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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백호산악회
 
 
 
카페 게시글
통합 게시판 스크랩 보광산의 日沒
緩 流 추천 0 조회 44 06.08.27 05:41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청주에서 奉化 까지는 꽤 먼 여정 이었다

12시에 출발 괴산 쌍곡 입구에서 약간의 정체(  주말 이라서 휴양객이 가득 줄 지어짐) 를 제외 하곤 연풍의 이화령 고개두 쉬~~이 넘었다

말 그대로 나는 새도 쉬었다 넘는 이곳, 바로 문경 새재 고갯길 이다

터널이 시원 하게 뚫려 거침 없이 내 달렸다

문경으로 가는 길 옆으로 옛날 광산의 흔적이 보인다

무연탄 ,철광석 ,중석, 질  좋은 석면의 주 생산 단지 였다는게 믿어 지지 않는다

그때의 광산이 지금은  박물관 으로만 남아 후손 들에게 전시 되어 알려지는 형편 이다

서글 펐던 광부 들의 애환에 고개 숙여 진다

얼마나 많은 눈물과 정성이 이 계곡을 적시 었을까 ?

힘든 육체 노동에 , 깊은 토굴 속에서 쓰라린 괴로움을 무었으로 달래고 ,이겨 나갔을까 ?

오늘의 이나라가 부강 해지고 아무 걱정 없이 살아 가는 지금, 우리는 그 노고를 깡그리 잊고 또 다른 해괴한 이념과  보수와 진보란 이름으로 서로 대립 하는  세태가 되었다

흘러 가는 저 푸르른  영 강의 강물은 알리라

선열 들의 나라 사랑 하였던 고귀한  마음을..

 

그 슬픔이 모여  흘러 내린 눈물과 땀으로 만들어진 강물 이리라...

 

어느덧 발길은 醴泉을 접어 든다

샘물을 퍼 술을 담그면 그 어느 지역의 술 보다 훌륭 하고 맛 좋은 단술이 된다는 고장 예천 !

술 마을 이다

술이 좋은 곳은 사람 또한 좋다

청주란 동네두 술 무지하게 퍼 먹어 대는 친구 들이 많은 곳 인데 여기 예천 에두 그런 친구가 하나 있다 그친구 술 참 좋아 하고 인간성 웜청 좋은 사람 이다

이곳은 또 양궁 도사님(김진호: 세계대회 5관왕 )이 출생 하신 곳 이며,

상록수(동혁과 채영신은 농촌 계몽운동을 통하여 서로 알고 사랑 한다  ...중략 ..하여튼 동네 강습소를 교실로 쓰고 있는데 주재소에서 학생을 줄이고 기부금을 받지 말라고 하여 아이들을 모두 내 쫒는다,,, 중략 ,,여하튼 그런데 청석골 아이들은 모두 울고 불고 난리가 나고 문틈에 매달리고 담벽에 올라 보고 뽕나무에 다락 다락 매달려 교실을 쳐다 보는게 아닌가... 뽕나무에 사람이 열렸다

그 후 영신은 창문을 활짝 열고 모두 오라고 한다,,,이하  :중학교 교과서에 나왔던 내용으로 더 이상 기억이 안 남)를 지으신 심 훈 선생도 이 고장 출신이다

영주로 향하는 길에 감천을 지나  길 옆의 동네 식당에 들러 한방 삼계탕으로  허기를 달랬다

도로 공사가 한창 이다 왕복 4차선 길을 새로 내고 닦는 중 이다

이 길이 나면 경북 북부 지역은  모든게 편리 하리리라...

 

영주 다

정영주, 김영주, 송영주,안영주가 아닌 榮 州 이다

군사 도시로 기억  난다

이곳  영주에는 부석사(신라 고승 의상 대사가 당나라에 다녀와 창건하신절) 무량 수전 (신라 문무왕때 지었으나 후에 불이나 훼손,고려 중기에 재보수한  목조 건물:우리나라에서 젤루 오래 됨)에 많은 국보급 문화재와 소수서원(안향 :주자학을 중국에서 들여오신 원조님의 영정이 봉안 되어 있음)이 있다

영주를 흐르는 강이 꽤 맑다

강물을 가로 지르는 다리 밑에 사람 들이 꼬물 꼬물 하게두 만타

더위를 피해 다리 밑으로 다 모였다

사람들은 다리 밑을 좋아 한다 

모두다 그런가 부다

나두 다리 밑이 좋은데...특히..여자의 다리 O 은 더욱 좋다 (ㅋㅋㅋㅋ )

 

순환 도로를 돌아 조금 더 올라 가니 안동,봉화 가는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좌측 봉화루 올라 타니, 야  !!!   ~~~~~~~~

모두 산 이다

울퉁 불퉁 , 올망 졸망(疊語 첩어 : 겹쳐서 쓰는 말 :이리저리,드문드문,여기 저기...... 등 이 있음/ 이런때 편 함)야트막한 구릉이 한 가득 눈에 들어 온다

또 한 바람이 틀리다

바람이 맑다  깨끗해서 멀리 까지 잘 보인다

해가 눈 부시다

해가 더 가까워 뵌다  ...구럼 더 덥겠지롱~~~

근데 안 더 웁다 더 션~~  하다

 

외딴 산 봉우리가  제각각 자기만 보아 달라고 손 짖을 한다

외딴  산 봉우리????

갑자기 윤사월 이란 시가 생각 난다 박 목월(청록파 ,본명 泳鐘 , 경북 경주 출생 . 나그네(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리   술 읶는 마을 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청밀밭.청노루 ,청록집(시집) 등등,,,)님이 쓰신 시다

 

 

                        윤    사    월   ( 閏 四 月 )

          송화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집

          눈 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이고

          엿듣고 있다

 

윤사월 ....

올 핸 윤 칠월두 있다

또 쌍 춘년 이다

입춘이 두번인 해다

다시 말 하면 일년에 입춘이란 절기가 두번 끼어 있다

올해는 1월 27일부터 시작 해서 내년 2월 17일날 끝 나는데  입춘(음2월4일)이 올해와 내년 두번 들어 있어서 쌍춘년 이다

또 윤 7월이 들어 있다

한 해에 윤달이 두번 들기가 여간 쉽지 않아 일년이 385일이나 된다

기원 221년 부터 2100년까지 2300년간 약 12년에 불과 할 정도로 극히 드문 해 인 것이다

윤달인 해에 우리 나란 수의,제기(祭器)를 장만  하는가 하면 특히 묘지를 이장  한다

이웃 짜장면집 (중국) 사람덜은 윤달이 있는 해를 귀 하게 여기고 올해에 결혼 해믄 잘살구 ,사업을 새로 확장 하였던 까닭 이리라

 

길의 이정표는 봉화 7km를 알려 준다

다 왔다

새로 난 4차선 도로는 공중에 붕 떠 있는 공중 도로 이다 교각이 4~50M 는 족히 될 듯 하다

이런 도로가 예를 들어 어떤 구간이 끊어지는 사고가 생긴 다면?

그 위에서 기다 리다 헬기루 내려 줄때 까지 견뎌야 한다

앞으로 우리나라 모든 국민들은 차량 안에 라면 ,휴대용 취사 도구, 식수,유류(기름) 침구류 등을 챙겨서 길을 떠나야 할 지 모른다

야트막한 고갯길을 넘으니  아~~~

참으로 아담한 마을이 나온다

목적지 봉화 이다

마을을 동에서 서로 감싸도는 강(내성천)이 수량이 풍부 하고 깨끗 하다

이곳은 한때 13만명의 인구(1968년도 기준) 가 살다 80년도에 10만 , 지금은 자꾸 줄어 약 4만명이 살고 있고 춘양목(궁궐을 짓는데 사용한 소나무), 송이버섯,

산수유등의 약재가 유명 하다

그리고 같이 동행한 분의 고향 이다

지형은 안동의 하회 마을과 비슷한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 ,배산 임수의 길지 라고 한다

유목리란 곳두 있는데 안동권씨가 산다

거두 금계포란형(닭이 알을 품은 형국)이란 길지라고 한다

이런 지형은 유명한 선비가 많은 법이다

다음 기회에 그 고장 출신의 여러 선비.도사님덜을 만나는 시간을 갖기로 하고

너무 내용이 길어서 쓰는 사람두 졸~~리~~~다

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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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6.09.02 11:11

    첫댓글 아휴 허덕거리며 갱신히 다 일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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