 편하게 그리시는 분들,
어디론가 꼭꼭 숨어서 그리시는 분들,
그 사이에 잠시 남이섬을 다녀오신 분들,
모닥불을 사이에 두고 하하호호 즐거우신 분들,,,
그 사이에 두 분 기사님의 듀엣 커피 배달로 우리는 싸고도 따뜻한 정을 마실수 가있었다.
야수인이 다 되신 기사님~~^^
어느새 하나,둘그림이 전시되고 모두들 그림에 눈길이 간다.
사막에 내려다 두어도 그려 올 야수인 에선가 모두들 멋진 그림을 그려 오셨다.
아무도 피해갈 수 없는 단체사진 찰영이 멋---지게 끝나고,식당 주인님이 챙겨 주신 도너츠 데 박스를
염치 없게 얻어다 차에 싣고,,,
손을 흔드시는 젊은 사장님이 역시 아직은 대한민국의 끈끈한 정이 살아있구나를 느꼈다,
막히고,막히고,,,
녹차에 도너츠를 먹고 나도 밀리고,,,
이리저리 돌아 돌아도 막히고,,,
결국엔 8시가 다 되어 압구정에 도착했다.
뒤풀이를 뒤로 하고,한 방울씩 떨어지는 비를 맞으며 버스를 탔다.
헉! 141번만 오는 노선인줄 알았는데,148번이다.
아는데까지 가서 내려 택시를 탔다.
그리고,,,버스 타고 오는 줄 알고 버스 정류장으로 나간 남편을 되마중나갔다.
그래서인가??? 남편은 지금 목감기중이다.,,,^^
작성일 : 05-11-15 16:15 세번째 넘이 파놓은 우물..ㅋㅋ
글쓴이 : 이미상 조회 : 951
올해는 가고파도 못가고
보고파도 못보는 시간으로.....
날이 좋으면 창밖 바라보며 우찌 날이 이리 좋노..^^
비가오면 오늘 사생 쥑이겠구나..^^
떠난님 그리워 기다리는 망부석처럼
아니나 다를까
사정있어 못간날은
담날 사생후기 기다리며
사생 사진에 ..작품 사진에..
짧은 리플 달면서도 부러워 부러워..ㅡ.ㅡ
종강만큼은 꼭 나가야지
몇 주 전부터 분위기 깔아놓고
금요일부터 엄마 없을 일요일
먹을 식량 다양하게 꾸며 냉장고 채워놓고
사생전날 여기저기 전화해서
절대로 깰 수 없을 약속인양
한자락 깔아놓고........ㅋㅋ
두딸이 번갈아 묻는다
"엄마 이번주 그림 그리러가요?"
"웅"
그 옆에서 말도 못꺼내는 우리집 양반..ㅋㅋ
모처럼 나간 종강사생
여기저기 둘러봐도 만만한 풍경 눈에 안띄고
남의 눈 빌려 기둥세워 지붕올리고
아니나 다를까.......역쉬 오늘도 그림은......ㅠㅠ
추위에 오들오들 떨면서도 와이리 좋은겨.ㅋㅋ
건강하게 이겨울 잘 이겨내시고
잘 지내세요~
행복도 잘 잡아 두시구요^^
작성일 : 05-11-20 13:50 하롱베이 잘 다녀왔습니다.
글쓴이 : 곽영숙 조회 : 1,254
겨울해외사생을 떠났던 20명의 야수회원이
5박6일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김포공항에 새벽 5시30분쯤 도착, 6시에 헤어졌습니다.
지금쯤 모두들 그리운 집에 도착해서 고단함을 풀고자 한참~~~단꿈에 빠졌을 시간이네요.
모두들 잘 다녀 왔는지 궁금해 하실것 같아
집이 가장 가까운 제가 제일 먼저 안부전합니다.^^
모두 건강하게 무탈하게 또 무사히~~~잘 지냈고요.
몇번의 해외사생으로 인하여 정예된 회원들은 어찌나 정확하고 말을 잘듣는지
현지가이드님이 가이드생활 오래해봤지만
이렇게 정확하고 말잘듣는 손님은 처음이라고 감탄하였답니다.^^
흠~~모두들 벌금담당인 제가 너무 허전해 할까봐 걱정하셨고요^^
실제로 출발 이틀동안 벌금이 한푼도 걷히지 않았다는 사실!!!!ㅋㅋㅋ
회원님들 재밌는 이야기가 많았지요?사생후기 많이 올려주시고요.
오늘은 이만 저도 좀 더 여독을 풀러 쉬러 갑니당~~
20명 해외사생 회원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전체 통솔하느라 힘드셨던 김경훈샘 감사드리고요.
모두모두 감솨해요.^^
작성일 : 05-11-29 00:03 하얀 도록을 옆에 놓고... ...
글쓴이 : 원미란 조회 : 1,248
자고 일어나면 나몰래 하얗게 내려 있는 반가운 눈처럼
하얀 도록을 3500원과 바꿔 들고 하루 종일 설램니다.
너무 많은 화우의 마음이 한꺼번에 찾아오니,
이리 넘겨 보고 저리 넘겨 보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야수회 회원이 되고 처음으로 같이 하는 전시라 제겐
남달리 기대가 되더군요.
하루종일 가까운 화우들과 그림 애기로 들떠있다가
이제야 정신이 드네요.
'수고 하신분들'
"감사 합니다" ^.*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은 후루룩 보고
내일 부턴 한 친구씩 초대합니다.
작성일 : 05-12-08 17:53 [정기전 참가 후기] 어렵지만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작업
글쓴이 : 김병길 조회 : 919
2005년은 저에게는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억지로 강행한 개인전을 나름대로 큰 무리없이 마치게 되었고
문화1번지 세종문화회관까지 진출하여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야수회 가입은 제가 진정으로 그림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부여하여 주었습니다.
수채화의 물맛을 알기에는 지금까지 해온 작업시간보다 훨씬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리란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만 자신을 알게 되었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눈동냥, 귀동냥을 허락해 주신 야수회 선생님, 선배님들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야외전시회 할때는 그림이 비슷비슷해 보였는데 막상 전시장 조명아래 놓이니까
하나하나가 개성들이 넘치는 좋은 작품들이란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작품 설치하면서부터 그림들을 보고 또 보는데 많은 도움이됩니다. 틈나는대로 가서
공부할 생각입니다.
작품 수가 많은 관계로 설치에 어려움이 있었고 약간의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회장님이하 자발적으로 많은 회원님들께서 참여하여 무사히 마쳤습니다.
겨울방학기간에 중간에 판전이나 김동님개인전이 있어 반가운 얼굴들을 뵐 기회가 있겠습니다만
내년 3월까지의 긴 내공 수련기에 들어가겠네요. 모두 건강하시고 즐거운 연말연시 보내시길 빕니다.
꾸뻑^^
작성일 : 05-12-09 03:01 정기전을 준비하며....
글쓴이 : 김경훈 조회 : 991
이번 정기전은 워낙에 대규모 행사여서 감당하기 힘든 준비 기간이었습니다.
참여 인원이 최고 기록이었으며( 서울 120명, 부산 44명, 총 164명)
그림 수가 200여점
도록의 두께가 엄청났고
세종문화회관의 전시장 규모가 대단하여 과히 야수회의 위상이 드러나는 전시였습니다.
오픈식에 우리나라 수채화의대가님들께서 많이 참석하여 주셔서 정기전을 더욱 빛나게 해 주셨습니다.
뒤풀이 행사도 장난이 아닐 정도로 성대히 이루어졌습니다.
전날 디스플레이는 무려 7시간이 걸리도록 겨우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사님들의 수고로 엄청난 일을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일 마차고 난 뒤 저녁식사에 20만원을 찬조를 해 주신 이현옥님 이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뒤풀이에서 식사 준비를 총괄해 주신 송경아님과 배정숙재무님, 김길하 재무님의 헌신적인 관리로 원만히 뒤풀이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뒤풀이의 꽃은 2차 뒤풀이가 진짜입니다.
선수들이 많이 남으셨더군요.
자금이 부족하여 할수 없이 찬조덴스를 많이 보여드렸고, 1년에 다섯곡 이상 부르지 않는 그리운 금강산을 불러드려 찬조를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뒤풀이 찬조를 해주신 윤미숙님(10만원)과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멀리 부산서 와 주신 정인성 회장님과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끝까지 남으신 부산 회원님 두분과는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논산에서 오신 김용대님 감사합니다. 매번 논산까지 택시타고 가시니 택시비만 해도 만만치 않겠습니다.
이번 정기전을 차질 없이 준비해 주신 한필균회장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모든 임원님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서울 회원님들과 부산야수회 회원님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작성일 : 05-12-14 02:13 정기전을 끝내면서....
글쓴이 : 배정숙 조회 : 1,261
종강인가 싶더니, 벌~써 정기전 문턱에 이르고,
오늘, 또 그림들을 내리면서 만감이 교차합니다.
한해동안 그냥 눈만 마주치면, 돈달라고 외쳐대기만 한 것 같고,
전시하면서는 당번서라고 외쳐대고,
돌이켜보면 그저 민망하기도 합니다. ^^
좀 더 부드럽고 여유롭지 못한 재무였지않나 하는 자책감도 들고....
그래도, 올~한해 회원님들이 많이 나와주셔서
이렇게 성대하고 풍요롭게 야수회 큰 잔치를 매김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해요.
하나의 회를 이끌어가고, 이런 큰 행사를 마무리 할 수 있는 것은
회원님들 하나 하나의 관심과 정성과 노력과 봉사가 모여서
이루어 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시 오프닝준비서 부터 마지막까지,
수고해 주신 회원님들,이사님들,회장님이하 임원진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 (-.-)(__)
말로 체 표현을 못했지만,우린 한 마음일 거라고 생각해요.
썰~ 렁 해진 전시장을 뒤로 하며,
모든 아쉬움과 미련을 나름대로 생각해 봅니다.^^
음~그리고,
2005년 끝점에서 술조심(?), 건강조심하시고,
새해엔 회원님들 가정에 행복만이 함께 하시기를...
겨우내 건강하시고, 활기찬 모습으로 3월 개강때 만나요~~^^
첫댓글 장천석재무님 대단한 작업했네요. 이 많은 자료들을 언제 이렇게 옮겨놓았데?. 일목요연하게 보기좋게 맹길어놓아서 야수회 소중한 자료 값어치을 더하게 해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