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평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낚시 하면서 생각해 봤는데 작년에는 너무 편한 낚시만 했나봅니다.
그래서 요즘 낚시가 많이 피곤합니다. 구멍찾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실력이 시원치 않아서 그렇겠지만....내가 쓰는 찌 평균 길이가 70은 될겁니다.^^
봄철 낚시가 다 그렇겠지만 찌 세우고 느긋하게 하늘 한번 볼 시간 없이....
밑걸림에 싸워야지, 바람과 싸워야지, 어제밤에는 황사, 천둥번개에,, 소나기 까징....
거기에다 같이 낚시한 용훈이형 찌 수리 해줘야지, 떨어진 찌 건져줘야하고,
나무에 걸린 찌 배타고 가서 바늘 빼줘야지... ㅎㅎ, 여간 힘든 낚시가 아닙니다.
점심먹고 단골집으로 갔습니다.
(집사람이 아침에 묻더군요. 오늘은 어데로 가시냐고.. 그래서 "단골집"...
술먹으러 가는줄 알았을 겁니다. 작년에는 광섭이네 간다고 했더니... ㅋㅋ)
조과는 총 7마리 입니다. 떡붕어 4마리, 토종 3마리
떡붕어는 모두 33~34Cm, 토종 한마리는 아홉치반정도, 두마리는 7치정도 됩니다.
목장터에 자리한 대부분의 좌대에서 손맛들은 보신것 같습니다.
수심은 1M 정도 되는거 같구요, 떡붕어들 산란으로 여기저기서 철퍼덕 거립니다.
떡붕어 등살에 블루길,베스 다 도망갔다고 관계자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수온도 많이 올랐구요.
떡밥에 글루텐 써야 된다고 낚시 선배께서 일러 주셨습니다.(__);
지렁에는 전혀 입질없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에는 초평 밤낚시에서 블루길 입질에 딱 끊어지는 시간이 있습니다.
밤10시경... 요시간 이후에는 지렁에도 토종 붕어들 간간히 올라옵니다.
노지에서 낚시하시는 분들이 좀 시끄럽더군요. 캠프화이어도 하고, 바베큐도 해먹구..
여차저차 해서 아침이 되고 또 낼 출근들 해야 하기에 낚시대 접고 배타고 나왔습니다.
용훈이형이 끓여주는 라면에 커피 잘먹구(담배까지....)손맛도 보구 많이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위의 사진중에 찌는 제가 용훈이형과 시합을 통해 시상품으로 받은 만원상당의 찌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큰애는 준원인고, 작은애는 민겸이...)
담에 한판더 하기로 했으니 기대해 주셔요... ㅋㅋ
첫댓글 어머나!!!! 이 찌 사진을 왜 올렸을까~~~??? 용훈이는 알것지 뭐^^^ㅋㅋ
으으~~~~~~~
아니,,,어찌 그런일이...ㅊㅊ
종규님! 이 글 조행및조황기방으로 옮기는 것이 어떨까요...
용훈아 ! 옆에서 보니까 종규가 니 천적인거 같드라~~??
앞으로 꼬랑지 내리고 조심해야 쓰겄어....ㅋㅋ
아~~인생은 고난의 연속이구나!!!...
나 지금두 너무 힘들어...ㅠ.ㅠ;;;;
아들이 넘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