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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리베로 탁구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가람*
07-2. 무엇보다도 기본이 되는 것은 스톱 리시브 |
짧은 서비스에 대한 리시브의 기본은 스톱입니다. "스톱(stop)"이란 네트 너머로 아주 짧게 공을 굴리는 기술을 말합니다. 가장 평범하면서도 대단히 중요한 기술이므로 이 기술을 우선 제대로 구사할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스톱은 푸시(테이블 위에서 하회전을 거는 기술)의 변형으로 취급되기도 합니다만, 강한 후퇴회전을 거는 것보다는 가능한 한 낮고 짧게 넘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테이블 위에서 2~3바운드될 정도의 짧은 리시브를 하게 되면 상대방의 3구 공격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습니다. 오른발을 집어넣어 몸을 공에 가까이 가져가서 바운드 직후를 노립니다. 바운드 직후를 노리면 회전의 영향을 적게 받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코스로 리시브할 수 있지만 짧게 넘기기 위해서는 미들로 넘기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스톱은 그 자체로 선제를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3구 공격을 마음놓고 하지 못하게 되므로 4구 이후의 전개가 좀더 여유롭게 이어질 수 있고 상대방의 3구가 다소 길어지거나 떠오르면 4구에서 쉽게 선제공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무리하게 3구 공격을 하려고 하는 상대방이라면 예상외로 짧은 공에 의해서 3구에서 직접 실수를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07-3. 플릭으로 선제를 잡자 |
플릭은 손목을 사용하여 짧은 공을 직접 공격하는 기술입니다. 스톱과 비슷한 동작으로부터 갑자기 손목을 사용하여 쳐내는 기술이므로 "기습"의 효과가 대단히 큽니다.
"손목을 사용한다"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아래팔, 즉 팔꿈치 아래의 부분으로 타구하는 것입니다. 타구점은 공이 약간 떠올랐을 때, 즉 정점 근처입니다. 정점 근처에서 빠르게 라켓을 움직여서 전진회전을 약간 걸어서 타구합니다. 코스는 다양하게 노릴 수 있지만 포핸드로 플릭을 할 경우는 상대 코트 오른쪽보다는 왼쪽, 즉 서버 쪽을 노리는 것이 더 편합니다. 빠르게 공격한 공에 대하여 리시버가 크게 움직여서 리시브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플릭은 긴 서비스에 대해서는 쓰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길게 들어온 서비스를 손목만 사용하여 쳐내는 것은 위력도 떨어지며 타이밍도 빠르지 못하므로 상대방이 간단하게 반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다루는 것은 표준적인 짧은 서비스에 대한 리시브입니다. 서비스가 길게 들어왔다면 드라이브를 사용하여 선제공격을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07-4. 흘리는 리시브로 실수를 유도 |
흘리기는 원래는 기본 기술은 푸시(보스커트)의 일종 또는 플릭의 일종으로 취급되기도 합니다. 다양한 구질에 대해서 공의 옆면을 훑어서 횡회전을 걸어서 돌려보내는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서비스가 전진회전이나 무회전이었다면 흘리기는 플릭의 일종이 되고 서비스가 후퇴회전이었다면 푸시의 일종으로 취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슨 기술의 변형인가는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고, 포인트는 "옆을 긁어서 횡회전을 건다"라는 것입니다.
테이블 가운데로 짧게 들어오는 공에 대해서 손목의 모양을 크게 바꾸어서 공의 왼쪽을 노립니다. 공을 때리거나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단지 옆을 맞춰서 코스를 바꾸어 흘려보낸다고 하여 "흘리기"라고 합니다. 라켓의 각도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손목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라켓을 갖다 대기만 하면 날아오는 공의 회전 때문에 미스하기 쉽습니다. 적극적으로 라켓을 움직여서 공에 횡회전을 걸어 주도록 해야 합니다. 서비스의 변화가 까다롭더라도 자신이 적극적으로 회전을 걸어 주면 미스할 확률은 줄어듭니다.
그리고, 흘리기라는 것은 서비스의 회전에 대항하지 않고 그 회전을 그대로 살리는 성격이 있습니다. 서비스의 회전과 자신이 건 횡회전이 섞인 공이 됩니다. 이 공은 슈트성 회전(오른손잡이의 경우 우횡회전)이 걸려서 공이 오른쪽으로 휘어지면서 3구 공격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는 서버쪽 파트너의 백쪽을 파고듭니다. 백쪽으로 휘어지면서 복잡한 회전이 걸려 있는 공에 대하여 3구 공격을 걸어오는 것은 매우 어렵고, 때로는 3구에서 실수를 범하게 되기도 합니다.
07-5. 어떤 리시브인지 읽히지 않도록 |
그런데, 아무리 좋은 리시브, 날카로운 리시브를 한다 할지라도 공을 맞추기 전에 동작이 상대방에게 읽혀 버린다면 효과는 반 이하로 줄어듭니다. 미리 예상하고 여유롭게 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리시브 동작을 잘 연구하여 가능한 한 동일한 동작에서 약간의 변화로 다양한 리시브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동일한 기본자세에서 임팩트 직전까지 거의 같은 동작으로 움직입니다. 그러다가, 타구 직전에 미묘하게 자세를 바꾸어 구질이 다른 다양한 리시브를 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예로 보여드린 그림도 실제로 거의 비슷한 동작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는 완전히 다른 동작에서 전혀 다른 성질의 리시브를 하는 연구도 필요합니다. 완전히 스톱이라고 생각하게 해 놓고 그 자세로 플릭을 하든가, 아니면 플릭이라고 생각하게 해 놓고 흘려 버리든가 하는 것입니다. 특별하게 어떤 자세가 정답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서 자신만의 필살 리시브를 가질 수 있도록 합시다.
그리고, 어떤 리시브를 하든 가능한 한 평범하지 않고 날카롭게 리시브하도록 해야 합니다. 리시브 후에 파트너에게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은 일단 날카롭고 확실한 리시브가 이루어진 후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날카로운 리시브로 공을 넘기면 상대방이 그것을 날카로운 코스로 돌려보낼 가능성이 낮아지므로 충분한 여유가 생깁니다.
첫댓글 이것은 기술이 고급 기술입니다 선수들도 연습이 없으면 미스가 많이나고 또한 볼 컨트롤 이 안되서 볼이 뜨기도하지여 상대방 볼을 회전양을 알고 스톱도 하고 건들기도합니다
관심 분야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