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TV 뮤지컬 'Copacabana'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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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아실분이 많지는 않으실 것 같은데, 그냥 몇자 끄적여 봅니다. 80년대 제작된 TV용 musical입니다 주옥같은 노래들을 담고 있는 비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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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의 Musical - 코파카바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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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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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카바나! 그곳은, 열라 트로피칼 음료수 마시는 멋진 남미의 해변인가? 맞다! 언젠가 가보고 싶은 곳이다. 그리고, 예전에 라디오의 영화음악 프로그램, pop 음악에 조금 관심이 있어본 분이라면 Barry Manilow의 Copacabana라는 음악을 모르는 분이 없을 것이다. 신나는 차차리듬 이지만, 내용은 참 슬픈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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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내가 국민학교 3학년이던 1987년! 열라 호돌이 올림픽 공책에 산수 숙제를 하고 있을 때였다. 우리집은 비디오가 없었기 때문에 당시 토요명화, 주말의 명화를 손꼽아 기다리며, 토요일 조간 신문이 오면, TV 프로그램 편성표부터 얼른 [토요명화 - 코파카바나 - 작곡가인 토니는 우연히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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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영화 소개를 보았다. 별 다른 느낌이 없었는데, 밤에 어쩌다가 국딩 5학년이던 오빠와 나란히 마루에 앉아서 코파카바나를 보았다. 그런데, 그 것이 14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장면 한장면이 잊혀지지 않을 영화가 될 줄이야! 당시 잠시 방영하던, 미니 시리즈 '리틀 글로리아'와 우디 알렌 아저씨의 '카이로의 붉은 장미'와 더불어 잊지 못할 감동으로 남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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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잊고 지내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allmovie.com에서 검색을 하니 나왔다. 정말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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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토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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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이렇다. (각종 웹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이 좀 간단해서, 제 기억을 첨가하여 적습니다. 약간 오차가 있을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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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시작- 어느 클럽의 댄스 플로어, 코파카바나 음악이 나오면서 한 할머니가 바에 앉아 술잔을 기울이며 슬피 울고 있다. 그리고 영화는 과거로 돌아가서 시작 된다. 액자식 구성이다. 때는 1940년대 어느 라디오 방송국. 가난한 작곡가 이던 '토니'(토니가 주 인공이다. 배리 매닐로우)는 우연히 어느 라디오 방송국의 콘테스트에 참가 하게된다. 열심히 다소 우스꽝스런 노래를 부른 토니...그곳에서 그는 '롤라' 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둘다 입상을 한다. 부상은 뉴욕의 '코파카바나'라는 클럽에서의 활동이다. '토니'와 '롤라'는 너무 신이 났다. 촌구석을 벗어나 뉴욕이라는 대도시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그리고 그 둘은 클럽 코파카바나에 가게 된다. 그러나 그곳은 생각한 것보다 타락한 곳이었다. 토니는 갖가지 잡역을 하며, 하던대로 화려한 클럽에서 노래를 하게되었고, 롤라는 클럽 코파카바나의 오우너에게 눈에 띄여 '쇼걸'을 하게된다. 그의 이름은 '리코'이다. 폭력적이고, 돈이면 뭐든지 된다는 식의 인간이다. 그와 동시에 뉴욕에 함께 상경한 토니와 롤라는 풋풋한 사랑을 하게 된다. 집에 데려다 주고... 고향에 대한 향수를 잊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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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니가 롤라를 집에 데려다 주는 장면에, 'Sweet heaven'이란 노래가 나오는데, 잊혀지지가 않는다. 그냥 머릿속으로 기억나는대로 악보에 옮겨서 직접 피아노로 쳐보기도 했다. -_- (이 노래 WinMX에서도 구할 수가 없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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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점점 돈 맛을 알아가며 타락하는 롤라에게 토니는 고향에 가자고 한다. 그러나, 리코에게서 벗어나기엔 너무 늦었다. 결국 더이상 토니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한 롤라.. 리코의 여자가 된 듯 했다. 롤라는 클럽의 스타이지만, 리코의 여자로서 너무 불행했다. 다이아몬드 선물에 넘어간 것이 걸렸는지, 종국엔 토니를 다시 사랑하게된다. 그러나.. 리코는 자신의 여자가 토니를 잊지 못하는 것에 악이 바쳐서 결국 토니에게 권총을 빵! *^^* 쏘게 된다. 롤라가 결국 토니는 죽게되고... 안타까운 사랑은 결국 이루어지지 못하고, 그렇게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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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배경은 다시 첫장면이던 1970년대의 클럽.. 그 울던 할머니가 댄스 플러어를 바라본다. 그런데, 하얀 정장을 입은 젊은 '토니'가 스포트 라이트를 받으며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영화는 이렇게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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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몇가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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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영화는 1985년 CBS에서 제작, 그해 11월 3일에 미국 전역에 방영된 TV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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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내엔 제 기억으로는 1987년 늦여름에 7번에서 했습니다. (와!!! 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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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부분의 분들이 배리 매닐로우의 노래가 이영화를 위해서 만들어 진 것으로 알고 계신데, 그 반대랍니다. 그의 노래를 기본으로 해서 이 영화가 만들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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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 영화는 비됴테입이나, DVD등으로 발매 되지 않았습니다. 혹시 갖고 계신 분 계시면 연락주십시오. 사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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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현재 미국의 한극장에서 이 작품을 상연하고 있습니다. 타이틀은 'Barry Manilow's Copacabana'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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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다음은 이 영화의 내용을 요약해 놓은 듯한 정말 절묘한 노래의 가사입니다. 그 내용을 보면 참 비극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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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acabana by Barry Mani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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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name was Lola, she was a show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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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yellow feathers in her hair and a dress cut down to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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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would merengue and do the cha-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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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while she tried to be a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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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y always tended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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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oss the crowded floor, he worked from 8 'til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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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y were young and they had each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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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could ask for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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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the Copa, Copacabana (Copacab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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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ttest spot north of Havana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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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the Copa, Copacab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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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and passion were always in 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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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the Copa....they fell in love. (Copacab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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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 name was Rico. He wore a diam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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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was escorted to his chair, he saw Lola dancing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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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when she finished, he called her 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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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Rico went a bit to f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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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y sailed across the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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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then the punches fl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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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chairs were smashed in t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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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was blood and a single gun 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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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just who shot 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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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the Copa, Copacabana (Copacab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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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ttest spot north of Havana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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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the Copa, Copacab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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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and passion were always in 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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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the Copa.... (aaahhh!) She lost her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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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a... Copacabana... Like in Havana... Have a ban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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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a... Copacabana... music and passion... always the 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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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name was Lola, she was a show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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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that was 30 years ago, when they used to have a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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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it's a disco, but not for L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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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ll in the dress she used to w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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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ded feathers in her h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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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sits there so refined, and drinks herself half-bl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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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lost her youth and she lost her T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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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she's lost her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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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the Copa (CO!), Copacabana (Copacab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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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ttest spot north of Havana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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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the Copa (CO!), Copacab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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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and passion were always in 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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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the Copa....don't fall in love... don't fall i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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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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