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추수감사 주일입니다
주말에 장인어른 기일이라 오늘 수요예배 참석시 강단 장식을 하려 마음 먹었습니다
머리를 자르려고 미용실에 가니 문이 잠겼습니다 허탈한 마음으로 마트엘 갔습니다
참 많이도 올랐네요
더 좋은 괴일을 올리지 못해 죄스런 마음으로 과일들을 샀습니다
박스에 넣어 수레에 올리고 끈으로 묶으려니 끈이 모자라네요
끈이 있나 물어보니 다몰차게 없다는 말만 하네요
'조심해서 끌고 가면 되겠지'
마트를 나와 큰길 신호등앞에서 조그만 턱에 박스가 쏟아 졌습니다
급한 마음에 주섬주섬 주워담고 조심스레 끌고 왔습니다
가게 앞에서 다시 한번 턱에 걸려 쏟아졌습니다
짜증이 확 올라왔습니다
'나 밖에 없나 내가 해야하나'
매년 하던 일이건만 불만치 않았건만 오늘은 부와가 올라옵니다
내 맘탓이겠지요
뭐하나 풀리는 일없고 사면초가 고립되어 있는 내 처지에 울화통이 터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누구도 몰라 줄 일입니다
오로지 하나님만이 아실 일입니다
그 하나님 앞에서 짜증을 부렸습니다
그럼에도 이리도 쉽게 빨리 후회할 것을 그랬습니다
사는게 참 힘들고 힘겹습니다
언제쯤이면 내 인생에도 봄날이 찾아 올까요
그렇게 막 살지도 않았는데 왜이리 힘들게 살아가고 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고지식하고 고지식하여 얍삽빠르게 계산적이지도 못합니다
무식하리만치 무식합니다
홀로된 고립감속에 간신히 버티어내고 있는데
언제쯤 내게도 봄날이 올지도 기약도 못합니다
모든것이 하나님 손에 달렸습니다
그 하나님만 붙잡고 의지하여 살아가는데
하나님은 제게 묵묵부답이십니다
지치고 지쳐 가지만 오직 믿음 하나로 버티어내고 있는데
언제까지 제가 버티어 낼수 있을지 그것조차도 저는 모릅니다
인생이란게 내 뜻대로 살아지는 것이 아닌것을
하나님만이 아시고 하나님만이 하실수 있는 일에 제가 짜증을 부리고 화를 냈습니다
성령하나님 아버지
회개합니다 용서하여 주소서세리와 같이 눈물로 하나님께 기도드립니다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소서도와주소서아멘