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준비(눅1:5-25절)
이번주 25일(금)성탄절입니다. 아침 11시 성탄예배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대부분의 교회들이 예배참석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나 우리는 작은 교회이기 때문에 방역수칙만 잘 지키면 대부분의 성도들이 다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세례 요한의 아버지 사가랴와 어머니 엘리사벳의 이야기입니다.
(1)6절에 보면, 이 두 사람은 하나님 앞에 의인이었다라고 했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났는데 본문 5절 첫머리에“유대왕 헤롯 때에”라고 했습니다.당시 유대는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던 식민지 상태에 있었는데 로마의 카이사르가 폼페이우스와의 권력다툼을 할 때 헤롯의 아버지‘안티파트로스’가 로마의 카이사르를 도와서 승리하게 합니다.‘카이사르’로부터 공적을 인정받아 기원전 47년 로마 시민권을 받고 유대 총독으로 임명되었습니다.그리고‘안티파트로스’는(나비테아 왕국)이두마이아의 귀족 여성인(큐프로스)와 결혼하여(파사에로스,헤롯,요셉,훼롤라스,살로메)가 태어났습니다. 여기서 태어난(헤롯)이 후일 헤롯대왕이라 일컬어진 인물입니다.
헤롯왕은 정통 유대인 혈통이 아니라는 이유로 진짜 유대인에 대한 반감이 극심했고 왕위를 지키기 위하여 자기 아내의 동생인(아리스토불루스)가 잘생겼다는 이유로 유대인의 인기가 치솟자 그를 익사시켜 죽여 버렸고,하스몬 가의(히루카루스 2세)를 암살하고 그의 아내와 어머니까지 처형했습니다.기원전 7년에는 아들(알렉산드로)와(아리스토불루스)를 모반혐의로 처형하고, 맏아들(안티파스)까지 죽였습니다. 헤롯은 잔인하고 권모술수가 능한 사람입니다.
종교도 타락하여 말라기 이후 400년 동안 선지자가 한명도 나타나지 않았고 아무도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독재와 폭거에 아무도 반항 할 수 없는 북한과 같은 사회였다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왕의 자리를 지키기 위하여 형제,자식까지 죽이는 때에 예수가 태어나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 자기의 왕 자리를 위태롭게 하는 예수를 죽이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암울한 시대에 조용히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말씀을 좇아 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5절을 보십시오.“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하나가 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엘리사벳이라.”
6절을 보세요. 이 두 사람은 하나님 앞의 의인이라고 했습니다.(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시대가 이렇게 암울하고 공포스러운 정치와 폭정이 있는데 그냥 낙망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들은 조용히 기도하고, 더욱 철저하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헤롯왕의 시대를 보는 것과 같은 위험한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익산에 있는 친구 목사님의 사모님이 중국연변에서 아버지는 의사로 있고 어머니는 권사님이신데 세상을 떠나시면서 재산을 모두 정리하여 10분의 1을 교회에 바치고 나머지 재산을 손자까지 골고루 분배하고 가셨습니다. 중국에서 그런 신앙을 지키고 살아왔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데 자식들을 다 신앙으로 키우고 죽을 때까지 헌신적으로 본을 보이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는 이 암울한 시대에 사가랴처럼 정의롭게 살고 조용히 기도해야 합니다.
세상적으로 타협하고 손해 보지 않는 그런 인생을 살고도 싶지만 그러나 우리의 삶의 끝은 결국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이럴 때 일수록 더욱 믿음을 굳건히 하고 조용히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더 순종하고 살아갑시다(히10:25딤후3:12).
(마6:33)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2)사가랴의 가정에 잉태하는 복을 주셨습니다.
7절에 보면,사가랴와 엘리사벳 부부는 늙도록 자식이 없었습니다.사람들은 얼마나 수근거렸겠습니까?.“저 사람들 열심히 기도하고 신앙 생활하는 것 같은데,뭔가 문제가 있는 것 아냐...”지금은 아이 낳고 안 낳는 것이 큰 문제를 삼지는 않지만 당시에는 집안에 아들이 없을 경우 남편이 아내를 둘 셋 데려다 살았습니다.그래서 여자는 반드시 아들을 낳아야 했습니다.
더구나 제사장 가문에 자식이 없으면 제사장 가문은 망하는 것이고 큰 망신이고 치욕입니다.
그런데 8절을 보면,그러거나 말거나 사가랴는 제사장의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했습니다.
11절을 보니까 분향하는 시간에 주의 사자가 나타났습니다.“사가랴여 무서워 말라 너희 간구함이 들린지라.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13절). 사도행전 10장31절에도 보면,백부장 고넬료가 기도하고 있을 때“고넬료야 하나님이 네 기도를 들으시고 네 구제를 기억하셨으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언제나 어디서나 들으시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 하나님은 나의 작은 신음소리에도 응답하신다)
누가 수군거리거나 말거나 기도하기를 계속해야 합니다. 하다보면 하나님이 들으십니다.
(시3:4)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셀라)
(시118:5)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광활한 곳에 세우셨도다.
(시120:1)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
(시140:6)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여호와여 나의 간구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여러분, 어떤 상황가운데서도 변함없이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터툴리안)신앙이란 불을 켜놓고 기다림 같이 희망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
(3)하나님은 사가랴, 엘리사벳 부부에게 세례 요한을 주셨습니다(13절-25절).
땅에 씨앗을 심고 나무를 심었으면 열매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듯이 기도했으면 결과가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기도는 하는데 응답이 없는 이유는 기다리지 못해서 그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도의 응답(예,아니요,기다려)/(하나님의 영광이 되는가,내 마음에 평안이 있는가,유익한가)
물이 100도씨에 끓지 1도라도 모자라면 변죽만 올리고 안끓습니다.
아이도 10달이 되야 나오지 너무 일찍 나오면 문제아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14절을 보세요.
세례 요한이 태어나므로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 할 것이요. 많은 사람들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나도 좋고 다른 사람들도 좋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나만 좋으면 안됩니다.
서울 종로3가 광열당 안경점(추광열 장로)첫째 하나님,둘째 다른 사람,그리고 나
15,16절을 봅니다.“이는 저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소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저희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니라.”(크다)는 말은"메가스" 로서 영어로(great)-“웅장하다, 위대하다”라는 뜻입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세례 요한은 위대할 것이 없습니다. 그는 가난한 제사장의 아들이요 학벌도 없고 화려한 도시에서 산 것도 아니고 광야에게 메뚜기를 잡아먹으며 약대 털옷을 입고 초라하게 살았습니다.그러나 세례 요한은 위대하게 살았고 웅장하게 살았습니다.
첫째,성령이 충만했습니다(15절 끝).
둘째,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했습니다. 그 만큼 신앙과 자기 관리가 철저했다는 것입니다.
셋째,세례 요한은 죄악된 그 시대의 이스라엘 자손들을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했습니다.
우리가 비록 이 시골구석에 살고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고 살아갑시다.
(고전10:31)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