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루수빌로에는 부활절이 한달 먼저 찾아왔습니다. 한국으로 떠나기 때문에 부활절에 아이들과 함께 하지못하는
아쉬운 마음으로 부활절 계란을 물들여서 오늘 미리 파티를 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태어나서 처음 보는 부뢀절 계란입니다.
보모님들부터 차례로 마음에 드는 색갈을 고르게 했습니다.
그다음은 큰 형들차례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옷을 입은 계란은 처음 봅니다.
마실 것으로는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쵸콜렛 우유를 만들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코코아와 우유는 고급 식품이라
많이 비싸기 때문에 루수빌로의 아이들은 한번도 마셔본 적이 없다고합니다. 루수빌로에는 컵도 없다고해서 시장에서
컵 90개를 사서 우유,코코아, 물,설탕을 잘 배합했더니 정말 입에서 녹는 맛있는 코코아가 되었네요. 아, 쟁반도 없어서
그냥 바닥에 컵을 놓아야합니다. 이런것은 여기서는 보통이니까 젼혀문제가 안되는군요. 그래도 나는 좀......
처음 마셔보는 코코아, 처음보는 물들인 계란, 이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부활절이 될것입니다.
아. 너무도 맛있는 쵸콜렛 맛, 음~~ 이렇게 행복랄 수가 없네요.
행행복하니 저절로 "사랑합니다"가 표현됩니다. " 얘들아,나도 많이 사랑한다."오늘도 무척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아 이렇게 멋진 부활절을 미리 맛본 루수빌로 아이들이 행복해 보입니다. 처음 맛본 코코아 우유와 멋드러지게 물든 계란을 맛 볼 수 있어서 저도 함께 마냥 행복합니다.
처음 맛본 코코아의 달콤함과 예쁜 옷을 입은 부활계란을 보는 기쁨의 기억은 교수님의 환한 웃음처럼 함께 기억되어 지겠죠.
아마도 이 아이들은 영원히 교수님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교수님을 만난것도 큰 은총임을 깨닫겠죠....
눈물이 납니다 예쁜 달걀에 코코아 예쁘게 머리를 한 예쁜 사랑 가득한 표정! 계란을 담은 소쿠리..사랑 가득한 나누어 주는
모습 ...가슴을 울립니다...얼마나 맛있는 코코아와 알록 달록한 컵...정말 최선을 다하는 그대의 모습에서 주님께 받치는 모습을 봅니다 아이들의 표정이 눈이 너무나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하네요
와~ 너무나도 예쁘게 물들인 부활달걀..
저 많은걸 직접 다 하신거예요?!
우와~~ 알록달록한 나눔의 계란에서 무지개빛 부활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