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무렵! 오랬만에 꼬물님과 통화를 하고.... 고복지 나들이를 감행했습니다.
루어대도 싣고, 플라이 작대기도 싣고, 오후에 고복지로 go go .... 고복지는 여전히 제방 높이기 공사가 진행중이고..
공사로 인하여 물을 많이 배수하여 물 가장자리는 바닥이 드러나서 캐스팅 하기엔 아주 좋은데..
뭔 장애물이나 은신처가 있어가 배스든 블루길이든 붙어 있을 텐데??
밋밋한 바닥에 블루길 찿기가 난망한 상황... But, 이넘들 그래도 이 저수지 어딘가에 있겠지?!!
건너편 산자락으로 들어가 물로 내려가니?? 헉!! ... 인도네시아 외국인 근로자 4명이서 산란기 블루길을 아주
작살을 내고 있습니다.
두개의 살림망에는 왕뚜껑 블루길이 가득합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이렇게 잡은 블루길을 생선카레를 해서 먹는다는데 ㅋㅋㅋ 배스가 더 맛있다고 하네요.
낚시하는 도구는 원시적 방법 그대로! 나무 막대에 낚시줄을 약 2m정도에 추를 하나 달고 낚시 바늘이 하나 달려
있는데,. 여기에 지렁이를 꿰고 물속에 들어가 낚시를 하네요.
꼬물님과 나두 곳부리가 발달한 물속을 향해 블루길 낚시 시작! 작년만 못하지만, 고복지는 지금 왕뚜껑 블루길들이
산란을 하고 있는 시기라서 물가 얉은 곳에 산란터를 만들고 알자리를 지키는 왕뚜껑들이 많이 보입니다.
비드헤드 님프로 1차 한자리에서 왕뚜껑 10여마리 건져서 놀러온 아저씨들 매운탕용으로 전달하고,.
알자리 포인트 하나를 아작내고 장소를 다시 조금 옮겨 왕뚜껑 사냥! 다시 10여마리 왕뚜껑을 낚아 또 다른
가족에게 매운탕용으로 넘기고,.. 다시 장소를 옮겨 왕뚜껑 5~6마리 낚아서 필리핀 사람들에게 넘기고 왔습니다.
어제 꼬물님 고복지 왕복 운전하느라 고생 많았고,. 오늘은 지수리 가보자고 하는데, 배스가 보고파서 갈등을
느끼며 아침을 먹고 있습니다.
첫댓글 이양반들 제대로 살판 났구만요....
사진없는 조행기는 무효라는 의견이...ㅋㅋㅋ
아~~~고복지 왕뚜껑 블루길...탑정지도...여긴 그런 블루길도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