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31일 밤 지리산 무박종주를 위한 채비를 모두 갖추고
최종적으로 변동사항 점검차 교통편을 이용하기로 한 은하수 산악회 카페
(http://cafe.daum.net/eunhs/ 지리산 7월31일 특별산행란 참조 )
에 들어가 보니 아니이런 참석인원이 저조하여 산행을 취소한다고 되어있네요
사전에 예고도 없이 산행당일날 오후 늦게 일방적으로 취소하니 황당하네요
같이 동참하기로 하신분에게 무어라 전달해야할지 황망합니다
급히 서울쪽에 있는 다른산악회 차편을 알아보았으나 산행팀은 약 5~6 개 정도 있으나
모두 매진되어 좌석이 없다는군요 진작 취소하였다면 예약이 가능한것을 향토산악회를
도우려다가 완전 낭패를 보았습니다 다음부터는 은하수산악회 교통편 이용시는
신중을 기하여야 할것 같습니다
하는수없이 대장님과 일행들에게 연락한바 대중교통편이라도 가능하다면
진행해보자는 격려가 있어서 파란만장한 대중교통전쟁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대중교통전쟁이야기
주말이고 휴가철이라 차표가 있을리가 만무합니다
입석조차도 매진될까 두려워 수원역에 1시간 일찍도착하여 구례구방면 무궁화로 23시 20분차
입석 4장을 예매하고 승차하였으나 입석손님도 많다보니 자리깔고 잘려고한 계획이 무산되고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고 구례구역에 새벽 3시 20분경 도착합니다
구례구에서 새벽참이라도 먹을려고 하였으나 즉시 도착해있는 버스를 놓치면 그다음버스는 기약이 없다하여
콩나물시루버스를 타고 성삼재로 출발 하였습니다
성삼재에 도착하니 파김치가 되어 산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발걸음이 무겁게만 느껴졌습니다
일당 산행을 시작하고 천황봉을 향하여 진행은 하였으나 진도는 나가지 아니하고 시간 자꾸만 흘러가니
비박장비도 없고 돌아올 차편이 없는상황에서 자꾸만 걸어가서 될일이 아니고 벽소령에서 긴급히 회의한결과
일단 철수하고 다음기회에 재도전하기로 하였습니다
지급부터 돌아오는 전쟁이야기
역쉬 예상데로 벽소령에서 하산하였으나 하산거리가 만만치 않네요 2시간여 걸어 17시경 내려오니
수대의 택시들이 대기하고 있네요 그런데 지급시각 백무동이나 함안 여타 어느곳을 가도 서울행 차편은 없다는군요
다만 함안에 가면 대전이나 인천 수원방면을 고려해볼수 있다고 해서 35000 원을 주고 함안으로 갔습니다
함안에 도착하니 대전행 19시 막차를 제외하고는 모든차편이 매진되고 없었어요
하는수없이 대전해 직행버스를 타고 동대전에 20시 40분경 도착 하니 10분전에 안양해 막차가 떠난후이더군요
대전역으로 가서 수원행 입석을 타느냐 여기터미널에서 천안을 가서 전철을 타느냐 고민하다가 천안으로 가기로 결정
천안터미널로 와서 천안역까지 걸어감 ( 누구엔가 문의하니 천안터미널에서 천안역이 가깝다고 해서 걸었는데
생각보다 멀었습니다 )
천안역에서 가까스로 구로행 마지막 전철을 타고 안양에 도착하니 시간은 24시를 넘기고 있었습니다
수고해주신 대장님 박종선님 기인님 김사드립니다 아울러 격려를 해주신 회원여러분에게는 송구한말씀을 드립니다
8월중에 다시한번 진행하여 임무를 완수하겠습니다 (9월되면 일몰시간이 빨라져 야산통제로 당일산행 불가함)
이제는 서울쪽 산악회교통편을 타진해 보겠습니다
(교통비지출액 )
수원역 - 구례구역 무궁화호 입석 : 65,200 원 ( 23시 20분발 )
구례구역 - 성삼재 : 20,400 원 ( 시외버스 이용 )
벽소령에서 하산후 음정 - 함양간 이동 : 35,000 원 (개인택시)
함양시외버스터미널 - 대전동부터미널 직통버스 : 29,600 19시 출발
대전동부터미널 - 천안 직통버스 : 16,400 원 ( 20시 50분 발 )
(기타경비지출액 )
수원역에서 대기중 캔맥주 4통 7,200 원
구례구역에서 소주 맥주등 구입 11,000
함양에서 저녁식사 : 27,000 ( 해장국및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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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경비 교통비 총액 166,600 원
주류 식사 45.2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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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총액 211,800 원 (1인당 부담액 52,950 원
수원역에서 대합실에서 대기중 23시 20분 차입니다
무궁화호 내부 좌석이 없어서 입석으로 가는중입니다 (잠을 청해도 자리가 불편해서 오지를 않습니다 )
뜬눈으로 밤을 지새며 구례구역 도착
성삼재로 향하는 버스안역시 콩나물시루입니다 결국 잠한잠 못자고 산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노고단입구 전망대
노고단 산장에서 아침식사
노고단 고개위
아침햇살 1
아침햇살 2
지리산 운무 1
지리산 운무 2
임걸령 옹달샘 (사막의 오아시스입니다 )
반야봉 올라가는입구 여기에서 반야봉까지 이정표는 1키로로 되어있지만 만만치 않은 코스입니다
수직상승고고도가 200 미터 입니다 즉 엘지약수터에서 모락산 정상 다녀오는것과 같습니다
위 달이 보입니다
위달을 확대한모습 잠자리도 보이네요
계단역 바위로 올라가는 기인님
반야봉에서 바라본 성삼재 전경
반야봉에서 바라본 천황봉 전경
위 연하천 대피서 부근 점심식사후 철수하는모습
바위가 멋있죠 형제바위?
벽소령가는도중 휴식중
벽소령 대피소 전경
벽소령 대피소에서의 만찬 -- 미수가루 맛이 일품이나 물뜨러 가는길이 장난이 아니네요
벽소령에서 음정리 쪽 하산도중 나오는 폭포수 시원합니다
침엽수림인것 같은데 멋있어요
첫댓글 시간이 부족한 종주 계획이셨으면 아쉽지만 반야봉이라도 뒤로하고 진행하셨으면 좋지 않았을까?싶네요..암튼 대단 하십니다...
다음 종주시는 반야봉은 생략할예정입니다
바로잡습니다 : 본문에 있는 함안은 표기가 잘못된것으로 함양이 바른말입니다
좋은 경험이셨네요.. 담 기회에 꼭 무사완주하시기를...
격려 감사합니다
지리산은 제가 생각한것보다 큰산이라는것을 다시한번 새겨봅니다.가도가도 끝이없는 너덜길사이로 자연의 웅장암앞에서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주시는 꼭 완주하겠읍니다. 아름다운추억을 만들어주신 전기진(지산)사장님과 김성관대장님,기인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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