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품 소개
『킨』은 흑인, 그리고 여성. SF 역사상 가장 유니크한 작가이자, 문학적 성취와 상업적 성공을 모두 거머쥔 작가로 손꼽히는 옥타비아 버틀러의 대표작이자 최고 성공작이다. 1976년 6월 9일은 다나의 생일이었다. 약혼자 케빈과 동거를 시작한 다나는 짐 정리로 분주하던 와중에 갑작스러운 현기증을 느끼며 쓰러진다. 몸을 일으킨 곳은 1815년 메릴랜드 주의 숲 속이었다. 그곳에서 호수에 빠진 한 소년을 발견해 구해낸 다나는 몇 분 뒤 다시 1970년대로 돌아온다. 당황하는 것도 우왕좌왕하는 것도 잠시였을 뿐, 이내 또 과거로 끌려간다. 흑인을 노예로 부리는 일이 당연시되던 시대, 1815년. 언제 어떻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다나는 한 명의, 혹은 한 마리의 노예로서 살아가야 하는 처지가 된다. 그리고 과거의 세상에서 만난 소년(루퍼스)이 자신의 조상이라는 걸 알게 되는데…….(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2.작품 관련 정보
1)1976년 6월 9일에 사건이 시작 되어 1976년 7월 4일에 종결 되는 이유가 뭘까?
:200년전 1776년 7월 4일은 미국독립선언문 선포일. 〈미국 독립 선언〉은 영국의 식민지 상태였던 아메리카 합중국이 대내외적으로 독립을 선포한 선언으로서, 미국의 역사적인 문서.
“나에게 생명·자유·행복 추구권을 달라!”
2)미국 남부 사회라는 상징계
오로지 백인 남성만이 주체로 존재할 수 있는 편협하게 동일성만을 강요하는 곳으로
여성은 소외된 타자이기에 확고한 자신만의 고유의 주체성을 가지고 존재할 수 없는 공간이다. (출처: 윌리엄 포크너의 <소리와 분노>에 대한 어떤 기사에서)
3)현기증의 의미
흑인들이 노예선에 실려올 때의 과정을 의미한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93126.html#csidx67d2f81883cab4e8d98ba3e48ad413f
4)다른 작품 소개
<킨>:제도에 놓인 한 여성
<블러드차일드>:애정이나 혈연을 기반으로 하는 공동체에서의 여성
<쇼리>:한 무리, 국가를 이룰 수 있는 온전한 리더로서의 여성상
3. 함께 나눌 이야기
-여러분은 이 작품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전체적인 소감과 함께 인상적인 부분(장면, 사건, 문장, 인물 등)을 들려주세요.
-다나가 루퍼스에 대해 가지는 시각을 어떻게 보시나요?
-앨리스를 루퍼스에게 가도록 하는 다나의 모습을 어떻게 보시나요?
-루퍼스가 자신의 아이를 노예로 팔아버렸다고 믿는 앨리스의 자살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출처: 046. 킨(Kindred(1979)옥타비아 버틀러, 2021.2.20) (tistory.com)
*대부분의 내용은 이 사이트에서 옮긴 것으로 제가 예전에 참여했던 모임 기록입니다.
“우리는 <마담 보바리>를 읽은 덕에 불륜을 다르게 이해할 수 있다. (중략) 문학은 아마도 여러 정체성을 겪어볼 기회를 열어주기 때문에 우리에게 인생을 길을 찾도록 안내하는 힘을 발휘하는게 아닐까?”p.286 (<미드라이프 마인드-나이듦의 문학과 예술> 벤 허친스.김희상, 청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