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하늘과의 인연이 없었던 터라 비가 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금요일 아침부터 비가 몇 방울 떨어지더만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 기대를 안고... 밤근무를 마치자마자 휘리릭~
곡성섬진강천문대로 날아갔습니다.





투영관에서의 꿀맛같은 단잠(?)에 눈을 좀 붙이고...
오카리나와 팬플룻의 멋진 연주를 듣고^^
대전으로 버스가 떠나기 전에 저희는 바람과 같이 사라지기로 했습니다.
인사를 많이 해야 하는 게 부담스러워서요^^
먼동이 터올 무렵 천문대 직원분들과 카페 회원을 실은 버스는
지금쯤이면 도착했겠다... 짐작하며~~ 경주로 고고씽~~
이틀이 지나고~~
좀전에 집에 돌아와 카페에 들어와서
다른 분들의 즐거운 후기를 잘 읽었습니다.
저 또한 즐겁고 특별했던 밤이었습니다.
첫댓글 이젠 자주뵈어서 어색함이 없으셨지요.. 꼭 맑은 하늘을 보실수 있을거예요.. 사실은 오늘도 몇몇 회원들과 대전 근처로 관측하러 다녀 왔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빼고 가야겠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한바탕 전쟁을 치뤘지요.ㅋㅋㅋ 천안 잘 다녀오세요.
경주는 잘 다녀오셨어요? *^^* 다음 관측회 때는 기우제라도 지내야 할 듯 싶어요. ㅎㅎ 담에 또 뵈요. 너무 실망하시지 말구, 가끔 날 좋을 때 근처 불빛없는 곳을 찾아가 보세요. 아직은 은하수가 잘 보이니까요. ㅎㅎㅎ
네~ 잘 다녀왔습니다. 울 딸랑구 말에 의하면 일박삼일이랍니다. 아주 뿌듯한 삼일이었습니다.
ㅎㅎㅎ... 먼곳에서 반가운 분들은 만나뵈서 더더욱 반가웠답니다.. 비록 하늘이 심술을 부려 보슬비는 뿌렸지만 우리 별카페 회원님들의 별 사랑에 대한 열정은 멈추지 못했습니다.
하늘은 어찌 울 가족을 미워하는 걸까요... ㅠ.ㅠ
글쎄요... 통통님 바깥 어른께서 하시는 말씀이.. "내가 어떤 행사에 참여 하시면 꼭 비가 온답니다.." 비를 몰고 댕기시는 제우스 신 같으십니다.... ㅎㅎㅎ.. 비가 오면 어떻습니까.. 눈이 오면 어떻습니까.. 우리 회원님들 고은 마음으로 자주 만나고 좋은 인연이어가면 좋은 것이지요... 물론 별을 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구요...
덕분에 맛있는 간식 아주 잘 먹었습니다. ^^ 님의 편안함이 가슴에 남네요. 담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해요.
제가 은근 까칠마마로 소문났는데~~ 아직 대전까지는 안갔나 봅니다.ㅋㅋㅋ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