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법조·언론(法曹言論) 허허
법이 사라지고 진실은 병든 세상
법원과 검찰은 오수(汚水)나 하수(下水)로 흘렀도다.
파렴치범과 대역죄인이 거리를 활보하며
직(職) 따라 돈 따라 죄는 상하좌우로 휘둘릴까!
정의는 땅에 떨어진 올챙이처럼
고통 속에 몸부림치고
도덕과 양심은 전당포의 품(品) 되어
꾸어간 자 수년간 간 곳 진정 못 찾을까?
이제 더 이상 진실의 공기(公器)가 아닌 언론
더러운 내음 가득 뿜은 흉기 된 지 오래다.
그리고 다수의 시민은 침묵하고
꾼들 목소리만 울리는 나라에서
오늘도 멀쩡한 척 살고 있음을 모를까!.
어찌할꼬, 내일도 분명 그럴 텐데!
*허허: 슬프거나 기막힌 일을 당할 때 탄식하여 내는 소리
2024.8.19. 너무 더워 방콕피서 중에 1
벌받을 자가 웃는다. 정말로!
법복 입고 펄렁펄렁 팔자걸음
법정에서 이래저래 변론 반론
세월 네월 어차피 갈 시간을 기다리며
빈둥빈둥 무책임의 춤을 추네.
죄지은 자까지 선량(選良)이라며
새로 만든 법 국민 허리 더 굽게 하고
제 것은 낼름낼름 챙겨 감추고
누가 볼까 눈 만 말똥말똥 헛짓하네.
부정선거의 증거가 쌓였다는데
대법관들 이놈 저놈 기웃기웃
신출한 보신술로 공선법을 빗겨나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무책임한 판결봉 두드린다.
그렇다면 탱자, 빈둥, 낼름, 기웃이 정의인가?
탱자탱자 흐르는 시간 속에서
정의로운 법관과 선량의 罪罪罪는 누가 재판하고
백성의 벌은 누구에게 심판을 맡길까.
아서라, 有錢無罪 無錢有罪는 아니리라, 정말로!
*대법관: 대단한 법관
*공선법: 공직선거법
2024.8.19. 너무 더워 방콕피서 중에 2
접동새 신세
슬피 우는 저 접동새 어찌하여 슬피 울고
너의 슬픈 울음 귀 기울이는 자 있더냐
설사 있다 하여도
불의의 그물에 갇힌 정의의 통곡 소리
원칙을 비켜 간 변칙의 어깃장 소리로세.
좌(左)와 우(右)의 경계가 무너지고
비리가 일상이 된 이 땅에서
착하게 살면 바보 등신으로 놀림 받고
양심이 되진 자리에 활개치는 편법에
법은 그저 먼 과거의 기억일 뿐이다.
접동새들은 피를 토하는 연기하며
정신병동 속에 갇혀 살아가면서도
접동인 우리가 옳다며 울어대도
옳은 것을 포기할 용기 있었을까?
아무렴 어떠냐, 옳고 거른 것이 어디에도 없는데.
*되진: 죽은, 사라진
2024.8.19. 너무 더워 방콕피서 중에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