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그래님이 가을식재 문제점들을 충분히 말씀해주셨기에 전 조금 다른시각으로 가을식재에 대한 내용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1. 뿌리는 한순간에 토양에 활착되지 않습니다.
- 봄식재를 하는 경우 뿌리가 토양에 활착되는 시간은 통상적으로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8주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이 지난 후에 시비가 가능하며 정상 생육도 이 시기가 지난 후 부터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통상 블루베리의 생육기간을 6개월로 잡는다면 봄식재 첫 년도에는 2/3 의 생육 기간만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가을식재를 하게되면 가을과 겨울을 지나 3월까지 뿌리는 휴면을 하지 않기에 일정온도가 맞춰지면 활착이 이루어지고 생육 시기도 3월에 시작을 하여 충분한 생육일수를 모두 채울수 있어 가을식재와 봄식재의 생육차이는 상당한 생육차이를 가져옵니다.
2. 블루베리의 나무만 보고 문제점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 가을에 단풍이 완전히 들기전에 묘목을 골라놓는 다면 잎을 보고 고를 수 있기에 병해나 기타 수세등 여러가지 부분에서 좀더 정확한 판단이 가능합니다. 잎이 모두 지고난 후의 묘목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보다는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잎을 보고 문제 파악이 가능합니다. 가을에 묘목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구입하고자 하는 묘목이 있다면 해당 농장을 방문하여 묘목상태를 확인해보시고 봄에 구입하시는 것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3. 적은 포트에 있는 것은 약간더 큰 화분으로 옮겨 놓고 뿌리활착을 시킬수도 있습니다.
- 일반적인 묘목은 6치 포트정도에 상품으로 키우게 됩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그보다 적은 5치 포트에 키우는 묘목상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적은 포트들에서 바로 식재를 하게되면 봄식재가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이유는 뿌리가 뭉처있는 부분을 풀어준 후 식재를 하여야 하며 이렇게 뿌리가 상하게되면 외부환경에 좀더 민감해지기 때문에 환경이 좋지 않은 가을과 겨울철보다는 외부환경이 좋은 봄에 식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만약 완전하게 뭉처있는 뿌리가 아니라면 늦가을이 되기전 묘목을 가져와 7치나 그보다 약간더큰 10L 정도의 화분에 임시로 피트모스를 더하는 정도로 가식을 해보세요. 뿌리가 움직이고 있는 상태로 아주심기가 아닌 가식의 개념으로 심어 놓고 관리를 한다면 봄에 식재할때 5치나 6치의 2~3배 되는 분에 일정부분 뿌리활착을 해놓은 후 식재하기에 뿌리도 다치지 않고 식재가되며 뿌리 또한 새로운 토양에 적응하기전 충분한 용토량으로 쉽게 활착과 생육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 생육차이는 적은 포트에 것보다 현저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참고로 뿌리가 최대의 확장을 이루는 시기는 5월 말~ 6월 초 / 9월 초 ~ 9월 말까지 입니다.
앞서 늘그래님이 말씀하신 부분의 가을식재 문제점들은 겨울 온도와 관계가 깊습니다. 즉 공주와 같이 중부지역에서는 상당한 고민을 해봐야 하는 것으로 늦가을 식재를 하여 뿌리가 활착되지 않은 상태로 혹한을 맞이 하게되면 큰 문제가 발생될 수 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있기에 늘그래님이 가을식재의 문제점에 대하여 글을 올리셨다고 봅니다. 통상 가을식재는 겨울이 춥지않은 남부지역에 한정된 것으로 중부 이북지역에서는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우스가 있다거나 또는 3번에서 말씀드린것과 같이 가식형태로 일정 크기의 화분에서 활착을 목적으로 한다면 가을에 묘목과 관련된 작업을 해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저희 농장의 위치는 남부지역이고 식재를 할때는 적은 화분에 있는 것을 바로 식재하기 보다는 7치 이상의 화분에서 뿌리활착을 충분히 해놓은 후 아주심기(정식) 을 하기에 올리는 글이라는점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
첫댓글 10월3일 가을 식재를 하려고 합니다
우선 100주 시작 입니다
잘 키우고 봄에는 500주정도 더 심으려구요
가을 식재 글 읽고 도전 !!!!
감사감사합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정보 잘보았읍니다 저는 10구루을노스랜드 페트리어트핑크5구루
솔잎 부엽토로 30십푸로 석어 큰분에 8월중순에 심어는데 잘자라
주길 봐레 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