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결정의 99.9%는 눈치로 이뤄진다
한 인간이 살아가면서 평생 수많은 문제를 스스로 체험하고 결정하려면 엄청난 에너지와 비용과 시간이 들어간다. 아무리 지능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숱한 시행착오를 거쳐야만 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 특히 대다수의 다른 사람들이 하는 행동과 선택을 모방하면 굉장히 많은 에너지와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그래서 책을 읽고, 스마트폰 검색을 하고, 드라마를 보고, 신문과 뉴스를 보고, 남과 대화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맛집이라고 소문나면 사람들은 아무것도 따로 알아보는 것없이 오로지 주소만 찍고 다들 몰려간다. 처음 가는 식당이나 가게라도 상관이 없다. 그저 ‘소문’이라는 평판에 이끌려 과감히 들어간다.
더욱이 누군가를 모방하는 행동 따라하기를 하면 서로를 적이 아닌 동료로 보고 친밀감을 일으킨다는 장점도 있다. 공감 관계가 설정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 작용이 바로 주위와 동조하려는 인간 편도체의 본능이다. 이 뇌가 바로 거울신경세포(Mirror neuron)다. 거울신경세포는 남들이, 그것도 대다수의 남들이 어떡하나 지켜보는 안테나다. 그러다가 한쪽으로 기울면 그쪽을 따라가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이다.
바이오코드는, 어떤 사람이 무엇을 먼저 따라하는지 알 수 있다. 코드에 따라 선호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 이 아기조차 상대를 따라 움직인다. 이 아기의 편도체 속 거울신경세포가 화면 속 여성들의 율동을 따라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수많은 정치 팬덤, 광신자의 정신세계는 거울신경세포로 간단히 설명된다. 즉 인간 역시 하찮은 동물이라는 이야기다.
https://youtu.be/kU9MuM4lP18
#거울신경세포 #바이오코드 #브레인리퍼블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