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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
(1)개요
본 소설의 서술자이자 주인공. 남북한 통틀어 한국 유일의 마술사 가문인 아산 백씨가의 종손인 백해관의 넷째 아들 백진원의 외아들이다. 영문 모르게 들린 령주에다가 소환할 서번트와 함께 총통 폰 호엔슈타우펜과 평행세계의 제 3제국을 막아야 한다는 무거운 사명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비공식적인 성배전쟁 참전이 예정되었다. 그를 위한 마술각인의 급격한 대량 이식으로 책과 인터넷, 한 일본인 친구와의 펜팔을 제외하고는 고통스러운 성장기를 보냈지만 각인이 몸에 익숙해짐에 따라 서술 시점에서는 많이 안정을 찾고 제법 여유롭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진 상태다. 마술각인의 작용으로 성장이 느려져 키가 169센티미터로 학급에서 작은 편에 들어가며 루저 170이 못된다는 것에는 별로 개의치 않아 한다. 외모는 이런 류 주인공들이 다 그렇듯이 그냥 평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2)덕력
아버지의 직업과 집안에 있는 책들 덕분에 군사학, 군사무기, 전쟁사에 관심과 지식이 일반인보다 많은 밀리터리 오타쿠가 되어버렸다. 역사 전반에도 관심이 많지만 관심분야와 지식은 한국사와 제2차 세계대전사에 편중되 있다. 동양철학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고 개인적으로 불교 신자라 마술 영창음도 불경에서 따온다. 하지만 자신은 스스로 소위 ‘내공’이 깊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분야, 특히 군사무기로 들어가면 지식이 크게 떨어진다. 기타 다른 서적에서 얻은 잡지식도 조금 있으며 일본어 실력은 일상적인 대화부터 다소 복잡한 부분까지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수준급이다. 그럼에도 통제사와 얘기가 통하는 편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3)전투 유형
마술 특성이 사물을 손 안대고 멋대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 소위 ‘염동력’이며 성현은 이것을 응용해 소극적인 경우 단순히 주변 물건만 상대에게 날려보내지만 적극적으로 나서면 통제사의 6자루의 칼 중 4자루에서 5자루를 공중에서 날려 보내고 조종하는 등의 수법을 써서 서번트에 대해서도 제한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제대로 꼭지가 돌았을 심한 경우에는 상대의 목을 염동력으로 조여 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성현의 마술전 경험이나 내공이 높지 않아서 상대가 당황하거나 속지 않고 제대로 된 마술행사를 받는다면 공격이 무효화되는 일도 발생한다. 이 때문에 최대한 정면 대결은 피하며 주로 숨어서 기습하거나 상대에게 혼란을 주는 수법을 쓰려 한다.
(4)성격
기본적으로 온화하며 웬만해서는 화를 별로 안내고 충돌을 싫어하는 성격이지만 한 번 감정적으로 변하면 생각하지도 못했던 독설과 비꼬기로 상대를 꼼짝 못하게 만들어버릴 수도 있거나 거기에서 비롯된 논쟁 상대에 대한 경멸감을 놓지 못한다는 의외의 면도 있다. 총통과 나치즘의 도래를 막는 것에는 적극적이며 그의 서번트지만 사실상 그의 상관인 통제사를 모시고 이 세계로 쳐들어올 독일 국방군을 막는데 전력을 다할 것을 생각하고 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탈민족주의적이고 코스모폴리탄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나치즘 같은 국수주의나 인종주의, 극단적 민족주의, 철없는 애국주의를 싫어한다. 기본적으로 그의 엄청난 서번트를 항상 존경하고 따르며 최대한 여러 면에서 충돌을 피하려 한다. 성배전쟁에 나서고 통제사와 함께 총통을 막는다는 중압감과 곧 대학 입시를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까지 않고 있지만 그런 데로 살아가고 있다.
(5)기타
마술협회와 성당교회, 백씨 가문의 합의에 따른 비공식적인 성배전쟁 참여를 위해 성배전쟁이 벌어지는 일본 후유키 시로 날아가게 되지만 그 도시에서 묶을 예정이었던 일본인 펜팔 친구의 정체를 비롯해서 본디 작전 계획과는 엄청나게 동떨어진 상황들을 유발시키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겪게 된다.
2차 라이더
(1)개요
한국 사람이면 다 아는 그분. 작중에는 '통제사'로 통한다. 본디 라이더 클래스로 제2차 성배전쟁에 소환됐었으나 당시 마스터와의 강력한 불화로 인해 성배를 손에 넣기 직전 스스로를 소환 촉매인 자신의 일기 속에 봉인시켜 두 번째 성배가 완성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 이후 자신이 부리는 6만에 이르는 조선 수군의 혼백들과 시야를 공유하고 세계 각지로 보내서 20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현대의 지식을 받아들이고 19세기 후반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세세한 것까지 눈으로 봐 왔다. 이와 병행해서 조선 수군들을 일기 속에 구축해 놓은 무한한 심상공간에서 끝없고 강도 높은 훈련을 시켜 왔으며 훈련 방식과 무기체계를 세계의 군대가 진보하는 것에 맞춰 왔다. 호엔슈타우펜의 음모를 알아채고 그를 막기 위한 오랜 대비를 해 왔으며 이를 성현의 할아버지인 백해관에게 알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2)성격과 외모
오랜 전쟁의 풍상에 시달려 죽을 당시의 나이인 54세보다 겉늙어 보인다. 평소 복장은 검은 말총갓과 흰 도포 차림이고 전투 시에도 이 복장을 고수하지만 전투 지휘 때는 구군복을 입으며 진두지휘 때나 마음먹고 전투를 벌일 때는 붉은 두석린갑 차림을 한다. 제대로 예의를 갖추지 않으면 큰일 날 것 같은 생각이 절로 드는 엄격함과 위엄으로 가득 하며 그 특유의 위엄으로 마음만 먹으면 상대가 서번트든 일반 사람이든 간에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압도해 버린다. 가까이 해도 괜찮다고 판단한 상대 한정으로 양반 특유의 풍류를 장난기 있는 모습으로 나타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일단 위엄은 잃지 않는다.어느 것에든 호불호에 대한 의견 표명은 무척 분명하며 싫어하는 것에는 신랄한 독설을 아끼지 않는다. 현대 세계, 특히 일반 대중에게는 불만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항상 ‘내 시절’로 언급되는 조선 시대에 대한 강한 향수를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한 말 버릇은 "하여간 젊은 놈들은!" 유학적 수식어나 인용구를 말 할때 자주 넣으며 외국어는 고풍스러운 표현을 사용한다. 평소에는 자세를 흐트리지 않는 위엄과 권위로 가득하지만 몇몇 좋지 않은 부분을 건드리면 제대로 폭발하여 하늘을 찌르는 격노와 함께 효수당해 본보기가 될 지도 모른다. 말버릇은 전형적인 옛날 말투로 성현이나 성현이 또래 인물들에게는 해라체, 백진원 같은 어른들에게는 하게체, 몇몇 서번트를 제외하고 서번트들에게는 하오체를 사용한다. 외래어나 외국어 고유명사는 할 수 있는 한 중국어로 음역된 한자를 한글로 독음해 발음하거나 북한에서 쓰는 말을 사용한다. 자신의 주인인 성현을 무척 마음에 들어 하며 성현을 친애하는 부하이자 총명한 제자로 생각하고 있다.
(3)사상과 학문
류성룡의 친구라는 점 때문에 생전의 무당파성과는 달리 동인/남인 계열로 분류됬었지만 실제로는 율곡 이이의 강력한 추종자이며 서인/노론 쪽에 가깝다. 그런 고로 '성학십요'를 일종의 성전으로 생각하며 송시열과 송준길을 높게 평가하며 윤휴, 박세당은 시간만 되면 공격한다. 주자나 정자를 감히 그 앞에서 비판하려 든다면 그의 대갈일성으로 기절할 지도 모른다. 의외로 불교에도 관심이 많으며 괜찮은 점수를 주는 편이다. 맑스주의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하지만 '민중' , '현실' 어쩌고 하는 소리를 들으면 두드러기를 일으키고 신랄하게 공격한다.
(4)전투
육상 전투로는 예상 외로 소련군 종심전투교리를 선호하며 휘하 군관들에게 소련군 야전요무령-44를 기본 토대로 삼아 작전을 펴게 하고 있다. 즉홍적인 전술적 성공을 확대하여 작전적, 전략적 성공에 이르는 것 보다는 작전술적 토대 안에서 설립된 대규모 기동작전안을 통해 승리를 이끄는 걸 선호한다. 소련적인 중앙통제적 명령체계를 선호해 직접 지휘할 때는 각 제대에 직접 명령을 내리며 모든 조선 수군 지상전의 모든 전황을 이끈다. 물론 부재시는 예외적으로 미리 세운 작전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도 내의 유연성은 허락한다. 기동전 선호와는 달리 포병화력에 엄청난 관심을 쏟고 있으며 화력덕후 소련식의 30~40분간의 준비포격이나 기만포격, 지역 자체를 날려버리는 포격으로 전술적 돌파구까지 여는 수법까지 사용한다.
해상 전투는 철저히 미군식으로 항공모함과 호위함들을 통한 작전을 쓰며 다른 쪽으로는 잠수함들을 최대한 활용한다.
육해상 어떤 방향이든 적을 기만하여 최대의 효과를 노리는 것을 좋아하며 전술적, 기술적 기만술을 자주 쓴다.
서번트 간 전투시에는 마술적 공격 보다는 현대 무기체계를 통한 대규모 화력 투사를 더 선호하지만 그런 화력투사를 쓰면 안 돼는 상황이 많기에 쓸 기회가 많이 없다. 대신 주변에 연막탄을 전개하고 싸운다던지, 허초 수백개를 전개하다가 예상 못한 방향에서 실초를 뻗는다던지, 오른손으로 한껏 싸우다가 별 동작 없던 왼손에서 난데없이 점혈법이 나간다던지 도포자락을 풀어 상대 시야를 한껏 농락하며 싸운다던지 하는 소위 야바위 수법을 자주 사용한다. 물론 야바위 수법을 쓰지 않고 정공법으로 나가도 절대 약한 것은 아니다. 삼척서천 경헌동색, 일휘소탕 혈염산하와 쌍용검, 명나라 만력제가 하사한 두 자루의 중국식 검 등 총 6자루의 영체 타격이 가능한 칼을 가지고 있는데 두 태도는 기교보다는 그 무게로 밀어붙이는 데 사용하며 나머지는 최대한 기교를 부리며 사용한다.
(5)기타
총통과 그의 독일 국방군을 완전히 박살내기 위해 후유키에서 벌어지는 성배전쟁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성현과 함께 일본으로 가지만 기타 별별 일에 휘말려 작전계획이 틀어져 난감해 하게 되지만 결국 별별 상황 이후 나치군을 파멸시킬 작전을 완전히 전개시키게 된다.
백진원
(1)개요
성현의 아버지로 백해관의 넷째 아들. 그리고 소설의 또 하나의 서술자. 서술 시점에서 대한민국 해군 중령이자 해군 잠수함 손원일함의 함장이다. 장보고함이 93년에 인수된 이후 독일로 가서 장보고함을 인수할 때 참여한 이후 잠수함을 타 왔으며 1998년에 최무선함 함장으로 첫 함장 임무를 수행했고 2006년부터 손원일함을 지휘해 왔다. 마술각인의 복제를 구사하는 백해관에 의해 넷째아들인데도 가문의 각인을 이식받은 마술사이기도 하다. 아내의 사별 이후 아들 성현을 혼자 키워 왔으며 아들의 성장과 사고방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2)성격
극단적 민족주의 성향이 될 수 있는 군인이며 바다 속에서 직접 주변국 해상 세력과 충돌하는 잠수함 함장인데도 주변국에 대한 민족적, 사상적 적대감이 없다시피 하며 그런 마음을 가지지 말라고 항상 성현에게 가르쳐 왔다. 항상 직업상 아들 곁을 떠나 있어야 한다는 것에 안타까워하고 아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항상 스스로 훌륭한 아버지인지 자문하고 고민하지만 성현은 이미 그런 거 다 이해하고 있다. 성배전쟁에 나서게 된 아들을 크게 염려하고 있으며 당연히 통제사를 존경하고 있다. 마키아벨리스트에다가 항상 뒤에서 음흉한 책략(백진원 기준으로)을 꾸미는 아버지 해관과 갈등이 잦다.
(3)전투
백씨 가의 다른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마술을 현대전에 이용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그 수법으로 진원은 한국 잠수함 함장 중 최강이라는 명성을 얻었고 동맹국 해군, 특히 미 해군과의 공식/비공식 적인 훈련마다 항상 미 해군 함장들과 대잠작전 관련자들을 좌천시키거나 옷을 벗게 만들 정도로 일방적으로 미 해군을 농락해 와서 이미 그 이름과 자세한 프로필을 미군에서 전부 입수했다는 못 믿을 소리도 있다. 기타 일상적인 초계항해에서도 항상 EEZ 안에 들어온 어느 나라 잠수함이든 눈치 채지 못하게 접근해 공격소나를 퍼붓고 끝까지 쫓아다니거나 심하면 그 잠수함의 모항까지 쫓아가서 상대 대잠망을 들쑤셔 놓는 것을 즐긴다. 주 상대는 일본 해상자위대고 잠망경을 통해 일본 구레나 사세보, 마이즈루의 사진을 찍어 당당히 해상자위대 간부들에게 메일로 보내기를 좋아한다. 더 깊숙한 곳에 있는 도쿄만과 요코스카 또한 한두 번 침투해 본 경험이 있다. 당연히 부하들에게 크나큰 존경과 신뢰를 받는 함장이고 상부의 신뢰 또한 톡톡히 받고 있다.
(4)기타
성현과 통제사가 일본으로 간 직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만나 친구가 된 키로프 대령의 미하일 투하체프스키 함과의 모종의 공동작전을 추진하기 위해 손원일함을 이끌고 일본 동해안에 잠입한다.
라인하르트 폰 호엔슈타우펜
정식 명칭은 라인하르트 트리스탄 에버하르트 폰 호엔슈타우펜. 본 소설의 메인 악역이자 최종보스. 통제사가 오랜 세월을 들여 막으려 하는 자. 그 깊이와 능력을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마술사로 전형적인 나치즘의 광신도. 천재적인 마술사로 마술계에서 이름이 높았으나 제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패한 후 조금씩 음침해 지더니 히틀러의 광신적인 추종자가 돼서 툴레 협회를 장악하고 마술계 전체를 국가사회주의의 이름으로 삼키려 했다. 그러나 협회와 교회의 합작에 결국 패배하고 제 3제국의 멸망 직전에 독일이 유럽에서 승리한 평행세계로 도망치는데 성공했으며 그 세계에서 총통의 자리에 올라 현 세계로 쳐들어와서 성배를 차지할 침공 계획을 추진하고 이를 실행하려 하는 장본인. 19세기 후반 태생이지만 괴이한 마술로 노화를 늦춰서 50대 이상으로 보이지 않는 얼굴을 하고 있다.
나치답게 공산주의와 유대인, 집시, 슬라브인, 기타 소수민족들을 극렬히 증오하며 존재하는 모든 평행세계에서 이 증오의 대상들을 절멸시켜 버리는 것이 그의 목표 중 하나다. 음험하고 교활한 책략과 협박을 즐기며 겉으로는 예의 바르고 품위 있는 말솜씨로 상대를 설득하기에 능하지만 설득이 통하지 않으면 상대에게 격렬한 증오를 내보인다. 또한 교활한 설득술로 생각이 짧고 민족 감정에 치우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대에 능하여 독일 연방군과 일본 자위대 내에 세력을 키우고 침공 시 그들의 힘을 이용하려 한다. 어찌 되었건 간에 마술 실력은 평행세계로의 이동에 성공하고 서번트 소환 시스템에서 벗어난 페이크 어쎄신을 소환하는 등 그 강력함을 드러내고 있다.
백해관
성현의 할아버지이자 진원의 아버지로 아산 백씨가의 종손. 해군사관학교 5기생으로 해군의 여러 요직을 전전하다 62세에 중장으로 예편했다. 하지만 예편한 이후에도 국군 내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그걸 즐기는 노인이다. 생김새는 어느 연방의 콧수염 기른 모 서기장 동무를 꼭 빼닮았으며 해군 정복보다 인민복이 더 어울리는 풍채. 마술협회가 한국에 별 관심이 없는 것을 이용해서 마술사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을 막으려는 협회의 방침을 무시하는 마술 각인의 복제에 성공해서 아들들과 손자들을 죄다 마술사로 만들거나 당시 대통령과 주요 각료들에게 마술사와 성배전쟁의 존재를 알리고 마술전 사령부의 창설과 총통의 침공 시 국군의 대처 방안을 논의하고 화력시범장에 설치해 놓은 임시 마술공방이 자주포 TOT 포격으로 붕괴되는 걸 실험하는 등 현실과 마술을 대놓고 접목시키려 하는 괴짜이기도 하다. 그의 존재를 알아버린 협회와 교회의 감시를 집중적으로 받고 있지만 별 개의치도 않아 한다. 소련 붕괴 직전에 같이 붕괴되고 있던 공산주의 마술단체 ‘붉은 마도당’의 재건과 당시 서기장인 볼콘스키 서기장을 서기장 자리에 앉히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해서 당에서는 ‘당의 영웅’으로 칭송받는다. 현실에서는 영향력 강한 예비역 제독에 마술계에서는 거대 마술단체 간부라는 권력자로서의 권력을 즐기고 있으며 직접 나서지 않고 뒷공작으로만 권력을 행사해 그 결과를 보는 걸 무척 좋아한다. 책략은 ‘모로 가도 서울로만 가면 된다.’ 주의인 음습한 뒷공작을 좋아하며 기본적으로 그가 속해 있는 당까지 장기말 이상으로 여기지 않는 냉정한 수법도 많아서 결과는 좋지만 그 과정이 썩 좋지 않은 방법들을 많이 사용해 아들 백진원에게는 반발을 사고 통제사에게는 교활하다는 소리까지 듣지만 역시 별 개의치 않는다. 백진원 이외의 아들들에게는 절대적으로 존경받아서 성현이 회고록을 있는 그대로 쓰는데 어려움을 겪게 만들었다.
미하일 알렉산드로비치 키로프
러시아 해군 대령이자 러시아군 전략미사일원잠 미하일 투하체프스키의 함장. 붉은 마도당 소속의 마술사다. 스탈린의 측근이었던 세르게이 키로프하고는 엄청 먼 친척 관계. 본디 마술과 거리가 먼 소련 공산당원의 아들이었지만 우연히 도와 준 고려인 마술사를 스승으로 모시고 마술과 한국어를 배웠다. 모종의 임무를 위해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날아온 백진원과 파트너가 되고 그의 친구가 된다. 정이 많고 유머러스한 성격으로 부하들에게 인망이 높으며 항상 유쾌하게 살아가며 파이프 담배를 즐겨 핀다. 잠수함에, 잠수함을, 잠수함을 위해 살아온 사나이로 소련 시절부터 40년 가까이 잠수함을 타 왔으며 미 해군 잠수함들을 농락하고 전략원잠을 몰고 북극해나 대서양을 통해 미 본토 근처로 침투해 노는 걸 좋아해 ‘미국을 50번은 멸망시킬 뻔한 사나이.’로 자신을 소개한다. 오랜 경력에도 불과하고 잠수함을 너무 좋아해서 일부러 사고를 쳐 승진을 늦추는 바람에 50대 중반인 데도 아직 대령이다. 은근슬쩍 옛 소련 시절을 그리워 해 '함장'보다는 '함장 동지'로 호칭받기를 원한다. 가족으로는 젊었을 때는 눈부신 미녀였지만 지금은 전형적인 러시아 아줌마가 되 버렸다는 아내 올가와 두 아들 알렉세이와 세르게이가 있다. 어느 나라 잠수함이건 일방적으로 가지고 놀기를 좋아하지만 한국 잠수함에게 한 번 뒤통수를 밟힌 일이 있고 스스로 자만하지 않기 위해 그걸 항상 기억하고 있다. 조국 러시아에 대한 강한 애국심을 가지고 있지만 나치즘 같은 비뚤어진 쪽으로 나가지 않으려 한다. 백진원의 손원일함과 함께 일본 동해안에 숨어들어 모종의 임무를 준비한다.
페이크 어쎄신
호엔슈타우펜이 성배전쟁의 서번트 소환 체계를 완전히 벗어나 독자적으로 소환한 서번트. 일단 어쎄신 클레스지만 어쎄신의 특성이라고 보기에도 미묘한 부분이 많다. 198센티미터의 거한에 입에서 왼뺨까지 이어져 있는 긴 흉터가 있으며 나치 친위대 장교 제복을 멋들어지게 차려입고 백엽기사 철십자 훈장을 단 정체불명의 인물. 한 자루 레이피어를 주로 쓰지만 그러다가 몰래 숨겨 둔 친위대 단검을 왼손으로 꺼내 쓰는 수법을 구사한다. 재미를 위해 전투를 찾는 전투광이며 으스대는 성격으로 총통에게 충성하지만 몇몇 부분에서는 불만을 가지고 있다. 자신을 ‘전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사나이.’로 자칭한다.
첫댓글 크호오 ㄲㄲㄲ 어서빨리 본편을 내놓으시라능 끼르끼륵.
오오 어여 본편을 내놓으시라능!!!
음, 좀 아쉽군요. 통제사 어르신이 아닌 통제사 여'동생'이나 '누님', 최소한 통제사 미소년, 미청년이 등장할 줄 알았는데, 어째서 미노년인것임? 설정을 살짝 바뀌어줄 수 없으신가요?
통제사 어르신의 매력은 중후한 매력이 넘치는 노년이죠!!
하악하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