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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게시판 스크랩 열사병, 예방과 치료법
ekorea cp 추천 0 조회 66 12.08.07 18:2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무더위가 장기간 계속되며 열사병 등 단기간의 더위로 인한 위험 보다 장기간 무더위가 누적되는 열소진과 그로 인한 노약자의 사망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더위로 인한 질병은 그 종류가 다양한데 장기간의 더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발생하는 열사병과 무더위가 누적되어 발생하는 열소진, 열탈진, 열경련 등이 있다.


 사람은 항상 체온이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이는 외부온도와는 상관없이 체온을 조절하는 체온 조절중추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러나 체온조절중추의 능력을 넘어설 정도로 장시간 뜨거운 햇볕에 노출되거나 지나치게 더운 장소에 오랫동안 있게 되는 경우, 체온조절중추가 능력을 상실하여 우리 몸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 열 관련 질환 분류

 

 ▲열부종= 외부 기온이 갑자기 올라갔을 때, 손과 발이 붓고 발목이 붓는 것은 염분과 수분을 체내에 저장하려는 인체내 기전에 의한 것이며 남자보다 여자에게 흔하다. 이런 것은 고온에 노출되는 첫날 정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열실신= 고온에 노출된 후 혈관 확장과 기립시의 저혈압에 의하여 현기증이나 졸도가 생기는 경우이다.


 ▲열경련= 고온에 적응이 된 운동선수나 노동을 하는 사람들에 있어서 운동 후나 일을 하고 난 후에 열경련이 생길 수 있다. 이 질환은 근육의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열경련은 땀을 아주 많이 흘린 후에 저나트륨 혈증이나 체액 감소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한 경우에는 경구적으로 1% 식염수를 보급할 수 있고, 심할 경우 생리 식염수를 정주하면 된다. 일이나 운동 중에 적절한 스트레칭을 하고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들어있는 음료를 섭취하면 막을 수 있다.


 ▲열소진= 이 질환은 체내에서 전해질과 수분이 과도하게 소실되었을 때 나타난다. 피로, 오심, 구토, 현기증, 근육통, 자극과민성 등이 나타나는 심각한 질환이며, 열사병과 구분이 곤란할 경우가 많지만, 열소진은 체온이 39도 이하이고, 정신이 온전하면서 ALT나 AST, LDH 등이 정상이다.


 시원한 곳에서 탈수를 회복시켜주는 것이 주 치료다. 경한 경우에는 염분과 당분이 들어 있는 음료수나 물을 먹는 것만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0.5N 식염수나 생리 식염수를 정주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소실된 체액은 반 정도는 3시간에서 6시간에 걸쳐서 회복시켜주고 나머지 반을 6시간에서 9시간에 걸쳐서 정주하게 된다. 맥박과 혈압을 감시하는 것이 좋고 노인의 경우에는 확실히 감시하는 것이 좋다.


 ▲열사병= 열사병은 열 관련 질환 중에서는 가장 드물지만 가장 치명적이다. 40.5도 이상으로 체온이 올라가면 중추신경 장애가 생겨서 섬망과 혼수를 특징으로 한다. 고온의 체온은 내피세포와 간, 신장, 폐, 심장, 근육의 모든 장기에 손상을 준다. 검사실 소견으로 간기능 이상과 산혈증을 보인다. 파종상 혈관내 응고 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성인성 호흡장애 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사망률은 보고에 따라 다르나 10~75% 사이며, 평균 25% 정도이다.


 열사병은 크게 고전적 형태와 활동성 형태로 나눌 수 있다. 고전적 형태는 이상 고온의 날씨에 노출된 사람들 특히 노인, 만성병자나 약물 중독자 및 영양 결핍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과도한 체온 상승이 신체 활동에 구별되는 점이며, 열사병의 발생이 상대적으로 서서히 나타난다는 점이 특징이다. 반면, 활동성 형태는 구보 등 군사훈련을 받는 군인, 실외 스포츠나 장거리 마라톤 등을 하는 운동선수 및 용광로 등 고열을 취급하는 작업장에서 일하는 사람 등 주로 더운 환경에서 과도한 신체 활동과 직접 연관되어 있는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활동적인 사람에게서 호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열사병이 의심되면 일단 응급환자 처치법에 준하여 치료하며 초기 체온 하강이 예후에 중요하므로 체온을 낮출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야 한다. 신체 냉각법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은 증발 냉각법으로써 지속적으로 환자의 몸에 미지근한 물로 분무하면서 선풍기를 이용하여 강제 증발 시킨다. 얼음 냉탕법도 빠른 시간내에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쓰인다. 신체 냉각법 적용 과정에서 유의할 점은 체중심 온도가 지속적으로 37~38도 정도로 유지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해서 저체온증을 예방해야 한다.


[표 1] 열 관련 질환 위험인자

위험질환

위험상황

알코올중독

신경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

비만

당뇨

갑상선 중독증

저칼륨 혈증

만성 폐색성 폐질환

정신질환

갑작스러운 고온환경 노출

탈수

갑작스러운 심한 운동

열/감염

피부/땀샘 질환

피로/소진

과도한 의복

노인

 

 열관련 질환도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열관련 질환이 쉽게 생길 수 있는 위험 요인은 [표1]과 같으며 이러한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본인 또는 주변가족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더위가 지속될 때는 노인 환자가 특이 취약하고, 자리에 누워 있는 노인이나 집에만 있는 사람인 경우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더구나 습도가 높으면서 고온이 지속되는 경우 열관련 질환의 더욱 많이 발생하게 된다.


 위험 질환이 있는 사람이거나 위험 약물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열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알려주어야 하며, 의료인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정기적으로 돌보는 사람들에게 기온 조절의 중요성을 알려주어야 하며 고위험의 환자들에게는 전화를 걸어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차안에 어린이만 두고 있지 않도록 해야 하며, 더위가 심한 경우라도 실제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심한 더위가 4일 이상일 때 이므로 조기에 관심을 가지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 열관련 질환 예방수칙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 등 음료를 많이 마셔야 한다. 특히 심한 운동을 할 경우 수분, 전해질과 에너지원인 당분을 함께 보충할 수 있는 이온음료가 더 좋다. 이온음료는 사람의 체액과 유사한 이온과 전해질 농도를 가지고 있어서 일반 물보다는 약 3배 정도 흡수가 빠르며, 수분 보급에 따른 열량 소비가 필요 없는 체액과 매우 근접한 음료다. 따라서 운동시나 격렬한 활동시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최대한 빨리 몸속까지 보충해 주는 것은 물론, 더운 환경에서 발생되기 쉬운 열사병(열중증) 예방이나 여름철에 발생되는 식중독 등의 탈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될 수 있는 대로 냉방장치가 돼 있는 시원한 실내나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머무르는 것이 좋다. 또한, 선풍기나 에어컨을 노약자가 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해둔다.


 △햇빛을 받더라도 쉽게 뜨거워지지 않도록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헐겁게 입는 것이 좋다.


 △열사병 예방을 위해 야외에 나가 있는 시간을 줄이고 야외활동은 서늘한 시간에만 하도록 한다. 강렬한 햇빛에 노출되면 체온은 10∼15분만에 41.1℃까지 오를 수 있으며 사망이나 영구적 장애를 가져올 수도 있다.


 △시원하거나 미지근한 물로 샤워, 목욕, 냉수 마사지를 자주 하면 체온 조절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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