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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경의 선단부인 귀두가 포피에 항상 쌓여 있는 상태를 포경이라고 합니다. 유아 때에는 포경상태에 있는 것이 정상이며 이를 생리적 포경이라고 부릅니다. 성장함에 따라 귀두의 발육과 포피의 발육 사이에 차가 생겨서 포피는 음경의 줄기 쪽으로 반전하고 귀두가 밖으로 노출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성장하더라도 포피가 반전하지 않고 귀두가 포피에 싸여 포경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진성 포경]
포피륜(포피의 구경)이 좁으면 음경이 발기해도 포피가 줄기 쪽으로 발전하지 않아 귀두가 밖으로 노출되지 않습니다. 이 상태를 진성 포경이라고 합니다. 이 상태로는 성교의 장애가 되며 음경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므로 비뇨기과 의사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 4세 경까지는 포경인 상태가 정상이지만 포경륜이 아주 좁아서 진성 포경의 상태에 있으면 배뇨 시에 포피강이 부풀어서 소변이 가느다란 선상으로 되는 배뇨장애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유아라도 비뇨기과에서 치료를 받는 편이 좋습니다. 포피륜이 극히 좁은 경우에는 배뇨장애 때문에 잔뇨가 많아져서 수신증이 되고 신부전으로 진행하는 일이 있습니다.
[가성 포경]
평소에는 귀두가 과다포피로 싸여 있으나 포피륜이 넓어서 음경의 발기 시에는 포피가 음경의 줄기 쪽으로 반전하여 귀두가 노출되는 것을 가성포경이라고 합니다. 손을 써도 포피가 쉽게 반전합니다. 배뇨나 성교에 장애가 되지는 않지만, 포피의 안쪽이 불결하게 되면 귀두포피염이나 음경암을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청년기가 되어 정신적인 열등감을 갖는 사람도 있습니다.
[감돈 포경]
생리적 포경이나 진성 포경의 포피를 손으로 무리하게 음경의 줄기 쪽으로 반전시켜서 그대로 두면 음경에 부종이 생겨 포피를 본래대로 되돌릴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상태를 감돈 포경이라고 합니다. 귀두구 부분에 좁은 포피륜이 고무줄로 묶은 것처럼 조여들기 때문에 그 앞뒤에 부종이 생겨서 포피를 본래대로 되돌릴 수 없게 됩니다. 가정에서 포피를 되돌릴 수 없을 때에는 빨리 비뇨기과 의사에게 정복해 받지 않으면 더욱 어렵게 되며, 그대로 두면 혈액순환 장애로 귀두부의 괴사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가볍게 전신마취를 하여 정복하는 일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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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경암과 자궁암의 발생 원인이 포경 때문이라고 생각되어 왔으나, 아직 그 상관 관계를 명백히 규정짓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갓 태어난 신생아에서 환상 절개술(포경 수술)을 바로 시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습니다. 그러나 반복되는 귀두염, 감돈 포경 또는 폐쇄성 요로 질환을 야기하는 합병증이 동반되면 환상 절개술을 적용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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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포경수술을 언제 해주어야 좋은지 시기와 이유를 알려주세요. A: 신생아의 포경수술은 최근에는 신생아도 일반인과 같이 통증을 느끼므로 마취 후에 수술을 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마취가 어려우므로 신생아의 포경수술은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국소마취를 견딜 수 있는 나이인 초등학교 5-6학년정도에 하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