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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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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미생물이란 스크랩 고추 탄저병 예방을 위한 무농약 방제
정원사 추천 0 조회 190 15.03.02 11:5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메리골드는 해충 기피 식물로 알려져 있다.

고추밭에 날라오는 해충들은 메리골드를 심거나 부비트랩으로 잡는 방법을 쓴다.

모두가 농약없이 고추를 재배하고픈 생각 때문이다.

 

역병은 모종을 정식할 때 <프리엔>이라는 농약에 침종했다가 심으면 완전 예방이 된다.

그렇지만 모종 값은 비싸더라도 아예 청고병이나 역병에 걸리지 않는 품종을 선택했다.

 

탄저병 역시 농약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비싸기도 하지만 살포시기를 제 때 맞추지 못하면 약효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어지간한 정성으로는 탄저병을 농약으로 막기가 어렵다.

그래서 농약을 쓰는 일반 관행농가에서도 매년 탄저병으로 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따라서 무농약으로 탄저병에 도전하는 유기농가나 자연농업을 추구하는 경우

그 노력과 연구가 어느 정도인지 상상을 불허한다.

물론 탄저병에 대한 바이오 계통의 친환경 농약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경제성과 살포 시기에 따른 번거러움은 어쩔 수 없다는 점이다.

 

그간 여러 자료를 검색하고 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정리하고

내 나름의 실험을 시도해왔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방법이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느냐는 좀 더 관찰이 필요하다.

다만 실험 중이지만 나름의 효과를 감지하고 있어 이제 정리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다.

 

탄저병균은 곰팡이균이다.

우선 곰팡이균을 살균할 수 있는 약성이 관건일 것이다.

 

(1) 매실 효소를 엽면살포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노하우는 매실 효소를 만드는 방법에 있다.

자칫 잘못 만든 매실효소는 오히려 해충을 유인하는 역활을 하기 쉽다.

거창에 살고 있는 이천기 씨가 공개한 매실효소 농법이다.

매실의 살균력이 탄저균까지 효능을 보이는가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본인의 주장은 충분히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비록 탄저에는 효과가 기대치 만큼 크지 않아도 다른 병충해에 대한 효과는 있을 것이며

칼슘이나 마그네슘 같은 미량요소를 엽면시비한 효과가 있어

고추의 면역력을 높히는데는 기여할 것이다.

 

(2) 식초농법이다.

 

감식초를 살포하여 효과를 봤다는 농가도 있고

오직 현미식초만이 효과가 있었다는 농가도 있다.

특히 현미식초를 사용한 농가는 붕산을 혼합하여 살포했다고 한다.

붕산은 미량요소에 해당하므로 면역력 증강을 위해 투입한 것일게다.

 

(3) 과산화수소 농법을 적용해 보았다.

 

과산화수소 농법은 대추나무의 잿빛 곰팡이 방제에서 쓰인다.

꽃 필 무렵 발생하는 잿빛 곰팡이로

대추 농가가 어려움을 당할 때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방법이다.

곰팡이균의 종류는 다르지만

곰팡이 서식의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점에서 적용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다.

아직 효과를 검증할 만한 근거는 없다.

다만 고추에 약해가 없었다는 점에서 실험을 계속할 예정이다.

 

(4) 락스 농법이다.

 

락스는 천일염에서 추출한 곰팡이 살균제이다.

일반적으로 실내나 욕실의 곰팡이 제거용으로 쓰인다.

안식구는 락스가 채소류의 세제로도 쓰인다는 점을 들어

고추 탄저병에 적용해보자고 한다.

이 번 실험에서 효과를 얻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한꺼번에 여러 농법을 혼용했기 때문이다.

락스 역시 적정량을 살포했을 때

고추에 직접 약해를 입히지는 않았기 때문에 계속 실험할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다.

 

(5) 기타 거론되는 농법들에 대한 판단

 

목초액 농법은 여러 사람들이 추천하거나 시행해왔다.

특히 천연농약이나 액비를 살포할 때 함께 투입하면 효능이 배가 된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농업기술센타의 실험 결과는 오히려 감수효과를 가져왔다고 한다.

더구나 목초액은 품질이 좌우하기 때문에

자칫 잘못 사용했다가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또 하나는 미생물 농법이다.

소위 EM 농법이 그것이다.

곰팡이 균을 공격하는 미생물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확히 어떤 미생물이 적당할런지는 내 실력 밖이다.

더구나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래서 농업기술센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광합성 미생물을 종종 살포해본다.

어차피 농약용이 아니더라도 엽면시비 효과는 있을 것이다.

 

전착제로 쓰이는 약제 역시 비싸거나 오용의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의 권고는 굳이 비싼 농약 전착제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

같은 계면활성제이기 때문에 싼 <퐁퐁>을 비싼 전착제 대신 사용하면 충분하다.

따라서 위의 여러 가지 농법을 사용할 때 퐁퐁을 소량 첨가하면 효능이 배가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살균력이 있는 천연약재를 살포할 때 퐁퐁을 약간 첨가하면

해충이나 병원균의 표면 왁스층을 계면활성제가 뚫어주는 역활을 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살균제가 침투하면 훨씬 높은 치사율을 보이게 된다.

그러나 많이 사용하면 식물체의 왁스층도 해를 받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농법의 실험은 1년에 한 번 밖에 기회가 없다.

따라서 어느 개인이 모두를 해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

타인의 시행착오를 발판으로

이론적으로 타당한 것들을 골라 시도하는 것이 그나마 확율을 높힌다.

내가 이런 자료를 공개하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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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3.10 19:54

    첫댓글 제가 생각 하기에
    농사중 고추농사가 제일 힘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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