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위적 방사선 수술(stereotactic radiosurgery) -
비교적 작은 부피의 목표부위에 방사선을 집중 조사하는 3차원적 고정밀도의 치료방법으로서, 정상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한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후유증을 줄이는 반면 종양 부위에만 고용량의 방사선을 국한시켜 치료의 효율을 최대로 증진시키는 치료법이다. Gamma unit, cyclon 및 linear accerlator를 이용하여 대개 머리에 고정틀(stereotactic frame)을 고정 후 이용하며 일회의 고선량을 조사한다.
1) 적응증 - 뇌종양의 경우에는 이상적인 적응증은 최대직경이 3cm 이내가 적당하며, 뇌동정맥 기형인 경우에는 병소(nidus)가 3.5cm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2) 결과 - 동정맥기형 및 양성종양인 경우 대략 85%이상에서 우수한 치료효과보임. 악성뇌종양인 경우 통상적치료에 비해 평균 생존기간의 증가를 보였으나 장기 생존율과 종양치유율은 향상되지 않았다.
3) 장점 - 개두술로 수술이 불가능한 부위의 병변을 치료할 수 있으며 무혈수술로 합병증 및 사망률이 낮고 입원기간이 짧으며 주변조직의 손상이 적다는 점이다.
4) 단점 - 치료효과의 판정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며 뇌부종, 지연성 방사선괴사(delayed radiation necrosis), 인접한 중요 신경손상등 방사선에 의한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
- 정위적 방사선 분할치료(fractionated stereotactic diationtherapy) -
기존의 정위적 방사선 수술과 같은 개념으로 단지 시행 횟수가 일회의
고선량 방사선 치료가 아닌 저선량으로 여러번에 나누어 분할치료한다는
점이 다르다.
즉 이방법은 정밀한 3차원적 치료계획과 정확한 방사선 조사의 물리적 기법을 지닌 방사선수술에 분할치료라는 생물학적 이점을 접목시킨 가장 앞선 방사선 치료법이다.
1)개발 배경
첫째는 기존의 정위적 방사선수술이 높은 후유증을 동반한다는 이유에서이다.
단 한번의 치료로서 끝난다는 편리성도 있지만 고선량의 조사로 인한 방사선 괴사, 뇌신경손상등의 신경학적 합병증이 잇달아 보고됨에 따라 안전하면서 높은 치료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분할치료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둘째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여 여러 가지 재현가능한 비침습적(non-invasive) 고정장치의 재발이다.
과거에는 국소마취하에 두개골에 나사를 이용한 고정장치들을 부착하기 때문에 분할치료가 용이하지 않았으나, 최근 들어 마스크, Gill-Thomas-Cosman 프레임 등의 여러 편리한 재장착이 가능한 고정장치 및 심지어는 최근에 금핀 혹은 금볼(golden ball)을 두개골에 삽입하여 고정장치가 필요없는(frameless) 정위적 방사선 분할치료까지 개발되어 과거에 비해 손쉽게 시행 가능하게 되었다.
2)임상적응증
1) 정위적 방사선 분할치료는 정위적 방사선 수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병변의 크기가 큰 경우에도 응용될 수 있다. 방사선 괴사 등의 합병증은
일회 조사 선량의 크기뿐만 아니라 치료부위의 부피와도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정위적 방사선수술의 경우 3-4cm가 넘는 병변의 경우 위험성이 높아 치료하기 어려운 반면, 일반적으로 정위적 방사선 분할치료는 5-6cm 크기의 병변까지 치료 가능하다.
부피가 큰 양성 병변이나 작은 악성 종양이라 할지라도 주위 조직으로의 침윤으로 인해 일정간격을 두어야 할 경우 자연스레 부피가 커지므로 정위적 방사선 분할치료의 선택의 폭은 정위적 방사선수술에 비하여 높다.
2) 방사선에 민감한 장기 근처에 병변이 위치한 경우 정위적 방사선 분
할치료가 우선적으로 선택된다.
시신경 교차로(optic chiasm), 뇌신경, 뇌간, 시상부 등의 장기는 일회의 고선량의 방사선에 의해 쉽게 영구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분할치료가 요망된다.
주로 뇌하수체종양, 두개골인두종, 청신경초종,두개골 기저부에생긴 뇌수막종, 척삭종(chordoma)등이 이에 해당된다.
(참조 : 일반적으로 방사선수술의 경우 중요 인접 장기로부터 최소한 5m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여야 하나 뇌하수체 거대 선종(pituitary macroadenoama, 종양 크기가1cm이상) 시신경 교차로(optic chiasm) 및 시신경(optic nerve)과 최소 안전 거리를 유지하기 힘들며, 두개골 기저에 생긴 뇌수막종(meningioma)은 여러 뇌신경과 인접하여서 일회의 고선량 방사선 치료시 높은 후유증의 가능성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청신경초종(acoustic neuroma)의 경우 청신경(acoustic nerve, 8th. nerve, 청력관련) 자체가 치료부위면서, 동시에 안면신경(facial nerve, 7th. neve), 뇌간과 맞닿아 있어 20 내지 40%의 가장 높은 뇌신경장애를 보고하고 있다.)
3) 전에 방사선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재발된 병변의 경우는 추가적인 방사선으로 인한 뇌조직괴사 등의 후유증이 생길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정위적 방사선 분할 치료의 적응증이 될 수 있다.
4) 악성 종양의 경우 주위 조직 침윤으로 인해 치료부위가 커질뿐만 아
니라 저산소 세포의 존재, 분할치료에 따른 생존 곡선의 차이로 인하여 정위적 분할치료가 보다 나은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고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