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바쁘신 중에도 이 자리를 빛내주기 위해 왕림해 주신 여러 스님과
지도 법사님, 내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오늘 이렇게 여러분들을 모시고 창립 29주년을 맞이하게 되어 참으로 감개무량합니다.
우리 서울불교청년회가 2001년 3월 이곳 대각사로 장소를 옮겨 법회를 한지가 엊그제 일처럼 느껴지는데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비록 어렵고 힘든 시기를 지내고 있지만 언제까지나 힘들지만은 않을거라 믿습니다. 겨울이 아무리 춥고 길더라도 봄은 반드시 올 것 입니다.
옛 어른들 말씀에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 서울 불교청년회는 사회, 정치 경제적으로 격변하는 혼란기에 정신적 방향의 등대로 부처님의 정법과 말씀을 실천하고 포교하는 청년 불자로 오늘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들의 행적이 미약 하더라고 불법을 수호하고 깨침의 정진을 열심히 하고 있으니 여러 선배님 서울불교청년회를 지키고 있는 저희들을 잊지 마시고 기회가 되시면 후배들을 지도하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빈 여러분!
새로운 마음과 도전의식으로 21세기를 개척해 나갈 저희들을 지켜봐 주십시요. 그리고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언제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