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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 성취의 원리
명훈은 부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시는 밝은 가르침입니다. 부처님은 늘 밝음을 통해 도움을 주시는데 우리는 이를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부처님은 우리를 도와주시되 몰래 도와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도와주십니다.
지나고 보면 그 어려운 것들, 그 험한 것들, 참으로 잘 빠져나왔구나.
나 스스로 생각해도 참 묘하다는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의 가피는 원칙적으로 명훈가피(冥熏加被)입니다.
그것은 왜 그런가? 예를 들면 엄마와 길을 가던 아이가 길에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그렇게 하면 엄마가 금방 일으켜 줄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 아기 힘이 있다. 장하다. 착하다. 장사다.”하고 격려해 주면 아기는 있는 힘을 다해 스스로 일어서고, 뛰어보고, 뒤를 돌아보며 좋아서 엄마 얼굴을 쳐다봅니다.
엄마가 박수쳐 주면 더 좋아서 뛰어갑니다.
이것은 처음 어렸을 때는 기대고, 붙들어 주지만 필경에 스스로 부처가 돼서 독립하는 것, 진리의 주인이 되는 것, 완전한 성취가 되는 불교와 똑같습니다. 이를 부처님께서 주시는 명훈가피라고 합니다. 자주를 기르고, 자력을 기르고, 자각을 촉구하는 불교이기 때문에 부처님의 가피는 명훈가피입니다.
저는 한국전쟁 당시 군인이었습니다. 전투에서 총 들고 뛰지는 않았지만 그때 저는 남북한 전방의 양쪽을 뚫고 다녔습니다. 국군과 북한군이 전투하는 진지를 오락가락했으니까. 그래서 따발총 습격도 여러 번 받았습니다. 한번은 산골짜기에서 북한군과 맞부딪쳤는데 저더러 어디어디에 숨어 있다가 달이 뜨면 가라고 했습니다. 또 어떤 집에 숨었는데 수색하는 자가 나를 보았는데도 못 본체하고 지나갔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제가 모르는 가운데 부처님께서 저에게 사명이 있어서 특별히 도와주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때는 마침 숨어들어간 곳이 나를 잡는 소굴이라 그런데 거기서 뜻밖의 사람이 나타나서 당신은 나하고 가까운 사람이니 여기서 같이 자고 가라고 했습니다.
자고 있는데 나를 잡으러 온 사람이 “저 사람 누구냐?”고 물으니까
우리 동생이 왔는데 밤이 늦어 못 가고 지금 자고 가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집집마다 쌀을 가지고 나오게 지시를 내리고, 지나가는 사람까지 모조리 잡아가는데 저는 무사했습니다. 새벽에 나는 그분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려고 기다렸는데 “왜 빨리 도망가지 않느냐? 사정이 급하니 빨리 가라.”고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 후 여러 차례 어려움을 당한 것을 돌이켜보면 부처님은 크신 은혜를 주시고자 일찍부터 특별히 가호해주신 것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부처님의 가피는 원칙적으로 명훈가피입니다.
모르는 가운데 우리를 항상 도와주시며 자주적이며 자력을 키워 자각을 통해서 필경 성불해서 아무데도 의지하지 않는 완성을 촉구하십니다.
소천 노화상께서 금강산 비로봉에 올라가셔서 ‘한발로 비로봉 꼭대기를 밝아 버렸으니 이 한 다리를 무엇에 써먹으랴!’하셨습니다. 다 끝났다는 것입니다. 완성하고 완성해서 다시 더할 것이 없는 것, 이것이 불법의 수행이고 성취입니다.
성불을 지향하는 부처님의 가호력은 때로는 현전가피(現前加被)의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명훈가피인데 이것이 진가피입니다.
우리들은 형상으로 보이지 않으면 부처님의 가피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눈에 보이고, 형상으로 나타나고, 현몽이 있고, 상서가 있고 이런 것들은 부처님께서 할 수 없이 베푸시는 자비의 시선입니다. 그것이 지금 이야기하는 현전가피입니다. 현전가피란 말은 제가 만든 말입니다. 명훈가피의 대구가 될 만한 내용으로 생각해 본 적이 현전가피입니다.
-현전가피(現前加被)란
현전가피는 대략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우리들이 기도를 함으로써 내 안에 들뜬 마음들, 미움, 원망, 슬픔이 있어서 나에게 이런 불행이 왔구나, 불안이 왔구나. 고통이 왔구나, 병이 왔구나, 장애가 생겼구나 이런 것을 금방 깨달아버리는 것, 이것은 바로 우리들이 마음을 바꿈으로써 즉시 나타나는 공덕들입니다.
이것은 신행수기에도 많이 나오고 법회 때도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 즉 일심으로 염송하고 마음을 바꾸고 나니 몸이 좋아졌다, 기도 가운데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고 그때부터 가슴이 시원해지고 신경통이 나았다. 가정 화합을 가져왔다. 먼데 있는 집안 어른들이 평안해졌다 등등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옵니다.
두 번째는 상서로움을 보는 것입니다. 마음을 바꾸면 바꾸는 것에 따라 상서 같은 것을 보지요.
일심으로 기도함으로써 마음이 바뀌면 바뀌는 데 따른 상서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상서를 보아서 성취를 아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또 그런 상서가 없이 아는 경우, 예를 들어 특별히 마음을 바꿨더니 그저 일심으로 힘들여서 정진하였더니 즉시 발복(發福)했다. 성취했다. 이런 사람들도 종종 있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강동구 불자 중 한 분의 경우, 고통사고로 8톤 트럭이 다리 위를 지나갔다고 했습니다. 다리가 부러지고 크게 다쳐서 나았는데도 아파서 견딜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철야정진법회에 동참해서 다리가 아픈 가운데 절을 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아침에 집에 가면 다시는 안온다고 맹세하고 갔다는 거예요.
그리고 집에 가 피곤해서 잠들었다가 9~10시 경 누구를 만나기 위해 깼는데 어떻게 된 사연인지 다리가 번쩍 들리더라는 겁니다. 그때부터 다리가 완전히 나았다고 했어요. 그 분의 말씀에 정말 실감이 납니다. 저만 같아도 중단하고 갔을 거예요. 그런데 철야정진법회에 처음 참석한 그분은 그 아픈 몸을 이기고 밤새도록 끝까지 그곳에 있으면서 정진을 어떻게 하는지 살피면서 참석했다는 거예요.
이런 경우 특별히 상서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자기가 특별히 발원한 것도 없습니다. 오직 정진한다는 일심으로 아픔을 이겨가면서 이를 악물고 해낸 것뿐이에요. 봄에는 관악산에도 거뜬하게 다녀왔다며 자랑을 했습니다.
원래 부처님의 세계가 불가사의한 까닭에 뭐라 말할 수 없습니다.
또 도붕구의 무이선 보살님의 경우, 무조건 열심히 기도했다고 합니다. 수술을 안 할 수도 없고, 수술해도 보장 못한다는 병이 기도 중 부처님이 목소리를 듣고 나아버렸단 말이에요. 이러한 것이 상서에 해당될 것입니다.
바로 이 법당에서 그날 하도 괴롭고 졸음이 와서 졸지 않으려고 참다가, 법문 한 마디도 제대로 못 듣고 일어서면서 하소연하듯
“부처님, 저는 한마디도 못 들었습니다.”그랬는데 그 순간 부처님 광명이 확 나오는 것 같더니 그 광명 속에서 그 소리가 들려오더라는 거예요.
“염려마라. 내가 돌봐준다.”
그때 이후로 바로 다 나은 거예요. 그래서 X-ray를 찍어 보려니까 병원에서 수술 안하면서 뭐하러 찍느냐고 안 찍어 주는데 매일 부탁해서 보름 만에 찍어 보니 이상하게 깨끗해졌다고 합니다.
정진하면 결과는 있습니다. 성취는 있습니다. 성취 되는 방식은 여러 가지지만 나투는 방식은 원래 불가사의입니다. 그것들을 분석해 보면 도저히 필연적 논리로 생각할 수 없는 불가사의가 있습니다.
-기도 성취의 원리
여기서 대강 정진해서 결과가 온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그러면 어떻게 해서 성취했는가.
성취 원리를 다섯 가지로 나눠 말씀드리겠습니다.
1. 여래 공덕 : 부처님의 한량없는 위신력과 원력이 있어요.
<법화경> 여래수량품에 나오는 것처럼
“걸음걸음 이 중생들을 언제나 다 제도해서 법성신, 이 진리의 몸을 성취시켜 줄까? 누구든지 완전한 진리의 몸을 성취시켜 줄까? 나는 잠시도 마음을 쉬지 않노라.”
부처님이 그렇게 말씀하신 것처럼 부처님의 큰 서원력, 원력에 의해서 이렇게 기도가 성취되는 것입니다. 아미타 원력도 마찬가지지요. 극락세계, 완전무결한 진리의 세계, 그 국토에 누구든지 가서 태어날 수 있도록 법장비구, 법장보살이 원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그 원을 다 성취했어요. 그 나라에 태어나기를 원하고 일심으로 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르기만 하면 바로 그 국토에 태어난다는 거예요. 천상에 태어나더라도 복이 다하고 그 인연이 다하면 다시 타락해 다른 악도에 떨어지든지 인간계에 떨어지든지 합니다. 하지만 극락세계는 절대로 후퇴가 없어요. 바로 성불의 길로 나아가는 것밖에 없어요.
이러한 국토를 이룩해 놓고 그 국토에 가기를 일심으로 발원한 사람은 즉시 왕생하게 합니다. 이것은 바로 법장비구 아미타불의 원력으로 되는 거예요. 즉 진리 자체의 완전성 그것이 나타난 것입니다. 근원을 돌이켜보면 바로 ‘여래 공덕, 여래 서원력’입니다.
2. 큰 신심 : 대신심이라 했고 깊은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깊은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번뇌가 없는 병고가 없는, 장애가 없는, 대립이 없는 모두가 함께 한 진리의 세계, 그것이 깊은 마음입니다. 그러니까 여기에 도달하기 위해서 우리는 일심 정진한다고 했습니다.
3. 수행 : 정진하는 마음 가운데 망령된 마음을 다 제거해 버리고 일심으로 반야바라밀을 염하고, 관세음보살을 염하고, 혹은 지장보살을 염하고, 혹은 석가모니불을 그치지 않고 염합니다.
그리고 자기 마음에 가지고 있는 어두운 것을 제거해 버리고,
미움을 제거해 버리고, 대립감정을 제거해 버리고,
노여움을 풀어 버리고, 앙금처럼 가라앉아 있는 마음속에 있는 것을 반성해서 비워버립니다. 이렇게 해서 깨끗이 비워 버리고 털어버려야 공덕 성취가 오는 것입니다.
4. 보살도 실천 : 보살도 단행이 중요합니다.
이럴까 저럴까 망설이다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향해서,
밝은 길을 향해서 나아가는 결단을 내면 불보살님이 박수를 치고,
천상에서 꽃비를 내려준다고 합니다.
우리는 보지 못하지만 진리의 밝은 눈은 중생들이 착한 일을 향해 용기를 내어 결단하고 움직이면 박수를 치고 꽃비를 내린다 합니다.
5. 그 보살의 길 : 진리의 길로 나아가는 용기, 그 행동은 귀한 것입니다.
용기를 가지고 보살행을 단행하는 것, 부처님 법을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령 상대방이 종교가 다르더라도 그 사람도 버릴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도 성불할 사람이고, 우리와 함께 불국토를 이룩할 사람들입니다. 설사 그 사람이 중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비방하고 대립해 오더라도 맞서지 말고,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그 사람도 마침내 성취할 것이라고 가르쳐 줘야 합니다. 그 사람이 그 말을 한번 들어두기만 해도 언젠가는 그 종교를 졸업하는 날이 있습니다.
보살도의 실천은 우리들이 용기를 갖고 행하는 것이지만 상대방에 대해서도 지극한 자비의 마음을 가지고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지극한 자비의 마음으로 실천할 때 그 인연이 언젠가 싹이 날 것입니다.
-성취자의 길
그러면 이와 같이 정진해서 성취한 우리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첫째, 끝없이 감사한 마음으로 산다.
마음속에서 감사한 생각을 자꾸 품고 산다. 이것은 수행의 기초이며 창조생활을 하도록 도와줍니다. 감사! 창조! 이 감사 창조의 바탕은 항상 밝은 마음, 활기찬 마음, 너그러운 마음, 자비로운 마음, 이 마음이 바탕이 돼서 항상 새롭게 희망을 일으키고 정진함으로써 그 앞에 감사하는 것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그 마음속에 씨가 되며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립니다.
이 소망 성취의 씨앗을 감사의 터전에 뿌립니다.
마음! 거기에 감사의 거름을 주고 그곳에 소망의 씨앗을 뿌리면 마음속에서 성장하고, 그리하여 우리 생활 가운데, 현실 가운데 나타납니다. 마음속에 감사하는 마음을 일으킴으로써, 내가 잘 되어 우리 집안이 잘 되고 우리 이웃이 잘 되고 우리나라가 잘되고 세계가 잘되는 창조가 거기서 열립니다.
둘째, 호법 발원입니다. 봉납금이 밀렸으면 해마다 새롭게 발원한다는 기분으로 다시 시작하세요. 호법은 전법이고 법등(法燈) 활동입니다. 우리 불광의 법등 가족들이 일심으로 단결해서 한 가족처럼 어려움을 나누고 힘을 합해서 서로 기쁨을 배가시키는 건실한 법등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 불교가 새롭게 되고 우리나라가 새롭게 됩니다. 모든 이웃이 한 형제가 되어 아픔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참 가족이 될 때 이 나라가 바르게 되는 거예요. 우리 불광의 법등이 올바로 정착하고 성장한다는 것, 이것은 우리 불교사에 오래 기억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세간의 등불이라 생각하자.
원래 세간등(世間燈) 이란 말은 세간을 밝게 비추는 등불이란 뜻으로서 부처님을 의미합니다.
대보살을 말합니다. 그러나 그 뜻이 세간의 기쁨과 밝음과 희망을 주는 사람, 등불입니다. 바라밀 염송을 한 사람, 내 생명 횃불같이 타오르고 있는 이 사람, 가는 곳마다 지혜와 밝음과 기쁨과 용기 성취를 주는 횃불입니다.
우리 스스로 세간등임을 자각하고 세간등 역할을 하자. 이렇게 할 때, 타오르는 불빛 속에 스스로가 밝고 따뜻한 것처럼, 그 사람이 있는 이웃이 밝아집니다. 우리가 바라밀 수행을 해서 이렇게 될 때 한 사람 한 사람 기쁘고 소망 성취가 있고 가정의 행복이 이루어지고 우리나라가 잘 되는 것입니다.
나라가 잘 되지 않고 우리가 행복할 수 없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제쳐놓고 나라의 행복은 없거니와 나라를 제쳐놓고 나 혼자만 잘되는 것 또한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원래 진리를 뿌리로 하고 있기 때문에 진리가 함께 나타날 때 잘 되는 겁니다. 우리나라가 진리로서 평화롭게 될 때, 세계 평화를 가꾸고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나라가 될 때 우리는 명예로운 보살이 되는 것입니다.
불국토 건설은 그렇게 해서 되는 거예요. 온 인류, 온 세계가 하나임을 알아서 세계가 한 꽃이고 우주가 한 생명인 것을, 그러한 종국적은 성취도 이루어져 하는 것입니다. 165쪽
2016년! 부처님께서 돌봐주십니다.
걱정 근심 모두 내려놓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고 보살행을 하며
모든 기도를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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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_(())_
예 신심나는 법문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dalma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