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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청소년리더쉽캠프 소감문
일정 : 1월 29일~31일
장소 : 선덕사
무등조
선경화 (무등조 조장)
제3회 청소년리더쉽캠프에 왔다. 오랜만에 동생들과 오빠들, 친구들을 봐서 좋았다. 레크레이션 시간에 다 같이 게임을 했던 것이 많이 친해진 계기가 된 것 같다. 다리를 다쳐서 산에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고, 다들 힘들어하는 걸 보고 좀 미안하기도 했다. 모두들 산에 갔을 때 절 청소를 했는데 힘들었지만 뿌듯했다.
저녁에 ‘인투 더 스톰(Into the storm)’ 영화를 본 것이 기억에 남는다. 모두 산행을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집중해서 재미있게 봤다. 행법스님과 함께 한 사물명상은 ‘감자’라는 주제로 했는데, 처음엔 감자와 관련된 것들이 과연 몇 개나 될까 했지만 굉장히 많이 나와서 신기했다. 율곡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가진 뻔(fun)한 운동회는 비가 와서 바닥이 축축했던 걸 빼면 모든 종목을 재미있게 마무리한 것 같다. 특히 풍선불기랑 피구가 재미있었다. 우리 조가 크게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
2박3일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아서 많이 아쉽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 같이 또 만나고 싶다. 캠프 처음에는 태경이랑 우정테스트를 하면 처음부터 실패했는데 끝ㅌ날 때 다시해보니 잘 맞던 걸 보면 사이좋게 잘 지낸 것 같다. 태경이가 많이 까불었지만 귀여워서 내가 많이 참았다. 동욱이와 태경이, 재우, 시영이, 승원이, 태인이, 영환이, 경호랑 한 설거지 몰아주기는 제일 재미있었고, 동생들은 너무 귀여워서 좋았다. 다음엔 이번에 못 온 친구(ex 박종민)들도 같이 참여해서 놀았으면 좋겠다. 같은 조 동생들, 명균오빠. 선생님들께 감사했고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
김명균 (무등조 부조장)
벌써 두 번째 청소년리더쉽캠프에 참가하게 되었다. 확실히 처음 갔을 때보단 좀 더 편해졌고 친구, 동생들과 가까워진 것 같다. 무등산 옛길을 간 것은 처음이었는데 옛길이 내 생각보다 많이 험하고 미끄러워서 쉽지 않았다. 그래도 친구들과 같이 가는 것이 큰 힘이 되었고 서로 의지할 수 있었다. 저녁에는 영화 ‘인투 더 스톰(Into the storm)’을 보았는데 피터라는 사람이 어찌 보면 이기적이고 냉철한 사람 같지만 나는 그 사람의 열정을 본받고 싶다. 나도 피터처럼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목숨을 걸고 도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올해가 지나면 성인이 되기에 이번이 마지막 리더쉽캠프다. 그래서 마지막인 만큼 모든 활동에 참여하려고 노력하였다.
조금 힘들었던 것은 발우공양이었다. 평소 밥을 먹고 남은 밥알이나 반찬이 묻은 경우 당연히 물에 흘려보내는 것이 일상이었다. 하지만 발우공양을 통해 밥을 먹을 때 내가 먹을 수 있는 양인지 더 생각해서 받게 되고 밥알 하나 남기지 않으려 노려하여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 캠프라 아쉬움이 남지만 많은 것을 배워가고 소중한 추억을 가질 수 있는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황민상
무등산에 올라가서 힘들었다. 추운 줄 알고 옷을 두껍게 입었는데 너무 더웠다. 아이젠을 끼고 갔는데 엄청 미끄러웠다. 원효사로 올라가서 비빔밥을 먹었다. 원효봉을 오르고 다시 내려갔다. 내려갈 때도 힘들었다. 아이젠을 벗고 내려갔는데 엄청 미끄러웠다. 밤에 영화도 봤다. ‘인투 더 스톰(Into the storm)’이라는 재난 영화를 봤다. 영화에 나오는 장갑차가 가지고 싶었다. 태풍의 눈에 들어갔을 때 신기했다.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윤태경
새벽 6시에 기상하여 아침 예불을 했다. 7시부터 8시까지는 요가명상을 하며 몸을 풀었다. 9시부터 등산을 시작했다. 처음 4km까지는 쉬웠다. 그런데 그 뒤로는 힘들었는데 형들 덕분에 끝까지 걸어서 2등으로 원효사에 도착했다. 그런데 내려가는데 더 오르막길이 많았다. 그래도 잘 내려갔다. 원효사에서 비빔밥은 너무 맛있었다.
마지막 날도 똑같이 6시에 기상했는데 너무 피곤했다. 그런데 고맙게도 1시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져서 너무 좋았다. 9-10시까지는 감자하면 떠오르는 것을 말했다. 40명이 5바퀴를 돌며 재미있었다. 뻔(fun)한 운동회는 엄청 재미있었다. 경화누나와 놀았는데 내가 이겼다. 마지막 날 설거지 몰아주기 가위바위보에서 내가 져서 설거지를 했는데 경화누나가 도와줘서 빨리 끝났다. 무등산 청소년캠프는 처음 오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조영환
금요일 날 우리는 선덕사로 갔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당황했었다. 그래도 그 동안 꾸준히 와서 반가운 얼굴이 많이 보여서 다행이었다. 조가 나누어지고 조별로 모이는 시간을 가졌는데 역시나 매번 그랬듯이 엄청 어색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어색한 게 좀 사라졌다. 레크레이션을 마치니 완전히 사라졌다. 밤이 되니 우리는 내일 산을 타는 것을 두려워하며 잠을 잤고 다음날 무등산 옛길로 올라갔다. 선생님이 쉽다했고 표지판에도 스틱이 필요없다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산을 탔는데, 역시 산을 만만히 보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내 다리가 내 다리 같지가 않았다. 그래도 산을 내려다보니 내심 마음이 뿌듯했다.
절에 다시 돌아오고 ‘인투 더 스톰(Into the storm)’을 봤는데 매우 감명 깊게 보았다. 재해가 일어났을 때 나도 저렇게 사람을 잘 이끌 수 있을지 생각하며 리더쉽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마지막 날 우리는 1시간의 자유시간의 특혜를 받았고, fun한 운동회에서 레크레이션 강사가 다시 오셔서 재미있게 놀았다.
마은효
오늘 마지막 날이다. 매우 아쉽다. 처음 조원들과 만났을 때 나는 무등조를 배정 받았는데 평소 친하게 지내던 다빈이와 떨어져서 아쉬웠고, 다른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와서 어색했다. 근데 지금은 우리 조고 남의 조고 할 것 없이 다 친해져서 좋았다.
제일 재미있던 프로그램은 뻔(fun)한 운동회였다. 원효조 인원수가 부족해서 내가 추가되었다. 다른 조 친구들과 어울려서 재미있었고, 하는 프로그램 활동도 재미있었다. 다른 조의 스파이를 하기로 했는데 너무 열심히 해버려서 섭섭해 하는 아이들에게 미안했다. 그리고 영화를 본 게 가장 재미있었는데, 내가 전부터 보고 싶었던 ‘인투 더 스톰(Into the storm)’을 보았다. CG가 대단했다. 스릴 넘치고 감동적이었다. 거기서 나오는 바보형제들이 내가 아는 누군가와 닮아보였다. 집과 가까운 선덕사여서 정말 익숙하고 편했다.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어서 좋았다. 계속 보면 좋겠다. 선생님들, 언니, 오빠들이 잘 챙겨줘서 좋았다. 다음에 동생이 크면 내가 봉사하러 오고 동생은 참여시키고 싶다.
김현승
선덕사로 와서 형들과 친구들을 만났다. 나도 이제 중학생이라 이곳에 오게 되었다. 항상 조의 맏형이다가 막내가 되어서 감회가 새로웠다. 일단 내가 여기 오고 싶어서 왔다. 무등산에 오르는 것은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비빔밥이 너무 맛있었다. 그거만 빼면 너무 좋았다. 5월에 열리는 자전거캠프도 가고 싶다. 이제 집에 가야지~♪
김기빈
처음에는 오기 싫었는데 엄마 덕에 왔다. 산을 타는 것을 싫어하는데 여기서 산을 탄다고 했을 때 가기가 너무 싫었다. 그런데 막상 산을 올라가서 내려오니 무언가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근데 또 가자하면 안갈 것 같다. 친구들과 친해지고 나니까 기분이 좋았다. 산을 올라가는 거 빼고는 다 좋았다. 선생님들도 잘 챙겨주시고 친구들, 형들도 잘 해줘서 기분이 좋고 재밌게 놀고 가는 것 같다.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 돼서 너무 좋았다.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너무 피곤해서 영화를 못보고 잠들어 버렸다. 명상을 할 때는 눈을 감고 할 줄 알았는데 게임같이 해서 재미있었다. 리더쉽캠프를 하면서 컴퓨터와 핸드폰이 계속 생각났다.
송태인
산에 오른다 하여 처음에는 안가고 싶었는데 결국 오게 되었다. 첫째 날에 다행히 산에 올라가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둘째 날에는 결국 올 게 왔다. 산에 오른다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산에 올라갔는데 처음부터 올라가기 싫었다. 체념하고 올라가고 있는데 어느샌가 나, 시영이, 재우, 영환이형끼리 가게 되었다. 빨리 올라가서 쉬려고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쉬는 때가 많았다. 여차저차하여 원효사에서 밥을 먹고 다시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은 시영이하고 인간 네비게이션 진원이 누나랑 함께 내려왔다. 그 누나는 쉬는 걸 싫어하나보다. 쉬지 않고 내려간다. 쭉쭉 내려오다가 골프장이 보였다. 처음에는 의심했는데 좀 내려와 보니 도착한 게 맞았다. 다리가 너무 아프고 앉아있고 싶은 때가 많았다. 어쨌든 등산 때문에 다른 건 생각이 나지 않는다.
이초연
일단 중학교 캠프는 처음이라 많이 걱정되었다. 막상 와보니 괜찮았고 아는 친구들과 언니들도 있었다. 재미있는 선생님과 놀면서 긴장도 덜해졌고, 친구들과 놀고 있으니 기분이 풀어졌다. 둘째 날에는 아침부터 산을 갔다. 올라가는 건 솔직히 너무 힘들었다. 내려갈 때는 엄지발가락이 너무 아팠다. 지금도 아프다.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내려오니까 힘든 생각은 거의 안들었고 오히려 더 힘이 났던 것 같다. 덕분에 친구들과도 친해졌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 날 저녁에는 ‘인투 더 스톰(Into the storm)’이라는 영화를 봤다. 토네이도에 불타는 사람이 너무 무서웠고, 정말 내가 본 재난영화 중 최고였던 것 같다. 마지막 날은 뻔(fun)한 운동회를 했는데 우리팀이 다 져서 속상했다. 다음엔 내가 꼭 이겨야겠다. 파이팅!
원효조
홍경호 (원효조 조장)
나는 이번이 세 번째로 리더쉽 캠프에 왔다. 캠프에 가기 전에는 무등산을 타야한다는 걱정도 있었고 새로운 아이들과 친해질지, 어떻게 재미있게 활동할 지에 대한 기대도 있었다. 선덕사에 갔을 때 내가 원효조의 조장임을 알게 되어 약간 놀랐다. 그래서 형이자 오빠, 그리고 조장에 대한 책임감이 생기게 되었다. 다행이 우리 조를 맡으신 선생님은 저번 라오스에 갔을 때 뵌 적이 있어서 익숙하였기 때문에 안심이 되었다. 게다가 방에 가자마자 동생들이 맞이해주고 친한 아이들도 많아서 좋았다.
그렇게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는데 첫날은 레크레이션과 1% 공작소의 CEO분을 만난 게 기억에 남았다. 특히 1%공작소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다.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고 했는데 그 뜻은 1%의 영감을 얻으면 99%의 노력은 자발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1%공작소는 그 영감을 주기 위한 프로젝트를 했다고 하였고, 나도 그 프로젝트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나도 그 1%라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고, 그 프로젝트를 통해 그런 영감을 얻은 아이들이 부러웠다.
두 번째 날의 주요 일정은 무등산 산행이었다. 이미 여러 번 했던 것이지만 정말 큰 산이기에 처음에는 힘들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최선을 다해 산행을 하여 1등을 하게 되었다. 마지막 날은 운동회를 하였는데 열심히 하였지만 우리가 2등을 하게 되어 약간 아쉬웠다.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는데 친한 아이들과 벌써 헤어진다니 솔직히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는다.
전진원 (원효조 부조장)
3번째 리더쉽캠프에 왔다. 처음에는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오지 않으려했는데, 방학 때 집에만 잇기도 심심해서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매일 학교와 학원에만 앉아 있다가 오랜만에 몸을 움직이려니 내 뜻대로 되지 않았다. 처음 이 캠프를 참여했을 때와는 달리 강의와 선생님들이 해주시는 말씀 하나하나가 가슴에 와 닿았던 것 같다.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은 ‘이정현’ 강사님의 강의였다. 물론 공부도 중요하지만 많은 활동을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동기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나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이번 캠프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등산이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산을 타고 와서 별로 아프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다리가 많이 아프고 근육통도 심했던 것 같다. 그래도 항상 힘들어서 익숙하다. 내일은 다시 학교를 간다. 다음 캠프에 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번 캠프에서는 많은 것을 얻었던 것 같다.
안주현
나는 무등산을 2번째로 온다. 처음엔 친구들과 어색하고 불편했지만 2번째 무등산을 다녀온 뒤로는 다들 친하게 지냈다. 해모선생님께서 저번에 너무 어려운 코스로 가서 이번에는 힘들지 않다고 할 만하다고 하셨다. 해모선생님 말을 믿고 힘들지 않을 것이라 믿었다.
나는 등산화와 아이젠을 가져왔는데 동생은 엄마꺼 등산화가 작다고 안가져왔다. 가방에 보온병과 초콜릿, 젤리, 양말을 챙겼다. 별로 넣지 않았는데 가방이 무거웠다. 산이 추울까봐 목도리도 챙기려 했는데 누가 덥다고 해서 안챙겼다. 처음에는 내가 가방을 들었다. 처음 올라가는데 힘들었다. 계속 쭉 올라가고 내려가고 올라가고 내려가고... 6.8km를 걸어서 원효사에 갔다. 가는 도중에 절이 있길래 기대감에 뛰어갔는데 관음사라는 다른 절이 있어서 힘이 빠졌다. 지산유원지에 마지막에 도착했는데 다리에 힘이 풀렸다. 무등산 가는 것만 빼면 다 괜찮은데... 다음에도 또 오고 싶은 생각이 있다.
정승원
나는 올해에도 청소년리더쉽캠프에 왔다. 처음 나랑 태인이가 1등으로 도착했다. 그 다음 아는 사람들 얼굴도 보였다. 스님과 입소식을 하고 레크레이션과 발우공양을 하였다. 그 다음날 무등산을 타고 숙소에 와서 쉬었다. 마지막 날은 뻔(fun)한 운동회를 하고 숙소로 돌아와 놀고 끝났다.
송재우
나는 리더쉽캠프에 왔다. 도착하고 나서 짐을 내린 뒤 올라와서 이야기를 했다. 그 다음 밥을 먹었다. 발우공양을 했는데 밥이랑 시금치가 많이 맛있었다. 근데 발우공양은 너무 귀찮았다. 다시는 그렇게 먹고 싶지 않았다. 그 다음 날은 산을 탔다. 많이 힘들었다.
이승재
첫날 처음 활동으로 레크레이션을 했다. 처음에는 가위바위보로 가볍게 시작했다.그 다음에는 옆에 앉은 친구와 손뼉 맞추기를 하였고 자신의 이름 자음, 모음과 일치하는 친구에게 서로 칭찬을 적었다. 나는 재우와 일치하는 자음, 모음이 많아서 내가 1등을 해서 문상을 받았다. 그 다음 발우공양을 하였는데 다 먹은 후 단무지로 그릇을 닦고 그 단무지를 먹는 것이었다. 나는 평소에 저녁을 2공기를 먹기 때문에 밥을 많이 담았다. 그 다음에는 숙소로 들어가서 애들이랑 원카드, 도둑잡기를했다. 그렇게 놀다가 12시가 넘어서 잠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 요가를 하고 산에 올랐다. 아이젠을 무등산에서 착용하였는데 불편해서 가다가 벗었다. 그리고 원효사에서 비빔밥을 먹고 바람재에 도착하였는데,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아랫배가 아프더니 점점 아픔이 심해져서 샛길로 빠져서 한번 배변을 보았다. 그리고 조금 더 가다가 사과를 먹었는데 또 배가 아파서 내려올 때까지 참으면서 내려가서 죽을 뻔 했다.
조동욱
나는 리더쉽캠프에 갔다. 하지만 첫날에는 모두 처음 보는 사람과 친한 사람과 있었다. 나는 처음 친한 사람들과만 놀았는데 레크레이션을 하고 난 후 낯선 사람들과 조금 친해진 것 같다. 그리고 처음 해 보는 발우공양을 했는데 처음에는 스님 말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쉽게 보였는데 막상 해보니 다리도 아프고 규칙이 엄청 많고 복잡해서 힘들었다.
그리고 두 번째 날에는 먼저 씻고 먹고 산을 탔는데 엄청 힘들었다. 산에서는 허리가 아파서 맨 뒤에서 승재와 은효누나와 같이 걸었다. 근데 중간에 승재가 배가 엄청 아파서 최대한 빨리 갔는데 차가 조금 늦게 와서 승재가 고생한 기억과 다리가 아팠던 기억이 난다. 저녁에는 영화로 보는 리더쉽으로 영화를 보았다. 그리고 마지막 날은 감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운동장에서 재미있게 놀았다. 다음 기회가 있으면 생각해보고 다시 와야겠다.
정가은
이곳에 처음으로 캠프를 하러 왔다. 처음에는 오기가 많이 좋지 않았다. 왜냐하면 등산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는 사람이 몇 명밖에 없어서 어색했다. 불교여서 내가 아는 것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다. 절하는 법도 잘 알지 못했고 발우공양을 처음 해봤다. TV에서 조금 보긴 했다. 힘들었다. 단무지로 닦고 먹는 것이 좀 힘들었고 설거지물을 버리고 남은 것을 먹는 것이 힘들었다. 저녁에는 아침에 빨리 일어나려고 11시쯤에 잤다.
다음 날 아침에 명상을 하고 요가를 했는데 요가가 정말 힘들었다. 요가 중에 잔 것이 가장 행복했다. 그리고 무등산 옛길로 원효사까지 갔다. 나는 옛길이 처음에는 좀 많이 쉬울 줄 알았다. 그런데 우리만 가고 옛길이 너무 힘들었다. 사람도 없었기에 더 힘들었다. 원효사에 거의 도착할 때쯤 나와 초연이, 남자 2명이 제일 먼저 갔다. 우리가 제일 처음으로 갔다. 7시간 정도 산을 걸었더니 너무 힘들고 죽을 것 같았다. 영화를 볼 때는 자버렸다. 그래서 내용도 잘 몰랐다. 그 날 밤에는 모두가 친해져서 12시 넘어서 잤다. 이 날 밤이 정말 재미있었고 마지막 날 운동회도 재미있었다. 이번 캠프에서 등산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지만 다음에도 또 오고 싶다.
정우희
오늘 처음으로 리더쉽캠프를 왔다. 2박3일이다. 첫 날에는 조원끼리 모여서 인사하고 레크레이션을 하고 놀았다. 저녁에는 발우공양을 하였다. 오랜만에 하는 발우공양이었다. 여기에서 친구들과 친해지고 첫날에는 아는 언니들 빼고는 어색했던 것 같다. 아 이번에는 가은이랑 수지언니도 왔다. 초은이랑 소정이와 친해졌다. 자면서 언니, 친구들과 이야기했다. 자면서 내일 어떤 걸 할지 생각하고 잤다. 다음 날 무등산에 갔다. 너무 싫었다. 간식을 챙기고 난 뒤 출발했다. 가방이 불편했는데 30분 후 어떤 오빠가 들어줬다. 너무 좋았다.
바람조
이승환 (바람조 조장)
제3회 청소년리더쉽캠프에 참여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어떻게 기회가 돼서 참여하게 되었다. 내가 제일 나이가 많아서 부담이 되긴 했는데 명균이랑 같이 와서 그렇게 부담되진 않았다. 그리고 가장 궁금한 게 누가 조장일까였는데 내가 조장이었다. 몹시 부끄러웠다. 한편으로는 두근거리기도 하였고 담당선생님이 너무 착하게 생기신 것도 신기했다.
첫째 날은 조원들끼리 모여 이름을 외우거나 게임을 했다. 조를 상징하는 깃발에다가 그림을 그려 자신들의 조를 뽐내기도 하였다. 그 다음 법당에 모여 레크레이션을 하는데 2회 청소년리더쉽캠프보다 재미가 덜 했다. 첫째 날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발우공양이었다. 그릇 안에 작은 그릇들이 들어 있던 것이 신기했다. 먹는 방식과 설거지를 하는 방식도 신기했다. 아주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두 번째 날은 아침공양을 마치고 법당에 와서 요가를 하는데 뻐근했던 몸이 스르르 풀리는 게 너무 좋았다. 그리고 나서 무등산 옛길을 통해 원효사를 가는데 생각보다 너무 쉬웠다. 힘들지가 않았다. 아무래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두 친구를 생각하며 가느라 힘들지 않았던 것 같다. 원효사에 1등으로 도착해서 비빔밥을 먹는데 계란 프라이가 신의 한수였다. 그렇게 바람재에 갔다. 또 다른 한 군데에 들려 등산을 마쳤다. 세 번째 날은 운동회를 했는데 줄다리기가 제일 재미있었다. 이제 집에 갈 시간이다. 곧 갈게 내 친구들아!
김대현 (바람조 부조장)
처음 캠프를 신청했을 때는 학교를 나오고 싶어서였다. 지리산에서 만난 친구들과 형들이 있어 망설임 없이 신청했다. 첫째 날 내가 부조장이라는 사실에 당황했다. 하지만 부조장으로써 책임감을 가지고 조장인 승환이 형과 함께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했다.
첫째 날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발우공양이었다. 하기 전에는 저걸 어떻게 하나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해보니 할 수 있었고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둘째 날에는 무등산옛길을 걸었다. 지리산 보다는 낮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역시 힘들었다. 그래도 원효사에서 선발대로 출발해 4등으로 도착한 것이 정말 뿌듯했다. 하지만 너무 무리 했는지 너무 피곤했고 지금도 아프다. 마지막 날은 뻔(fun)한 운동회를 했는데 재미있었다. 이번 캠프에 와서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캠프를 또 못 올 수도 있지만 될 수 있으면 오고 싶다.
박재원
집에서 처음 무등산을 가고 싶다고 신청은 했는데, 그때가 학원에서 눈썰매장을 가는 날이어서 후회를 했다. 하지만 첫 날 많은 친구를 사귀면서 그런 후회가 사라졌다. 산에 가는 것을 빼고는 모든 활동이 즐거웠다. 제일 즐거웠던 것은 오늘, 3일째 되는 날에 한 뻔(fun)한 운동회가 제일 재미있었다. 그리고 첫 번째 날에 한 발우공양이 있었는데 처음이라서 어렵긴 했지만 이런 것도 다 경험이니 좋게 생각했다. 그리고 무등산에 간다고 해서 오르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산책과 비슷한 거라서 매우 기뻤다. 그런데 산책할 때 길이 울퉁불퉁하고 오르막길이 많아서 매우 힘들었다. 그래도 점심에 먹은 비빔밥이 매우 맛있었다. 갈 때 더 쉽게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음에 무등산에 가자 할 때는 가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매우 즐겁고 친구도 많이 사귀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이준환
선덕사에 가서 먼저 밥을 먹었다. 배가 고파서 많이 먹었다. 하루가 지나고 무등산을 가야한다. 작년에도 갔던 무등산... 그 때는 날이 아주 추었다. 그 때는 중머리재까지 올라서 밥을 먹고 내려갔다. 밥이 정말 맛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별로 춥지 않은 것 같았다. 차를 타고 갈 수 있는 도로를 옆에 두고 산길로 갔다. 너무 화가 났다. 하지만 나는 꾹 참고 이 악물고 갔다. 가다보니 겨우 도착했다. 그랬더니 비빔밥을 줬다. 맛있었다. 나는 이게 끝이라고 생각했으나 훨씬 많이 남아있었다. 친구들과 선두로 쭉쭉 갔다. 그런데 나는 배가 너무 아팠다. 그래서 좀 쉬고 간다고 했다. 그래서 맨 뒤에 있던 친구들과 왔다. 다 내려와서 차를 타고 갔다. 도착해서 씻고 쉬다가 밤에 영화를 봤다. 리더쉽에 관한 영화라고 보여줬는데 처음엔 무엇이 리더쉽인가 생각했는데 다보고 나니 생각이 났다. 다음날 너무 집에 가고 싶었다.
이다빈
이번 무등산 캠프에 3번째 참가하게 되었다. 이번에 새로운 친구들이 많이 와서 걱정을 했는데 되게 많이 친해진 것 같다. 이번에 인상 깊었던 것은 ‘인투 더 스톰(Into the storm)’이라는 영화이다. 리더쉽에 대한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었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리더쉽이 무엇을 말하는가를 확실히 알게 된 것 같다. 그 영화에 나오는 피터라는 남자가 있는데 되게 행동 하나하나가 존경스럽고 감동스러웠다. 내 주위에도 피터 같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한테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무등산 산행은 작년보다 쉬웠던 것 같다. 무등산 옛길로 산행을 했는데 작년 길보다 편하게 가긴 했으나 미끄러워서 힘들었다. 그래도 다 도착하고 나니 뿌듯했다. 마지막 날에는 율곡초 운동장에서 뻔(fun)한 운동회를 했는데 우리팀은 운동신경이 다 부족해서 떨어졌다. 그래도 함께해서 행복했고 다음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
안소정
맨 처음 법당에 왔을 때 언니, 오빠들이 많이 앉아있어서 당황했다. 조용히 해야지.. 계속 생각했다. 해모선생님과 스님의 말씀을 듣고 조모임을 가졌을 때 윤서언니와 다빈이 언니가 나를 잘 챙겨줘서 너무 고마웠다. 그래서 깃발을 만들었는데 시영이오빠가 깃발을 갑자기 망쳐서 좀 당황했지만 윤서언니가 우리 조 깃발을 살렸다. 정말 다행이었다. 저녁에는 발우공양을 하였다. 먹을 때는 불편했지만 윤서언니가 잘 알려줘서 다행이었다.
다음 날은 일어나서 등산을 간다하여 일찍 준비하였다. 아침공양을 먹고 요가를 하고 등산을 했는데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있는 힘을 다 해서 올랐다. 내려오는 길에는 중간에 다빈이언니와 은효언니를 만나서 우리 언니와 함께 내려왔다. 내려가는 중간에 언니, 다빈이언니랑 은효언니, 나랑 잉렇게 흩어졌었다. 하지만 내려오는 길에 오빠들을 만나서 정말 재미있게 내려갔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차를 타로 절로 왔다. 힘들었지만 아쉽기도 하고 재미있었다.
양윤서
작년에도 참가했던 캠프에 이번에도 참가하게 되었다. 힘이 들까봐 걱정이 되었지만 작년에 왔었던 것이 걱정을 덜어주었다. 도착하니 처음 보는 사람과 몇 번 봤던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어색한 공기가 맴돌았지만 지금은 많이 나아진 것 같아 정말 좋다. 레크레이션을 하며 어깨도 주물러주고 박수도 함께 치고 재미있게 논 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둘째 날이 되어 모두가 산에 갈 준비를 하고 장원초등학교로 향했다. 무등산 옛길을 따라 등산을 하였는데 옛날 사람들이 실제로 여러 가지 물건 등을 지고 다녔던 길이라고 하니 무언가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산은 항상 힘들긴 하지만 완주를 하고 나면 느껴지는 뿌듯함이 한걸음 더 갈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그 뿌듯함 때문에 또 오게 되는 것 같고 또 다시 오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박시영
오랜만에 형, 누나, 동생들과 무등산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첫 날엔 레크레이션을 했는데 진행자선생님이 잘해주셨다. 둘째 날에는 원효사를 갔다. 태인이가 도와주어서 힘들지는 않았다. 원효사에 가서 비빔밥을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무사히 도착하였다. 정말 힘들었지만 다행히 숙소에 샤워장이 있어서 몸이 풀어졌다. 그 다음 영화를 보았다. ‘인투 더 스톰(Into the storm)’이라는 영화이다. 재난영화인데 재미있었다. 마지막 날 운동회를 하였는데 선덕조가 제일 많이 이겼다. 재수 없었지만 그래도 축하해주었다. 그리고 점심공양으로 설거지 몰아주기를 오랜만에 했다. 재미있었다.
송시윤
나는 소개를 받아 청소년리더쉽캠프에 처음 참가하게 되었다. 선덕사에 도착해 조 배정을 받았다. 전부 처음 봤지만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친해졌다. 깃발을 만들었을 때 재미있고 즐거웠다. 그 다음 날 무등산에 가기 전에 3층 법당에서 요가를 했다. 평소 우리가 접해보지 못한 것들이 있었고 조금 이상했다. 무등산 등산을 시작했을 때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허리가 아프면서 조금씩 숨이 차고 힘들었다. 하지만 코스를 완료한 후에는 너무 의미 있었고 기뻤다. 운동회도 모두 마음이 하나로 합쳐진 것 같고 좋았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오고 싶다.
류무진
나는 제3회 청소년리더쉽캠프에 왔다. 엄마가 보내서 어쩔 수 없이 왔는데 여기 온 대부분이 그렇게 왔다고 한다. 첫 날은 우리조의 서로간의 소개와 깃발 만들기를 하였다. 형들도 많고 거의 처음 보는 형들이라 내 성격과 다르게 뻘쭘해지기도 하였다. 그런데 의외로 친하게 대해 주셔서 재미있게 지낼 수 있었다. 깃발을 만들고 법당에서 레크레이션을 했다. 저녁에는 발우공양을 했다. 정말 귀찮은 밥 먹기 시간이었던 것 같다. 둘째 날 비가 안오자 무등산에 올라갔다. 무등산 옛길을 걸었는데 힘들고 발이 아팠다. 숙소로 돌아와 씻고 피곤해서 다 귀찮았다. 그 다음날은 운동회를 했다. 힘들었지만 하루하루 재미있었다.
선정요
처음 왔을 때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 하지만 같은 바람조 대현이형이 잘해줘서 생활이 훨씬 나아졌다. 첫 날에는 깃발이 망했다. 시영이형이 마음대로 그려서 망칠 뻔 했지만 윤서누나가 깃발을 다시 살려주셨다. 이 곳에서는 밥이 맛있었다. 발우그릇에 총 4가지가 있었다. 어시발우, 국발우, 청발우, 반찬발우가 있었다. 순서가 너무 복잡하고 힘들었다. 그래도 밥을 먹고 나니 좋았다. 무등산에 가서 원효사까지 갔다.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가보니 마음이 맑아지고 좋았다. 다음에도 오고 싶다.
선덕조
김효민 (선덕조 조장)
이번 리더쉽캠프는 이전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 일단 코스가 전보다 쉬웠고 덕분에 훨씬 수월하게 등산을 했고 다른 절에서 생활을 하다 보니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전보다 더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처음 해보는 발우공양도 신기했고 아이들이 피곤할까봐 배려해주셔서 더욱 편히 생활할 수 있었다. 이번엔 여자애들이 다 같이 친해져서 정말 뜻 깊었다. 새로 만나는 동생들이 많았고 이제는 언니 입장으로 동생들도 챙기고 또 조장을 맡다보니 더 배울 수도 있고 성숙해졌던 것 같다.
등산을 하면서 그전에는 힘들다는 생각만 들었는데 이번에는 선두도 따라가 보고 경치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등산을 해서 정말 즐겁고 또 행복했다. 그리고 함께한 조 아이들과 부조장 영문오빠가 거의 조장 역할을 다 해준 것 같아서 고마웠고 아픈데도 노력해준 희진이와 다시 만난 수지도 반가웠다. 은효와 다빈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또 새로 만난 선생님들께 고등학교 조언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그 전까지는 캠프가 즐겁지만 힘겨웠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엔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색다르고 더 즐거웠다. 더 좋은 추억을 남겨서 좋은 시간이었고 행복했다. 앞으로 이런 캠프를 갈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조영문 (선덕조 부조장)
난 이번이 세 번째로 참가하였다. 처음에는 모든 게 어색하고 당황스럽고 했었지만 2회, 3회가 될수록 많은 아이들과 친해지고 말도 많이 하게 되었다. 3회 때 처음 선덕조를 봤을 때 나를 제외하고 이번에 고1 올라가는 효민이가 가장 나이가 많았다.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을까, 나이 차가 많이 나는데 어떻게 친해질까 고민도 많이 했다. 그러나 지내다보니 아이들과 많이 친해지고 이야기도 많이 하였다. 나는 불교환경연대에서 주최하는 프로그램을 몇 번 참여했는데 이번처럼 많은 사람들과 친해져 본 적은 처음인 것 같다. 우리 조에 학제, 정우, 상훈, 상호, 시권이, 담이, 희진이, 효민이, 수지와도 많이 친해지고 다른 조 애들과도 친해졌다. 이번에는 아이들이 말을 잘 들어서 케어 할 수 있었고 부조장이지만 먼저 조원을 챙기는 등 열심히 보낸 것 같다. 특히 우리 조 담당선생님이 인화선생님도 고생을 많이 하였던 것 같다. 이번에 무등산 산행을 한 것도 역시나 힘들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우리 조 아이들이 하나도 낙오자 없이 끝까지 해내는 것을 보고 대견스러웠다. 나중에 다시 오고 싶지만 이제 고3이라 못 오고 내년에는 선생님으로 다시 와야겠다.
최상훈
내가 여기 온 계기는 아빠가 억지로 가래서 왔는데 즐거웠다. 처음에 왔을 때는 정말 심심하고 아이들과 어색할까봐 걱정했는데 1일차에 한명은 익숙해졌다. 그런데 2일차는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더니 친해졌다. 1일차에 폰을 걷는다는 소리를 듣고 심심해서 어떡하지 생각했지만 다들 모여 카드게임을 했더니 휴대폰은 내 머리에서 잊어버렸다. 2일차에는 무등산을 타는데 올라갈 때는 좀 힘들었지만 내려갈 때는 너무 힘들고 발이 너무 아팠다. 올라갈 때 스님만 따르다가 앞줄과 너무 떨어진 걸 보고 나는 스님이 잠시 쉬실 때 얼른 달려가느라 정말 힘들었다. 등산을 마친 후 차를 타고 숙소로 들어왔는데 샤워실 문이 잠겨있었다. 나는 다 씻은 줄 알고 빨리 씻으러 들어가려했지만 문이 잠겨 다 줄을 서 있는 상태였다. 선생님이 온 후 문을 열어 주었지만 차가운 물만 나와서 먼저 들어간 사람은 너무 늦게 나왔다. 따뜻한 물을 틀어 주었을 때는 해모선생님이 샤워실로 들어오셔서 나는 옷벗기가 좀 그랬다. 일단은 다 씻고 나와 3층으로 올라와 영화를 보았다. 그 때는 아이들과 친해진 이유인지 내일 집을 가구나 하고 좀 아쉬웠다. 내년에 할 때도 오고 싶은 마음도 있고 오기 싫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나는 3일 동안 꽤 재미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 날에는 뻔(fun)한 운동회를 하였는데 영 땡기지는 않았다. 이시간이 되자 더욱 아쉬워진다.
정수지
처음에는 부모님께 추천을 받았고, 리더쉽캠프라는 말에 이 캠프에 오게 되었다. 하지만 이 곳에 왔을 때 이 곳은 절이었고 무등산에 간다고 하였다. 이런 이야기는 듣지 못해서 사실은 좀 의아했다. 그래도 평소에 템플스테이나 절에 대해 궁금했기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나는 선덕사의 이름을 따서 선덕조였고, 아는 사람도 몇 명 있어서 시작하는 느낌이 좋았다. 우리는 무등산에 갈 때 만들 깃발을 상의하여 서로를 알게 되었고 그 후 레크레이션과 게임을 통해 더 친해졌다.
하지만 저녁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단무지를 이용해 닦고 그 물을 마신다는 발우공양! 궁금하기도 했지만 사실 너무 힘들었다. 기름기와 깨, 고춧가루가 섞인 물을 마시고 단무지를 먹고, 또 밥 먹을 때도 명상을 해야 했기에 평소 밥을 먹을 때 말하는 나에게는 정말 어려웠다. 이 발우공양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길 기도하는 나였다. 그 후 첫 번째 저녁예불을 하였다. 간단한 간식을 먹고 절에서 첫 번째 밤이 지나갔다.
그 다음날에는 어김없이 아침예불을 하였는데 중요한 것은 아침 기상이 6시였다. 아침예불을 해서 좋았기도 한 것 같다. 그리고 무등산을 갔는데 옛길은 처음이었다. 되게 쉬울 줄 알았는데 끝이 없었고 오르막, 내리막을 자꾸만 반복했다. 그래도 빨리 숙소에 가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달려 여자 1등을 한 것 같다. 사실 2박3일 동안 발우공양과 무등산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힘들었지만 그랬기에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이 친구들과 또 추억을 남기고 싶다.
손정우
올 때는 마냥 무등산에 올라가고 논다는 것만 설레어서 무엇을 하든지 재미있었던 것 같다. 온지 얼마 안 되어서 스님께서 먼저 말씀을 하셨는데 처음에는 듣지 못한 불교에 관한 이야기라서 흥미롭고 재미가 있었다. 그런데 그 이야기가 1분이 되고 2분이 되고 5분이 넘어가니 슬슬 지루해졌다. 결국 잘 생각까지 했는데 마침 말씀이 끝나서 기뻤다. 그리고 레크레이션을 했는데 이번 레크레이션을 통해 알고 있었던 친구들과는 더 친해지고, 모르던 사람과는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 다음에 무엇을 하다가 밥을 먹고 자리에 들었다. 첫 날이라 잠이 하나도 안 올 줄 알았는데 한 것도 없는데 괜히 몸이 아프고 쑤시고 몸살기가 나고 피곤했다.
서로 이야기하면서 늦게까지 놀다가 다음날 산에 올라가야하는 것을 알아채고 바로 잠에 들었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났다. 딱 일어나자마자 “내가 잘 일어났구나” 생각이 드는 동시에 “아 맞다, 오늘 무등산 올라가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눈앞이 깜깜했다. 하지만 머리가 말이 아니라서 우선 머리를 감았다. 그리고 밥을 먹었는데 그 느낌이 마치 사형 직전의 죄수의 만찬 같았다. 겉으로는 아무것도 아닌 척 하고 있었지만, 생각만 해도 발가락이 아팠다. 밥을 다 먹고 법당에 모여 요가를 했다. 나는 가려면 그냥 가지 뭐 하러 요가 같은걸 하면서 등산 전 심리적 압박감을 주나 싶었다. 요가를 하면서 몸을 풀고선 다들 무장을 하고 마당에 모여 있었다. 생각보다 말이 많았다. 물론 나도..
그리고 선덕사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걸어갔는데 힘은 상관없는데 지루해서 하품이 나왔다. 그리고 옛길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바로 옆에 차도를 끼고 있어서 많이 당황했다. 산길을 걸어가면서도 “나는 무등산을 오르러 왔는데 왜 바로 옆에 차도를 놔두고 이런 허탈감을 느끼는 거지?” 싶었다. 차라리 밑으로 뛰쳐나가서 차도를 걸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렇게 가다가 길이 끝나는 곳이 있어서 끝인가? 싶었는데 무슨 물 위의 다리가 있어서 두 번 당황했다. 그렇게 또 공원을 지나 이상한 산길로 들어서 2시간쯤 지났나. 포장도로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 포장도로를 보며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 바뀌었나 싶었다. 포장도로를 따라 가보니 원효사가 나왔고 거기서 비빔밥을 먹었는데 그렇게 맛있었다. 그리고 먼저 내려오려고 서바이벌 대결을 펼치다가 내가 3등으로 들어왔다. 먼저 절에 돌아와 씻고 쉬었는데, 여기 있는 동안 사소한 것들 하나하나가 추억이 되었고 이런 캠프를 참여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김담이
여기 왔을 때는 솔직히 내 의지로 온 게 아니라서 힘들 것 같고 적응을 못 할 줄 알았는데 꽤 괜찮았던 것 같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보려고 우리조 깃발디자인도 열심히 그리고 레크레이션 때도 상품도 주시고 다들 재밌어 해서 나까지 즐거웠다. 무등산에 갔을 때 처음에는 당당하게 갔는데 막상 가보니 너무 힘들었고 서로 넘어 질까봐 챙겨주는 모습이 좋았던 것 같고 이런 활동으로도 리더쉽이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첫째 날에 TV로만 보던 발우공양을 했는데 남긴 음식찌꺼기는 물과 함께 마신다고 해서 남가지 않게 먹으려고 노력하게 되었고, 식사예절 같은 것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레크레이션 때 한 주제를 가지고 20-30년 후에 주제의 주인공이 어떻게 변할지 자유롭게 쓰는 것을 했는데 정말 상상력이 좋은 의견이 많았고, 다소 엉뚱한 의견도 발표를 센스 있게 해서 상상력이 튀는 게 눈에 보여서 신기했다.
‘인투 더 스톰(Into the storm)’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내용은 정말 거대한 규모의 토네이도로 인한 일들을 다룬 재난 영화인데 리더쉽을 통해 사람들을 돕고 구하는 것이 인상 깊었고, 우리나라도 재난이 일어났을 때 리더쉽 있는 사람이 여러 사람을 구하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날에는 사물 명상을 했다. 감자를 주제로 감자하면 생각나는 단어들을 말하는 프로그램인데 사람들의 생각이 다들 다르고 하나의 주제로 몇 십 개의 단어가 나오는 게 신기했다. 운동장에서 운동회도 하고 여왕피구에서 줄넘기, 줄다리기 등 서로 간의 팀워크를 기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활동하는 게 힘들고 하루가 길게 느껴졌지만 알찼다고 생각한다.
유시권
내가 여기 온 계기는 페이스북을 보다가 오고 싶어서 오게 되었다. 우리 동생도 오면 좋았겠지만 싸우고 욕하고 해서 같이 오지 않았다. 내가 여기 처음 왔을 때 처음 보는 아이들이 많았다. 그래도 많은 활동을 하다 보니 친구들, 동생들과 많이 친해졌다. 나는 선덕반이었다. 선덕반에 효민이누나, 영문이형, 수지, 상훈이, 정우, 담이, 희진이, 학제, 상호가 있었는데 다 친해졌다. 다 선덕조 빼고도 다른 조 아이들과도 친해져서 같이 놀고 웃고 해서 좋았다. 밤에는 발우공양을 하고 간식을 먹고 취침준비를 했는데 잠은 오지 않고 놀 생각 뿐이었다.
다음 날에는 산에 가는데 늦게 자고 빨리 일어나니까 잠이 와서 죽을 뻔했다. 잠이 온 체로 산에 올라가서 허리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다리도 아팠다. 다 끝나고 내려오는 길에 승재가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해서 친구랑 계속 웃었다.
조상호
나는 청소년리더쉽캠프에 처음 왔는데 조금 힘들기고 하고 재미있었다. 첫날은 힘들지 않았지만 둘째 날에 산에 올라갔을 대 정말 다리가 아팠다. 처음에 할 수 있다 쉽겠지 생각했지만 올라가보니 그런 생각은 들지 않고 힘들다, 언제 도착하지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난 산 빼고는 전부 다 힘들지 않았다. 레크레이션이나 영화, 뻔(fun)한 운동회 등 산이 제일 힘들었다.
레크레이션은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레크레이션을 하며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주시고 좋았다. 영화는 1번 본거라도 다시 보아도 집중이 되었다. 뻔(fun)한 운동회는 그럭저럭이었다. 산행 때문에 힘들어서 힘을 내지는 못했지만 모든 종목응ㄹ 우리 선덕반이 이겨서 좋았다. 줄다리기, 풍선으로 릴레이나 달리기, 그리고 피구와 줄다리기를 전부 이겨서 아주 좋았다. 다음 청소년리더쉽캠에도 다시 와서 또 재미있게 하고 싶다.
정학제
리더쉽캠프... 나는 힘들 줄 몰랐다. 그렇지만 이번엔 힘들었다. 왜냐하면 산을 탔기 때문이다. 나는 산을 싫어한다. 물론 산은 건강에도 좋고 경치도 좋지만 그래도 힘들어서 산을 싫어하는데 아빠가 지대가 낮아서 쉽다고 하셨다. 그런데 쉽긴 하지만, 왕복 13km가 넘어서 힘들었다. 처음엔 ‘에이, 이 정도는 힘들지도 않구만!’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무리 쉬워도 산은 산이어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데 쉬면서 많이 갔다 싶으면 이제 200m 오고 그래서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옆에서 형, 누나가 도와줘서 갔다. 한참 가서 겨우 원효사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었는데 비빔밥이 그렇게 맛있는지 몰랐다. 그런데 거기가 다 인줄 알았는데 조금 더 가야 한다고 해서 멘붕이 왔다. 하지만 짧아서 괜찮았다. 내려올 때는 진짜 편했다. 한참 내려오다가 아직 남았는데 어떤 형이 배가 아픈데 화장실이 없어서 계속 참으면서 내려가는데 너무 웃겼다. 엄청 긴 시간 같았는데 벌써 끝났다. 다음부턴 좀 더 길면 좋겠다.
김희진
이번에 제3회 리더쉽캠프에 와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가는 것 같다. 처음 오는 리더수비캠프라서 어쩔 줄을 몰랐는데 선생님들과 친구, 언니, 동생들이 도와줘서 즐겁게 할 수 있었다. 다리가 아파서 다른 사람들이 무등산에 올라갈 때 나는 조금 밖에 올라가지 못해서 아쉬웠다. 하지만 숙소에 와보이 경화언니가 있어서 나한테 친절하게 대해주고 내가 심심해 보이는 것 같아서 너무 고마웠다. 그리고 이번 선덕조에서 조장인 효민이 언니도 이번 선덕조를 잘 이끌어줘서 고마웠다. 또 부조장인 영문오빠도 효민이 언니와 같이 팀을 이끄는 게 멋져보였다.
담이는 이번 리더쉽캠프에서 동갑이 담이밖에 없어서 더 친하게 지낸 것 같고, 같은 방을 쓰던 많은 여자동생, 언니들과 카드게임도 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더욱 즐거웠다. 첫 번째 날 저녁에 처음으로 발우공양을 해봤는데 하는 s법이 단순했지만 나는 잘 못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옆에서 친구들이 도와줘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두 번째 날에는 무등산을 갈 수 있었으나, 내 다리가 불편해서 중간에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경화언니가 숙속에서 잘 놀아줘서 고마웠다. 그래서 점심 때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스님과 여러 사람들이 잘해줘서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다.
마지막 날에는 행법스님과 이번 캠프 온 사람들과 감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친구들과 같이 이야기하니까 재미있었다. 또 율곡초에 가서 뻔(fun)한 운동회를 했는데 선덕조 사람들이 잘해주어서 고마웠고, 더욱 신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리더쉽캠프에 와서 많은 것을 배우고 즐기고 갈 수 있어서 기뻤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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