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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용봉서신(龍鳳書信) 원문보기 글쓴이: 익명회원 입니다
후천개벽기는 천지인 삼계가 모두 갱생(更生)되는 때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갱생주를 일러 주시며, 천지인 삼계가 갱생되는 인존의 천지운수를 밝게 깨치도록 하셨습니다.
@<갱생주(更生呪)>
천갱생(天更生)
지갱생(地更生)
인갱생(人更生)
갱생 갱생 갱생(更生 更生 更生)
천인 천지 천천(天人 天地 天天)
지인 지지 지천(地人 地地 地天)
인인 인지 인천(人人 人地 人天)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 정음정양으로 천지공사를 보신 이후, 상극의 하늘이 상생의 하늘로 다시 태어나고, 상극의 땅도 상생의 땅으로 다시 태어나고, 상극의 인간과 신명도 상생의 인간과 신명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신인합일의 인존시대를 여시기 위해 사람의 체질과 성격을 뜯어 고쳐 쓰신다고 말씀하시며, 묵은 기운이 채워있는 곳에 큰 운수를 감당키 어렵다고 강조하셨습니다.
@ 이제 하늘도 뜯어 고치고 땅도 뜯어 고쳐 물샐 틈없이 도수를 짜 놓았으니, 제 한도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또 신명으로 하여금 사람의 뱃속에 나들게 하여 그 체질과 성격을 고쳐 쓰리니, 이는 비록 말뚝이라도 기운을 붙이면 쓰임이 되는 연고라. 오직 어리석고 가난하고 천하고 약한 것을 편히 하여, 마음과 입과 뜻으로부터 일어나는 모든 죄를 조심하고 남에게 척을 짓지 말라. 부하고 귀하고 지혜롭고 강권을 가진 자는 모든 척에 걸려서 콩나물 뽑히듯 하리니, 묵은 기운이 채워있는 곳에 큰 운수를 감당키 어려운 까닭이라. 부자의 집 마루와 방과 곳(庫)집에는 살기와 재앙이 가득히 채워 있느니라. (대순전경 pp302-303)
우리가 후천 상생시대에 들어가려면, 선천 상극시대의 낡은 모습을 완전히 버리고 상생인간으로 재생신되어야 합니다. 선천인류는 상극인간에서 상생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재생신의 과정을 거쳐야, 선천상극지리로 인한 지은 죄와 허물을 모두 씻고 순결한 마음으로 천지공정에 참여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증산상제님께서 형렬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제 말세를 당하여 앞으로 무극대운이 열리나니, 모든 일에 조심하여 남에게 척을 짓지 말고 죄를 멀리하여 순결한 마음으로 천지공정에 참여하라." (대순전경 pp20-21)
급살병은 천명을 받은 천지신장들이 인간의 마음을 살펴 상극인간을 정리하고 상생인간을 추리는 천지의 대심판입니다. 따라서 세계인류가 선천인간에서 후천인간으로 재생신 되지 않고는 한 사람도 급살병으로부터 살아남지 못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급살병이 몰아 닥치기 전에, 화급히 재생신의 노력을 다 해야 합니다.
우리가 후천인간으로 재생신 되기 위해서는
첫째. 죄와 허물을 참회하고 반성하며
둘째. 원망과 증오를 화해하고 용서하며
세째. 적과 원수까지도 포용하고 사랑하며
네째. 부부간에 화합하고 가정 화목을 이룩하고
다섯째. 상극의 마음을 닦고 태을주를 읽어야 합니다.
1. 참회하고 반성해야 합니다
@ 선천 영웅시대에는 죄로써 먹고 살았으나 후천 성인시대에는 선으로써 먹고 살리니, 죄로써 먹고 사는 것이 장구하랴, 선으로써 먹고 사는 것이 장구하랴. 이제 후천중생으로 하여금 선으로써 먹고 살 도수를 짜 놓았노라. (대순전경 p320)
@ 허물이 있거든 다 풀어버리라. 만일 하나라도 남아있으면 신명(身命)을 그르치느니라. (대순전경 p329)
@ 죄가 없어도 있는 듯이 잠시라도 방심하지 말고 조심하라. (대순전경 p348)
@ 하루는 형렬이 밖에 나갔다가 예수교인에게 큰 패욕을 당하고 돌아와서 상제님께 그 일을 아뢰니, 가라사대 "청수를 떠놓고 스스로 허물을 살펴 뉘우치라." 형렬이 명하신 대로 하였더니, 그 뒤에 그 예수교인이 병들어서 사경에 이르렀다가 어렵게 살아났다 하거늘,
형렬이 듣고 아뢰니 가라사대 "이 뒤로는 그런 일을 당하거든 조금도 그를 원망치 말고 스스로 몸을 살피라. 만일 허물이 네게 있는 때에는 그 허물이 다 풀릴 것이오, 허물이 네게 없을 때에는 그 독기가 본처로 돌아 가나니라. (대순전경 pp126-127)
@ 오장이 바르지 못한 자는 수숫대 꼬이듯 하여 죽고 거짓말하는 자는 쓸개가 터져서 죽으리라. (대순전경 p330)
@ 이 때는 신명시대라. 삼가 죄를 짓지 말라. 새 기운이 돌 때에 신명들이 불칼을 휘두르며 죄지은 것을 내어놓으라 할 때에는 정신을 놓으리라. (대순전경 p329)
@ 어느 사람이 시봉을 청하니 승락하시고 가라사대 "너는 집으로 돌아가 오늘부터 출입을 전폐하고 집신을 삼아 팔아 생활하도록 하라." 하시니, 그 자가 돌아가 그대로 시행하더라. 대저 그 사람은 젊은 시절에 이웃에 사는 아름다운 미인을 탐내어 그 본남자를 동학군으로 거짓 고발하여 처형되게 하고 그 여인과 동거하더니 그 자가 상제님을 따르고자 청함일러라.
그 자를 돌려 보내시고 가라사대 "신틀은 옥중에 죄인이 차는 고채니라." 하시고, 김경학에게 이르시기를 "아무개가 지은 바 죄를 이렇게 풀지 않으면 영영 풀 길이 없느니라." 또 가라사대 "아무개가 활발히 활개치고 출입하게 되면 세상은 멀지 아니하여 회복되리라." 하시더니, 그가 우연히 출입을 폐하고 신을 삼으며 생활하다가 혹시 친구에게 이끌리어 어디를 놀러가려 했다가도 문득 작파하고 돌아서며 말하되 "신명의 비책이 있어 못간다."하며 다시 집으로 돌아가니라.
그후 그는 명을 마칠 때까지 출입을 못했으며, 그가 죽고 몇 달후에 일본이 망하고 우리 나라가 주권을 회복했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94-295)
@ 기유년(1909) 정읍 대흥리에 계실세 고부인 앞에 단정히 서서 절을 드리니, 고부인은 그 연유를 몰라서 당황하며 어찌 할 바를 모르고 있으려니까, 증산상제님께서 어려서 유시로부터 행하신 일을 말씀하시며, 그 일이 착했던가 모질던가를 일일이 물으시고, 착하지 못한 일은 고부인께 일일히 용서를 간절히 비시며 속죄 공사를 행하시더라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01)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후대의 사람들이 나에게 알리려면 마음으로 심고하라. 사람마다 각기 개인사정이 있으니, 다른 사람이 알아서는 안될 말이 있고 다른 사람이 들어서는 곤란한 일이 있는 것 아니더냐. 그러므로 나에게 세세히 마음으로 고하라. 내가 비록 아무리 먼 서촉에 떨어져 있을 지라도 하나도 흘려듣지 않을 것이니라. 살아오면서 지은 죄를 일일이 생각하여 참회하고 나에게 용서해주기를 빌어라."
제자가 여쭙기를 "매번 제자들로 하여금 단정히 앉아서 죄와 허물을 생각하여 나에게 고하라 하시며, 만일 죄를 생각해내지 못하면 깨닫게 하시어 사배를 받고 죄를 용서해 주시며, 너의 지난 죄를 모두 용서해 주었으니 다시는 마음에 두지 말라 하시니, 이로써 제자들의 죄와 허물이 모두 용서되는 것입니까?"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들의 죄와 허물을 용서해 주었는데 천지간에 어찌 죄와 허물이 남아있겠느냐. 죄와 허물이 많다고 스스로 자포자기하면 나쁜 길로 빠지기 쉬운 법이니라. 매일매일 마음을 새롭게 닦아 덕쌓기에 힘써야 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196-197)
@ 고후비께서 어느날 고민환을 부르시더니 가라사대 "오늘은 통정신 공사를 베풀려고 하니 너는 그 앞에 엎드리라." 하시거늘, 명을 들은 고민환이 부복하니 가라사대 "네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남에게 적선한 일과 적악한 일이며 모든 선악을 불구하여 나에게 고하라." 하시거늘, 그리하여 고민환이 생각해 보니 자기는 별반 선악(善惡)을 지은 바 없는 듯하여 고하기를 "저는 평생동안 도문에 있었으니 특별한 선(善) 불선(不善)이 없아옵니다." 하고 아뢰었더라.
고후비께서 들으시고 가라사대 "세상에 사람으로 태어나서 선악간에 아무일이 없었다 하니 어찌 그럴 수 있으랴. 증산과 같으신 위로서도 나에게 소시부터 모든 일을 숨김없이 낱낱이 말씀하시고 선 불선을 물으시어 그릇된 점은 일일이 용서하시라 하시며 사과하였노라. 그런데 하물며 네가 그와 같을 수 있으랴."하시나, 불의했던 일을 스스로 말할 수 없어 고하지 못하였더니,
고민환의 상투에서 산호동곳을 빼어 놓으시며 꾸짖어 가라사대 "네 이것을 모르느냐." 하시거늘, 그리하여 생각해 보니, 과연 군산에서 사귀던 여자의 이름이 산옥이요, 또 한 여인은 선옥이며 그 사건으로 군산경찰서에 출입하였고, 또 춘자란 여인이 내외 불화하여 별거하던 바 그 여인을 유인하여 소실로 들인 사건이 있더라.
그런데 고후비께서 춘자는 하고 물으심으로 생각났으며, 그 이외에도 여러가지 불의한 일을 힐난하시며 가라사대 "너희가 모든 허물을 들어 말하며 나에게 사죄를 받으라. 만약 그렇지 않으면 네가 지은 죄를 사(赦)받을 곳이 없으리니, 네가 지은 죄가 장차 네게로 돌아가니라." 하시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93-94)
2. 화해하고 용서해야 합니다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대인을 공부하는 자는 천하의 장점만을 취하고, 소인을 공부하는 자는 천하의 단점만을 취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144-145)
@ 하루는 <天地大八門(천지대팔문) 日月大御命(일월대어명) 禽獸大道術(금수대도술) 人間大積善(인간대적선) 時乎時乎鬼神世界(시호시호귀신세계)>라 써서 공우를 주사 신경수의 집 벽에 붙이라 하시며, 가라사대 "경수의 집에 수명소(壽命所)를 정하노니, 너희들은 모든 사람을 대할 때에 그 장처(長處)만 취하여 호의를 가질 것이요, 혹 단처가 보일지라도 잘 용서하여 미워하는 마음을 두지 말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251)
@ 상말에 '무척 잘 산다' 이르나니, 척이 없어야 잘 산다는 말이라. 남에게 원억을 짓지 말라. 척이 되어 갚느니라. 또 남을 미워하지 말라. 그의 신명이 먼저 알고 척이 되어 갚느니라. (대순전경 p325)
@ 증산상제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기를 "너희들은 천하에 널리 거하여, 선을 권하는 일에는 급하게 하되 죄를 논하는 일에는 힘쓰지 말라." 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453)
@ 하루는 제자가 상제님께 여쭙기를 "어떤 사람이 잘못을 계속하여 범하면 어떻게 합니까." 상제님 말씀하시기를 "계속해서 용서해 주거라. 허물은 죄지은 자에게 있을지언정 덕은 용서해 주는 너희에게 있느니라." 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32)
@ 무신 유월에 광찬에게 물어 가로대 "네가 평소에 나를 어떠한 사람으로 불러 왔느냐." 대하여 가로대 "촌 양반이라고 불렀나이다." 또 가라사대 "촌 양반은 너를 어떻게 불러 왔겠느냐." 대하여 가로대 "고을 아전이라고 불렀으리이다." 또 가라사대 "촌 양반은 고을 아전에게 아전놈이라 부르고 고을 아전은 촌 양반에게 양반놈이라 부르나니 이것이 모두 불평줄이라. 이제 너와 내가 화해하면 천하가 다 화평하리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124)
@ 안내성이 일본 사람과 싸워서 몸에 상해를 입고 와 뵈인 데 가라사대 "이로부터 너는 내 문하에서 물러가라. 너의 죽고 사는 일을 내가 간여치 않겠노라." 내성이 이유를 몰라서 엎드려 대죄하니 가라사대 "시속에 길성소조(吉星所照)를 말하나 길성이 따로 있는 곳이 없고 일본 사람을 잘 대접하는 곳에 길성이 비치나니, 네가 이제 일본 사람과 싸우는 것은 스스로 멸망을 자초함이라. 내가 어찌 너를 가까이 하리오." 하시니라. (대순전경 p144)
@ 공우 사소한 일로 형렬의 일가 사람과 쟁론할 때 "구릿골 김씨를 도륙하리라." 하거늘 증산상제님 꾸짖어 말리셨더니, 그 뒤에 형렬의 집에 다시 이르니 우연히 김씨 제족이 다 모이는지라. 상제님 공우에게 일러 가라사대 "네가 못올 데를 왔나니 이곳이 너의 사지(死地)니라." 공우 대하여 가로대 "김씨 일족이 비록 많으나 내가 어찌 두려워하리이까." 하니, 김씨들이 듣고 웃으며 공우도 또한 웃어 이로써 화해되니라. 대저 상제님께서 종도들로 하여금 악담(惡談)을 못하게 하심은, 척이 되어 보복됨을 인함이러라. (대순전경 pp148)
@ 유월로부터 두어달 동안 대흥리 경석의 집에 계실 때, 공우가 종유하기 달포 전에 천원장에서 예수교인과 다투다가, 큰 돌에 맞아서 가슴뼈가 상하여 한참 혼도하였다가 겨우 일어나서 수십일동안 치료를 받은 뒤에 겨우 다니기는 하되, 아직까지 가슴에 손을 대지 못하고 크게 고통하는 중임을 아뢰니,
가라사대 "네가 이전에 어느 길가에서 남의 가슴을 쳐서 사경에 이르게 한 일이 있으니, 그 일을 생각하여 잘 뉘우치라. 또 네가 몸이 쾌한 뒤에는 가해자를 찾아서 죽이려고 생각하나, 네가 상해한 척이 그에게 붙어서 갚은 바이니 오히려 그만하기가 다행이라. 네 마음을 잘 풀어 가해자를 은인과 같이 생각하라. 그러면 곧 나으리라."
공우 이 말씀에 크게 감복하여 가해자를 미워하던 마음을 풀어버리고 후일에 만나면 반드시 잘 대접하리라는 생각을 두었더니, 수일 후에 천원 예수교회에 열두 고을 목사가 모여서 대전도회를 연다는 말이 들리거늘, 상제님 공우에게 일러 가라사대 "네 상처를 낫게 하기 위하여 열두 고을 목사를 움직였노라." 하시더니, 그뒤 사흘만에 공우의 상처가 완전히 나으니라. (대순전경 pp60-61)
@ 남이 트집을 잡아 싸우려 할지라도 마음을 누켜서 지는 것이 상등사람이라 복이 되는 것이요, 분을 참지 못하고 어울려 싸우는 자는 하등사람이라 신명의 도움을 받지 못하나니 어찌 잘 되기를 바라리요. (대순전경 pp347-348)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참는 덕이 크고, 용서하는 덕이 큰 것이니라." 하루는 훼도자가 죽었다는 말을 듣고 분노해 하는 제자들을 보고 "너희들은 분노하나 나는 불쌍히 여기느니라."고 말씀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34)
@ 이날 대흥리 경석의 집에 이르사, 가라사대 "나의 이르는 곳을 천지에 알려야 하리라." 하시고, 그 글을 떼어 무릎 밑에 넣으시니 우뢰가 곧 그치는지라. 공우는 크게 놀래어 감복하고 마을 사람들은 뜻밖에 일어나는 백일 뇌성을 이상히 여기니라.
우뢰를 거두시고 경석에게 물어 가라사대 "이 집에서 지난 갑오년 겨울에 세 사람이 동맹한 일이 있었느냐." 대하여 가로대 " 그러하였나이다." 가라사대 "그 일로 인하여 모해자의 밀고로 너희 부친이 해를 입었느냐." 경석이 울며 가로대 "그러하였나이다." 또 가라사대 "너희 형제들이 그 모해자에게 큰 원한을 품어 복수하기를 도모하느냐." 대하여 가로대 "자식의 도리에 어찌 복수할 마음을 갖지 아니 하오리까."
가라사대 "너희들이 복수할 마음을 품고 있음을 너의 부친이 크게 걱정하여 이제 나에게 고하니,너희들은 마음을 돌리라. 이제는 악을 선으로 갚아야 할 때라. 만일 악을 악으로 갚으면 되풀이 되풀이로 후천에 악의 씨를 뿌리는 것이 되나니, 너희들이 나를 따르려면 그 마음을 먼저 버려야 할 지니 잘 생각하라."
경석이 이에 세 아우로 더불어 별실에 들어가서 서로 위로하여 그 원한을 풀기로 하고 그대로 아뢰니, 가라사대 "그러면 뜰 밑에 짚을 펴고 청수 한 동이를 길어 놓고, 그 청수를 향하여 너의 부친을 대한 듯이 마음 돌렸음을 고백하라." 경석이 그대로 하여 사형제가 설움에 복받쳐서 청수동이 앞에서 크게 우니, 상제님 일러 가라사대 "너의 부친이 너무 슬피 울음을 오히려 불쾌히 여기니 그만 그치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p113-114)
3. 포용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 내 세상은 천지가 합덕하는 세상이니 천하가 하나의 가족이 되고 억조창생이 하나의 덕으로 살게 되나니, 나와 남의 구분이 없어지고 서로가 돕고 살리는 것이 덕이 되는 세상이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34)
@ 하루는 종도들에게 가라사대 "국가민중의 기세가 떨어지고 사회가 안도를 얻지 못함은 모두가 부도덕하고 불신하며 불의하여 성력(誠力)하지 않은 죄니라. 내가 나라의 백성을 가리지 아니하고 나의 심신이 거치르나 배척하지 못함은 너희들과 더불어 성지(聖地)에 돌아가고자 함이니, 너희들이 다른 사람들을 가려서 표내는 것은 능력이 없어 융화하지 못함이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35)
@ 원수를 풀어 은인과 같이 사랑하면, 덕이 되어 복을 이루느니라. (대순전경 p327)
@ 다른 사람이 만일 나를 치면, 그의 손을 만져 위로할 지니라. (대순전경 p327)
@ 나를 모르는 자가 나를 헐뜯나니, 내가 헐므로써 갚으면 나는 더욱 어리석은 자가 되느니라. (대순전경 p327)
@ 증산상제님 자기에게 대하여 심히 불경하며 능욕하는 사람에게는 더욱 예로써 우대하심으로, 종도중에 혹 불가하게 생각하는 자가 있으면 곧 일깨워 가라사대 "저들이 나에게 불경하면 나를 모르는 연고라. 만일 나를 잘 안다면 너희들과 조금도 다름이 없으리라. 나를 알지 못하여 불경하며 능욕함을 내가 어찌 개의하리요." 하시니라. (대순전경 pp137-138)
@ 그 때 최창조가 이르러 증산상제님께 문안을 올린 후 한쪽에 가서 분함을 이기지 못하고 군담소리로 이를 갈며 "우리 몇 사람이 결사대를 모아서 저 건너 주점에 가서 한 놈을 죽이든지 해야 살지 못살겠다." 하니, 공우가 "무슨 일인고 말을 하라" 하니,
창조가 말하기를 "이런 분한 일은 생전에 처음이요. 차라리 죽지 못살겠다." 하니, 본래 공우는 우둔한 사람이라. 창조앞에 바짝 들어서며 "무슨 말인고 하여보라. 결사대는 말고라도 내 혼자 하고 혼자 당해야지 공모되면 죄가 크다. 무엇인고 말을 하라." 하니,
창조가 소매를 걷으며 "우리 선생님을 희롱하기를, 내가 말을 하다가 여러 놈이 나서서 야단치는데, 내 혼자 어찌하는고 분해서 못살겠다." 하면서 공우의 귀에 대고 "선생님을 미쳤다"하며 창조가 분김에 선생님도 들으라고 "'강탈망이 강삿갓이 강미치기를 따라다니지 말고 우리를 따라다니면서 술이나 받아주면 고맙다는 소리나 듣지' 하고 우리를 모두 '병신 뒷다리 같은 놈들'이라고 하며, '참말로 미친놈들이 저놈들'이라고 하니 참말로 분하여 살겠오." 하니, 공우가 듣고는 코를 한번 풀더니 몽둥이 한개를 번쩍 들고 "그까짓것"하고 나가는 지라.
상제님이 빨리 부르니, 공우가 발을 멈추고 들어오지 아니 하는지라. 상제님이 크게 호령하대 "공우야! 너는 금일로서 남이 되려느냐!" 이 소리에 깜짝 놀래여 "예?" 하고 들어가 꿇어 엎디니, 일으켜 앉히신 후에 가라사대 "아까 내가 들었노라. 이놈들아, 강미치기 오즉 좋으냐. 그 사람들 참으로 우리 일꾼중 상등일꾼이다. 강미치기를 누가 따르겠느냐. 그 소리를 했다면 우리가 이 사람들을 무엇으로 공을 갚을까. 옥과 돌을 이 사람들이 가려준다. 사방으로 외다니면서 이 말을 못하면 유감인데 너희들은 그 사람들이 그리하니 원수로구나."
"수운가사에 일러 가로대 '여광여취 저 양반을 따르기만 따를진대 만단설화한 연후에 소원성취 하련만은 못만나서 한탄일세.' 하였으니. 내가 미쳤다하기에 너희가 나를 원없이 따르게 되지, 내가 만일 성인(聖人)이라 하면 너희들이 처신할까. 깊이깊이 생각해 보라." 하시니, 공우가 백배 사죄하면서 "참으로 공우가 금일에야 사람인가 하나이다." 하니, 좌우가 모두 환희하고 상제님께 사죄하더라. (동곡비서 pp63-64)
@ 종도들에게 항상 가라사대 "세상 사람들이 제 자손만 잘되어 부귀하기를 바라나, 이와 같은 자는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자니라. 우리가 하는 일이 천하창생이 다 부귀하여 잘되게 하자는 것이니, 너희들은 사사로움을 버리도록 하여 공변됨을 먼저 할 것이요, 사사로움을 먼저하여 공변됨을 뒤로 함이 없도록 늘 힘써 공변되게 하려는 생각을 가져야, 신명의 감화를 받아 일에 성공이 있으리라." 하시었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75)
@ 어느날 경석에게 가라사대 "너희들은 임시 방편으로 융화하는 척 하지 마라. 방편으로 융화함은 무장하고 전쟁을 쉬는 것과 같으니라. 모두를 사랑으로써 동물의 성정을 뛰어 넘지 못한다면 참된 진리의 사랑이 아니니라. 사랑이라 하는 것은 고된 것이니, 가족을 사랑함에도 그 많은 괴로움을 참아야 되고 천하를 사랑함에 있어서도 그 많은 괴로움을 참은 연후에 선명히 신기로운 진리가 드러나느니라." 하시었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80)
4. 부부화합과 가정화목을 이룩해야 합니다
@ 하루는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대인의 도를 닦으려는 자는 먼저 아내의 뜻을 돌려 모든 일에 순종케 하여야 하리니, 아무리 하여도 그 마음을 돌리지 못할 때에는 더욱 굽혀 예를 갖추어 경배하여 날마다 일과로 하면 마침내 순종하게 되나니, 이것이 옛사람의 법이니라." (대순전경 P128)
@ 공우 아내와 다투고 와 뵈인 대, 증산상제님께서 문득 꾸짖어 가라사대 "나는 독함도 천하의 독을 다 가졌고 선함도 천하의 선을 다 가졌노니, 네가 어찌 내 앞에 그런 패악을 행하나뇨. 이제 천지신명이 운수자리를 찾으려고 각 사람의 가정에 들어가서 기국을 시험하나니, 만일 가정에서 솔성(率性)이 용착하여 화기(和氣)를 잃으면 신명들이 웃고 손가락질 하여 '기국이 하잘 것 없으니 어찌 큰 일을 맡기리오.'하며 서로 이끌고 떠나나니, 일에 뜻하는 자 어찌 일시라도 소홀하리요." 하시니라. (대순전경 pp133-134)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가정의 화목에 힘써라.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니라." 제자가 이르기를 "지아비가 화합의 도를 실천하려해도 지어미가 따라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됩니까." 말씀하시기를 "천지신명이 집집마다 다니며 가정분위기를 살피나니, 가정이 화목하지 못하면 신명이 이르기를 '한 가정도 화목하게 하지 못하는데 어찌 천하사를 하겠는가'라고 하느니라."
제자 여쭙기를 "처자가 완강하게 순종하지 않고 끝내 지아비의 말을 듣지 않으면 어떻게 합니까" 이르시기를 "이치를 설명해 주고 다정스런 마음으로 권유하고 정성을 다하여 설득하면, 반드시 마음을 합할 것이니라. 부부가 마음을 합하지 않으면 천하사를 하기가 매우 어려우니라."
제자가 또 여쭙기를 "온갖 정성을 들여 설득을 해도 종내 거부하면 어떻게 합니까." 이르시기를 "더욱 부드럽고 화기로운 마음으로 정성을 보여라. 지극한 정성으로 움직이지 못할 마음은 없느니라. 세번씩 절을 하면서 간절하게 소망을 비는 데도 마음을 움직이지 않을 사람은 드무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299-280)
@ 증산상제님께서 가라사대 "나를 괴이고자 하면 먼저 네 부모를 괴이고, 나를 공경하고자 하면 먼저 네 형제를 공경하라. 가까운 것을 잊어버리고 먼 것을 능히 가까히 못하리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61)
5. 마음을 잘 닦고 태을주를 읽어야 합니다
@ 기유년(1909) 유월 공사를 보시며 가라사대 "한 사람이 한 마음이면 한 사람이 나를 볼 것이요, 천하 사람이 한 마음이면 천하 사람이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35)
@ 하루는 우뢰와 번개를 크게 일으키시며 가라사대 "뒷날 출세할 때에는 어찌 이러할 뿐이리요. 천지진동하고 뇌성벽력이 크게 일어나리니, 잘못 닦은 자는 앉을 자리로 갈 때에 따라오지 못하고 엎어지리라. 부디 마음을 부지런히 닦고 나의 생각을 많이 하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316)
@ 너희들이 이제는 이렇듯 친숙하되 뒷날에는 눈을 바로 뜨지 못하리니, 마음을 바루고 닦기를 잘 하라. 수운가사에 '많고 많은 저사람에 어떤 사람 이러하고 어떤 사람 저러한가'라 함과 같이 탄식줄이 절로 나오리라. (대순전경 p336)
@ 어느날 가라사대 "너희들은 자리다툼을 하지 말고 잘 닦도록 하라. 너희 아버지가 이 세상 인간사업 하나 하려고 오셨다 가셨느니라." (선도신정경 P108)
@ 천부지 인부지 신부지 하니
내 일은 되어놓고 보아야 아느니라.
선천으로부터 지금까지는 금수대도술이요
지금으로부터 후천은 지심대도술이니라.
마음 닦는 공부이니 심통공부(心通工夫) 어서 하소
제가 저의 심통도 못하고서 무엇을 한다는가. (선도신정경 pp216)
@ 도를 잘 닦는 자는 그 정혼이 굳게 뭉쳐서 죽어서 천상에 올라 영원히 흩어지지 아니하나, 도를 닦지 않는 자는 정혼이 흩어져서 연기와 같이 사라지느니라. (대순전경 p333)
@ 전주에서 김석을 입도시킬 때에, 광찬과 형렬을 좌우에 세우시고 청수를 그 앞에 놓고 청수를 향하여 증산상제님을 뵈운 듯이 4배를 하게 하시고, 두 사람으로 하여금 태을주를 중이 염불하듯이 스물한 번을 읽게 하신 뒤에, 김석으로 하여금 읽게 하시니라. (대순전경 p353)
@ 하루는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오는 잠 적게 자고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 (태을 천상원군은) 하늘 으뜸가는 임금이니 오만 년 동안 동리동리 각 학교에서 외우리라." (대순전경p358)
@ 하루는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후천선경세상에는 태을주가 천지에서 가장 지존한 존재요 영세무궁토록 읽어야 하는 것이 되리니, 집집 마을마다 모두 태을주 읽는 소리로 가득 찰 것이요, 학교마다 태을주를 읽게 되어 천하에 태을주 읽는 소리가 가득 하리라." 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434)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태을주라. 급살병이 닥치면 천하만방의 사람들이 모두 이 주문을 읽어서 목숨을 구하느니라. 때가 되면 천하만방의 방방곡곡에서 이 주문을 읽는 소리가 들리리라. 태을주는 천하에서 가장 큰 권능이 있어서, 때가 되면 잘못 살인죄에 걸렸을 지라도 한 번만 읽어도 죄에서 풀려나리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