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愛)
백홍 이사빈
연잎에 내린 옥로(玉露) 대궁에 담아다가
벼루에 먹을 갈아 고뇌(苦惱)를 해보아도
애(愛)라는 한 글자만은 차마 쓸 수 없으라
묻힌 먹물 그대로 방치(放置)하여
한참을 들고 있다 백지(白紙)에 던지노니
까맣게 퍼지는 모양 연(緣)이라고 하려나
애끓는 사모지정(思慕至情) 그리움 전하고파
연서(戀書)로 표현하여 부치려 하였지만
한 자도 못쓴 까닭을 설(說)하여서 뭣하랴
이토록 어려운 게 애(愛)라는 것이라면
속가슴 품은연정(戀情) 어떻게 해야 하나
비밀의 화원 속에다 봉(封)해야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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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人 의엽서
백홍 이사빈 / 애(愛)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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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2 23:48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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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詩人 의엽서 https://cafe.daum.net/99tv/Db51/31
백홍 이사빈 / 애(愛)
발자국님 수고많으셨읍니다
아름다운 영상 편집해주셔서
좋은 작품 함께 할수 있어 감사 드려요
늘 수고가 많으십니다.
좋은 가페 이끌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정성이 들어간
아름다운 영상 편집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 수고 하셨습니다 발자국님 화이팅 ! .
음악방 활동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대박나는 미래를 응원합니다.
^^
아름다운 영상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