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 터 / 뷰
“총회와 기관이 합께 협력하고 발전하는 기틀 도모”
미남침례교 한국선교회 여의도선교센터 매입을 위해 구성된 지난 8월 29일 첫 모임을 가진 ‘침례교 여의도회관 추진위원회’는 추진위원장에 현 총회장인 황인술 목사(정읍할렐루야교회)를 선임하고 내규를 마련하는 등 ‘침례교 여의도회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추진위원장 황인술 목사로부터 그동안의 과정과 이후 미남침례교 한국선교회와의 협의 과정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 주>
-여의도선교센터를 매입하기 위한 배경은?
▶그동안 미남침례교는 반세기 이상 한국선교를 위해서 기관을 지원하고 교회를 돕고 목회자 생활비를 지원했으며 병원과 학교, 그리고 진흥원도 세우면서 우리 교단이 이렇게 발전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그러나 지원이 중단된 이후 모든 기관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고 이를 총회가 지원해줘야 하는데 총회가 지원할 힘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다. 특히 학교 통합 이후 서울에 대학원대학교를 세워야 하는 절박한 상황을 맞으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남침례교 총회에 지난 1월 20일 여의도선교센터를 요청하게 됐고 지난 7월 남침례교 총회장인 제리 랭킨 목사로부터 저렴한 금액으로 매입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답변을 얻게 돼 현재까지 오게 됐다.
-여의도선교센터를 매입함으로 얻는 효과는?
▶첫째는 기관을 도울 수 있는 힘이 있는 총회가 되기 위함이다. 특히 기관과 총회가 한 장소에서 힘을 합쳐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서울에 학교를 세우기 위함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미남침례교와의 협력선교관계를 정립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총회와 미남침례교 총회간의 연례 정기 모임을 4차례 갖기로 했고 이미 3차례 모임을 갖은 바 있다. 마지막 모임은 오는 11월에 가질 예정인데 이 모든 것이 건물 매입과정에서 이루어 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여의도선교센터에 대한 조건은?
▶시중 가격에 한참 못 미치는 가격으로 건물을 매입하는 대신 미남침례회 한국선교회 사무실 공간을 영구히 제공하기로 했다. 또 새롭게 ‘침례교 여의도회관’이 신축되면 진흥원과 국내선교회, 군경선교회가 함께 입주하는 것을 조건으로 달았는데 이는 지난 7월 10일 제리 랜킨 목사가 보낸 답변 속에 명시되어 있는 내용이다. 그리고 미남침례회 한국선교회가 연희동에 마련하는 30여 채의 선교사 숙소를 총회가 관리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이 또한 받아들일 계획이다.
-신축되는 ‘침례교 여의도회관’의 크기는?
▶현재 여의도선교센터의 대지는 약 400여 평에 이르고 신축하게 되면 건평 280여 평에 13층 높이의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총 건평이 약 4,000평에 이르게 된다.
-이후 계획은?
▶건물 매입비는 적절한 시기에 전달하기로 했으며 이 일을 추진하기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었고 지난 8월 29일 첫 모임을 가졌다.
또한 총회와 미남침례회 한국선교회 간의 원활한 협상을 위해 공동위원회를 동수로 구성하기로 했다. 공동위원회는 협상에서 부터 재산 이양까지 존속하기로 했는데 재산 명의 이전은 건축이 완료된 이후에 하기로 했다.
/ 최성주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