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2일!
코로나19 사태로
시리도록 아프고 아쉬웠던
2020년 부활절........
엠마오 가는 길처럼
떠나서 발길이 닿은 곳
공세리성지성당.......
지난 날 이 성지를 찾던
간절한 마음을 회상하며 .......
오늘도 간간이 떨어지며
마음 씻어주던 빗방울.......
부활절!
새로운 출발의 시작으로
그곳에 한참 머물다가 돌아왔다.
(공세리성당 여섯 번째 순례였다.)
★ 공세리성지성당 참고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의 공세리성당(牙山 貢稅里聖堂)
*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성당으로 문화재와 다수의 국가보호수를 보유
1890년에 시작된 1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성당으로
1998년 충청남도 지정 기념물 144호이면서,
2005년에 한국 관광 공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선정된 성당이기도 하다.
350년이 넘는 팽나무를 비롯한 국가 보호수가 4그루나 있고
그에 버금가는 오래된 거목들이 성당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으며,
보는 지점마다 또 각 계절마다 다른 독특한 공세리 성당만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 순교자를 모시고 있는 순교성지
공세리 성당은 천주교 신앙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수많은 순교 자들을 모시고 있는 중요한 성지이기도 하다.
현재 공세리성당은 이 지역에서 신앙생활을 하시다 순교하신 32분의 순교자들을 모시고 있다.
특히 박해시대 때 내포지방은 천주교 신앙의 요충지로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이곳에서 잡혀 각지로 끌려가서 순교를 당하시는데 바로 이곳은 내포지방이 시작되는 입구로서 해상과 육로를 연결하는 중요한 포구였던 것이다.
*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성당
공세리 성당은 영화 드라마 촬영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장소 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70여 편이 넘는 유명한 영화, 드라마가 촬영되었고, 현재도 계속해서 촬영지로 섭외가 끊이지 않고 있 는 곳이기도 하다. 대표작으로는 “태극기 휘날리며”, “수녀 아가다”, “사랑과 야망” “에덴의 동쪽”, “미남이시네요”, “아내가 돌아왔다”, “글로리아” 등 다수가 있다.
* 역사의 유적지로 유명(공세곶 창고지)
성당이 위치한 1만 여평의 부지는 예로부터 충청도 일대에서 거두어들인 세곡을 저장하던 공세 창고가 있던 공세곶 창고지였다.
조선조 성년9년(1478년)에 이곳에 세곡 해운창을 설치 운영해 오다가 중종18년(1523년)에 80칸의 창고를 짓고 영조38년(1762년)에 폐창이 될 때까지 근 300년 동안 운영 되었던 공세창고였다.
* 처음 고약을 개발 보급한 곳
한때 상처와 종기에 고약만한 약이 없었다. 그 고약이 맨 처음 만들어 보급된 곳이 바로 공세리 성당이다. 1895년에 이곳에 부임한 에밀 드비즈(한국명 성일론成一論)신부님이 프랑스 에서 배우고 익힌 방법으로 원료를 구입해 고약을 만들어 무료로 나누어주게 된다. 그 비법을 당시 신부님을 도와드렸던 이 명래(요한)에게 전수하여 이 명래 고약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적으로 보급되게 된 것이다.
※ 아산만과 삽교천을 잇는 인주면 공세리 언덕 위에 세워진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의 본당으로 초기 선교사들이 포구에 상륙하여 전교를 시작한 곳으로 1890년에 교회가 설립되었다. 처음에는 동네 가운데 민가를 교회로 사용했으나 1897년에 사제관이 세워졌고 본당은 1922년에 완공되어 충청남도 최초의 본당이 되었으며 여기에서 공주 본당, 안성, 온양, 둔포 본당이 분할되었다. 경내에는 병인박해 때 순교한 3인의 묘소가 조성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32분의 순교자를 모시고 있다.
경내에는 429.75m²(130평) 규모의 본당과 사제관, 피정의 집, 회합실 등이 있으며 수백년 된 팽나무,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등 각종 수림으로 쌓여 있어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천주교성지다.
이곳 공세리는 조선시대에 아산, 서산, 한산을 비롯하여 청주, 옥천 등 39개 고을의 조세를 조운선을 이용하여 서울의 경창으로 보내던 공세곶고지가 있던 곳이다.
* 코로나로 성전문은 출입 금지였지만
비가 내리는데도 엠마오 순례객들이 많았다.
* 성당으로 가는 길은
돌계단으로 가는 길과
언덕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 주차장에서 성당으로 가는 언덕길
* 성 가정상(성모마리아와 요셉과 예수님)
* 350년 된 팽나무와 300년의 느티나무와 100년 된 성당의 종탑
* 지난날 3위의 순교자에서
지금은 32위 순교자들이 모셔져 있다.
* 박물관
공세리 성지성당 박물관은 충청남도 지정 기념물 제 144호인 구 사제관을 개.보수하여 2008년에 개관 하였다. 박물관 1층은 내포지방을 중심으로 한 초대 교회 교우촌의 생활 모습과 공세리 본당 초대 신부였던 드비즈 신부의 활동과 유품을 볼 수 있다.
2층에서는 신유.병인박해 때의 순교자들과
6.25전쟁 당시 순교한 성직자들의 행적과 함께 박씨3형제의 유해와 성 엥베르 주교,성 모방 신부, 성 샤스탕 신부, 성녀 루이스 드 마릴락의 유해를 모시고 있다.
* 조팝과 연산홍이 어우러지고
★ 코로나19로 성당문이 잠겨서
성당 내부 제대는 2004년 사진
* 350년 팽나무뿌리......
130년 공세리성당 신앙의 뿌리.......
* 성체조배 기도실.......
코로나로 문이 잠겼다.
★ 기도실 내부(2004년 사진)
★ 지난 날 공세리성당에서의 흔적들......
* 지난 날 3위의 순교자 묘역
지금은 32위 순교자들이 모셔져 이렇게 변해져 있었다.
* 빛 바랜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