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남편 새 아내 4부 (2003/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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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3/06/04 22:05
수정일: 2003/06/0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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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작 새 남편 새 아내
방영일시 : KBS 2TV 6월 2일(월)-6월 6일(금) / 밤 8시 50분-9시 20분
<기획의도>
첫 결혼에 실패 한 후 10여 년의 독신생활 끝에 드디어 환상적인 짝을 만나 재혼하게 된 송 현(56)씨와 최정원(45)씨. 자신들의 만남을 굳이 '재혼'이 아닌 '새혼'이라 부르며 자타가 공인하는 닭살 커플로 행복의 절정에 있는 두사람, 첫사랑에 빠진 소년 소녀처럼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두 사람의 '새혼' 성공비결은 무엇인가...
*새 남편 십여 년 전 이혼한 후, 홀로 남매를 키우며 독신생활의 자유를 누려온 시인 송 현,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인생이라는 순례 길에 길 동무가 필요함을 깨닫게 된다. 다시 결혼을 하게 된다면 첫결혼의 실패를 교훈삼아 멋지게 해 나갈 자신이 생긴 송 현씨. 그는 한 월간지를 통해 공개구혼을 하기에 이른다. 자신이 살아온 길과 생각하는 바를 진솔하게 담은 원고지 80매 분량의 공개구혼장. 이에 응답해온 여성들이 국내는 물론 국외까지 자그마치 650명이다. 그런데 그 중에서 송 현씨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 여자가 있었으니 그녀가 바로 최정원이다.
*새 아내 무려 650대 1의 경쟁을 뚫고 송 현씨의 마음을 사로잡은 최정원, 그녀 역시 10여 년 전 이혼을 선택했다. 그 후 미용실을 운영하며 한 집안의 가장이자 어머니로 1인 2역을 맡아 두 딸을 키워낸, 자타 공인 씩씩녀 최정원. 그러나 어찌 힘든 세월이 없었겠는가. 게다가 아빠의 부재는 늘 딸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들게 했다. 행복한 부부의 모습을 보고 자라지 못한 딸들이 과연 결혼생활을 잘 할수있을까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 언젠가 재혼을 해서 정말 행복하게 살고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재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최정원은 우연히 송 현의 공개구혼장을 보게된다. 그리고 '이제라도 아이들에게 남편이 아내를 아내가 남편을 어떻게 아끼고 사랑하는지 보여주고 싶다'는 구절에 감동을 받아 재혼을 결심한다.
*고수 대 고수 오랜 외로움 끝에 만난 찰떡궁합 커플 송 현과 최정원. 그런데 두 사람은 지금에서야 만나게 된 것을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한다. 만약 20대나 30대에 만났더라면 지금처럼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었을지 의문스럽기 때문이란다. 그런 의미에서 그들은 서로를 '고수'라 부른다. 무림의 고수가 좀더 날카로운 칼로 얼마나 잘 싸울지를 겨루는 것이라면 부부관계에 있어서 고수는 어떻게 하면 안 싸우고 잘 살 수 있는가가 관건. 첫 번째 결혼 실패 후, 타인에 대한 이해심과 배려를 터득한 송 현. 그리고 송 현의 다소 까다로운 취향에 대해 처음으로 '남들과 다를 뿐이다'라는 표현을 쓴 최정원. 그들은 서로의 세계를 존중하면서 또 서로가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을 연구한다. 그래서 김치냉장고에는 '송현식 김치'와 '최정원식 김치'가 따로 따로 들어있다. 첫결혼의 실패라는 비싼 대가를 치르고 두사람은 진정한 '고수'가 된 셈이다.
*새혼일기 새 남편과 새 아내의 결혼이니 재혼이 아니라 '새혼'이라 말하는 시인 송 현. 아이들이 제 짝을 찾아 결혼하기까지는 각자 살고있는 집을 그대로 둔채 주말부부로 지내기로 한것도 특이한 점, 함께 있는 두사람의 얼굴에선 미소가 그치지 않는다. 자신들로 인해 전국 피부과가 '닭살 치료'하느라 정신 없을 것이라면서도 두사람은 서로에 대해 끊임없이 감격하고 고마워하며 설거지든 이부자리 펴기든 무엇이든 함께한다. 진정한 부부애를 찾아 떠나는 순례길, 좋은 길동무를 만나 두 손 꼭 잡고 시작하는 두 사람의 '새혼일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각 부의 주요내용>
<4부>
며칠 후 최정원은 위내시경 검사를 위해 송현과 함께 병원을 찾는다. 원래 배가 잘 아프지만 송 현이 오는 날에는 안 아프다는 최정원의 말에 의사도 웃는데, 코스모스같은 외모에도 불구하고 자타가 공인하는 씩씩녀 최정원, 이제는 송 현없이는 아무것도 못할 것 같다고 고백한다.
결혼을 앞두고 두사람은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송현과 최정원이 처음 만날 당시 두사람을 심사했던 양측 심사위원들, 처음엔 재혼 자체에 대한 회의로 두사람의 재혼을 반대했던 심사위원들은 행복에 겨운 두사람의 앞날을 축복한다.
촬영 : 최준형 글/구성 : 이정혜 연출 :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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