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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적 | 부산대학교 화학공학 학사[1 |
석유화학 회사에 근무하는 30살 직장인으로, 음악에 대한 로망은 있었지만 현실과 타협하다보니 전공을 살려 취업하게 되었는데, 그래도 이제 서른인데 한번 도전은 해봐야 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으로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연습실의 카메라와 낯을 가리고, 목에 좋다며 도라지차를 연신 마시는데, 챙겨마시는 이유를 묻자 오늘 처음 마셔봤다면서 머쓱하게 웃는 등 여러모로 현실적이고 쭈굴한 모습을 보인다. 성악 전공자들 사이에서 노래를 제대로 배운 적 없는 아마추어라는 것에 상당히 부담을 느끼는 모습을 보인다. 발성이나 그런 것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노래는 그저 흉내내는 것이라 가짜처럼 보일 것 같다며 욕만 먹지 말자고 다짐한다.
이렇게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없어보이는 모습을 보이는데다가, 그 전 무대가 워낙 유명한 사람이거나 실력자들이어서 그런지 참가자나 시청자들도 다들 별 기대를 하지 않게 된다. 연출적으로도 무대를 준비하는 강형호와 그 앞에서 그 전 참가자인 김동현을 칭찬하는 바다 심사위원을 대비시키며 보여줘 심사위원이나 참가자들에게 딱히 주목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남녀 듀엣곡인 'The Phantom of the opera'의 남성과 여성 파트 모두를 완벽하게 소화해 버린다. 크리스틴의 파트에서는 나긋나긋하게 부르며 완벽한 카운터테너의 모습을 보여주고, 팬텀의 파트에서는 락적인 발성과 성악적인 발성을 넘나들면서 마치 다른사람인 것 같은 단단한 저음과 성량을 보여준다. 심사위원과 참가자들도 강형호가 여자 파트로 시작하자 놀라는 표정을 지었으며, 곧이은 남자 파트까지 완벽하게 부르자 경악]한다. 무대 후 김문정 심사위원은 선곡을 보며 이걸 다 할까 설마설마했다며] 고음도 좋았지만 저음쪽에서 더 매력있었다며 칭찬한다. 윤종신은 프로 가수들도 내기 힘든 음들을 하나하나 다 내는 게 놀라웠다며 고음도 잘하면서 저음에서도 단단한 소리를 내서, 강형호를 가져가는 팀은 써먹을 데가 너무 많을 거라고 한다. 윤상 심사위원은 저렇게 못하는 파트가 없어버리면 뭘 자신의 주 파트에 가야 하냐며], 그럼 중창이 아니라 솔로로 다 해버리는 거 아니냐며 고민하는 등 모든 프로듀스에게서 호평을 받는다.
이 방송 이후 강팬텀, 강크리스틴이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1화의 하이라이트의 주인공이 되었다. 해당 영상은 방송 직후 엄청난 화제가 되었으며, 심지어 이후 회차가 나온 후에도 팬텀싱어 2가 방영되는 금요일 저녁이면 스멀스멀 네이버캐스트 순위권으로 올라와 '금요네캐좀비', '팬텀좀비'라고 불리며 조회 수가 백만을 돌파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네이버캐스트 조회수가 270만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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