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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에 나타난 의문의 편입생. 양수빈! 너 누구야?!?! 그녀가 알고 싶다...!!
1시간 30분에 걸친 양수빈 탐방기(잡설 많음 주의). 지금 시작합니다!
분량 : 한글 25페이지. 꼭 시간 많을 때 보세요....(진짜 공들임)
등장인물 : 양수빈, 박영훈, 김 유, 임채린
1. 자기소개 : 이름, 나이(출생연도), MBTI, 생일, 별명
수빈 : 양수빈. 22살! ISTP, 4월 23일! 어... 별명...? 숨미..?(?)
+ 본가는 대전 도안동
영훈 : 숨미....??(숨은 미친자..?)
수빈 : 에. 숩니!
영훈 : 아~ 숩. 니. !!
수빈 : 네... [수빈이]를 빠르게 말해서 숩니~
영훈 : 이런 별명 많이들 있지~ 언제 별명이야?
숩니 : 그냥 학창시절 때! 친구들이 이렇게 불렀어용
영훈 : 아하. 글고 ISTP라구? 주변에 ISTP 아는 사람 있어요?(김유를 보며)
유 : 저 MBTI를 잘 몰라요.. ISTP면 뭐가 좋아요?
숩니 : ....ㅎㅎ(모름)
유 : 뭐 특징이 있잖아요.
숩니 : 음... ‘효율충’?
영훈 : 오. 평소에 효율적이야?
숩니 : 네. 약간 계산적이기도 하고... 아침에 일어날 때, 알람 울리면 계산해서 “아. 3분 뒤에 일어나야겠다.” 이런 거 있지 않아요? 약간 그런 효율?
영훈 : 아~ 3분은 되게 애매한데?;;
효율충 숩니 : ㅎㅎㅎㅎㅎㅎ;;;;
유 : 난 일부러 1시간 전부터(?????) 알람 10분 단위로 맞춰놓는데.
숩니 : 허억;;; 너 MBTI가 뭐야?
유 : INFP.
영훈 : INTP라니께는.(김유 인팁설 신봉자)
유 : FP라니까요...
영훈 : ㅋㅋㅋㅋ (수빈에게) MBTI 비율이 반반이고 그런거 없어? 다 극단이야?
숩니 : 음... S가 좀 커요. T도 조금 큰 것 같구. 다른 건 반반?
영훈 : 아하... 잠깐, 22살이면..(몇년생이지?)
유 : 동갑입니다. 04년생. 원숭이띠. 4월 23일생이면.........
숩니 : 무슨자리인지 알아?
천문학자가 되고 싶었던 유 : 무슨자리인지는 모르겠다.
숩니 : 황소자리!
뻔뻔한 유 : 말할라 했는데 ㅋㅋ
영훈 : “말할라 했는데”는 ㅋㅋㅋㅋㅋㅋ 개추하네....
숩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 : 혈액형?
영훈 : 혈액형을 보면 알아...?
유 : A형?
숩니 : 땡 ㅋ
유 : O형.
숩니 : 오 맞아!!
유 : 둘 중 하나였어ㅋ
O형 : 요즘에 누가 혈액형을 가지고 ㅋㅋㅋㅋㅋ
혈액형 성격론 신봉자 다 눈감아..
유 : (채린에게) B형?
채린 : (절레절레)
유 : A형?
채린 : (절레절레)
유 : O형?
채린 : (절레절레)
유 : AB형?
채린 : (끄덕끄덕)
유 : 하하! 맞췄다!
영훈 : 뭘 “맞췄네”야 다틀려놓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영훈의 혈액형 썰을 풀고 난 뒤)
숩니 : 저 초등학교 때까지 제 생일이 4월 24일인줄 알고....
영훈 : ?? 생일을 잘못 알았다고...?
유 : 그럴 수가 있는거였어?
영훈 : 그럼 생일파티 같은건...?
유 : 매년 4월 24일에...?
숩니 : 응 ㅋㅋㅋㅋㅋ 아니 (부모님께) 내가 잘못 들었나 봐. 23일이랑 24일을. 게다가 이걸 몰랐을 수 밖에 없는게, 가족끼리는 음력생일을 챙겨가지구.. 양력을 안챙기니까.
영훈 : 아~ 그럼 모를만하지....
유 : 신기하네. 음력생일은 요즘 잘 안챙기는데.
숩니 : 엉. 옛날사람이라.
25살 : 음. (난가?;;)
유 : (눈치를 보며) 난 음력이 좋은 것 같아.
숩니 : 갑자기? ㅋㅋㅋ 옛날 사람이라?
옛날 사람 유 : 난 옛날이 좋아.
2. 좋아하는 것
수빈 : 고양이! 너무 귀엽게 생겼고, 새침하고 ㅎㅎ
유 : 제가 또 고양이를 키웠었죠. 강아지는 뭔가 다 받아주잖아요, 근데 고양이는 손대면 “치워.” 이러다가 한 번씩 와서 머리 비비고....
수빈 : 복슬복슬한 게 좋아. 만지고 싶고.
유 : 복슬복슬한건 강아지...
수빈 : (단호) 아니 고양이도.😐
유 : ㅁ...맞긴 해! 근데 우리집 고양이는 나갔어요...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유네 고양이 가출사건은 본인에게 직접 들으세요.
유 : (라떼 얘기를 하던 중) 입학식, 졸업식마다 할머님들이 오셔서 병아리 팔았잖아요. 저는 진짜 거짓말이 아니라, 원숭이 파는 할머니를 봤어요.
수빈 : 응?
영훈 : 하 ㅋㅋ(개구라치네)
유 : 경찰이 잡아갔어요.
영훈 : 아 진짜 거짓말하지마 ㅋㅋㅋㅋㅋㅋ
수빈 : 야 너무 과하다 ㅋㅋ
억울한 유 : 아 진짜로요!!!
영훈 : 고양이 키운 것도 거짓말이지? ㅋㅋ
수빈 :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진짜야?
유 : 다 진짜야 다!! 난 진짜로 원숭이를 봤다고.... 우리에 갇혀 있었는데, 경찰이 와서 할머니를 잡아갔다니까요?! 제가 사고 싶어서(?) 집에 가서 물어봤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말라고 쫓겨나서(?) 다시 원숭이 보러 갔는데 경찰이 잡아갔어요.
영훈 : 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박영훈의 병아리 키운 썰을 풀고)
유 : 우리 고양이 이름은 용감이었는데.
영훈 : 용감하게 집을 나갔구나.(다시 보니 쓰레기 발언)
수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선배는 형이랑 몇 살 차이에요?
영훈 : 3살!
유 : 형제 있어?
수빈 : 응.
유 : 남동생....
수빈 : 아니ㅇ...
유 : 은! 아니야!.... 여동생?
수빈 : ㅋㅋㅋㅋㅋㅋㅋ 어....
유 : 봤죠?ㅋ(레전드 뻔뻔함)
수빈, 영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사다 도사.
수빈 : 5살 차이 여동생 있어요.
영훈 : 와... 꽤나 차이가 나네
유 : 채린이와 영훈이 형의 나이 차이죠.
영훈 : (김 유를 째려본다) 🤫
수빈 : 음핰하핰ㅋㅋㅋ
영훈 : ... 별로 차이 안나는데요? ㅎㅎ
수빈 : ㅋㅋㅋㅋ 별로 안나죠 ㅎㅎ
영훈 : (채린을 살피며) ... 표정이 좀 안좋으신데?
유 : 조금 피곤한가봐요.
영훈 : ... 본인 얘기 하는줄 아는거죠?
채린 : ..? 제 얘기 하고 있었어요?
수빈, 영훈, 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훈 : 여동생 좋아하세요?
수빈 : 네! 전 훌륭한 언니여서(?).
영훈 : 음? 여동생을 싫어하는 것 말고 좋아하는 것에 써도 돼요?
수빈 : 어.................. 네!
영훈 : 고민을 좀 길게 하는데 ㅋㅋㅋㅋㅋ
수빈 : (유에게) 생일이 몇 월이야?
유 : 12월.
영훈 : (수빈이가) 누나네
수빈 : 응. 누나네. 반말하지마.
유 : ㅋㅋㅋㅋㅋ 알겠습니다.
영훈 : 음식은 뭐 좋아해?
수빈 : 음식... 면류를 좋아해요. 국수 같은 거. 냉면 좋아해요.
유 : 콩국수?
수빈 : 콩국수 싫어.
유 : 아.
영훈 : 비빔면?
수빈 : 비빔면 좋아해요 ㅎㅎ (유에게) 너 감이 안 좋다.ㅋㅋㅋ 찍는 것 마다 다 빗겨나가
유 : 콩국수는 내가 좋아해서.... (채린에게) 콩국수 드세요?
채린 : (끄덕끄덕)
유 : 맛잘알.
수빈 : ㅋㅋㅋㅋ 설탕 넣는 사람, 소금 넣는 사람 있잖아?
유 : 설탕은 가짜야. 소금이 진짜.
수빈 : 채린이는?
채린 : 주는 대로 먹어요.
유 : 소금 먹어.
채린 : 😬......(강요하지 마라.)
영훈 : 좋아하는 장소?
수빈 : 내 방 침대!!
영훈 : 안좋아하는 사람이 있나?
유 : 형, 좋아하는 장소 질문 되게 신박하네요. 역시.
영훈 : 그럼요 ㅋ 짬바가 있어. 내가 철친소 해준 사람이... 23년에 4명, 작년에도 신입생 3명에 학생회 1명, 올해도 승환이형 해줬으니까... (수빈이가) 10번째십니다!!!
수빈 : 와~~(별로 기쁘진 않은 모양)
영훈 : 와~~~~....... 지겹다 지겨워....(농담)
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제가 지겨우세요?
영훈, 유 : 어어어어!!!!!!!
영훈 : 아니아니 철친소가 지겨워 철친소가~~~ 아이고 큰일 날 말씀을....... 실제로는 철친소 좋아해.... 수업시간에 할 것도 생기는 거고(?)...
수빈 : 아니 전에 한국불교사상 할 때... 선배 딴 짓만 하고 계시던데 ㅋㅋ 뭐 만들고 계시던데 ㅋ
영훈 : 앗...아아.... 봤구나... 그게.... 1학년 과대 부과대 친구들 인스타 카드뉴스랑 신입생 학생회 카드뉴스 만들어주는 거였어서.... 저녁엔 학생회 회식땜에 시간이 없어갖구.... 어.... 그래요.... 내가 진짜 수업을 들을라고 했는데!!!..... 교수님 죄송합니다.
(박영훈의 좋아하는 장소와 날씨를 얘기하던 중)
영훈 : 날씨 좋아하는 거 있어?
수빈 : 저는 계절로 보면 가을, 봄!
영훈 : 오. 둘 중에 하나 뽑자면?
수빈 : 저는 가을. 그냥 가을이 좋아요. 날씨도 좋고 느낌도 좋고.
영훈 : 가을 좋죠. 가을여자~~
3. 싫어하는 것
수빈 : 벌레. 못 잡아여 ㅠㅠ
영훈 : 모기는?
수빈 : 으 싫어. 근데 자취하면 벌레 나오잖아요 여름에 ㅠㅠ 그래서 자취 하면서 벌레 좀 잡을 수 있게 됐어요.
유 : 엥? 자취해?
수빈 : 했었어.
영훈 : 그래... 공생할 순 없으니 살려면 잡아야지.. 벌레말고 또?
수빈 : 음... 딱히 없는데. 편식이라면 족발? 닭발? 이런 거 안좋아하고. 한식도 조금 안 좋아하고.
유 : 한식은 왜?
수빈 : 그냥.... 별로 안좋아해. 찌개, 국. 이런거 안 좋아해.
유 : 그럼 일식, 양식, 중식 중에서는 뭘 좋아해?
수빈 : 나는 양식. 파스타.
유 : 나는 일식을 제일 안 먹는데. 비싸가지고.....
영훈 : 아 맛이 문제가 아니라? ㅋㅋㅠㅠ 되게 현실적이다... 아. 한 잔하자!(하루해였다)
채린 : (술을 마신다)
영훈 : ?... 약 먹지 않았어?
채린 : (끄덕끄덕)
영훈 : ?? 그럼 안되지 않아...?
유 : 그러게요.
채린 : 괜찮습니다 ㅎㅎ.
약 먹고 절대 술 드시지 마세요 여러분...
영훈 : 싫어하는 사람 부류?
수빈 : 음. 개념이 없거나 예의가 없는 사람?
영훈 : 기본 안 지키는 사람들??
수빈 : 네.
유 : 오. 무단횡단?
수빈 : 어.. 그런 거 조금 안 좋아해.
유 : 오 ㅋㅋ 그런 친구가 한명 또 있잖아요. 현지(23 이현지)라고. 무단횡단 엄청 싫어하는 친구가..
영훈 : 맞아맞아. 현지가 무단횡단 안 좋아하지.
유 : 출튀는 하면서.
수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도 엄청 깐깐한 건 아니에요. 유도리있게~
영훈 : 오 ㅋㅋ 아무튼 현지가 좋아하겠다 ㅎㅎ
현지랑 친해지길 바라~
4. 취미, 특기, 자신있는 것
수빈 : 자신있는 거?..... 진짜 없는데 ㅠㅠ
유 : 하나라도 있을 거 아냐. 사소한 거라도.
수빈 : 사소한 거? 개인기 하나 있어요.
영훈 : 오 개인기 좋다 ㅋㅋ(개꿀잼 냄새난다) 보여주세요!!
수빈 : 제가 초등학생 때, 주산암산부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집중력을 기르려고 선생님이 알려주신 게 있는데, “거미가 줄을타고 올라갑니다” 있잖아요.
영훈 : (그게 뭐지...?) 어 노래는 알아.
수빈 : 어. 이거. (갑자기 손가락이 현란하게 움직인다)
영훈 : ????? 어 뭐야 이거
수빈 : 이렇게. 이렇게 엄청 빠르게.
유 : 이... 이렇게인가...?(형편없다)
수빈 : 아니야!! 이게 아니야!!!😫
유 : 이.. 이거 어떻게 하는거야.... 그러니까 주산암산이 특기가 아니라 이게 특기인거네...?
영훈 : 아니 말도 안되는 개인기를 ㅋㅋ
유 : 아 나도 좀 치는 것 같은데?
영훈 : (무시) 야 이거 영상 좀 찍어두자 ㅋㅋㅋㅋㅋㅋ
영상자료 보시죠(진짜 빠름).
채린 : (개인기를 따라하는 채린. 근데 잘 함;)
유 : 음?
채린 : 잘 함ㅋ.
유 : 좀 치는데...? 나 한번 더 하면 잘 할 수 있어...어 어어!! 된다!! 된다!!!
채린 : 더빨리더빨리더빨리더빨리더빨리더빨리더빨리더빨리더빨리
수빈 : ㅋㅋㅋㅋㅋㅋ(가소로운 것들...)
유 : (진정) 젓가락질은?
수빈 : 젓가락질 야매로 해... 잘 못해.
유 : 난 욕먹었어.
영훈 : 나도 이상하게 한대.. 잘 하는 것 같은데.
수빈 : 저희 다 같이 에디슨 젓가락 그런거 공구할까요...?
유 : 이미 늦었어.
수빈 : 군대 가서 써.
에디슨 젓가락 공구 하실분들 DM 문의주세요🙏
영훈 : 취미는?
수빈 : 책 읽기. 재밌게 읽은 책은 [구의 증명]. 최진영 작가님을 진짜 좋아해. 지금 읽고 있는 거는 [1984].
유 : 둘 다 재밌지.
수빈 : 너 책 많이 읽는구나?!
유 : 애독가야~ 멋진 신세계도 봤고.
영훈 : 유는 남들보다 시간이 2배인 것 같아. 하는 것도 많고
유 : 열심히는 했는데 다 특출나진 않고 애매해요.
영훈 : 한다는 게 중요하지. (수빈에게) 애니도 본다며?
수빈 : 네ㅎㅎㅎ 최근에 본 거는 은혼? 너무 메이저한가?
영훈 : 메이저하지.
수빈 : 그거 좋아해.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 그걸 계속 봐. 몇 번씩 돌려서. 힐링물?
유 : 오 나도 일상물 좋아해. 집중 안하고 볼 수 있는.
수빈 : 음~ 성우가 리바이 성우잖아.
유 : 맞지.
영훈 : 음~ (아는 척)
수빈 : ....모르시죠?
영훈 : (어케알았지;;) 리바이는 알지~ ㅎㅎ;;; 여까지는 알아듣겠어 ㅎㅎ
유 : 전 TV를 진짜 많이 봐서. 가면라이더?
수빈 : 난 애기때는 TV 자체를 잘 안봤어. 고1때까지는 본 게 짱구 같은 거. 도라에몽이나?
5. 작년까지의 나는?(어떤 사람이었는가, 무엇을 했는가)
수빈 : 진짜 놀기만 했던 것 같아요. 후회 없이 놀자!
유 : 전적대가 있던 거지?
수빈 : 응! 여행도 가고.. 가족끼리는 일본 다녀오고, 학교 사람들이랑은 대전에도 놀러오고 포항도 가고, 경주도 가고. 또 무슨 해수욕장도 가고...
유 : 포항... 저 물회가 먹고 싶어요 갑자기(박영훈을 바라보며)
영훈 : .......사달라고?
유 : 예.
수빈, 채린, 영훈 : 으하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 : 해외 여행은 일본만 다녀왔어? 살면서?
수빈 : 살면서... 싱가폴이랑 태국?
유 : 오.... 난 필리핀 밖에 안가봤어. (채린에게) 어디 가봤어?
채린 : 영국, 일본, 네팔?
유 : 오... 네팔은 처음 들어본다.
채린 : 봉사하러 갔어요. 해외봉사.
유 : 뭐 국경없는 의사회 그런...?
채린 : ...? 의사요?
유 : ?? 의사만 들어갈 수 있는 거에요?
영훈 : ?? 국경없는 의사회는 의사만 들어갈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유 : 예? 그래요????
영훈 : “의사”회 잖아.
유 : 의사만 갈 순 없잖아요. 보조도 필요하고.
실제로 의사가 아닌 사람들이 아주 많이 소속해있다고 합니다~
유 : 어쨌든 해외봉사도 다니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수빈 : 언제 다녀왔어?
채린 : 이번 년도. 1월 마지막 주
유 : 엥??? 재밌었어? 아니 그것보단 뿌듯하고 보람차고 좋았겠다.
영훈 : 와......(나는 뭐했지...)
수빈 : 저는 행정OT때도 제주도 갔다왔잖아요~ㅎㅎ
영훈 : 아!! 맞아맞아 그때가 돌아온 날이었다.
수빈 : 맞아요. 그래서 뒤풀이만 갔지. 낮에는 제주도에 있었어서...
채린 : (홀짝)
영훈 : 음? 술 먹은거야?
수빈 : 아니 먹지마...
유 : 아니. 먹고 싶으면 먹어~ 젊으니까.
제발 약 먹고 술 먹지 마세요. 저도 알고싶지 않았습니다...
영훈 : 어. 술 더 시킬까요?
수빈 : 넹. 참이슬? (주문함)
유 : (굉장히 언짢은 표정)
영훈 : 되게 싫은가본데...?
유 : 아니 아니ㅋㅋㅋㅋㅋㅋ
영훈 : ㅁ.. 뭐가 먹고 싶었길래?
유 : 전 요구르트 소주요.
실망한 수빈 : 요구르트 소주........................
실망한 영훈 : 아...............................
유 : 아니에요 ㅠㅠㅠㅠ 참이슬이 좋아 참이슬.
수빈 : 조금....하남자스러운데.
영훈 : 유아 이게 무슨... 아....
김下 : ...속이 안좋아서....아니 근데 참이슬이 좋아요. 그냥 어그로 끌려고 한거에요. 참이슬이 좋아.
수빈 : 엥 갑자기? ㅋㅋ
영훈 : 아 충청어다!!! 아~~~!!!
유 : ㅋㅋㅋㅋㅠㅠㅠ 진행하시죠.
수빈 : 아~ 대전 사람들끼리 ㅎㅎ
유 : 진행합시다.....
영훈 : 그것도 충청어죠? 쉬었다가자고 ㅋㅋ
유 : 아이 진행해요 빨리!!!!
영훈 : ㅋㅋㅋㅋㅋㅋ 알겠습니당~
6. 올해부터의 나는?(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
수빈 : 이제부터 좀 공부라는걸 더 해야겠다. 공무원이 목표. 책만 사뒀어요.
유 : 공무원이 여러개가 있잖아.
수빈 : 맞아요. 교육행정! 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하는거.
영훈 : 오~ 우리 과도 몇 명 있을 건데.
유 : 나도 공무원을 꿈꾸고 있어.
수빈 : 오! 진짜? 어디?!!
유 : 우체국.
수빈 : 아 진짜로~? 우와!
영훈 : 집배원.
유체국 : 맞아요.
수빈 : 그럼 뭐 공부해야돼?
유 : 몰라. 알아보지도 않았어. 군대가서 준비하려고.
영훈 : 일단 운전을 할줄 알아야...?
유 : 아니 집배원을 하고 싶ㅇ... 아니 그건... 쿠팡 가도 할 수 있어요. 요즘은 편지만 배송하는 집배원은 없고 다 택배 겸임이니까...
영훈 : 음~ (그릇에 담긴 소스를 찍먹한다) .....? (이게 뭔맛이냐)
채린 : ??... 치킨무. 치킨무.
유 : ...왜, 왜요?
영훈 : 아... 아니 뭔가 있어가지고.. 뭔가 했네.... 치킨ㅁ....
채린 : 소스인줄 알고 (치킨무 국물을) 먹었대요.
수빈 : ? 찍어드신 거에요...? (진짜 이상한 사람 보듯 봤음)
영훈 : 어....어.........
부끄러워서 빨리 넘어갔습니다.ㅠㅠ
영훈 : 하고 싶은 거는 있어?
수빈 : 음... 벚꽃 보러가기?
영훈 : 아 우리학교 벚꽃 예쁘지~
미래가 암담한 유 : 전 미래가 정해져 있는데 어떡해요....?
영훈 : 벚꽃 필 땐 여기 계시잖아~ 보러 가셔야지. 오 두 분(유, 수빈)이서 보러 가세요!
유 : 응?
수빈 : 어...................................................
영훈 : 어라 거절 당하셨다.
수빈 : 진짜 괜찮다^^
유 : 나도 싫어!!!
수빈 : 나 싫다고 안했는데 왜 그렇게 얘기해 ㅠㅠㅠ 알겠어..
유 : 난 싫어.
수빈 : 허 알겠어. 다이어리에 적어놔야겠다.
영훈 : 다이어리에 서운한 거 적어놔? ㅋㅋㅋ
수빈 : 네. 원래 다이어리에 하나도 안적는데, 그것만 적어놔야겠다 ㅋㅋ 데스노트처럼. 빨간색으로.
유 : 미안....
그래서 두 분 벚꽃 보러 가셨나요?
수빈 : 사실 충대 온 것도 우정이랑 관련 있어요. 중1때부터 친구가 저랑 고등학교부터 지망을 거의 다 똑같이 썼어요. 고등학교는 떨어졌지만 수능같은 원서 쓸 때도 다 저랑 맞춰서 썼단 말이에요. 그 친구는 반수해서 충남대 왔고, 저도 이제 편입해서 충대에 ㅎㅎㅎ
영훈 : 오~~ 좋네! 그 친구분은 어디과야?
수빈 : 과 이름은... 미안하지만 잘 기억이 안나지만 ㅎㅎ
영훈 : 친구 맞지...?
수빈 : 네ㅋㅋㅋㅋ 그.. 수의대 쪽에! 이과거든요.
유 : 생과대 쪽인가보네요?
수빈 : 네 맞아요!!
영훈 : 어 그 친구랑 벚꽃 보면 되겠다~
수빈 : 그 친구는.. 남자친구랑 볼 수도 있고... ㅎㅎ;;
영훈 : 좋은 짝 찾길 바랍니다.....
수빈 : 뭐 혼자 볼 수도 있죠...
영훈 : 우리 학교 벚꽃은 혼자 보러가면 안돼..
수빈 : 아 그래요...?
유 : 왜냐면 다 같ㅇ....
수빈 : 유야!
유 : 어?
수빈 : 보러가자.
영훈 :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왔다!!! 드디어 왔다!!)
유 : 허허 헣허허
영훈 : 그래~ 보러가!!! (같이 보면) 좋잖아~
유 : ...그럴까요~?
잘 됐으면 좋겠다! 이미 잘된 것 같아~
7. 주량 및 주사
수빈 : 먹는 속도에 따라 달라가지구... 빨리 마시면 반 병도 못마시구, 천천히 마시면... 그래도 소주 2병에 맥주 2병 정도?
유 : 잘 먹는다.
영훈 : 천천히 마신다면 속도가...?
수빈 : 음... 지금처럼 천천~히..?(많이 천천히 마시고 있었음)
영훈 : 음. 더 빨리 마셔야겠다.ㅋㅋ 소주 2병에 맥주 2병이면 잘 먹는다~
유 : 좋아하는 술 있어?
수빈 : 나는 생맥주!
영훈, 유 : 아. 생맥주 맛있지.
영훈 : 주사는?
수빈 : 주사는 딱히 없구.. 집에 간다거나?
영훈 : 귀소본능 주사 좋은거지..
수빈 : 아 그리고 술 진짜 많이 마시면 화장 안 지우고 자는 사람들 있잖아요. 저는 화장 꼭! 지워요. 로션도 꼭! 바르고!
유 : 저는 집가면 너무 힘들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자요.
수빈 : 난 이런 거 하고 바로 자. 옷도 갈아입고.(대단한 사람1)
유 : 전 바로 자면 새벽에 자꾸 깨가지고... 머리아프고 속 안좋고. 그래서 요즘은 술 깨고 자려고 일부러 안 자요.(대단한 사람2)
영훈 : 응? 그게 된다고...?
수빈 : 엄청 졸릴텐데...?
유 : 그래도... 일부러 샤워기 틀어놓고(?) 그 밑에서 앉아서 멍때리고 있어.
영훈 : ?? 그러다 죽는거야ㅋㅋㅋ
수빈 : 어 ㅋㅋㅋ 그러고 잠드는 거 아냐??
유 : 생명을 걸고.....(??) 그럼 확실히 깨더라구요.
따라하지 마세요....
8. 철학과에 온 이유
수빈 : 원래도 수시랑 정시 쓸 때 철학과를 썼어요.
영훈 : 오? 왜?
수빈 : 왜냐면... 쌍윤을 했는데.. 재밌어서 이걸 가지고 직업으로 삼고 싶더라구요. 그러려면 윤리 선생님이 돼야겠다! 싶어서 교육학과에 입학했는데, 교직에 소질이 없는 것 같더라구요... 막상 가보니 ㅠㅠ.
영훈 : 아하....
수빈 : 그래서 다른 길을 찾아보니 교육행정 공무원을 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이쪽으로 가야겠다 싶었죠. 그럼 굳이 비싼 돈 주면서 사립 대학을 다니기보단, 본가에서 공부하는 게 훨씬 좋을 것 같더라구요.
영훈 : 와 대단한데요....? (성적 맞춰서 와서 뿌리박은 1인)
유 : 저는 아버지께서 대전에서 충남대 다닐거 아니면 집 나가라고....
영훈 : 집에 있기 위해서 충남대에... 또 목숨걸고 오셨네요? 자꾸 목숨을 걸어 ㅋㅋ
유 : ㅋㅋ 열심히 공부해서 커트 맞춰서 왔죠. 큰일날 뻔 했습니다....
+ 유의 면접 본 썰
유 : 저 양해림 교수님이랑 했었는데, 이상한 질문을 하셔서...
수빈 : 어떤 질문을...?
유 : 생기부에 교우관계 같은거 쓰잖아. 근데 그걸 보더니 양교수님이.. “진짜 교우관계가 좋아요?” 이래서.. “좋습니다!” 했지. 근데 또 “친구 많아요?” 이래서 ‘왜 물어보지...?’ “어 네 맞습니다..” 했더니 본인만의 친구 사귀는 비법이 있냐고...
영훈 : 뭘 그런걸.....
유 : 그래서.. “친구 사이에 적당한 장난치면서 친해지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했더니....
그 시절 양교수님 : 저한테 장난쳐보세요 ㅋ
그 시절 유 : 예.....?
유 : 이 질문은 어떻게 잘 넘어갔는데, 다음 질문이...
그 시절 양교수님 : 면접 끝나고 뭐 먹을거예요?
그 시절 유 : 짜장면 먹을 겁니다.
그 시절 양교수님 : 맛있는거 먹네~ 면접 끝!
그 시절 유 : (젠장 집 나가야하나..?)
수빈 : 응? ㅋㅋㅋㅋㅋㅋㅋ 되게 엉뚱하시다. 재밌으시다.
채린 : 아~ 원래 붙을거였나봐요.
유 : 양교수님은 되게 쓸데없는(?) 질문만 하셨고, 이종성 교수님은 철학 관련 질문만 하셨어요.
자기만의 꿀잼 면접 썰 공유 부탁합니다 ㅎㅎ
9. 철학과 어떤 것 같나요?
수빈 : 분위기가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원래 다니던 학교는 친한 선배들한테 다 “선배”로 부르고 언니들이나 “언니”라고 불렀거든요? 말 절대 안 놓고. 근데 여기는 말을 되게 편하게 하잖아요~ 그게 좀 신기했어요.
유 : 우리는 선배가 오히려 존중을 못 받아..
영훈 : 그치.. 나이가 들수록...
유 : 도태되고 막....
영훈 : (채린을 보며) ... 혹시 지금 찔리시나요? ㅋㅋㅋ 시선을 막 피하시는데 ㅋㅋㅋ(채린은 이미 나이로 박영훈을 수 회 놀린 적이 있다)
채린 : 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
영훈 : 내가 많이 당하긴 하지....
수빈 : 약간 개방적인 느낌~?
영훈 : 응응. 아 편하게 부르세요!
수빈 : 저도 이제 2년동안 존댓말만 쓰다가 갑자기 놓으려니까 쪼끔...^^;
영훈 : 아~~ 그럴만하지.
유 : 저도 윗사람한테는 존댓말이 편해요.
영훈 : 나도 신입생때 친해진 선배들은 말도 편하게 하는데, 군대 다녀오고서 친해진 윗사람들은 존대가 더 편하더라고. 형, 누나는 하는데 말이 존댓말로 붙고 그렇더라고.
유 : 음~ 아, 철학과 수업은?
수빈 : 수업 재밌어! 형이상학 할 때, 계속 질문하고 답하고 되묻는게 딱 내가 생각한 철학과의 그 모습?
유 : 윤철 교수님이 그 분야의 최고시지. 철학 진짜 좋아하셔서..
수빈 : 그래서 수업 들으면서 나도 그 질문에 대해 혼자 마음 속으로 대답도 하고 그러는 느낌?
영훈 : 오. 이윤철 교수님 수업이 잘 맞나 보네~
유 : 그러게요. 마음속으로 대답도 하고... 저는 그냥 ‘아, 졸려... 집가고 싶다.’ 이러고 있는데...
수빈 : ㅋㅋㅋ 아 그 생각도 쪼끔씩은 하긴 해 ㅎㅎ
영훈 : ㅋㅋㅋㅋㅋㅋ 나는 질문하지 말라고 그러는데.....
이후 철학과 교수님들 수업 성향 얘기를 했습니다. 여러분의 최애 교수님은 누군가요?
+ 다음 질문 넘어가기 전
유 : 와 질문이 진짜 많다. 빨리 해야겠는데..
영훈 : 아직... 아직 10번째 질문.....
수빈 : 몇 개 남았어요...?
영훈 : 13개.....
수빈 : 헉...허어억... 으하하.....;;;;;(눈앞이 캄캄해진 수빈)
영훈 : 빨리 갑시다....
10. 2025 필연 학생회 첫인상
수빈 : 음~ 되게 재밌어보였어요! X-맨 하는 것도 그렇고.. 되게 재밌게 논다~ 싶었어요.
영훈 : 아 다행이다.
유 : 형이 또 재미 담당이잖아요.
영훈 : 나? 광대지
수빈, 채린 : ㅋㅋㅋㅋ
유 : 전 진지함 담당.
수빈 : 네에? 으하하핰ㅋㅋㅋㅋㅋㅋ
채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빈 : 혹시 진지함 뜻이 내가 아는 뜻이랑 다른가?
영훈 : 국어사전을 다른 걸 쓰나 ㅋㅋ
유 : ㅎㅎㅎ. 아무튼 좋게 봐줘서 고맙네요.
영훈 : X-맨 재밌었지.
유 : 학생회 관심 있어? 내년에 할 수도 있는거니까.
수빈 : 아마 그때면 졸업 앞두고 있어서... 시험 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 있지 않을까...ㅠㅠ
영훈 : 그럴 때긴 하지.
11. 2025 학교생활에서 기대되는 점 및 가장 하고 싶은 것
수빈 : 음~~~~~~~~~~~~~~~~~~~~~~.......................... 철친소?
영훈 : 아 ㅋㅋ 하고 있잖아. 어때? 재밌는 것 같아? (표정 썩으면 어떡하지?)
수빈 : 어. 재밌는 것 같아요. 하길 잘했다?
영훈 : (휴 다행이다) ㅎㅎ 쓴 걸 읽는 게 진짜 재밌지.
유 : 아. [벚꽃 보기]도 있네요.
영훈 : 맞네. 벚꽃 보고싶다 했지.
수빈 : 조합이 딱 좋은 것 같아요. 이 조합(철친소 하고있는)이. 대전즈 ㅎㅎ
영훈 : (감동) 대전즈 ㅎㅎㅎ 자주 봐요!
수빈 : 네에 ㅎㅎ
영훈 : 또 있어? 뭐... 과팅.... 과CC...ㅎㅎ
수빈 : 에에~~~ㅋㅋ;;
유 : 아 근데 전적대를 다녀왔어서 막 새롭지는 않겠다.
수빈 : 맞아맞아. 뭐.. 로망이 있다면 졸업? 로망이 아니라 약간 노망? ㅋㅋ
영훈 : ㄴ....노망이요....? 근데 나도 졸업이 눈에 보인다...(4학년 1학기 중)
유 : 대박이다. 현수막 달아드릴게요 ㅋㅋ
양수빈(22세)의 노망(?) : 졸업.
+ 냉동인간 김유
유 : 저도 이제 시간이 동결되거든요.
영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 : 냉동인간이에요. (채린에게) 복학하면 저랑 같은 학년일걸요?
채린 : 그럴거에요. ㅋㅋㅋㅋㅋ
김유 파이팅!!
12. 2025 학교생활에서 우려되는 점
수빈 : 딱히 없는데. 혼밥?
영훈 : 요즘 혼밥 안해?
수빈 : 혼밥 안해요. 수요일에 1시간 정도 공강 있어서 이때 수민(23 배수민)이랑 밥을 먹거나...
영훈 : 오? 어떻게 친해졌어?
수빈 : 아 전에 편입생 모여서 회장님이랑 밥먹을 때 수민이도 같이 있었어서 ㅎㅎ 그때 친해져가지구...
유 : 아. 내가 가기로 했다가 노쇼해버려가지구....
수빈 : 오~? 낮잠 잔 게 너야?
영훈 : 아 최악.
유 : 아니 저는 진짜....!!
변명은 듣지 않는다, 김유.(해명 잘 했습니다~)
영훈 : 혼밥할 일 없어서 다행이네요. 아까(철친소 전에) 시간표 봤었는데, 다 오후 수업에 목금공강이야... 말도 안되는 시간표야.
유 : 오. 저도 맨날 집에서 혼밥합니다.
수빈 : 아웅.....(안타깝게 보는 말투)
영훈 : 같이 드세요.(?)
수빈 : ...? 집에서요? ㅋㅋㅋㅋㅋ
유 : ㅋㅋㅋㅋ 예전에는 수능 끝난 날에 집에서 혼자 짜장면 시켜 먹는데, 티비에 비친 내 모습이....
수빈 : 아 ㅠㅠ 혹시 울었어....?
유 : ... 그건 노코멘트 할게.
영훈, 수빈, 채린 :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수빈 : ㅠㅠㅠㅠㅠㅠ 나 부르지 ㅠㅠㅠㅠㅠ
영훈, 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요...?
수빈 : ㅋㅋㅋㅋㅠㅠ 마음이 아프다...
영훈 : 지금 같이 먹잖아요. 다행이네.... 무튼 오히려 공강이 적어서 애들이랑 밥먹을 일이 별로 없겠다.. 아님 뭐 몇시간씩 일찍 와서...
수빈 : ...ㅎㅎ
영훈 : 아 그렇게까지 할 건 아니다? ㅋㅋㅋㅋㅋ
수빈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내방침대너무조아)
영훈 : 같이 밥먹고 싶은 사람은 있어?
수빈 : .....여기!(이 사람들)
영훈 : 오케. 굳. 대전즈 ㅎㅎ
채린 : 좋다...!
13. 세상은 우연의 연속 Vs 모든 것은 필연적(운명적)
수빈 : 우연의 연속? 필연적이라고 하면, 될대로 되라 느낌이고, 노력도 안하고, 재미도 없을 것 같아요. 다 정해져 있다고 생각이 드니까..
영훈 : 그런 느낌이 있지. 뭘 해도 똑같은 것 같고.. 우연을 고른 사람들은 다 이런 논리였어. 내 뜻대로 되는 게 없다 싶은 느낌이라.
유 : 전 필연 골랐습니다. 틀 정도는 정해져 있다고 생각해요.
영훈 : 음~ 그 안에서는 하기 나름이다?
유 : 네. 초콜릿 몰드가 있다면 그 안에 초콜릿을 얼마나 붓냐에 따라서 틀이 정해져있어도 실패작이 나올 수 있는거죠.
영훈 : 오. 김유가 100살까지만 산다고 해도, 그 100살이 어떤 100살일지는 모른다는거네?
유 : 그렇죠. 근데 저는 75까지만 살고 싶어서.....
영훈 : 되게 애매하다...
유 : 딱 손자까지만 보고....
영훈 : 오래오래 삽시다.
수빈 : 어? 여기 누가 100원 떨어뜨렸다.
유 : 오?! (발부터 나가는 김유. 정확히 100원을 즈려밟고 자기 쪽으로 가져온다.)
영훈 : 와....(반응속도 보게)
유 : 아싸..... 이순신 게임 해야지 나중에. ㅎㅎ
영훈 : ㅋㅋㅋ 축하드립니다...
이순신 게임이 뭔지는 유에게 물어보세요.
14. 제일 친해지고 싶은 선배, 동기 한 명씩
수빈 : 선배랑 동기요.....? ㅎㅎ (영훈을 지목하며) 선배랑~ (유를 지목하며) 동기~ (채린을 지목하며) 후배~ 키키킥~~ 제일 친해지고 싶네요~
유 : 와 괜찮네 ㅋㅋㅋ
채린 : ㅎㅎㅎㅎ(뿌듯)
영훈 : ㅋㅋㅋㅋ 와 가성비
수빈 : 아니 가성비라뇨 ㅋㅋㅋㅋㅋㅋ
* 양수빈 픽 : 선배 박영훈, 동기 김유, 후배 임채린
유 : 좋다. 굉장히 마음에 드는...ㅋㅋㅋㅋ 괜찮다~
수빈 : 아니 어떻게 이렇게 우연이 “겹쳐”가지구~ ㅎㅎ
영훈 : 아 세상은 우연의 연속이다~? ㅋㅋㅋ
수빈 : 그쵸그쵸 ㅎㅎ
15. 이상형
수빈 : 저는 아까 말했던 것처럼 개념이랑 예의는 무조건 있어야 되구, 그리고 엄청 바라는 건 없는데.. 키가 175가 넘었으면 좋겠다?
유 : 아랍, 두부, 소금.. 그런 것도 있잖아?
수빈 : 아. 난 그런건 잘 안봐.
영훈 : 뭐 된장, 쌈장....
수빈, 채린 : 예???
유 : 있어요. 뭐 마요네즈상, 올리브유상...(김유상?)
영훈 : 말도 안되는걸...ㅋㅋㅋ 호불호는 있어?
수빈 : 딱 정해진 건 없구, 내가 봤을 때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고.
유 : 그럼 진짜 중요하게 보는거. 다른거 다 완벽한데 이거 하나 안되면 못 만난다 싶은거?
수빈 : 음. 성격! 성격이 기본.
유 : 아하. 형은요?
영훈 : 나?..... 모르겠는데... 나도 성격인 것 같아. 사실 이상형을 만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쨌든 구체적으로 어떤 성격?
수빈 : 그냥 저랑 얘기할 때 잘 맞아야하고... 서로가 얘기하면서 같이있는 시간이 즐거우면 잘 맞는 게 아닌가...
영훈 : 음~ 같이 있는 시간이 즐거운 거. MBTI로 따지면? 좋아하는 MBTI라도?
수빈 : 어...E! S! F! .... J!
영훈 : ESFJ는 진짜 못봤는데.
유 : 형 ENFJ 잖아요.
영훈 : 내가 예전에 ESFJ였어. 20살때까지 ESFJ였구 그 뒤로 ENFJ.
유 : 진짜요?! 전 고등학교 때부터 INFP
영훈 : TP라니까?
수빈 : ㅋㅋㅋㅋㅋㅋㅋㅋ
유 : ...형 아까 수능 때 얘기(혼밥썰) 못 들었어요?
영훈 : 앜ㅋㅋㅋㅋㅋ FP였네 FP였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수빈 : 아 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영훈 : 흠... ESFJ에 키가 175 이상이고, 성격이 기본적으로 좋은..... ESFJ부터 찾기 어려운데... 철학과는 INTP이 진짜 많아.
수빈 : 아......
영훈 : 이상형에 부합하는 분을 꼭 찾을 수 있길. 그래서 벚꽃 보러 가시길!!
수빈 : 넵 ㅎㅎ
그 이상형이 나다~ 싶으면 연락주십쇼.
16. 필연 학생회 최고 비주얼 한 명
수빈 : 으으음~~~~ 어...........
영훈 : 얼굴은 다 봤잖아? (행정오티) 뒤풀이 2차까지도 갔어.
수빈 : 네.... 하... 누구를 뽑아야 되나....
유 : 동성을 뽑아도 되잖아?
영훈 : 그렇지..... 근데~ ㅎㅎㅎㅎㅎㅎㅎ(쉽게 못넘어감)
의도를 깨달은 유 : 아 ㅋㅋㅋㅋㅋ
영훈 : 동성 한 명, 이성 한 명 할까요? ㅋㅋㅋㅋㅋ
유 : ㅋㅋㅋㅋㅋ 좋은데요
수빈 : 아이 그러면. 제가 한번 철학과 인스타를 보겠습니다.
영훈 : 아~ 카드뉴스에 다들 잘 나온 사진을 쓰셨기 때문에...
유 : ㅈ...저는 그냥 5분만에 찍은 사진을 보내드렸는데...
수빈 : (핸드폰을 보며) 카드뉴스...가 여깄네.... 아! 영훈선배~~~!!!(카드뉴스 보자마자 즉답)
영훈 : 크흨ㅋㅋㅋㅋㅋㅋ
유 : 맞긴 해.
수빈 : 영훈선배.
영훈 : 크하하핰ㅋㅋㅋ (좋댄다...)
수빈 : 비주얼이...! (따봉)
유 : 그죠. 형이 또 우리 학생회의 비주얼 담당이죠.
영훈 : 으하하하핰ㅋㅋㅋㅋㅋ (부끄럽고 수치스럽고 엎드린 적 없는데 엎드려서 절받은 것같고 뭐 그런.. 근데 내심 좋은 그런.... 뭔말알?) 아 이러시면 욕먹어요 ㅠㅠㅠ
수빈 : ㅎㅎㅎ 그리고 아연이!!
영훈 : 오. 아연이~ 아연이도 같이 밥 먹은 거 아니었어?
수빈 : 맞아요. 친해졌어요.
영훈 : 아연이한테 물어보면 아연이는 베프라 그럴걸? ㅋㅋㅋ
그러나 현실은 달랐습니다.... 자료 보시죠.
유 : 음. 비주얼 담당 2명. 승환이 형이 분위기 띄우기 담당. 제가 진지함 담당.
수빈 : 네....? 추구미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 : 아니야. 다 가면이야 이거.(진지)
진지함라이팅 멈춰...
영훈 : 아 비주얼이 약간 마지못해 나를 뽑은 느낌이라... 살짝... 쓰으으읍
수빈 : 에...에이~~~...;;;; (들켰나??;;;)
유 : 찝찝해요?
영훈 : 어.. 쪼끔? 약간... 쪼끔.... 왜 나야?
수빈 : 이안시누 닮아서....
채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재미지다)
영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욕이잖아 ㅠㅠㅠ (젠장 또 이안시누야....)
수빈 : 아! 아 아니에요~ 칭찬이에요 ㅠㅠ
유 : 기부도 많이 하고 좋은 사람이에요.
수빈 : 응응!
영훈 : .....감사합니다.... 아니 아까도 밥먹는 데 이 얘길 했어. 행정오티 때 첨 보고 집 가는 길에 날 어디서 본 것 같다고 생각을 했대... 그러고 집가서 떠오른 게 “아! 이안시누를 닮았다!”였다고ㅋㅋㅋㅋㅋㅋ
수빈 : 응!응!! 진~짜! 닮음!
유 : 좋은건가...?
영훈 : 하... 감사합니다........ 아! 아연이는 왜 좋아?
수빈 : 아연이는 예쁘기도 예쁘고, 사근사근하면서 잘 챙겨주려는 게 있어서~ ㅎㅎ
영훈 : 음~ 그렇구만. 아연이가 잘 하지~ 근데 아연이랑 나랑 선정 이유 가짓수 차이가....
(1) 박영훈 선정 이유 : 이안시누 닮아서.
(2) 김아연 선정 이유 : 예쁘고 사근사근하고 잘 챙겨주려고 해서.
수빈 : 에이~~~ ㅋㅋㅋㅋ 이안시누 잘생겼죠!! 옷 잘 입고~ 막... “치킨이 남자친구라면?”(이건 조롱이잖아요...)
유 : 푸라닭. (정장입고)
수빈 : ㅋㅋㅋㅋㅋㅋ 옷깃도 한번 펄럭이고. (앞에서 따라하는 박영훈을 보며) 아니 되게 잘 묘사하시네요?ㅋㅋㅋㅋㅋ 그것도 있잖아요. “쉽게 죽는 방법, 3가지!”
영훈 : 내가 MT때 그거 따라했다고 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
수빈 :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 : 그거 철친소에 올려주세요. 첨부해서.
영훈 : 왜요...?
유 : 재밌잖아요.
본인의 재미를 위해서 지인의 사회적 죽음은 마다하지 않는 김유.
수빈 : 그거 해주시면 진짜 최고의 선배. 최선.(?)
유 : 원하시잖아요. 최고의 선배래요 형,
영훈 : (최고의 선배 타이틀 실제로 원해서 짜증남) 으흐흑ㅠㅠㅠㅠㅠㅠㅠㅠ
유 : 기대할게요.ㅋㅋㅋㅋㅋ
영훈 : ........(조용히 넘어가길 바라는 중)
수빈 : ....약속 하신거에요?
영훈 : 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네.... (왜케 집요하냐 ㅠㅠ)
오랜만에 공개합니다... "MT에 간 이유 3가지"
17. 첫사랑 썰, 연애관
수빈 : 저는 약간.. 음.. 너무 그 사람을 바꾸려고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물론 조금씩 맞춰가야 하는 건 있는데, 그 사람의 본질을 막 바꾸려 들고, 집착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살짝 쿨찐?병 그런거 있어가지구.. 안 쿨해도 쿨한척, “그래!” 하는...
유 : 오. 그럼 (남친이) 여사친이 되게 많아, 갑자기 “오늘 술 먹으러 갈게. 연락 안될 수도 있어.” 이래.
수빈 : 아. 연락 안될 수 있어는 좀 아니지 않아?... 싸우자는건가. ㅋㅋㅋ 선전포고 아냐??
영훈 : 아... 그럼 여사친 많은건 괜찮은ㄷ....
수빈 : 아, 괜찮진 않죠! 근데 마음속으로 ‘아...ㅠㅠ’ 하지만, 겉으로는 “그래!ㅋ”, “Why not?” ㅎㅎ;;
영훈, 유, 채린 : 아~~
유 : 뭐라하면 괜히 막 집착하는 것 같으니까...
영훈 : 속으로는 아쉬워도 겉으로는 쿨하게 넘어가는...!
수빈 : 진짜 쿨찐. 쿨한척 하는 찐따....
영훈 : ㅋㅋㅋ 그럼 이게 연애관이고, 첫사랑썰은?
수빈 : 헉... 썰이요? 근데 저는 첫사랑의 기준을 잘 모르겠는데.. 처음 좋아한 사람인지, 처음 연애를 한 사람인지, 아니면 처음 “이게 사랑인가?” 싶었던 사람인지? 저는 한 번 연애를 할 때 완전 진심이어가지구... 매번 “헉! 이게 첫사랑이다!” 계속 이래서...
영훈 : 그럼 마지막으로 만난 연애가 어땠어?
수빈 : ..............좋지 않았어요...
영훈 : ㅋㅋㅋㅋ 아 언제였어?
수빈 : 작년... 5월까지! 5월이 맞나...? 4월....? (이별 1주년)
영훈 : 아하... 그래서 만나는 사람마다 “이게 사랑인가?” 싶다?
수빈 : 네. 순간순간마다 최선을 다하려구...
영훈 : 그러게 첫사랑이라 말하기는 애매하네. 충남대학교에서 첫사랑을 한번 하시길 ㅎㅎㅎ
수빈 : 아 ㅎㅎㅎ 첫사랑~ ㅋㅋㅋㅋ(내심 기대?)
유 : 저도 첫사랑 썰이라기엔 애매한데, 썰 하나 있어요.
수빈 : 헉! 풀어줘!!
유 : 5살 때 인데....
영훈, 수빈: 예?
유의 5살 썰도 본인에게 직접 들으세요.(수빈 철친소 반, 김유 썰 반...)
18. 과CC 한다~? 안 한다~?
수빈 : 음~ㅎㅎ 전 과CC를 해봤기 때문에.
유 : 어 대박.
수빈 : ㅎㅎ 아까 그 마지막 연애가 과CC였어요. 마무리는 쪼끔 안좋았지만, 사귈 땐 좋았으니까.... 그래도 저는 굳이 하려고는 안할 것 같아요. 근데... 마음에 들면 또... 하긴 하겠죠...? 아핫ㅎㅎ 마음이 끌린다면 뭐 어쩌겠나~
영훈 : 아 마음이 끌리면 한다~? 파이팅!!
수빈 : 근데 굳이 막 과에서!! 찾으면서 하지는 않는다~
영훈 : 아하아하. 분명 이걸 읽는 누군가는 관심을 가질수도....
수빈 : 응? ㅎㅎㅎㅎ 그럼 다시 내용 바꿔서~ 과CC? OK~! 대환영~🤗
영훈 : ㅋㅋㅋㅋㅋㅋㅋ 누군가가 나 통해서 “수빈씨 밥 한번 먹게 해주라...” 이러면~ “어 기다려봐” 일단 철친소부터 고쳐 ㅋㅋ
누군가의 연락이 온다면 “과CC 완전 OK”라고 바꿔놓겠습니다.
영훈 : 과CC 어땠어? 하는 과정...?
수빈 : 그냥~ 자주 만날 수 있으니까 연애할 때는 장점이구, 헤어지면 단점이고....?
영훈 : 그치. 자주 마주칠 수 있으니까.
수빈 : 그리고 같은 과니까 겹지인이 많잖아요. 더군다나 (전적대는) 소수과였어가지구... 1학년부터 4학년이 아니라, 1반부터 4반 느낌? 그래서 더...ㅠㅠ 그래도 헤어지고 나서도 서로 과생활을 잘 해가지구. 엄청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
채린 : (갑자기 팔을 휘적휘적 젓는다. 가만보니 해오름제 춤 연습이다.)
영훈 : ??? 춤 연습을 갑자기..?
채린 : 아이코. (급 얌전)
수빈 : 으흥ㅎㅎㅎㅎㅎㅎ(채린을 매우 귀여워 하는 수빈)
19. 어떤 후배가 되고 싶은가?
영훈 : 아무래도 3학년이시니까... 후배보다는, 철학과 내에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수빈 : 편한 사람?
영훈 : 오. 또?
수빈 : 끝. 편한 사람. 딱 그거면 좋을 것 같아요.
영훈 : 음. 할 수 있을 것 같아.
유 : 되게 사근사근 하잖아요. 나긋나긋.
영훈 : 붙임성도 좋고. 근데 오전 수업이 없어 갖구 밥약을 잡기가....
수빈 : ...학교를 조금 일찍 오면 되니까~ 저녁에 만나도 되구...
영훈 : 그쵸. 밥약도 많이 잡고, 친구도 많이 사귀고. 그러다보면 또 이제... ㅎㅎㅎㅎ
의도를 파악한 유 : 아~~~ 그럴 수 있죠 ㅋㅋㅋ
영훈 : 무슨 말인지 알죠~? (CC 악귀)
수빈 : 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
20. 1년 후의 나에게 한마디
수빈 : 고생했다! 왜냐면 이제 고생 할거니까....
영훈 : 올해 공부한다고 고생 할거니까 ㅠㅠ
수빈 : 네....ㅜㅜ
21. 자유질문
Q1. 철학자 한 명이 나와 친구를 할 수 있다면 누가 좋을까?
수빈 : 친구하기 싫은데...................
영훈 : 아. 친구하기 싫구나...
수빈 : ㅋㅋㅋ 좀 그런가? ㅠㅠ 친구하고 싶은 사람 없는데 ㅠㅠ
영훈 : ...Ok~
유 : 맨날 진대만 할 것 같아.
수빈 : 사상이 확고할 것 같고.
유 : 사소한 질문도 되게 진지하게 받을 것 같아.
영훈 : 나도 칸트랑 친ㄱ...
수빈 : 어우!!(질색팔색)
영훈 : ㅋㅋㅋ 질색하네...
Q2. 가장 재밌었던 여행 장소
수빈 : 저는 일본? 일본 오사카.
영훈 : 언제 갔어?
수빈 : 작년 12월!
영훈 : 비쌀 때 갔네...
수빈 : 네 ㅋㅋㅋㅋㅋㅠ
Q3. 추구미
수빈 : 추구미? 딱히 없는데....
유 : 편한 사람?
수빈 : 응. 편한사람?
영훈 : 추구미라면 추구미지. 난 수빈이 행정오티때 처음 봤을 때 미노이 닮았다고 엄청 그랬는데. 집 보내고 미안하더라고... 초면에 너무 “미노이”라 불러서... 이름으로 불렀어야 했는데.
수빈 : 제가 친구들한테 물어봤거든요. 미노이 닮았냐구 ㅋㅋ 뭔 느낌인지는 알겠는데 닮진 않았다고...
유 : 그니까. 미노이 그렇게 닮지는....
영훈 : 난 지금도 닮았다고 생각해.
유 : 우리 누나를 더 닮았어(???)
낯선사람에게서 느껴지는 익숙한 향기..
수빈 : 응...? 누나가 있구나. 몇 살 차이야?
유 : 2살.
영훈 : 누나라 불러.
수빈 : 응. 나 누나 맞잖아 ㅋ 불러 ㅋㅋㅋㅋㅋㅋ
유 : .... 앞으로 수빈누나라고 부르겠습니다.
영훈 : 수빈 누나가 2명이네 이제? ㅋㅋㅋ(ft. 23학번 이수빈)
유 : 그렇죠 ㅋㅋㅋㅋ
수빈 : ㅋㅋㅋㅋ 난 이런(?) 동생을 둔 적이 없긴 해 ㅎㅎ
영훈 : 아 생각해보니 이제 23학번에 수빈이가 2명이네.
(양)수빈 : 아? 또 다른 수빈씨가 있어?
영훈 : 어. 이수빈이라고
(양)수빈 : 이수빈..? 옹...
유 : 엄청난 사람(?)이 한 명 있어.
영훈 : 인문대학 학생회 하고있는...
유 : 철학과 23학번 최고 아웃풋.
샤라웃 투 철예은!!
Q4. 시간 멈추기, 근데 이제 본인도 멈춤 vs 공중에 뜨기, 근데 이제 떨어질 때 중력 가속도 그대로 받음.
수빈 : 쓸 데가 없잖아 진짜 ㅋㅋㅋㅋ
유 : 앞에 거는 개사긴데요 사실상??
영훈 : 왜요?
유 : 멈춰있는 동안 ‘인지’는 할 수 있는 거잖아요.
영훈 : 아뇨아뇨 본인도 멈춰. [능력해제] 말곤 아무것도 못해.
수빈 : 그럼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거 아니에요...?
유 : 사실상 없는 거잖아요.
수빈 : 뭐야ㅋㅋㅋㅋ 그럼 전 후자요.
유 : 앞에껀 능력이 있든 말든인데... 후자는 그래도 중력가속도 안받는 높이에서 활용하면... 바다 위에 1cm만 높게 떠서 바다를 건넌다거나.
수빈 : 오!!!
영훈 : 오. 그럼 만약 이동은 안되고, 그 자리에서 위로 뜨는 것만 된다면?
수빈 : 그것도 괜찮은 것 같은데? 높은 곳에 있는 물건 좀 꺼내고, 떨어져봤자 얼마나 쎄게 떨어진다고(?)
피지컬로 극복해버리겠다는 마인드.
유 : 체공은 되는거잖아요? 근데 쿨타임이 있나요
영훈 : 그건 생각 안해봤어.
유 : 그럼 아무리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떨어지다가 잠깐 올라왔다가, 또 떨어졌다가 잠깐 떠올랐다가. 그러면 되죠. (너 진짜 천재냐...?)
영훈 : 아~ 그럼 되겠네.. 그럼 쿨이 있어야겠다. 근데 쿨 있어도 후자가 낫겠네
수빈 : 전자는 초능력이 맞나....?
유 : 지금 이 순간에도 내가 능력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거잖아.
영훈 : 어... 그러네. 제가 지금 시간을 멈춰보겠습니다..... 능력을 해제했습니다.
수빈 :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채린 : ㅋㅋㅋㅋㅋㅋ
유 : 그래 이럴 수 있는거야.
수빈 : 근데 저도 시간을 멈췄는지는 몰라요 ㅋㅋㅋㅋ
유 : 제가 살면서 시간을 몇 년을 멈췄는지 몰라요.
영훈 : 어, 너였구나! 내 시간도둑!!
유 : 인지만 할 수 있으면 앞에 꺼가 개사기인데...
영훈 : ㅋㅋㅋ 다음 질문 뭐하지?
유 : 짜장면 소환하기.
영훈 : 응...?
Q5. 하루에 한 번씩 짜장면 소환 가능.(생일에는 간짜장에 탕수육도 줌) vs ???
수빈 : 공짜로 나오는거야? 아님 돈 내고?
유 : 그냥 생각만 하면 하루에 한 번 공짜로 짜장면 한 그릇씩 나와.
수빈 : 와! 좋은데?
유 : vs 10억.
수빈 : 오!!! 10억!!!!
짜장면을 선택하기엔 너무 큰 금액이었다.
영훈 : 누가 전자를 고르냐고요 ㅋㅋㅋㅋ
유 : 저는 근데 진짜 전자 고르는데.
수빈 : 10억 받고 시켜먹으면 되잖아. 소환이 되잖아 배달을 시키면
유 : ?..... 그런가? (너 바보냐?)
수빈 : 응? ㅋㅋㅋㅋ 이러면 간짜장 맨날 먹을 수 있는데?
채린 : (이건 언밸런스 게임 아닌가...?)
영훈 : 10억으로 짜장면 집을 하나 해라.
유 : 근데 생일에만 받을 수 있는 간짜장이 오히려 소중하지 않을까요?
영훈 : 생일에 10억을 받으면 되지 않을까요....?
수빈 : 되게 질리지 않을까? 1년 먹고, 10년 먹고...
유 : 그런가....? (너 진짜 바보냐?)
영훈 : 하루에 한 번밖에 안 나오니까 이걸로 장사를 할 수도 없어.
유 : 기분이 되게 좋을 것 같아요. “나와라” 하면 나오잖아.
수빈 : 나중에는 냄새만 맡아도 토할 것 같은데....
유 : 그런가....?
수빈 : 그치. 맨날맨날 보면...
유 : 제가 지금 여기 형 머리 위에다가 하나 소환해서 “휘잉~ 쨍강”
영훈 : 아 ㅋㅋㅋㅋㅋ 공격으로?
수빈 : 아 그런 용도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유 : 그럴 수 있는 거잖아요 ㅋㅋㅋ 재밌을 것 같은데(?)
영훈 : 그런가...? (나 바보냐?)
유 : 10억은 무능력자잖아요. 전자는 쓸모가 없더라도 “능력자”니까 내 삶이 특별해질 것 같아요.
김유라서 가능한 발상
영훈 : 그래도 능력은 능력이니까 어디 얘기하면 잡혀가지 않을까?
수빈 : 해부해보고(?). “어 얘 왜 소환되지??” 뇌 한번 뜯어보고(????)
섬뜩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양수빈씨(22세)
유 : 하.. 그래도 생일 탕수육은 진짜 큰데... 간짜장은 OK.
수빈 : ...ㅎㅎ 전 10억이요.
유 : 몰라 난 짜장면~ (채린에게) 짜장면?!?!
수빈 : 10억?!?!
채린 : ...... 고민 좀 더 해볼게요.
레전드 바보 모임
영훈 : 이게 고민할 일이야?!?!
수빈 : 고민이 안되는데....
Q6. 사랑 vs 우정
수빈 : 저는 사랑~
유 : 저도 사랑.
수빈 : 푸흡 ㅋㅋ
유 : 응?... 제가 사랑을 중요시하는 게 웃겨요?!
수빈 : 므하하하하하ㅋㅋㅋㅋ 아뇨....
영훈 : (채린에게) 사랑 vs 우정?
채린 : ...........
수빈 : 사랑? 우정??
유 : 좀 이따?
채린 : .... 네ㅎㅎ
채린아 입에 거미줄치겠다...
수빈 : 선배는요?
영훈 : 난 우정?
유 : 진짜요?!
영훈 : 난 이 질문을 한번 했었는데... 살짝 다르게 해서.. 외모, 성격, 하고있는 일 이런거 싹 다 포함해서 완벽한 나의 이상형을 만나는 데 주변 인간관계 완전 손절 + 앞으로도 누구와도 친구 못하고 그 사람과 결혼해서 지내기 VS 평생 결혼도 연애도 못하는 대신 나와 마음이 잘 맞는 친구들과 절대 깨지지 않고 평생 우정을 유지하기
수빈 : 헉... 근데 게네들은 남자친구도 만나고 그럴 수 있는거잖아요.
영훈 : 그럴 수 있지. 근데 이제 내 기준에서 “절대 안깨진다”니까, 내가 만나고 싶을 때 만난다거나... 그런게 가능한거지. 대신에 사랑을 선택한다면 완전 그 반대.
수빈 : 나는 사랑. 그 사람이 나의 우정이 될 수도 있으니까. 사랑 겸 우정?
유 : 근데 인간관계가 완전 고립되니까... 난 후자를 고르고, 짜장면 능력을 골라서...
젠장 또 짜장면이야...
수빈 : 으악 ㅋㅋㅋㅋㅋㅋㅋ
유 : 친구들과 함께....
영훈 : 짜장면 한 그릇 밖에 안나오는데 어떻게 친구들과 함께...?
유 : 아니죠. 딱 2명 불러놓고, 23시 59분에 하나 부르고, 12시 돼서 하나 더 불러서 2명 먹이고, 전 흐뭇하게 보는거죠(?) 난 많이 먹었으니까.....
수빈 :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너 납치해가면 어떡해?
유 : 친구들이? 근데 깨지지 않는다는 전제잖아.(이럴 때는 날카로운 자식)
수빈 : 그러네. 근데 너 어디 가둬두고 계속 “한 그릇!” “한 그릇!” ㅋㅋㅋ
유 : 기계가 되는 거네.... 그 한 그릇만 내놓으면 그 다음은 자유시간이 있어? 그럼 상관이 없지 않나?
수빈 : 없지! 탈출을 못 하게 잡아두는 건데 ㅋㅋㅋㅋ
유 : 그럼 나는 쿨타임이 24시간인데 그 동안 잡아두면 뭐해 ㅋㅋㅋㅋ 그럴거면 정식으로 FA를 맺지. “매일 한 그릇을 줄테니 자유시간을 보장해달라” 그리고 페이도 받고....
영훈 : 그럼 그냥 10억 받고, 5천만원 쯤 떼가지고 짜장면 능력을 선택한 사람 찾아서 “야 5천만원 줄테니까 앞으로 5천만원 어치만큼 내 앞에서 짜장면 소환해.”하고 데리고 다니면....
유 : 내가 가지지 못하면 의미가 없어.
영훈 : 아 그런거야?... 그렇구나.... 알겠습니다....
타협의 여지가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영훈 : 아무튼 완벽한 내 이상형 만나기(대신 친구 못 사귐) VS 평생 친구들과 안 깨지기(대신 연애+결혼 못함)는 전자를 고른거네?
수빈 : 그렇죠.
영훈 : 완전 사랑파네.
유 : 그니까. 신기하다.
영훈 : 아. 이번 철친소 약간 자극적이지 못 했는데.... 무슨 느낌인지 아시죠? 하... 살짝 이거...
본인 차례가 두려운 채린 : (긴장한 게 티난다)
영훈 : 긴장하신 것 같애 ㅋㅋ 이제 본인 차례라고(실제로는 컨디션 이슈로 다른 날 진행했다)... 살짝 매운 맛이 있어야 하는데.
채린 : ㅋㅋㅋ 타이틀에 쓸만한 게 아직 안 나왔어요.
수빈 : 원래는 조금 매운가보네....
유 : (채린이는) 철친소 많이 찾아봤구나.
수빈 : 내가 노잼인간인가?? (아닙니다~)
유 : 뭐.. “짜장면이 싫어요”
수빈 : ㅋㅋㅋㅋㅋ
영훈 : ㅋㅋㅋㅋ.....어!!!!! “친구들 다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수빈 : 크핰ㅋㅋㅋㅋㅋㅋㅋ....어? 예?!?!?!
유 : 어! 좋다
채린 : 아~~ 좋다 ㅎㅎ 좋다 좋다~~ (만족스러움에 목소리가 커진)
수빈 : 어?!?! 에???!!!!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는... 이거느으으은....ㅜㅜㅜ 괜찮은거 맞아요??? ㅠㅠㅠㅠ
유 : 좋다 ㅋㅋㅋㅋㅋㅋ
오열 수빈 : 이거뉴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 ㅜㅜㅜ 이건 ㅠㅠㅠㅠ
영훈 : 아이 좋다~ ㅋㅋㅋㅋ 어, 별로야?
수빈 : 예? ...... 아니 뭐 괜찮아요...ㅎㅎ....
영훈 : 다들 이러다가 타이틀 박히거든요~ 진짜 별로다 싶으면~
수빈 : 아잇. 괜찮아요 ㅎ
타이틀 땅땅땅.
수빈 : 이거.. 논란이 있겠는데....
22. 마지막 한마디
수빈 : 잘 부탁드립니다.
유 : 포부 없나요? 후배들도 다 보는데.
영훈 : 강하게.
유 : 밥도 다 사주고...
수빈 : 스읍... 하아.... 금전이슈....ㅎㅎㅎ
영훈 : ㅋㅋㅋㅋㅋ;; (금전이슈 2)
수빈 : 밥 사줄게요!!
영훈 : 아 밥 사달라고를 못 하네... 선배라곤 학생회밖에 모르는데 학생회 고참라인 23학번도 동기니까....
유 : 심지어 저보다 누나시고.
수빈 : ㅋㅋㅋㅋ 아하하
유 : 밥사주세요.(?)
수빈 : 음...ㅎㅎ 동긴데?ㅋㅋㅋㅋㅋㅋ
유 : ....알겠습니다.(실망)
영훈 : 밥... 밥은 대전즈가 사드릴게요.
유 : ...? 합의 된거예요? (금전이슈 3)
영훈 : 예? 저는 오늘 사드렸어요. 뭐 하셨나요 오늘.
유 : 비눗방울 팔았습니다...(당일 유는 알바를 하며 비눗방울을 판매했다)
영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빈 : 유야 미리 잘 먹을게~^^ 잘 먹을게욥!^^
영훈 : 유한테 얻어먹고 싶은 거 있어??
수빈 : 어! 유야~~ 나 회 좋아해 회~!!🙏🙏🙏 아 랍스타 먹고싶다~~~~!!🙏🙏🙏🙏 지금?!?!?!
유 : 비싼거 좋아하네.....
수빈 : 지금?!?!?!?!?!
유 : 군대 가기 전에......^^ 그럼 회랑 고기 중에 회?
수빈 : 아니? 나 고기.
유, 영훈 : 뭐야.
채린 : ? ㅋㅋㅋㅋ
수빈 : ㅎㅎㅎㅎ 나 회도 먹고 고기도 먹고~🤤🤤🤤🤤
유 : 그래. 군대 가기 전에 사줄게..
수빈 : 헉! 헐~ 유가 열심히 비눗방울 판 돈으로~
유 : 애들 코 묻은 돈으로...
영훈 : ㅋㅋㅋㅋ 애들 코 묻은 돈 쓸어 담아가지고~
유 : 티끌 모아서......ㅜㅜ
철친소 재밌게 보셨나요?!
밥 사준다하니 양수빈 학우와 마주치면 꼭!!!! 인사하시길 바랍니다~~(일단나부터)
이것으로 과CC 유경험자 중고신입생 23학번 양수빈의 철친소 마칩니다!
첫댓글 @이수빈 23학번 수빈 쟁탈전 해야겠는데
헌수빈 새수빈
수빈 픽 대전즈 !!
한 번은 너무 아수어…🥺
한 번 더 만나유~~~
조아!! 대전즈 다시 모여~~
분량 고봉밥이다..재밌었습니다 23학번 짜장면 화이팅
분명 내 철친소인데 김유 분량이 50%
@23학번 양수빈 ㅋㅋㅋㅋㅋ
비니비니수비니야카페또가장재밋엇어!!!!!!!!!!!!!!!!!!
23학번 김아연씨의 속마음 잘 알았습니다~!! 지금까지 정말 즐거웠어요 ㅎㅎ 우리 더 친해져요~
@23학번 양수빈 으아아아아앙앙아ㅏ아알아아아ㅏ알라랑이앙아아앙
행티때 너무 재밌으셨어요... 밥먹어요 💕🌺
오마카세 빼고 다 사줄게🥵
수비나...나기억하니...???
잇팁 진서 기억하지!!
@23학번 양수빈 진서는 잇티제인데…
@23학번 양수빈 난잊혀진거구나..............................
@23 서진서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타야 ㅎㅎ 잇티제 진서 메모..
수빈아… 나도 기억하니…?
당연히 기억하지!! 주식척척박사 안승원🤟🏻🤟🏻
@23학번 양수빈 야호 우리 친해지자!
정말 친해지고 싶은 마음으로 수빈님 형이상학 발표 때 매우 공들인 질문 해보겠습니다
마음만 받겠습니다~
나랑도 친해지쟈.. 수빈쨩..
조아요오.. 지현쨩..
전 진짜 글을 다 읽어봐도.. 짜장면vs10억 질문이 아직도 이해가 안돼요..
어리다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