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정월 대보름 모처럼 달집태우기 행사를 참관하며 또다시 지난 날들이 머리속에 떠오른다.
수년전 안타까운 그날 그밤 그자리에 있었던 우리들이 .....
매3년 주기로 시행하고 개인적으론 수회째 참석을 하였는데 2009년 2월 9일(정월 대보름날)
제6회 화왕산정 억새태우기
그날 그자리엔 급조하여 소집한 친구님들과 함께한 자리였는데 그날 그자리가 안타깝게도 마지막 화왕산 억새태우기가 되었고
슬픈 6명의 사망사고와 60명의 부상자를 발생시킨 최악의 날이 되고 말았었다.
도리켜 보고싶진 않지만 정월대보름 날이면 그날 그밤이 머리속에 떠오른다.
▼올해의 해운대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누군가 축원하며 방생한듯한 거북이가 용궁울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근데 바다거북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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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9일 정월 대보름날 황왕산 정상의 슬픈 불의날
▼그날도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동쪽 하늘에 오르고
▼불의산을 뜨겁게 달아올린 불길속에서도 그때 그자리에선 아무도 돌이킬수없는 시간이 진행되고 있는줄은 몰랐었다.
▼그리고 그해 진달래 흐드러진날 슬픈 배바위 능선을 올라 한서려 가신님들의 혼을 달래며 소주 한잔을 올렸다.
▼수많은 희생자를 낳은 천길 배바위-- 불길을 피해 뛰어올라 더이상 갈곳이 없었을 그슬픈 배바위는 무심히도 그자리에
▼사고가 있기 3년전 5회 행사에 개인적으로 참석 했었는데 그날은 그림처럼 인파가 어마어마 했었는데 사고가 그날 이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