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보리암-다랭이마을-남해대교날짜: 2006.7.15~16(둘째날)
비가 올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어제보다 날씨가 더욱 좋을 것 같은 화창한 아침이다.
보리암 입구 주차장에서 다시 셔틀버스로 15분 내려서 걸어 15분 점점 안개가 자욱해서 앞이 안보일 정도이다.
보리암에 도착 했지만 안개에 시야가 가려 계단 내려가기 조차 불편하다.
전망대, 상사바위등 산과 더불어 둘러 볼 것이 많은 것 같은데 1시까지 주차장 집합이라서 다 보기는 힘들것같다.
금산의 정상에 자리잡고 있는 보리암은 금산의 온갖 기이한 암석과 푸르른 남해의 경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절이다. 경내에는 원효대사가 좌선했다는 좌선대 바위가 눈길을 끌며,
부근의 쌍홍문이라는 바위 굴은 금산 38경 중의 으뜸으로 알려져 있다.
강원도 낙산사 홍연암, 경기 강화도 보문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로 신도들이 연일 줄지어 찾고 있다.
바다를 끼고 산을 돌아 돌아 가천의 다랭이 마을에 도착하니 약간의 멀미가 나서 속이 울렁거린다.
도로에서 좀 내려오니 암수바위가 거대하게 서있고 45°경사의 비탈에 석축을 쌓아 108층이 넘는,
계단식 논을 일구어 놓은 곳으로 조상들의 억척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다랭이 마을이다.
앞 바다엔 파도가 일렁이고 많은 관광객들과 낚시하는 사람들의 여유로움이 한낮을 뜨겁게 달군다.
오후 4시경 남해여행 끝인 남해대교를 바라보며 휴식을 갖는다.
강원 중부 지방엔 비도 많이 온다는데 비 한 방울도 맞지 않고 여행을 하니 그 누군가에게 미안한 생각을 갖게한다.
보리암 가는 주차장앞
보리암 입구
보리암전 3층석탑
보리암
장군암
다랭이 마을의 암수바위
다랭이 마을전경
다랭이마을 앞바다
남해대교는 길이 660m,높이 80m의 아름다운 현수교로 1973년 개통된지 3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일컬어지고 있다.
흙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