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 론
우리들 중에 누가 세계적인 규모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가정해보자. 우리는 그 일을 추진하기 위해 강력한 지도자를 필요로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일을 위한 기초가 이루어진 후에는 그 사업을 전세계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조직과 인력과 재정을 필요로 할 것이다. 기독교는 그 복음을 전 세계적으로 전파하기를 원했다. 그리고 이 일을 위한 지도자로 십자가에서 죽은 갈릴리 출신 랍비를 내세웠다. 그리고 그 복음을 선포할 사람들로 어부와 세리와 문맹자들(4:13)을 선택하였다. 이러한 일은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통하여 위대한 일을 이루셨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들을 통하여 불과 1세기도 못되어 그 메시지를 지중해 전체에 전파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성경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그 성경은 역사 이래로 계속해서 인류에게 가장 위대한 정신적인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들도 역시 그 성경을 통하여 복음을 전해듣고 또 계속하여 복음을 확장시키고 있다.
1-1. 사도행전의 가치
1-1-1. 역사적 가치
사도행전은 그 안에 담겨져 있는 역사적 기록 때문에 중요하다. 누가는 오순절 날 성령이 임하신 것과 성령 충만한 교회 공동체의 행복했던 시기에 대한 이야기로부터 사도행전을 시작한다. 그런데 그 시기는 유대 당국의 방해로 인해 갑자기 끝나 버린다. 그는 계속해서 스데반의 순교와 빌립의 전도, 사울과 고넬료의 회심으로 이방 선교의 기초가 놓인 과도기적 단계, 그리고 안디옥에 첫 번째 헬라 선교가 설립된 것에 대해 기술한다. 이 국제적 도시와 교회로부터 범세계적인 기독교 선교가 시작되었다. 바울과 바나바는 구브로와 갈라디아를 복음화 했다. 예루살렘 회의는 이방인 회심의 정당성을 인정했다. 두 번째 선교 여행기간에 유럽에 복음이 들어갔으며(아덴과 고린도를 포함하여), 또 세 번째 선교 여행 때에는 에베소에 복음이 들어갔다. 그 후에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붙잡혔으며, 여러 차례 재판을 받고, 가이사에게 상소하며 그가 꿈에 그리던 도시인 로마로 항해를 한다. 거기에서 누가는 그와 헤어지는 데, 그는 자신의 셋집에서만 거하도록 거주 제한을 받았으나, 복음을 전하는 일에는 제한을 받지 않았다. 사도행전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바울의 대담무쌍한 선교 여정을 복원해 볼 수도 없었을 것이며, 어떻게 복음이 로마 제국의 전략적 도시들에 전파되었는지도 알 수 없었을 것이다.
1-1-2. 독자들에게 주는 감화력
그러나 사도 행전은 현재 독자들에게 주는 감화력을 인해서도 중요하다. Calvin은 사도행전을 '일종의 광대한 보물'이라고 불렀으며, M. 로이드 죤스는 '가장 서정적인 책'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나는 여러분이 그 책 안에 거할 것을 권합니다. 그것은 내가 알기로는 성령의 영역 안에서 가장 강력한 강장제입니다." 사실상 모든 시대의 교회들이 자신을 초대 교회와 비교해 보고, 초대 교회의 확신, 열심, 비젼, 능력 등을 어느 정도 되찾으려 애쓴 것은 유익한 훈련이 되어 왔다. 동시에 우리는 실제적이어야 한다. 우리는 초대교회를 낭만적으로 본 나머지, 숨을 죽이고 마치 초대교회에는 아무런 결점도 없었던 것처럼 말할 우려가 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그 당시에도 교회를 괴롭혔던 경쟁, 위선, 부도덕한 행실, 이단 등을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사실만은 분명하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성령께 압도되었으며, 성령은 교회를 내어 몰아 증인이 되게 했다는 것이다.
1-2. 저자
1-2-1. 역사가로서의 누가(눅 1:1-4)
가. 역사적 사건들-"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1)
나. 당시 목격자에 대한 언급-"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 되고 일군된 자들의 전하여 준"(2)
다. 누가 자신의 개인적인 조사-"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3)
라. 사건과 목격자들의 전승과 이에 대한 조사-"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들이 많은지라....나도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1-3)
마. 독자-"그 배운 바의 확실함을 알게 하도록"(4) 데오빌로에게" 이 글을 씀
바. 의사로서의 학적인 훈련
사. 바울의 전도 여행에 동참함(바울의 의사이며 친구)
아. 바울과 함께 팔레스타인에 거함(행 21장 이후)
1-2-1. 외교가로서의 누가
가. 정치적 변론
- 로마의 관원들은 기독교에 호의적이었고, 때로 기독교인이 되기도 했다.
- 로마 당국은 예수님과 그 제자들에 대해 아무 잘못도 발견하지 못했다.
- 로마 당국은 기독교가 인가 받은 합법적인 종교임을 인정했다.
나. 교회 안에 화평케 하는 자의 역할을 함
- 베드로의 이방인에 호의적인 대한 태도와 바울의 율법을 준수하는 모습 등을 보임으로써 교회에 일치와 평화를 위해 노력함.
1-2-3. 신학자와 복음 전도자로서의 누가.
* 누가의 신학-구원은 하나님에 의해 예비 되었다(눅 2;30-31).
* 구원은 그리스도에 의해 주어진다(눅 2;11, 2: 38-39, 13:38-39, 19:10, 15:1-32,).
* 구원은 모든 사람들에게 제공된다(눅 2:31-32).
1-3. 독자-데오빌로(누가복음의 내용 참조)
1-4. 기록 시기-주후 60년경(누가복음의 기록 시기에 대한 내용을 참조할 것)
사도 행전은 누가가 기록한 누가복음-사도행전의 제 2부와도 같다. 원래 누가복음-사도행전은 한 권의 책으로 정경 속에 포함되었는데, 주후 2세기경 사도행전이 누가복음에서 분리되었다. 그러므로 누가복음-사도행전을 한 권의 책으로 읽는 것이 원래 저자의 의도를 따르는 것이다.
1-5. 기록 목적
사도행전은 초대 교회에서 복음이 전파된 과정을 기록한다. 유대인 중에서 시작된 복음이 로마 세계에 전파되면서 로마 정부의 박해가 예견되었다. 사도행전은 이러한 역사적 상황과 연관하여 "기독교는 로마의 법과 질서에 위협이 되는 종교가 아님"을 변증하고 있다.
1-6. 사도행전의 특징
가. 성령의 강림에 대한 기록과 함께 복음 전파의 주도자로서의 성령의 역할이 크게 강조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사도행전은 종종 "성령행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나. 교회의 시작과 그 교회가 확산되어 가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다. 복음이 전파되어 가는 지리적 이동을 따라 기록되었다.
(예루살렘-유대와 사마리아(8:1,5,26)-가이사랴(8:40)-다메섹과 갈릴리(9:2,31)-구브로와 안디옥(11:19)-로마의 여러 지역-로마(28장)
라. 복음의 지리적 이동과 함께 9번의 요약이 나타난다.(2:42-47, 4:32-35, 5:11-16, 6:7, 9:3 1, 12:24-25, 16:5, 19:20, 20:30-31)
마. 초대교회의 중심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바. 설교와 기도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사도행전의 약 20%가 설교로 구성되었다.
베드로(8회): 1:16-22, 2:14-40, 3:11-26, 4:8-12, 5:29-32, 10:34-43, 11:5-17, 15:7-11.
스데반: 7:2-53
야고보: 15:13-21, 21:20-25
바울(10회): 13:16-31, 14:15-17, 17:22-31, 20:18-35, 22:1-21, 24:10-21, 26:2-23, 27:21-26, 28:17-20, 28:25-28
사. 설교는 구약의 예언이 성취된 것을 강조하고 있다.
* (3:25-창 12:1-): 그리스도의 오심
* (13:33-시 2:7): 그리스도의 오심
* (3:22-23, 7:37-신 1815-19): 그리스도의 부활
* (4:25-26-시 2:1-2): 박해
* (4:11-시 118:22): 박해
* (1:20-시 69:25): 유다의 배반
* (7:49-50-사 66:1-2): 성전에 대한 심판
* (2:25-28,13:35-시 16:8-11): 부활
* (8:32-33-사 53:7-8): 십자가 처형
* (2:25-28, 13:35-시 16:8-11): 부활
* (2:34-35-시 110:1): 승천
* (2:17-21-욜 2:28-32): 성령을 부어주심
* (13:47-사 49:6, 암 9:11-12): 이방인 선교
* (13:41-합 1:5): 미래의 심판
아. 하나님의 백성이 유대인과 이방인으로 구성되었다는 것을 강조한다.
자. 바울 서신의 배경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1-7. 사도행전의 개요
1-7-1. 성령의 강림(1:1-2:42), 요약(2:43-47)
1-7-2. 예루살렘 교회(3;1-5:41), 요약(5:42)
1-7-3. 유대와 사마리아로(6:1-9:30), 요약(9:31)
1-7-4. 이방인의 세계로(9:32-12:23), 요약(12;24)
1-7-5. 땅 끝까지(1)-바울의 1차 선교 여행과 예루살렘 공회(12:25-15:35)
1-7-6. 땅 끝까지(2)-바울의 2차, 3차 선교 여행과 예루살렘을 향한 여행(15:36-21:16)
1-7-7.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21:17-28:31)
2. 내용 연구
제1부 예루살렘에서(1:1-6:7)
1-1. 서 론(1:1-5)
1-1-1. 누가가 쓴 두 권의 책(1-2(상))
* 첫 번째 책(누가 복음): "예수의 행하시며 가르치기를 시작하심부터 그의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함"
* 두 번째 책(사도 행전=성령 행전):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에 성령과 사도들을 통해서 계속하실 구원의 역사 기록.
1-1-2. 제자들을 증인으로 세우기 위한 4가지 준비 작업(2:2(하)-5)
가. 사도들을 택하심(2)
나. 부활 후에 자신의 몸을 보여주심-사도들이 예수님의 증인이 될 수 있도록 40일을 함께 계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에 대하여 말씀하심.
다. 복음 전파를 명령하심(3)
라. 성령(증인이 되기 위한 능력) 주실 것을 약속하심(4-5):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1-2. 오순절을 기다리며(1:6-26)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실 때까지 40일간을 제자들과 함께 계셨다. 그리고 승천하시면서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셨다. 본문에는 주님께서 승천하신 후에 제자들이 성령의 임하심을 기다리는 동안에 일어난 4가지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 4가지 사건은 사명을 받은 일(1:6-8)과, 주님의 승천 장면을 목격한 일(1:9-12), 함께 기도한 일(1:13-14), 그리고 가룟 유다 대신에 맛디아를 뽑은 일이다(1;21-26).
1-2-1. 사명을 받음(1:6-8)
제자들은 함께 모였을 때에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인지"에 대해서 물었다(6). 주님께서는 성령께서 오실 것에 대해서 언급하셨다. 모든 사람들이 성령을 받는 것은 메시야 왕국의 특성 중의 하나이다. 그들은 성령께서 곧 오실 것이라면 그 나라도 임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몇 가지 중대한 오해를 했다. 첫째로 그들은 하나님 나라가 회복될 것을 물었는데, 회복된다는 말은 하나님의 나라가 정치적이고 영토를 지닌 나라로 생각했다는 말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정치적으로 로마로부터 회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로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할 때가 이 때냐? 고 물었다. 이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즉각적으로 임하는 것으로 생각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들의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러한 이해는 모두 다 오해에서 생겨난 것이었다.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제자들의 잘못된 이해를 다음과 같이 바로 잡아 주셨다.
가. 하나님의 나라는 영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주님께서는 하나님 나라가 정치적, 영토적으로 임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에 의해 임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셨다. 주님께서는 성령께서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주님의 증인이 되라고 하셨다.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정치적이 아니라 성령에 의해 확장되는 것임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나. 하나님 나라 구성원은 전세계 사람들이다.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스라엘을 넘어서서 땅 끝까지 확장될 것임을 선언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제자들이 생각한 것처럼 민족주의적인 것이 아니었다. 그 나라는 성령에 의해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확장될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국경도 인종도 계급도 차별이 없게 될 것이다.
다. 하나님의 나라는 점진적으로 확장된다.
제자들은 이때가 바로 하나님의 나라가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때가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선언하셨다. 제자들은 '때'(크로노이)나 '기한'(카이로이)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때나 기한에 관한 문제는 하나님의 권한에 속한 것이기 때문이다. 단지 제자들이 할 일은 성령이 임하시면 세상 끝 날까지 복음을 전하고 주님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요소들이 주님께서 40일 동안 세상에 계실 때에 가르쳐 주신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가르침의 요지였다.
1-2-2. 승천(1:9-12)
누가는 주님께서 하나님 나라에 관한 말을 마치신 후에 저희가 보는 데서 올리워 가셨으며, 구름이 저희를 가리워 보이지 않게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9). 주님께서는 구속 사역을 마치신 후에 하나님의 보좌 우편으로 올라가셨다(시 110:1). 그리고 그 곳에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구속 역사를 주도하실 것이다. 제자들은 하늘로 올라가신 주님만 바라보고 있었다. 바로 그 때에 흰옷 입은 두 사람이 나타나서 제자들이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것을 책망하였다. 그리고 주님께서 올라가신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라고 예고해 주었다(10-11). 이 말을 들은 제자들은 주님 바라보는 것을 그치고, 감람산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12). 우리는 여기에서 두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첫째는 주님께서는 다시 오신다. 많은 사람들이 재림에 대한 소망을 잃고 산다. 이런 경우 사람들은 신앙을 잃거나, 지나치게 세속적인 방법을 위하게 된다. 그러나 성도들은 주님께서는 적절한 시기에 돌아가신 것같이, 적절한 시기가 되면 다시 돌아오신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주님께서는 올라가신 것처럼 영광스럽게 그리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다시 오실 것이다. 그리고 가실 때에 주님을 가리웠던 구름은, 다시 오실 때에 영광을 나타내는 구름이 될 것이다.
둘째는 성도들은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복음을 전해야 한다. 성도들은 하늘만 바라보고 있어서는 안된다. 주님께서 언제 어떤 방법으로 오시든지 우리는 상관할 것이 못된다. 왜냐하면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권세에 속한 것이기 때문이다. 단지 성도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성령을 통해 권능을 입은 후에 주님의 증인이 되는 일이다.
1-2-3. 성령 강림을 위한 기도(13-14)
제자들은 약 1km정도를 걸어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그들은 성령께서 오시기 전까지 약 10여일 간을 함께 기도하면서 보냈다. 이들의 기도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었다.
가. 그들의 기도는 연합된 것이었다.
이들은 그들이 거하던 다락방에 가서 "한 마음"이 되어 기도했다. 이 기도에 동참한 사람들은 사도들과, 여자들과, 예수님의 어머니와 그 동생들, 그리고 120명에 포함된 다른 사람들이었다. '더불어'(호오씨마돈)란 말은 이들의 기도의 장소와 내용까지 하나가 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주님께서는 두 세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모인 곳에 함께 해 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다.
나. 그들의 기도는 끈기 있는 기도였다.
"힘쓰니라"(프로스카르테레오)는 말은 모든 활동에서 '부지런하다', 또는 '끈질기다'는 의미이다(행 2:42, 6:4). 누가는 120명의 제자들이 기도하는 일에 게으르지 않았으며, 끈질기게 기도하였다고 기록하였다. 이러한 성도들의 연합되고 끈질긴 기도는 주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이었다. 주님께서는 곧 그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1:4,5,8). 그리고 성령을 받은 후에 주님의 증인이 되라고 하셨다. 우리는 주님께서 성령을 보내주신다고 해서 우리들이 기도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성도들은 주님의 약속을 믿고 간구 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1-2-4. 맛디아를 유다 대신 사도로 뽑음(15-26)
가. 유다의 죽음(18-19)과 성경의 성취(15-17,20)
나. 맛디아를 선택함(21-26)
- 사도의 자격: 처음부터 다른 제자들과 항상 함께 다니던 자(21-22)
- 사도의 목적: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기 위함(22)
- 기도하고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음(24-26)
* 1장 요약 및 적용 *
1) 기도 생활이 강조됨.
이는 주님의 뒤를 따르는 것이었다. 주님께서도 제자들을 뽑으실 때에 밤을 세워 기도하셨다.
2) 120명의 제자들과 12사도들
120명의 구성원이 있어야 새로운 공동체로서 인정을 받았다. 12사도는 이스라엘 전체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숫자이다.
3) 성령 충만한 예수님의 증인이 되려면(1:12-14)
* 교회의 지체들과 더불어 교제하자.
* 마음을 합하여 하나가 되자.
*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기도하자.
4) 추수할 일꾼을 얻으려면(1:15-26)
* 자격을 갖춘 자를 찾자(21-22)
* 주님의 택함을 받아야 한다(24).
* 추수할 일꾼을 보내어 주실 것을 기도하자(24, 눅 10;2)
1-3. 오순절 날(2장)
* 오순절 성령 강림의 의의
- 예수님의 구원 사역 중 재림 이전에 이루어진 마지막 사역
- 사도들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한 영적인 무장
- 새로운 성령 시대의 개막
- 첫 번째 종교 부흥
1-3-1. 누가의 기사- 오순절 사건(2:1-13)
가. 세 가지 현상
* 하늘로부터 금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에 내려와서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였다(2).-주님께서 약속하신 권능을 주심(눅 24:49, 행 1;8).
*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이 그들에게 보임. 이것이 각 사람에게 임하여 성령이 각 사람에게 임함-정결을 상징(사 6;6-7).
*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함(4).-기독교 교회의 보편성(국제적)을 의미함.
* 이 현상을 보고 모인 무리들은 국제적 특징(각나라에 흩어진 유대인)을 지니고 있었다
- 카스피해 서쪽 지역-메대인, 바대인, 엘람인, 메소보다미아 지방에 사는 사람(9(상)).-주전 8-6세기에 포로된 유대인들의 자손들이었을 것이다.
- 소아시아, 터키 지역-가바도기아, 본도, 아시아, 부루기아, 밤빌리아(9(하)-10(상))
- 북아프리카-애굽과 구레네 근방의 리비아 지역(10(중)).
- 지중해를 건너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10(하)-11(상)).
- 그레데 사람들과 아라비아 사람(11(중)).-뒤늦게 생각난 것처럼 보임-
* 이 모든 사람들은 사도들이 성령을 따라 방언을 하게 될 때에 각자 자기 나라의 방언으로 하나님께서 하신 큰 일을 듣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놀라서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가 있느냐? 고 하며 놀라워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그들이 새 술에 취했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나. 방언
이 방언은 술에 취한 사람과 같이 황홀경에 빠져 자기를 잃는 현상이나, 착각이나 남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한 것이 아니었다. 이 방언은 분명히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하나님께서 행하신 큰 일을 말하는 초자연적인 형상이었다. 이 방언은 (고전 12, 4장)에 나오는 방언과는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오순절의 방언은 하나님의 큰 일을 다른 사람에게 선포하는 것인 반면(11), 고린도전서의 방언은 사람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말하는 것이었다(고전 14:2, 14-17, 28). 오순절 방언은 듣는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었으나. 고린도전서의 방언은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통역자를 필요로 했다. 그리고 오순절의 방언은 다른 성령을 받았다는 것을 증거 하는 표적이었으나, 고린도전서의 방언은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성령께서 주신 은사였다.
초대 교부들 이래로 주석가들은 오순절의 사건을 통해서 바벨탑의 저주가 역전된 것으로 보았다. 바벨에서 인간들은 연합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려고 하다가 언어가 혼잡하게 되어 온 땅으로 흩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성령 안에서 이제 이러한 저주는 해결되었으며 그들은 한 영으로 하나될 수 있게 되었다. 이 사건은 구속받은 무리가 '모든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언어에서' 나아올 위대한 날을 예시하며, 민족들이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모일 것이라는 표적이었다. 바벨에서 인간들은 교만하여 하늘로 오르려 했지만 예루살렘에서는 하늘이 겸손히 땅으로 내려왔다.
1-3-2. 베드로의 설교(2:14-41)
가. 사도 행전에 나온 연설(설교)들.
사도행전에는 가말리엘, 에베소 서기장, 더둘로 등의 비기독교인들이 한 연설을 빼고도 19회나 되는 설교가 등장한다. 그 중에 베드로가 한 설교가 8편(1,2,3,4,5,10,11,15장), 스데반과 야고보의 설교이 각각 한편(7,15장), 그리고 바울이 한 설교가 9편(13,14,17,20,22,26,28장)이다. 이 설교가 차지하는 분량은 사도행전의 전체 분량 중에서 약 1/4에 해당된다.
나. 베드로의 요엘서 인용(2:14-21)
베드로는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 방언 하는 것을 듣고 무리가 놀라는 것을 보고 11사도와 같이 서서 소리를 높여서 무리를 향해 외쳤다(14). 베드로는 우선 그들이 술에 취했다고 하는 사람들을 향해 지금은 대낮이므로 그들이 술을 마시고 취한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15). 베드로는 이 형상은 바로 선지자 요엘이 예언한 것이 실행된 것이라고 말했다(16). 요엘 선지자는 말세에 하나님께서 모든 육체에 하나님의 신을 부어 줄 것을 예언하였다. 이제 주님께서는 승천하신 후에 이 약속을 시행하셨다. 이전에는 특별한 사람들만 하나님의 신이 임했지만 이제는 성별이나(남자나 여자나), 연령이나(어린아이나 노인이나), 그리고 신분(자유 자나 종이나)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신이 임할 것이다(17). 젊은이들은 성령을 받고 환상을 볼 것이며, 노인들은 꿈을 꾸게 될 것이다(18). 이러한 현상들은 말세에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신 구원과 앞으로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젼을 보게 될 것을 말한다. 신약 시대의 성도들은 모두 거룩한 백성이며, 다 왕 같은 제사장들이 될 것이다. 이 시대에는 하나님의 영으로 인해 온 땅에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충만하게 될 것이다. 또한 요엘 선지자는 역사의 마지막 때에는 하늘과 땅에 큰 징조들이 나타나게 될 것을 예언하였는데(19), 이 예언은 재림 때에 나타날 천체의 지각변동을 의미하거나, 또는 유대인의 묵시문학적 표현대로 정치적 사회적인 대 변혁이 올 것을 의미할 것이다. 그리고 성령이 임하신 날과 주님의 재림 사이에는 긴 복음 전파의 날이 있을 것이다. 이때에 주님의 구원에 대한 복음이 전세계에 알려지게 될 것이며, 이때에는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게 될 것이다(20-21).
다. 예수님에 대한 베드로의 증거(2:22-41)
* 생애와 사역(22)-주님께서는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셨다. 그러나 주님은 이 땅에 계실 때에 권능(하나님의 능력을 보이는 것)과 기사(놀라운 일을 행함)와 표적(영적인 진리를 나타내 보임)을 행하심으로 그분의 신성과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셨다.
* 죽음(23)-주님께서는 유다의 배신에 의해 대적들의 손에 넘겨졌다. 그리고 유대인들의 관원들은 예수님에게 유죄를 선고한 후에 그를 로마인의 손을 빌려서 십자가에 못박았다. 그러나 이 일은 인류의 죄를 구속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에 의한 것이었다.
* 부활(24-32)-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무죄를 인정하시고 그 분을 다시 살려주셨다. 베드로는 (시 16:8-11)을 인용하여 이미 구약에 예수님의 부활이 예언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 예언대로 하나님께서는 주님을 다시 살리셨으며, 사도들은 그 사실을 목격한 증인들이었다.
* 승천(33-36)-하나님께서는 부활하신 주님을 높이 들어올리셨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이미 약속했던 대로 성령을 사도들에게 보내주셨다. 주님께서는 다윗의 예언대로(시 110:1)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셔서 사단의 모든 세력을 무너뜨릴 때까지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을 다스리실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이 십자가에 못박은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온 세상의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구원(37-39)-무리들은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느냐? 고 물었다. 그때에 베드로는 그들을 향하여 너희가 각각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박고 죄 사함을 받으라고 하였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도 약속하신 성령을 주실 것이다. 이 약속은 그들과 그들 자손 뿐 아니라, 온 세계에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이다.
* 주님의 새로운 공동체(40-41)-그리고 나서 베드로는 다른 여러 가지 말로 증거하며 확증하였다. 그리고 그들에게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고 권하였다. 이러한 설교를 들은 무리들은 놀라운 반응을 보이게 시작했다. 그들 중에는 많은 사람들이 베드로의 말을 따라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는데, 그날 믿고 세례받은 사람이 3,000명이나 되었다.
라. 적용: 오늘을 위한 복음
* 베드로의 설교를 그리스도에 초점을 맞추어서 6가지로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1) 주님은 기적들에 의해 신적으로 입증되긴 했지만 한 인간이셨다. 2) 그 분은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악한 자들의 손에 의해 죽임을 당하셨다. 3) 그 분은 예언자들이 예언한 대로 죽지 않고 다시 살아나셨다. 4) 그 분은 하늘로 올리우셨으며, 그 곳에서 자기의 사람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셨다. 5) 그 분은 이제 회개하고 세례를 받는 사람들에게 죄 사함과 성령의 선물을 주신다. 6) 이를 통해서 이제 새로운 공동체가 계속 증가해 갈 것이다.
가. 배우는 교회-성령 충만한 교회는 주님께서 세운 지도자의 가르침을 받고 따르는 교회이다. 성령 충만한 교회는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는 일에 힘썼다. 사도들은 성경을 통해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주님께서 그들에게 분부하신 모든 일을 가르쳐 지키게 하였으며, 성령 충만한 교회는 그들의 가르친 것을 배우고 순종하였다.
나. 사랑하는 교회-성령 충만한 교회는 서로 서로 사랑하는 교회이다. 성령 충만한 교회는 서로 지원해 주며, 가난한 자들을 돕고 계속해서 교제를 발전시켜 나갔다. 성령 충만한 교회는 사랑하며 돌보며 나누는 교회이다.
다. 예배하는 교회-성령 충만한 교회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에 열심을 내는 교회이다. 그들은 성전(공적 예배)과 집에서, 성만찬과 기도를 통해서, 기쁨과 경외함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렸다. 성령충만한 교회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라. 전도하는 교회-성령 충만한 교회는 세상을 향하여 복음을 전하는 교회이다. 성령 충만한 교회는 자기 중심의 삶을 살지 않고 지역 사회를 행해 관심을 가지고 주님의 뜻을 전하는 일에 힘쓴다. 그들은 선한 열매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날마다 구원받는 사람이 증가했다. 성령은 선교의 영이시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한 교회는 선교하는 교회가 된다.
1-4. 박해가 일어남(3장)
1-4-1. 나면서 앉은뱅이 된 자가 치유됨(1-10)
누가는 사도들에 의해서 일어난 기적적인 이야기를 기록하였다. 어느 날 저녁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은 기도하기 위해서 성전에 올라갔다. 사도들이 성전에 도착했을 때에 나면서 앉은뱅이 된 자가 사람들에게 메여 왔다. 그는 성전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에게 구걸을 하기 위해서 친구나 친척들이 데리고 왔을 것이다. 그는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앉아 있었다. 이 문은 23미터의 높이에 거대한 이중문이 달려 있었다. 누가는 그 거지가 선천성 환자였다고 말한다. 그는 40여세가 되었으며 장애가 심해서 사람들이 그를 메고 와야만 했다.
그는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려는 것을 보고 구걸을 했다. 이때에 베드로는 그를 향해서 두 가지 명령을 했다. 첫째는 "우리를 보라"(4)는 것이었다. 이때에 거지는 무엇을 얻을까 해서 그들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베드로는 두 번째 명령을 했다. 베드로는 거지를 향해서 "금과 은은 내게 없지만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일어나 걸으라"(6)고 명령하였다. 그리고 몸을 굽혀 그의 손을 잡고 그가 일어서는 것을 도와주었다(7). 그러자 그의 발과 발목이 힘을 얻게 되었으며, 그는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면서 하나님을 찬미하며 사도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갔다(8). 성경에 예언된 대로 "저는 자가 사슴같이 뛰고 있었다". 사람들은 거지가 걷고 찬미하는 것을 보고 재빨리 모여들었다(9). 사람들은 그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구걸하던 앉은뱅이 거지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광경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10).
1-4-2. 사도 베드로가 무리에게 설교함(11-26)
이때에 나은 사람은 아직도 사도들과 함께 있었으며, 사람들은 그를 보고 솔로몬 행각이라는 곳으로 모여들었다(11). 이 행각은 두 줄로 된 대리석 기둥들로 이루어지고, 삼나무로 지붕을 덮은 회랑으로 바깥 뜰 동족 벽을 따라 이어져 있었다. 예수님 자신도 때때로 그 곳을 거닐고 그 안에서 가르치셨다. 바로 이때에 베드로는 두 번째 설교를 할 기회를 포착했다. 오순절 날 성령께서 강림하신 일이나, 앉은뱅이가 고침을 받은 사건은 둘 다 승천하신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기적이었으며, 둘 다 그리스도의 주권과 구세주 되심을 나타낸 사건이었다. 베드로는 그 사람을 가리키면서 사람들에게 왜 우리가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기이하게 여기느냐? 고 반문하였다(12). 베드로는 이 사건이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이라고 말한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이방인에게 넘겨주고, 빌라도가 무죄로 선언한 것을 다시 부인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또한 거룩하고 의로운 자 대신 죄인인 바라바를 놓아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생명의 주를 죽였다(13-14). 그러나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으며, 이 일에 자신들이 증인이라고 말했다(15). 그리고 베드로는 바로 그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이 앉은뱅이를 일으켰다고 선포하였다(16). 베드로의 두 번째 설교는 첫 번째와 같이 그리스도 중심적이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6), "하나님의 종"(13), "거룩하고 의로운 자"(14), "생명의 주"(15), "모세가 예언한 선지자"(15), 그리고 "공회 앞에서는 버림을 받았지만, 하나님에 의해 집 모퉁이의 머릿돌로 선택을 받은 자"라고 불렀다(4:11).
그리고 나서 베드로는 그들에게 이전에는 그들이 잘 알지 못해서 그리했다는 것을 자신도 알고 있다고 말하였다(17). 베드로는 그들의 죄가 고의로 지은 것이 아니라, 무지로 인해 저지른 죄였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서 이 모든 일은 선지자의 입을 통해서 이미 성경에 예언되었던 일이라고 밝힌다(18). 베드로는 그들이 지나간 일을 회개하고 돌아오면 그들은 죄 사함을 받게 될 것이며, 영적으로 회복되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19). 그리고 나서 베드로는 성경에 기록한 대로 주님께서는 마지막에 다시 오실 것이라고 선언했다(20). 베드로는 모세가 자기와 같은 선지자를 보낼 것인데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고 예언했는데, 예수님이 바로 그 분이었으며(22-23), 사무엘 이후에 있던 모든 선지자도 이 예수님에 대하여 예언했다고 말하였다(24). 이 말은 예수님께서 다윗 계열에서 오기로 약속된 왕이었다는 것을 말한다. 베드로는 유대인들을 향해 그들은 선지자들의 자손이며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백성이라는 것을 상기시켰다(25).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땅의 모든 족속이 그의 후손을 통해서 복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다. 이 예언에서 말한 아브라함의 후손은 바로 사람들의 죄를 속하기 위해 오신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이었다(25-26). 베드로가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 증거할 때에 사단은 이를 참을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사단은 의회를 선동하여 그들을 박해하기 시작했다.
< 베드로 설교의 요지 >
* 그리스도는 다윗의 후손이시다(2:30=시 132:11).
*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종으로 고난을 받으셨으며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2:23, 3:18=사 53장).
*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4:11=시 118:22).-하나님께서는 의회가 유죄로 선언하고 죽인 예수님을 다시 살리셔서 높여 주셨다(2:24,25,27,31).
* 하나님께서 그를 하나님의 우편에 올려 최후의 승리를 기다리게 하셨다(2:34-35, 시 110:1).
* 그 사이에 그리스도를 통해 성령이 부어졌다(2:16, 33=욜 2:28-).
* 이 복음은 온 세계에 전파되어야 한다(2:39=사 57:19).
* 이제 모든 사람들은 복음을 믿어야 한다. 믿지 않는 자에게는 심판이 예고되었다(3:22-23=신 18:18-19).
* 그 말을 듣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복을 받을 것이다(3:25-26=창 12;3, 22;18).
1-4-3. 의회가 사도들을 재판에 회부함(4:1-22)
가. 의회가 사도들을 체포함(1-7)
사도들이 백성들에게 말씀을 전할 때에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이 그들에게 왔다(1). 성전 맡은 자는 대제사장 다음 가는 제 2인자로서, 성전 치안을 담당하고 법과 질서를 유지할 책임을 가진 자였다. 사두개인들은 부유한 귀족 계층으로서 정치적으로는 로마의 비위를 맞추고 그들에게 협력하는 정책을 취했다. 그러므로 그들은 사도들이 가르침이 지니고 있는 체제 전복 적인 내용을 두려워했다. 그들은 메시야 시대가 마카비 시대에 이미 도래했다고 믿었기 때문에 메시야를 고대하지 않았다. 그들은 사도들이 백성을 가르치고 예수님께서 부활했다는 도를 전하는 것을 싫어하였다(2). 그들의 눈으로 볼 때에 사도들은 공인되지 않은 비전문인들이었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람들이 설교를 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다. 그들은 사도들은 이단이며 선동가로서 질서를 어지럽히는 진리의 적으로 간주했다. 그들은 사도들을 붙잡았으나, 이미 날이 저물었기 때문에 그 다음날까지 옥에 가두었다(3). 그러나 말씀을 들은 자 중에 그 날 믿은 수가 남자만 약 5천명이 되었다(4). 사두개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복음은 계속해서 전파되고 있었다.
이튿날 관원(대제사장을 의장으로 하는 70인으로 구성된 의회)이 장로(씨족의 지도자들)와 서기관(율법의 사본을 떠 두고 보존하고 해석했던 서기관)들과 더불어 예루살렘에 모였다(5). 이때에 누가는 안나스와 그 사위인 가야바도 이 곳에 참석하였다고 말한다. 안나스는 15년에 로마인들에 의해 대제사장에서 면직되었지만, 그는 백성 중에서 여전히 대제사장으로 대우를 받고 있었다. 이 두 사람은 예수님을 정죄할 때에 앞에 섰던 사람들이다. 또한 이 자리에는 요한과 알렉산더와 대제사장 문중들이 함께 참석했다(6). 그들은 관례에 따라 반원형으로 앉고 사도들을 가운데에 세워 놓았다(7). 바로 이 자리에서 주님께서 십자가형을 언도 받고 로마인의 손에 넘겨졌었다. 그리고 나서 이제는 그에 대해 증언하는 사도들이 또 다시 이 자리에 섰다.
나. 베드로의 변론(8-12)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에게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앉은뱅이를 고친 일)을 행하였느냐?"고 물었다. 이때에 성령께서는 그들에게 답변할 말씀을 주셨으며, 그들은 성령의 인도를 따라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증거했다. 베드로는 그들을 향해 이렇게 대답했다. "백성의 관원과 장로들아!(8) 만일 병자에게 행한 선한 일에 대하여 너희가 듣고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받게 되었는지를 우리에게 묻는다면(9), 너희와 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아야 한다.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이 자리에 섰다(10).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이 버린 돌리었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게 하셨다(11).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기 때문이다(12).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그 분의 높이 올리우심과 권위로 인해 그리스도는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구세주가 되신다. 그 이유는 다른 어느 누구도 그 분과 같은 자격들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 법정의 결정(13-22)
법정에 있던 사람들은 베드로와 요한이 랍비 신학에 대한 교육을 받지 않은 비 전문으로서 의회 앞에서 담대하게 말하는 것을 보고 놀라며 이상하게 생각했다(13). 그러나 그들은 사도들이 그 전에 예수님과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또한 성전에 앉아 구걸하던 앉은뱅이가 병이 나서 그들과 함께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아무 것도 반박할 수 없었다(14). 그리하여 그들은 사도들을 잠시 법정 밖으로 나가게 하고 은밀하게 의논하기 시작했다(15). 그들은 사도들에 의해서 예루살렘 사람들이 모두 알만한 큰 기적이 일어났기 때문에 이를 부인할 수 없었다(16). 그리하여 그들은 더 이상 이 소식이 민간에 퍼지지 않도록 사도들을 위협하여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 못하게 하자고 결의했다(17). 그리고 나서 그들은 사도들을 불러서 이제 더 이상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지시하였다(18). 그러나 이 말을 들은 사도들은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지 판단하라고 공격하였다(19). 그리고 나서 사도들은 자신들이 보고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분명하게 말했다(20). 그러나 관원들은 백성들이 이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을 보고 사도들을 해치지 못하고 다시 위협한 후에 놓아주었다(21). 이때에 이 표적으로 인해 병이 나은 사람은 약 40세가 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 이 일을 부인할 수가 없었다(22).
1-4-4. 교회가 기도함(23-31)
사도들은 의회에서 풀려난 후에 곧바로 친구들에게 가서 의회가 그들에게 한 모든 일에 대해서 자세하게 말했으며(23), 이 말을 들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한 마음이 되어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였다(24).
1) 그들은 하나님을 "대주재"(Sovereign Lord)라고 불렀다. 이 말은 노예의 주인이나 그 권위에 도전할 수 없는 권세를 가진 통치자에게 사용된 용어이다. 의회가 경고와 협박과 금지를 하고 교회를 침묵시키려 애쓸지는 모르지만, 그들은 더 높으신 하나님의 명령을 뒤집을 수는 없었다.
2) 그들은 하나님을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지으신 창조주로 불렀다(24).
3) 그들은 하나님의 계시의 하나님으로 인식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다윗의 입을 사용해서 이방 나라들이 관원들이 힘을 합해서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그리스도를 대적할 것을 예언하셨다(25-26).
4) 그들은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으로 인식했다. 하나님께서는 예언을 이루시기 위해서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 그리고 이방인과 유대인이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기름 부으신 종 예수를 거스리기 위해 이 성에 모이게 하셨다(27-28).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지으셨으며, 앞으로 될 일을 말씀하셨고, 그 뜻을 이루시기 위해 역사를 주관하셨다. 그들은 하나님께 대한 고백을 마친 후에 하나님께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간구를 드렸다.
* 대적들이 교회를 위협하는 것을 하늘에서 내려다 보아주옵소서(29(상)).
* 하나님께서 그 종들로 하여금 의회의 금지령에 방해받지 않고 그들의 위협을 두려워 하지 않고 주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옵소서(29(하)).
* 하나님께서 그 손을 내미사 병을 낫게 하시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30).
교회는 원수들에게 보복해 달라는 기도를 드리지 않았다. 그들은 단지 복음을 전하는 일이 방해를 받지 않게 해 달라고 간구할 뿐이었다. 교회의 기도는 평화와 자비를 구하는 기도였다. 이 기도가 끝나게 되자 그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1) 그들이 모인 곳이 진동하였으며, 2) 온 무리가 다시 한 번 성령이 충만하게 되었고, 3) 그들의 기도대로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되었다(31). 하나님께서는 교회의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해 주셨다.
1-4-5. 결론 : "표적과 기사"
가. 표적과 기사들은 교회의 성장의 주된 비결이라는 것이 확실한가?
모든 참된 복음 전도는 권능의 복음 전도이다. 왜냐하면 중생과 회심, 그리고 그로 인한 교회 성장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을 통한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서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나. 표적과 기사들이 날마다 일어나는 일이며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다. 오늘날 표적들과 기사들이라고 주장되고 있는 것들이 신약에 있는 것들과 유사하다는 것이 확실한가?
일부는 그렇기도 하지만 일부는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이 당시의 치유는 어떤 의료 수단도 사용하지 않고 직접적인 명령에 의해 수행되었으며, 치유가 점진적으로 일어난 것이 아니라, 즉각적으로 일어났다. 그리고 이 치유는 부분적이거나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완전하고 영구적인 것이었고, 치유의 논란이 없도록 공개적으로 시행되었다. 그러나 오늘 날 치유는 그때에 비해서 매우 그 효과가 더디고 부분적인 것들이 많다.
우리는 성경을 우리의 지침으로 삼을 때에 양극단으로 치우치는 오류를 피할 수 있다. 성경은 표적과 기사가 매일 일어나는 것이라고도 말하지 않고, 또 전혀 일어나지 않는 것이라고도 말하지 않는다. 베드로의 복음 전도는 설교와 표적이 둘 다 시행되었다. 말씀과 표적은 한 쌍을 이루어 주님의 권세를 분명하게 드러내는 역할을 하였다. 하나님 편에서 볼 때에는 앉은뱅이의 몸이 치유된 것이 사도들이 전하는 구원의 메시지를 생생하게 극화한 것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1-5. 사단의 반격(4:32-6:7)
< 초대 교회를 향한 사단의 세 가지 반격과 그 대책 >
- 물리적 폭력(박해)-의회의 박해-가말리엘의 충고에 의해 사도들 보호
- 도덕적인 전복-아나니아와 삽비라-신속한 성령의 징계로 확산 방지
- 주의를 산만하게 함-사도들로 본질적인 직무를 하지 못하게 함-일곱 집사 선출
1-5-1. 신자들이 공동 생활을 누림(32-37)
가. 모든 물건을 공동으로 소유했다(32).
그들은 자기 물건을 자기 것이라고 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들은 사실상 법적으로 자신들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마음과 뜻으로는 그들의 소유를 곤궁한 형제 자매들을 돕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만큼 급진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나. 그들의 태도는 희생적인 행동으로 이어졌다(33-34).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예수의 부활을 증거할 때에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았다(33). 성도들 중에 밭과 집 있는 사람들은 그것을 팔아서 사도들에게 갖다주었다.
다. 물질은 필요에 따라 분배되었다(35).
사도들은 이 물질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이로 인해 그들 중에는 핍절한 사람이 사라지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누가는 관용과 관대함으로 재물을 드린 바나바와 탐욕과 위선으로 물질을 드린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건을 진술하고 있다. 바나바는 구브로 태생 레위 사람 요셉이었는데, 그가 사람들을 잘 도와주었기 때문에 사도들은 그에게 '바나바'(위로의 아들)이란 별명을 붙여 주였다(36). 그는 아마도 구브로에 있었을 자기의 밭을 팔아서 그 돈을 사도들에게 갖다 주었다(37).
1-5-2.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위선으로 인해 처벌받음(5:1-11)
이스라엘이 요단을 건너 여리고 성을 점령하였을 때에 아간이 그 물질을 훔쳐서 심판을 당했던 것 같이, 초대 교회에는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탐심으로 인해 성령을 속이는 범죄를 했다. 이 두 사건은 모두 다 교회에 악영향을 주었으나, 성령에 의해 모두 해결되었다.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은 그 아내 삽비라와 의논하고 자기 소유를 팔았다(1). 그리고 그 중에 일부를 감추고 나머지만을 사도들에게 갖다 주었다(2). 그들은 자신의 재산을 모두 드리기로 서원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재산을 팔고 난 후에 그 마음이 변하여 일부만을 가지고 왔다. 그러나 그들은 일부만을 드리면서 모든 것을 드리는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 그들은 가난한 자를 돕기 위한 관용보다 물질을 드림으로 얻게될 명예와 영광을 바랐던 것이다. 베드로는 아나니아의 위선의 배후에서 사단이 활동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하여 "어찌하여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고 책망하였다(3). 사실 그에게는 땅을 교회에 드리지 않아도 아무런 죄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죄를 짓게 된 것은 땅을 팔아서 그 값을 전부 드리겠다고 서원하고 나서, 그 중에 일부만을 가져온 후에 그 값을 전부 가져온 것처럼 속였다는 데에 있었다. 베드로는 이러한 그의 행위가 사람을 속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속인 것이라고 책망하였다(4).
아나니아는 이 말을 듣는 순간 그 자리에서 죽음을 당하게 되었으며,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은 모두 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였다(5). 그리고 젊은 사람들은 아나니아의 시신을 싸서 메고 나가서 장사하였다(6). 약 세 시간쯤 지나서 그 아내인 삽비라가 성전으로 왔다. 그녀는 아직 그 남편이 죽은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7). 베드로는 또 다시 그녀에게 땅 판 값이 이것뿐이냐? 고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그것이 전부라고 대답했다(8). 그러자 베드로는 그녀에게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고 책망했다. 그리고 나서 "보라 네 남편을 장사하고 오는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이르렀으니, 또 너를 내갈 것이라"고 선포하였다(9). 그러자 그녀도 역시 그 자리에서 죽게 되었다. 그때에 그 남편을 장사하고 돌아온 젊은 사람들이 그녀가 죽은 것을 보고 그녀의 시신을 메어다가 그 남편 곁에 장사하였으며,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모든 사람들이 모두 다 크게 두려워하였다(10).
* 이 사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세 가지 교훈
1) 죄의 중대함
모든 죄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죄를 심히 미워하시며, 반드시 처벌하신다.
2) 인간 양심의 중요성
모든 성도들은 자기의 양심을 통해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소멸하지 말아야 한다. 이를 어기면서 죄를 범할 때에 성도들은 위선과 사악한 죄악으로 빠져들게 된다.
3) 교회의 권징의 필요성
사악한 죄들이 교회에 침투해 들어올 때에 교회는 이를 방지할 수 있어야 한다. 개인적은 개인적으로, 은밀한 죄는 은밀하게, 그리고 공적인 죄는 공적으로 다루어 그 죄를 드러내고 교회를 거룩하게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이럴 때에 교회는 거룩함을 지킬 수 있게 된다.
1-5-3. 사도들이 많은 사람들의 병을 고침(5:12-16)
이때에 성령께서는 복음을 위해서 사도들의 손을 통해서 민간에 많은 표적과 기사가 일어나게 하셨다(12). 이러한 표적과 기사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두려워하여 더 이상 사도들을 상종하지 못했다. 그러나 백성들은 하나님을 찬송하였으며(13),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님께 돌아오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게 되었다(14). 성령의 능력에 의해서 복음이 선포되는 곳에는 항상 이러한 두 가지 반응이 나타난다. 일부는 성령의 역사에 의해 자기의 죄가 드려나게 되면 하나님을 두려워 하여 전도자를 외면하거나 박해한다. 그러나 일부는 그 복음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그리고 이러한 일이 확대되게 되자, 사람들은 병든 사람들을 메고 거리로 나와서 침대와 요 위에 누이고, 베드로가 지나갈 때에 그 그림자라도 덮이기를 원했다(15). 그들은 사도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정했으며, 따라서 그에게 다가감으로써 그들의 병이 나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이것은 마치 예수님의 옷 가에 손을 대기만 해도 자기 병이 나을 것이라고 믿었던 여인의 믿음과도 같은 것이었다. 이로 인해 예루살렘의 근처에서 허다한 사람들이 모여들었으며, 병든 사람뿐 아니라, 귀신 들린 사람들도 데리고 와서 고침을 받게 되었다(16).
1-5-4. 의회가 더욱 격렬하게 반대함(15:17-42)
가. 투옥(18-25)
의회는 베드로가 나면서부터 앉은뱅이였던 사람을 고쳤을 때에 베드로를 체포했었다. 그러나 베드로가 그들의 권고를 듣지 않고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며 치유를 함에 따라 분노하고 당황하였다. 그리고 그들의 권능과 인기로 인해 시기가 가득하여 그들은 또 다시 사도들을 체포하였다(17-18).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자를 보내셔서 그들을 밤에 옥에서 구출해 주셨다(19). 주의 사자는 그들을 구원한 후에 사도들에게 성전으로 가서 이 생명의 복음을 모두 다 백성들에게 전하라고 지시했다(20). 그리고 사도들은 그 지시를 따라 새벽에 성전에 들어가서 백성들을 가르쳤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와서 공회와 이스라엘 족속들의 원로들을 다 모으고, 사람을 옥에 보내어 사도들을 잡아오라고 지시하였다(21). 그러나 사도들을 데리러 간 사람들은 빈손으로 돌아와서 이렇게 대답했다(22). "우리가 가서 보니 옥은 든든하게 잠기고 지킨 사람들이 문에 서있었으나,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그 안에는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23). 성전 맡은 자와 제사장들은 이 보고를 듣고 이 일이 어찌될 것인지 생각하고 있었다(24). 그때에 사람들이 와서 옥에 가두었던 사도들이 성전에 서서 백성을 가르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였다(25). 사도들은 계속해서 의회가 하지 못하도록 금한 일을 공공연하게 하고 있었다.
나. 재판(26-39)
이 소식을 들은 성전 맡은 자는 사람들과 함께 가서 다시 사도들을 잡아왔다. 그러나 그들은 백성들이 돌로 칠 것을 두려워해서 사도들을 강제로 연행하지는 못했다(26). 그들은 사도들을 체포하여 공회 앞에 데려다 세웠다. 그때에 대제사장은 그들에게 이렇게 추궁하였다(27). "우리가 이 이름으로 사람을 가르치지 말라고 엄히 금하였으되, 너희가 너희 교를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니, 이 사람의 피를 우리에게로 돌리고자 함이로다"(28). 그때에 베드로와 사도들은 사람의 말보다 하나님의 말에 순종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대답했다(29). 그리고 나서 그들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진리를 강조하였다.
1) 우리 조상의 하나님께서 유대 지도자들이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다시 살리셨다(30).
2)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오른 손으로 높이사 왕과 구주로 삼으셨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렇게 높이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하고 죄사함을 받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31).
3) 사도들은 이 일을 직접 목격한 증인이다. 그러나 더 강력한 증인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자기를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이시다(32).
이 말을 들은 의회 사람들은 크게 노하여 사도들을 죽이려고 하였다(33). 그러나 이때에 하나님께서는 가말리엘이라는 사람을 통해 사도들을 보호해 주셨다. 가말리엘은 유명한 랍비인 힐렐의 손자였으며, 문하생이었고, 사도 바울이 이 사람에게서 율법을 공부했다. 그는 학식과 중용과 지혜로 명성이 높았으며, 모든 백성들에게 칭찬과 존경을 받고 있었다. 이때에 그가 취한 행동은 그의 이러한 성품과 완전히 일치하는 것이었다. 그는 바리새인으로서 반대파인 사두개인들보다 사도들에 대하여 좀더 관용적인 태도를 취했다. 그는 의회 중에서 일어나서 공회원들의 분노를 억제시키고 잠시 사도들을 밖에 나가있도록 하였다(34).
그는 공회 사람들에게 몇 가지 실례를 지시하면서 사도들을 처리하는 일에 대해서 신중할 것을 권하였다(35). 이전에 드다라는 사람이 일어나서 스스로 예언자라고 자랑하면서 사람들을 요단간으로 모이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때에 약 4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그를 따랐지만, 결국 그는 잡혀서 참수형을 당했다. 그리고 그가 죽게 되자 그를 따르던 사람들이 다 흩어지게 되었다(36). 그리고 나서 호구 조사를 할 때에 또 다시 갈릴리 유다라는 열심당원이 일어나서 로마에 세금을 바치지 말도록 백성들을 선동하였다. 그러나 이 혁명 운동은 그가 죽게되면서 시들어졌고, 그를 따르던 사람들도 다 흩어지게 되었다(37). 가말리엘은 의회 사람들에게 이러한 역사적인 실례를 들어 설명한 후에 사도들에 대하여 아무 상관도 하지 말고 그대로 내버려둘 것을 권하였다. 그는 사도들의 사상과 소행이 사람으로부터 난 것이라면 언젠가 스스로 무너질 것이라고 하였다(38). 그러나 만일 그들의 사상과 행동이 하나님께로 난 것이라면 의회는 무력으로 그들을 무너뜨릴 수 없을 것이며,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39).
다. 결론(40-42)
이 말을 들은 의회는 가말리엘의 말을 옳게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사도들을 죽이는 대신 채찍질(아마도 40에 하나 감한 무지한 매)을 한 후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가르치는 것을 다시 한 번 금한 후에 그들을 놓아주었다(40). 그들은 등이 채찍으로 인해 갈기갈기 찢어지며 피를 흘리며 나왔지만, 주님의 이름을 위해 능욕 받는 일에 사용된 것 때문에 매우 기뻐하였다(41). 그들은 주님께서 살아계실 때에 그들에게 가르쳐 주셨던 가르침, 즉 "너희가 나를 인하여 박해를 받을 때에 기뻐하라. 왜냐하면 이전 선지자들이 다 이렇게 고난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크기 때문이다"는 가르침을 기억했을 것이다. 그뿐 아니라 그들은 또 다시 의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였다. 그들은 날마다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않았다(42).
< 로마 황제의 기독교 박해 >
1. 네로(54-68)
기독인들(베드로와 바울을 포함한)을 죄인으로 몰아 투옥하고 처형함.
2. 도미티안(81-96)
자신을 숭배하지 않는 기독인들을 탄압함. 이때에 요한이 밧모섬으로 유배되었다.
3.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161-180)
기독교가 위험하고 부도덕한 것이라고 생각하여 맹렬한 폭도들이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는 것을 알고도 못 본체 했다.
4. 데시우스(249-251)
3C에 들어오면서 산발적으로 일어나던 기독교 박해가 조직적인 체계를 갖추기 시작했다. 로마의 감독 파비안을 비롯해서 수천 명의 기독인들이 황제에게 제물을 바치기를 거절했다고 해서 처형을 당했다.
5. 디오클레티안(284-305)
콘스탄틴이 기독교를 국교로 정하기 이전에 최후로 기독교인들을 박해함. 그는 기독교를 근절시키기 위해서 네 가지 칙령을 공포했다. 1) 교회를 불태울 것. 2) 성경을 압수할 것, 3) 성직자들을 고문할 것, 4) 그리스도인 공무원은 시민권을 박탈하고 만일 뉘우치지 않으면 처형할 것.
6. 공산 국가와 힌두, 모슬렘 국가
오늘날에도 이들 국가에서는 기독교 박해가 계속되고 있다.
* 터툴리안
"우리를 죽이시오. 우리를 고문하시오. 우리를 정죄하시오. 우리를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버리시오....당신들이 우리를 소탕하면 할수록 우리들은 더 자랄 것이오. 그 씨는 그리스도인들의 피요"
* 페스토 키벤기어 주교
"피흘림이 없이 교회는 축복을 받지못한다"
박해는 교회를 연단시킨다. 그러나 파괴하지는 못한다. 만일 박해가 기도와 찬양으로, 또 하나님의 주권과 그리스도의 고난 속에서 그리스도의 결속을 인식하도록 이끈다면-그것이 아무리 고통스럽다 해도-환영할만한 것이다.
1-5-5. 일곱 집사가 선출되고 위임을 받음(6:1-7)
가. 문제(6:1)
사단은 박해와 내적 뷔페를 통해 교회를 공격하는 일이 실패하자, 이제는 사도들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여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 가르침과 복음 전파를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앞에서 말한 대로 재물이 있는 사람들은 그것을 팔아서 교회에 드렸고, 사도들은 이것으로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였다. 그때에 교회에서는 생계를 잇기 어려운 과부들의 생활비를 담당하였는데, 어떤 일에서인지 알 수는 없지만 히브리파 과부들은 우대를 받은 반면 헬라파 과부들은 홀대를 받고 있었다. 이로 인해 교회 안에서 원망과 시비 사건이 생겨나게 되었다(1). 이때에 사도들은 사회 사업을 하는 일에 몰두하여 본질적인 임무인 복음전파와 말씀을 가르치는 일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
나. 해결책(6:2-6)
이때에 12 사도는 제자들을 불러 놓고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니"(2). 사도들은 사회 사업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것이 그들의 주업무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교회에 한 가지 제안을 했다.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실제적이고도 영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3),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4)". 교회는 사도들의 말을 듣고 매우 기뻐하였다. 그리고 즉시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일곱을 선택하였는데, 그들은 스데반과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그리고 유대교에 입교한(다른 종교에서 유대교로 전향한) 안디옥 사람 니골라였다(5). 교회는 이 사람들을 사도들 앞에 세우고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였다(6). 교회는 이렇게 함으로써 그들에게 사회 사업의 사역을 위임하고 그것을 행할 권한을 주었다.
다. 원리
이 사건에는 매우 중요한 원리가 나타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사역으로 부르시며, 서로 다른 사람들을 서로 다른 사역들로 부르신다. 그리고 '기도하는 일과 말씀을 전하는 일'로 부름을 받은 사람은 결코 그들의 우선적인 책임에서 주의를 다른 데로 돌리도록 해서는 안된다. 본문에서는 12사도의 일과 일곱 집사의 일을 모두 똑같이 diakonia, 즉 '사역', 또는 '섬김'이라고 부르고 있다(2, 4). 12 사도가 하는 일은 '말씀의 사역'(diakonia) 또는 목회적 사역이고(4), 일곱 집사가 하는 일은 '구제 또는 사회 사업'(diakonia)이다. 이 사역들은 모두 하나님과 그의 백성을 섬기는 사역이다. 그리고 이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 필요하다. 교회의 전임 사역은 교회 일이나 선교 일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사회 사업이 포함될 수 있다. 오늘날의 목사들은 사도들과 같이 복음을 계통적으로 조직하고 그것을 가르칠 권위는 없지만, 사도들이 신약에서 우리들에게 전해 준 말씀을 해석할 책임이 있다. 목회자들은 회중에게 설교하고 개인과 신앙 상담을 하며, 그룹을 훈련시키는 일 등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목회자들은 때때로 이 일보다 행정적인 다른 일에 압도될 때가 있다. 만일 목회자에게 설교와 가르침에 대한 기준이 낮아지고, 성경을 연구하거나 기도할 시간이 없을 경우에 그 결과는 비참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는 경우에 목회자가 모든 일을 도맡아 하기 때문에 평신도들은 그들에게 주신 은사를 발휘하지 못한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그리스도인들이 교회 안에서 성숙하게 자라지 못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목회자와 평신도가 서로 다른 은사와 다른 사역으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이해를 자져야만 한다. 이럴 때에 목회자는 그 주 업무인 말씀과 기도 사역에 전무할 수 있게 되고, 평신도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활용하여 모다 성숙한 사역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라. 결과(7)
이와 같이 사도들이 자기의 본 업무에 전념하고 일곱 집사들이 사회 사업을 전담하게 된 결과는 어떠했는가? 성경은 우리들에게 그 결과로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더 왕성하게 되었다"고 말해주고 있다(7). 그리고 한 결음 더 나아가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게 되었다(7). 이렇게 해서 사단이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세 가지 도전은 모두 다 무산되고 말았다.
* 교회 성장에 대한 누가의 기록들
1) 사도들이 기도와 말씀에 전념하기로 한 후에 성장함(6:7)
2) 다소에서 사울의 극적인 회심 후에(9:31)
3) 첫 번째 이방인 고넬료의 회심 후에, 그리고 헤롯 아그립바 1세가 죽은 후(12:24)
4) 첫 번째 선교 여행과 예루살렘 회의 이후(16:5)
5) 두 번째와 세 번째 선교 여행 이후(19:20)
6) 바울이 로마에 도착하여 아무 거리낌없이 복음을 전파한 후(28:30-310
* 구원 역사의 세 시대와 성령의 역사.
1) 구약 이스라엘과 성령의 역사
옛 이스라엘은 그들 가운데 역사해 오신 성령을 오랫동안 거역하여 왔다(해 4:25, 7:51).
2) 예수님과 성령의 역사
예수님의 사역과 결부된 모든 사건들은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졌다. 성령께서는
가. 세례 요한에게 충만히 임재해 계셨다(눅 1:15).
나. 마리아로 하여금 예수님을 잉태케 하셨다(1:35).
다. 엘리사벳이 마이라에게 안부를 물었을 때 엘리사벳에게 충만히 임해계심(1:41).
라. 스가랴와 시므온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예언하게 하셨다(1:67, 2:27).
마. 세례시에 예수님에게 임하셨다(3:22).
바. 예수님의 사역 전체를 통하여 그를 이끄시고 능력을 부여해 주셨다(4:1,14).
3) 예수님의 승천 이후의 성령의 역사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심으로 그의 육체적인 임재는 떠났지만 계속해서 그는 세 가지 방법으로 그의 백성 가운데 임재해 계신다. 1) 그는 구약의 해석자이시다(눅 24:44). 2) 그는 성만찬을 통하여 그의 공동체 안에 자신의 임재를 나타내신다(눅 24:30). 3) 그는 제자들을 교훈하고 능력을 주시기 위해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신다(눅 24:45-49).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떠나시고(행 1:1-11) 제자들이 12이라는 그들의 수효를 채우기 위하여 유다의 자리를 채운 후(1:12-26), 성령을 보내주시겠다는 예수님의 약속은 성취된다. 성령 강림시의 현상들은 시내 산에서 율법이 수여될 때 일어났던 현상들과 비슷하다(출 19장).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행 2:2, 출 19:16),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행 2:3, 출 19:18 참조). 시내 산에서 계시된 율법은 이스라엘의 사유물처럼 존속하였고, 소수의 이방인들만이 그 빛을 알았다. 성령께서는 이러한 상황을 변화시키셨으며, 바벨탑 때의 저주를 변화시켜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불순종하는 사람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으며 민족들을 지면에 흩으셨다. 그러나 아제 성령께서는 모든 장벽들을 극복하고 모든 민족들을 한데 모아 구속하고 연합시켜 줄 수 있는 하나의 복음을 듣도록 역사 하신다. 성령께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그의 사자들과 그들의 메시지에 능력을 부어주신다.
가. 제자들에게는 권력자들을 향해 담대히 그리스도를 위하여 증거할 용기를 주신다( 5:19).
나. 집사를 선택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신다(6:3).
다. 스데반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순교의 죽음을 감당하도록 능력을 주신다(7:55).
라. 사마리아인들(8:19)과 이방인 가운데서(10:44) 이루어진 사역이 유효함을 확증해 주신다.
마. 사울을 회심케 하신다(9:17).
바. 교회 공동체가 특별 임무를 맡을 일꾼들을 선택할 때 그 공동체를 인도해 주신다(13:2).
사. 복음 전도자들이 그들의 순회 전도 지를 결정하는 것을 도와주신다(13:4, 16:7, 19:21).
아. 공동체의 생활을 감독하는 자를 도와주신다(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