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SONG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 가사 여기 맨 밑에)
대다수 민중가요가 수십년 이상 오래 된 것이 많아서
우리 삶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는 가사들이 많지만,
여기 우리의(그 당시로는 미래의) 삶을 노래한 듯 한 노래가 있어 올려봅니다.
(터질 것 같은 심장의 ~) (네온사인 - 텅 빈 거리는)
진실에 침묵하게 되는 이 세상을 잘 표현한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침묵하는 이유는...
누군가는 귀찮아서, 누군가는 세상이 그렇게 하도록 시켰기 때문에...등.
이후 (침묵의 비명소리)라 한 것을 봐서는 후자에 가까울 듯.
(무너진 민주주의의 대형간판 뒤에 서서)
96년 10월에 만들었다네요.
20년 후 우리나라 민주주의에
뭔가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예언이라도 한것일까요...
(낯선 생존의 고독)
우리들에게는 취업, 스펙 등, 나아가서 삶과 세상의 시련,
어려움(누군가에게는 경제위기, 빈부격차 등...)이
가속화되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파와 기계음만)
전자기기의 발달에 의한 인간적 소외를 뜻한 것일 수도 있고
사람들의 목소리가 빠진 전파 라는 점에서 어떤 사람은 언론통제로 보기도 하네요.
-----------------
ISKRA - 2015년 거리에서
전파와 기계음만 떠도는 거리 햇살 사라진 도시를 지나
저 어둔 세상으로 시선을 던진다
싸늘히 식어버린 기억 밖으로 낯선 생존의 고독이 지배하는 이 도시
무너진 민주주의의 대형간판 뒤에 서서
네온싸인 그 불빛 아래로 텅 빈 거리는
터질 것 같은 심장의 숨소리 쏟아지는 침묵의 비명소리
까마득한 그날의 하늘에 시선 던진다
2015년 거리 아~ 인간들아 어디에 숨었는가
2015년 거리 아~ 인간들아 어디서 숨을 쉬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